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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못 가게 되서 울적하네요.

00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21-01-08 16:35:45

남편이 미국에 있는 직장으로 이직을 계획중이어서 이미 가는 걸로 생각하고 저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남편이 자기가 가게될 확률은 매우 낮으니 기대하지 말라고 하네요.


사실 제가 기대에 들뜬 건 요즘 제 직장생활이 힘들어서였거든요.

최근 보스가 바뀌었는데 너무 업무도 갑자기 많이 늘고 성과 압박도 심해서 입맛도 없어지고 심신이 힘들었어요.

그 와중에 남편이 미국에 가게될 수 있다고 하니 그걸 백프로 믿고 나는 일단 육아 휴직을 일년 내고 애들 적응 시켜야 되니 같이 따라갔다가 계속 거기 살게 되면 퇴사를 해야지..하는 상상을 하며...


올해 업무가 무지 많고 보스가 밀어부쳐도 올해만 견디자.. 이랬거든요. 괴롭더라도 남편 직장을 이유로 우선 일년이나마 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상상을 하며 미국에서 애들 공부시킬 수 있겠구나..하는 희망을 가지며 즐거운 상상을 했습니다. 갑자기 애들 영어공부 빡시게 시키구요..하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거죠.


근데 남편이 저에게 미국 가는거 왜 혼자 다 가는 것처럼 생각하냐...갈 확률은 낮으니 혼자 앞서 생각하지 말라고 해서 기운이 쭉 빠졌습니다. 더불어 지금 제 직장에서 또 죽은듯이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턱 막히네요.


저보다 더 상황 어려우신 분도 많으시고 힘드신 자영업자분들 생각하면 제가 이러면 안되는데... 이런 글 올려 죄송합니다ㅠㅠ

IP : 193.18.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8 4:40 PM (211.208.xxx.210)

    에구 실망이 크시겠어요. 정신과 의사가 하는 강의 들어보니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예를 들어 미국 발령 꼭 날거야, 아님 백신 접종 빨리 시작할거야 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으면 만에 안 되었을 경우 실망감이 너무 커서 극복하기 오래걸린다고. 미국에 안 가시더라도 번아웃으로 느껴지는데 몇달이라도 휴직하시면 안될까요? 좀 쉬세요....

  • 2. 그렇죠
    '21.1.8 4:44 PM (121.165.xxx.46)

    저도 남편이 미국갈수있는 파트여서 몇번 기대 크게하다
    실망이 더 크고 나중엔 원망까지 가봤습니다.
    그냥 처한 현실에서 행복해지는게 낫더라구요.
    이런 시절에 안가시길 정말 잘하신거구요.

  • 3. 원글
    '21.1.8 4:49 PM (223.62.xxx.209)

    감사합니다. 허한 마음이 회복이 안되네요. 남편이 못 갈 수도 있다고 하니 갑자기 머리가 멍 하면서.. 그럼 차라리 내가 전문대 간호대라도 가서 엔클렉스 시험봐서 미국 이민 시도해 볼까 이런 생각까지 갑자기 하였습니다. 제가 미친거죠.. 나이만 삽십대면 할텐데 어느덧 마흔에 접어 들어서 나이도 많은데요ㅜㅜ 정녕 제가 돌았나봅니다

  • 4. 전 또
    '21.1.8 4:53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코로나 때문에 못가게 된줄 알고..

    전 코로나때문에 못가게 되서
    아들 만나본지가 ..

  • 5. 미국아짐
    '21.1.8 5:11 PM (73.164.xxx.159)

    이 시기에 안오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학교문도 닫고 온라인수업하고 17명에 한명 코로나확진자예요.

    뭐 일하나 볼려해도 예약없이 안돼고 공무원 일하는 사람도 확줄여서해서 일처리 하는데 몇달걸려요.

    지난달이사해서 1달안에 주소옮기러 가야하는데 예약할려니 2월말이나 가능해요.

    정상으로 돌아가지가 않아요.

  • 6. 원글
    '21.1.8 5:28 PM (223.62.xxx.209)

    위로 감사합니다. 그래도 가신 분들 부러워요.. 저는 내년에 갈 줄 알았거든요.

  • 7. 음...
    '21.1.8 8:22 PM (39.7.xxx.68)

    이 시기에 안오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22222
    기회는 또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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