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생활을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랑을 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랑에 물이 흐르는데 그 아래 흙이나 자갈 이물질들이 잔뜩 깔려 있어서 때가 되면 도랑을 휘젓어서 그것들을 긁어내게 되거든요
그러면 도랑물은 부옇게 흙물이 되고 냄새도 나고 아주 더러워 보여요
얼핏보면 긁어부스럼 만든 꼴이잖아요
가만 내버려두면 고요히 물이 잘 흐르는데 왜 도랑을 휘젓어서 흙탕물을 만들고 냄새나 나게 하느냐고
이렇게 불평불만 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예요
저는 이낙연대표가 이런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보여요
그는 도랑을 치우고 싶어하지 않아요
조용히 물이 흐르는 조금전의 그 상태로 되돌리고 싶어하는 거죠
그는 절대로 개혁을 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도랑을 치우고 싶어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