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호트 격리' 당시 무슨 일이…

보노 조회수 : 3,329
작성일 : 2021-01-03 23:57:40
http://naver.me/GnGZ0m8H

한 방에 여섯 분이 계시는데 네 분이 확진자면 두 분이 음성인데 같이 계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음성이라도 2주 잠복기에 양성이 될 수 있어 격리 병동이 필요한데도 방역 당국은 환자를 이송받는 요양병원에 이를 알리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은 별도 숙소는 물론 제대로 된 음식도 공급받지 못했습니다.

[요양병원장 : 간호부장이 밥을 직접 해서 반찬이나 어떻게든 만들어서 환자 분들 제공하고 남은 건 직원들 먹고….]

그 사이 부족한 간병인을 대신해 환자를 돌보던 행정 직원이 감염돼 목숨을 잃었고 간호사 한 명은 중태입니다.

http://naver.me/5rsvZNF1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진 환자는 27명이다. 김 원장은 “언론에서 병상 배정에 대한 소식은 계속 들렸지만, 우리 환자는 병상을 배정받지 못했다. 그렇게 사망자는 계속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 27명 중 병상 배정만 잘 됐어도 80% 이상은 살았을 거다. 큰 병원으로 제때 갔으면 살 수 있었을 텐데, 중증환자 병상 부족 문제로 이런 비극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코호트 격리된 효플러스요양병원은 ‘버려진 섬’이었다. 남겨진 의료진과 직원들은 식사부터 환자 치료까지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했다고 한다. 지원받은 건 생수와 레벨D 방호복이 전부였다. 병원 내 인력이 부족해 자발적으로 병원에 남았던 직원 1명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사망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음성 직원들을 따로 분리해달라는 요청을 했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아닌데도 자발적으로 남았던 요양보호사 등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으나 거절됐다. 병원에 남아서 끝까지 어떻게든 버텨보려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IP : 58.122.xxx.2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1.1.3 11:59 P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

    세상에 우리나라에서 저런일이 밥해주는 사람도 없었다니 너무 합니다.

  • 2.
    '21.1.4 12:03 AM (219.240.xxx.130)

    저희 엄마가 오늘 생신인데 요양원계셔요 1년전 생신때 뵙고못 만나고 있어요
    오늘도 미역국하고 팥밥 생신이라 들고 갛는데 작년 생신때 코로나 끝나면 만나자고 한계 1년되여서 너무 맘이 안좋았어요

    요양원에 부모님 모신분들 빨리 코로나 없어지길 기도해요 그때까지 무사히 견디시길

  • 3. ~~
    '21.1.4 12:09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코호트 격리가 원래는 환자따로 의사따로 간호사따로 직원따로 간병인따로.. 이런 식으로 하는 거라대요 엊그제 뉴스에 나온 무슨 전문가가 그러던데
    여지껏 1년 다 돼가도록 그런 뜻인지는 처음 들었네요.
    그냥 문 잠가놓고 못나오게 하는 건 줄만 알았죠 그렇게들 하고 있었으니ㅠㅠㅠ

  • 4. 저기
    '21.1.4 12:20 AM (115.143.xxx.165)

    요양원면회는 계속 가능했습니다만.
    12월말부터 못하게 된거죠.

  • 5. 나쁜
    '21.1.4 12:22 AM (112.161.xxx.165)

    문재인 정부! 이게 세월호랑 뭐가 다르냐!
    꼭 벌받아라!

  • 6.
    '21.1.4 12:31 AM (219.240.xxx.130)

    요양원 면회가 가능했다고요? 저희 엄마 계신곳은 안된다고 지금도 밴드에 사진만 올라와요 비대면 한다고 하더니 심해져서 계속못하고 있어요

  • 7. ..
    '21.1.4 12:34 AM (223.62.xxx.247)

    코로나 요양원이 세월호면

    유럽 미국 일본 요양원은 세월호백배천배만배

    그동안 노인들 살리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신천지개독들 때문이지

  • 8. 네 가능했어요
    '21.1.4 12:39 AM (115.143.xxx.165)

    따로 개별로 했고 매주 갔어요
    2.5단계까지는 매주 매일도 가능했고
    다녀왔습니다.

  • 9. ㅇㅇ
    '21.1.4 12:43 AM (27.102.xxx.107)

    코오트 격리는 요양원시설이라도 의료행위를 할 수 있으니
    중증의 코로나 환자는 전원되고
    경증 환자들 위주로 남아 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분들이 와상환자라 대소변이나 생활할때 케어해주실 분들이 필요한데
    이런 분들이 부족하대요.
    다른 요양병원에서 받아주지않고요.
    지금은 전담요양병원이 생겼고
    전담의료인력을 100명도 넘게 투입했대요.
    막말로 효병원 원장은 본인이 제대로 병원관리 못해 저 많은 환자들 돌아가시게 만들었는데
    지금 저런 소리 할 입장인지 의문이네요.

  • 10.
    '21.1.4 12:44 AM (219.240.xxx.130)

    면회가능 하셨다는분 부럽네요

  • 11. ㅇㅇ
    '21.1.4 12:48 AM (27.102.xxx.107)

    대부분 오래 누워 계신 와상환자들이라 일단 확진 되면 힘들어진답니다.
    그게 일주일이 될지 한달이 될지 차이 일뿐
    그래서 병원 출입관리 잘 하고 평소 관리 잘 하는게 살 길이라고 당부 했는데
    관리소홀은 문제는 쏙 빼고..

  • 12. 보노
    '21.1.4 12:50 AM (58.122.xxx.24)

    흠.. 식사도 제공되지 않고..

    음성받은 환자와 확진 환자가 격리되지 않는 환경에..
    직원들 숙소도 제공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이 전국 14곳정도 있다는데..
    요양병원 환자나 종사자 가족들은 얼마나 마음 졸이고 있을지

    참상을 접하고 나니 참 답답하네요..

  • 13. @@
    '21.1.4 12:55 AM (1.239.xxx.72)

    원글을 읽고도 원장의 관리소홀 이라고 하는 분 참 대단하네요

  • 14. ㅇㅇ
    '21.1.4 1:07 A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첫번째가 원장의 관리소홀 맞죠.
    외부인 관리 확실히 못해서 전염된거니까요

  • 15. ㅇㅇ
    '21.1.4 1:08 AM (27.102.xxx.107) - 삭제된댓글

    요양원은 유럽처럼 일단 감염원이 유입되면
    많은 사망자가 나와요.
    그래서 면회자, 종사자들 감염원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게
    최대의 의료행위이며 방어라고 했는데
    관리 소홀로 결국은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도록 한거 잖아요.
    본인이 먼지 미안한 줄 알아야지
    남탓 되면서 지금 책임 회피성 목적도 있는거라고 봅니다.

  • 16. ㅇㅇ
    '21.1.4 1:12 AM (27.102.xxx.107)

    요양원은 유럽처럼 일단 감염원이 유입되면
    많은 사망자가 나와요.
    그래서 면회자, 종사자들 감염원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게
    최대의 의료행위이며 방어라고 했는데
    관리 소홀로 결국은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도록 한거 잖아요.
    본인이 먼저 미안한 줄 알아야지
    남탓 대면서 지금 책임 회피성 목적도 있는거라고 봅니다.

  • 17. 병원장
    '21.1.4 1:39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관리소홀 맞아요
    시모가 종합병원 입원했는데 코로나 검사 후 입원이 가능하고 보호자는 입원실에 못들어가고 보호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면 코로나 검사 후 환자가 퇴원할 때까지 병원 밖으로 못나간답니다. 서울인데 그 병원은 확진자가 1명도
    안나왔어요
    요양병원은 관리를 더 잘했어야죠
    그리고 코호트 격리 목적이 더 이상 그 건물 밖으로는
    전염이 안되도록 막는 거잖아요
    지인이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요양원도 철저하게 하니
    확진자 1명도 없어요 서울에 있는데요

  • 18. ㅇㅇ
    '21.1.4 1:56 AM (112.150.xxx.151)

    감염은 관리소홀에 원인이 있을수 있겠지만
    이후 상황은 정부책임이죠.
    뒤짚어씌우기 그만좀.

  • 19. 면회요?
    '21.1.4 2:01 AM (112.154.xxx.91)

    면회 쉽게 못했어요. 코로나 전에는 매주 가다가 코로나 터진 후에는 면회 못갔고 대기실에 계시고 유리창 밖으로만 가끔 얼굴만 봤어요. 10월에 위독하다는 소식듣고 10분정도 면회했고, 마지막일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시어머님 모시고 유리창 밖으로 모습만 보고 11월에 10분 면회하고 그날 밤에 돌아가셨어요.

  • 20. ㆍㆍ
    '21.1.4 2:10 A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식사도 직접 해결해야했다니
    식사는 밖에서 제공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 21.
    '21.1.4 2:21 AM (116.122.xxx.50)

    다른건 몰라도 식사는 외부에서 제공해줬어야죠.
    그 아비규환 속에서 식사문제까지 어떻게 해결하라고..ㅠㅠ

  • 22. ...
    '21.1.4 2:41 AM (59.15.xxx.61)

    모든 일이 하루에 1000명 확진자를 감당 못해서 생긴 일이에요.
    어쩌든지 이동 자제하고 모임 하지말고
    하루 50명 나오는 상태를 유지했어야 하는데
    8.15 집회때부터 망한겁니다.
    수만명 환자 치료와 수십만명 자가격리자 관리도 너무 힘에 부치잖아요.
    나라 탓해봤자 어느 대통령도 감당 못해요.
    제발 각자가 조심하고 모임하지 마세요.

  • 23. ㅇㅇ
    '21.1.4 2:50 AM (112.150.xxx.151)

    정부 잘못은 없나요 그럼?

  • 24. ...
    '21.1.4 2:53 AM (59.15.xxx.61)

    정부 잘못이 있지만
    정부는 무슨 인력으로 그 일을 다 한답니까?
    정부가 일도 잘하게
    각자 개인도 방역에 철저해야지요.
    전광훈은 3.1절에 또 집회 한다네요.
    악마 아니에요?

  • 25. ㅇㅇ
    '21.1.4 3:02 AM (112.150.xxx.151) - 삭제된댓글

    전광훈은 악마맞구요.
    개인방역은 각자 잘해야죠.
    누가 아니래요.
    요양병원 감염 후 병상관리나 전원에 대한 시스템은
    정부일이죠. 정부가 왜있죠?

  • 26. 222
    '21.1.4 3:13 AM (39.117.xxx.200)

    감염은 관리소홀에 원인이 있을수 있겠지만
    이후 상황은 정부책임이죠.
    뒤짚어씌우기 그만좀.222

    하여간 지지자들 정부만 욕하면 부들부들
    백번 천번 양보해서 관리소홀은 원장 탓이라고 해도
    코호트 격리되고 식사도 제공 안된 게 원장 탓입니까?
    백프로 정부 탓이죠.

    그리고 8.15 집회 때문에 망조였으면
    병상 준비 더욱 철저히 했어야죠
    4개월 동안 도대체 뭐한거예요?

    오죽했으면 모지리 안철수가 예언했겠어요.
    '올 겨울 코로나 재유행이 확실시되어
    병상확보가 절실하지만
    이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이를 준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의료대란이 예상된다.'
    그리고 그 예언이 현실이 됐죠.

    백신도 안 사놓고 병상도 준비 안 해놓고...

    댁들은 정부 욕하지 말라고 부들부들 하는데요
    사실 이 정부는 욕을 먹어야 제대로 일해왔어요.

    정세균 총리가 백신 확보 못했다고 양심고백하자
    여론이 급격히 나빠져서 지지율 35.8프로까지 내려가니
    정말 초스피드로 백신 구해오는 거 보셨죠?
    저렇게 빨리 구할 거 그 동안 안 구하고 뭐한거예요?

    저 요양병원도
    일하는 간호사가 다섯 차례 이상
    확진자들 전원 요청하고 물자지원 요청했을 때는
    내내 씹기만 하다가
    국민청원 올라가고 언론에 기사화 되고 욕먹기 시작하니까
    바로 지원 결정된 거예요

    이 뿐인가요?
    부동산도 찬양 칭송 꽃밭이던 집권 3년 반까지는
    공급해달라고 그렇게 사람들이 요구해도 못들은척 하더니
    어지간한 서울 집값 10억 넘기고
    벼락거지 신조어 생기고 여론 극악으로 치달으니
    초고속으로 신도시 공급계획 만들어서 나왔잖아요.

    지지자님들은 이 정부 욕만 하면 토왜 알바로 모는데요
    여태껏 통계로 보면 이 정부는
    욕을 먹어야 제대로 일한다는 게 팩트입니다.
    잘 한다 잘 한다 칭찬하면 아무것도 안해요

    백신도 지금 지지자님들 하는 것처럼 찬양만 하고 있었으면
    치료제 기대하면서 구매에 손 놓고 있었을 걸요.
    요양병원도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있었을 확률이 커요

    그러니 이 정부 일하게 하려면
    더욱 찰지게 욕하세요

  • 27. ㅇㅇ
    '21.1.4 3:13 AM (112.150.xxx.151)

    정광훈은 악마.모지리 맞구요.
    개인방역도 중요하고 잘 해야죠.
    하지만 정부는요?
    감염이후 병상관리와 전원등의 시스템에 대한 부분은 정부몫아닌가요? 정부도 어쩔수 없다니요. 그래서 격리만 시키고 손놓고 있었대요?

  • 28. ㅇㅇ
    '21.1.4 3:26 AM (119.70.xxx.143)

    세월호에 비유한다고
    반발하기 전에 민주당 놈들아
    뭐가 다른가 차이를 제시해봐라
    벌써 일년이 다되가는데
    이놈들아 준비된게 없으니
    선장보다 더한 놈들이지 않니?

  • 29. ..
    '21.1.4 7:48 AM (175.201.xxx.213)

    지옥이 따로 없네요
    지옥상황이란거 알텐데도 생수와 방호복지원이 전부. 그냥 문닫아걸고 다 죽을때까지 기다린건가요?

  • 30. ...
    '21.1.4 9:32 AM (39.7.xxx.30)

    지지자님들은 이 정부 욕만 하면 토왜 알바로 모는데요
    여태껏 통계로 보면 이 정부는
    욕을 먹어야 제대로 일한다는 게 팩트입니다.
    잘 한다 잘 한다 칭찬하면 아무것도 안해요

    백신도 지금 지지자님들 하는 것처럼 찬양만 하고 있었으면
    치료제 기대하면서 구매에 손 놓고 있었을 걸요.
    요양병원도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있었을 확률이 커요

    그러니 이 정부 일하게 하려면
    더욱 찰지게 욕하세요 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279 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황당 23:39:27 167
1630278 옛날 결혼할때 비디오 촬영은 언제부터 했을까요.?? 1 .... 23:37:44 35
1630277 어제 학자금 다 갚았어요. 다했다. 23:33:49 182
1630276 응급실뺑뺑이 해결위한 플랜B 2 대박 23:27:09 254
1630275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 무섭나요? 3 연휴시작 23:26:15 181
1630274 80대 뇌출혈 노인, 2시간 넘게 병원 찾다 대구→구미…의식 불.. 15 . 23:19:11 1,062
1630273 근무 년수 계산 2 .. 23:18:55 146
1630272 아놔 백설공주 내일 ㅠㅠ 3 ooo 23:13:44 1,199
1630271 몸이 가벼워지니 2 ㅇㅇ 23:08:25 745
1630270 날씨가 미쳤어요 10 아하 23:02:43 1,960
1630269 송바오가 푸바오 관련 글을 쓰셨네요. 5 .. 23:02:37 1,038
1630268 날씨 언제 가을처럼 선선해질까요 4 .... 23:00:40 787
1630267 조울증인 친구 5 어느정도 23:00:08 827
1630266 연락안하고 오는 심리 궁금 5 oo 22:54:23 1,032
1630265 인버터 계속 켜두라고 해서 8 .. 22:54:07 1,278
1630264 아파진 후 자격지심 8 .. 22:39:02 1,286
1630263 한국인 밥상에 김치 사라질 수도 …외신의 경고, 왜? 17 온난화 22:27:37 3,183
1630262 개인폰 없었을때 약속잡으면 약속 장소에서 마냥 기다렸었나요? 8 ..... 22:23:12 775
1630261 워킹맘 공무원 분들 승진에 목 매시나요? 8 ㅇㅇ 22:21:48 1,031
1630260 (아재개그)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같이 하는 사업을 일곱글자로? 2 아재개그 22:20:42 1,436
1630259 혼자 있으니 천국이네요 5 혼자라도, 22:20:18 2,007
1630258 이유도 모르게 당한 일 4 -- 22:17:22 1,450
1630257 비위가 상하고 식사를 다 못먹겠어요 2 건강 22:16:54 1,721
1630256 중고차 사자마자 돈이 많이드네요 13 ㅇㅇ 22:15:29 1,534
1630255 백설공주 드라마, 밀양 사건 생각나요. 3 00 22:15:03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