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궁금하던 차고, 저희 딸 아이도 궁금하다고 함 올려보라고 해서 적습니다.
저는 아이가 둘인데
한명은 고등이고, 한명은 중딩입니다.
아이들이 방학이나, 시험보고나면
친구들과 끝나고 만나서 놀자, 아니면 뭘 같이 사먹자 라고 약속을 합니다.
근데, 이게 약속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고
흐지부지 끝나버립니다.
가령, 큰 아이가 방학식날 친구들이랑 만나서 피자 먹자고 약속 있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나중에 안 나가고 있어서 물어보면,
그냥 다들 개인 약속 있어서 깨졌다고 해요.
뭐 한 두번은 그럴 수 있다 치지만..
거의 매번 그런 식이니, 아이도 이제 기대도 없는 모양이에요.
그냥 애들이 희망사항만 말을 한거지..
나중에 시간날때 만나자~~라고만 한데요.
근데..사정은 둘째 아이도 마찬가지에요.
시험 끝나고 신나게 놀자 해 놓고
결국 시험끝나면 흐지부지..
저도 그렇고, 아이들 입장에서도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며칠 전에도 둘째 아이친구가 그렇게 만나자고 하더니
방학식 당일에는 쌩~~
도대체 요즘 아이들은 다 이런 식인지, 아님 학원이나 공부땜에 넘 바빠서 그런건지
저는 약속개념 흐린 사람들 정말 싫어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만날 약속에 기대에 차 있다가 실망하는 아이 보는 것도 안스럽기도 하고
매번 그런식이면 왜 약속을 하는건지
이해 불가라서 물어봅니다.
요즘 아이들은 대체나 이런 성향인가요?
아님 저희 애들 주변만 이런가요..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