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테리어에 대한 남편과 나의 수싸움

..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21-01-03 13:09:17

지난달 갑자기 셀프인테리어에 꽂혀서

내년 6월 한달 기간으로 계획잡고

매일 매일 자료 뒤지고 공부하고 도면그리고

내 지식만큼 남편의 지식과 염려도 늘어나서

처음엔 너 하고 싶은데로 다 해라하던 남편

반셀프(각 공정을 별도로 예약)말고 턴키(인테리어 사장에게 모두 맡기기) 로 해야 디자인이 통일되고 좋다고 하더니

이제는 슬슬 딴 소리를 합니다.

관리비도 비싼데 퇴직하면(남편은 4년, 저는 7년 남았어요)

감당못한다고 싼 곳으로 옮겨야하는데.. 이럽니다.

얼마정도 생각하냐고 물어도.. 알아봐야지하고

그럼 얼마 예산잡느냐..(처음엔 오천을 불러도 육천을 불러도 알겠다햇어요.)

해도 알아봐야지..

그래.. 엎자 했어요. 저도 직장다니고 단기임대 알아봐야하고

일하면서

공사 감독 쉽지 않고..

그냥 말자고 했어요.

그런데 사실 전 지난주에

철거,목수,가구,도배, 타일

죄 계약금 걸고 예약했어요.

185만원이네요.

딸아이방에는 쪼그맣게 톰과제리에 나오는 제리가 다니는 문 만들고(냥이전용)

거실 책장은 냥이 구멍 뚫어주려고

월 100만원씩 들던 저금

월 10으로 줄여놓고 혼자 즐거워했었네요.

제 생애 가장 행복했어요. 계약금 다 날려먹어도 괜찮을 만큼요.


이제 던졌으니

남편이 따로 인테리어 업자 알아보고 금액 빼오면 다시 협의하든지

버티기 들어갑니다.


IP : 112.149.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먹었음
    '21.1.3 2:06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하세요. 인테리어 싹 하고 나면 삶의 질이 달라져요.
    남자들이랑 이런거 의논하면 괜히 복잡해져요.
    아예 묻지도 말고 내맘대로 해야해요.
    전 체리색 몰딩 오크색 창틀 오크색 방문 등 전체적으로 심란한 집이였어서 인테리어필름지 작업하고 주방 화장실 다 뜯어내고 공사 싹 했어요. 컬러며 기타 등등 내맘대로 다 했어요. 남편은 하는 동안 안해도 괜찮은 집이라고 궁시렁댔는데 공사 끝나고 나서는 집 이쁘다고 좋아해요. 화장실만해도 변기랑 세면기만 바꾸자는거 타일도 새로 했더니 하고 나서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안나오네요. 변기에 앉아서 핸드폰 계속 보고 있어요.
    계약금 걸었음 걍 하세요. 맘 먹었을때 해야 하고 나이들수록 하기 힘들어요. 저도 지금 생각하면 살면서 이걸 어케했나 싶은데 공사할때 신경쓰고 몸 고달팠지만 너무 만족합니다.

  • 2. sp..
    '21.1.3 2:12 PM (112.149.xxx.124)

    네 윗님. 너무너무 하고싶어요. 천정의 몰딩은 죄다 떼고 걸레받이도 아주 얕게하고 싱크대도 같을 높이로 싹 저일하고 화장실도 문에 슬리퍼 안걸리게 하고
    그렇게 하고 싶어요. 헌데.. 남편이 돈 다 갖고 있는 남편이 저를 못 믿어요. 허허허.
    일일이 설득하면서 진행하기가..
    저도 업무 스트레스 적지 않고 멀티가 잘 안되는 인간이라
    남편이 적극 찬성해도 일고 반셀프인테리어 하면서 몸 아플까 걱정인데
    저리 나오니.. 참..
    싸우는 것도 귀찮네요. 늙은 몸이 스트레스 받으면 바로 티가 나서요.
    하면 좋은데 안해도 어쩌겠나.. 그렇게 마음 달래고 있어요.

  • 3. sp..
    '21.1.3 2:15 PM (112.149.xxx.124)

    대출 받을까 어쩔까 생각중이에요. 한 오천 대출받아서 내맘대로 고쳐쓰고
    퇴직하면 퇴직금으로 갚음되니까요,
    아.. 로또라도 되면 제 집 하나 장만해서 따로 살아보고 싶네요.
    ㅎㅎ

  • 4. ...
    '21.1.3 2:46 PM (110.70.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인테리어하면서 신랑이랑 의견충돌 엄청났어요. 평소엔 자칭 공처가일 정도로 제 말 잘 듣는 사람인데.
    결국엔 매일 출근하는 저보다는 재택하는 남편이 현장에 있으니까 알아서 하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하고나서 1년은 아쉬운 것만 보이더니 그래도 살아보니 올수리한 집이 얼마나 편하고 쾌적한지 알겠어요. 공사 꼭 하세요~

  • 5. sp..
    '21.1.3 2:56 PM (112.149.xxx.124)

    제 남편은.. 저한테 뭐그리 서운한게 많은지 갱년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는,,ㅎㅎ
    그냥 한번 둬 보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3010 9월 이낙연을 의심하던 클리앙의 현자 33 ... 2021/01/03 4,561
1153009 이사를 했는데 커튼이 없어서 밤에도 너무 밝은데 뭘로 6 move 2021/01/03 2,123
1153008 K대 가장 부끄러운 동문 1, 2, 3위 20 .. 2021/01/03 3,929
1153007 어제 그알 못보신분들 이거라도 보세요 15 ... 2021/01/03 4,080
1153006 생일선물로 마카롱 6 ... 2021/01/03 1,957
1153005 이수진 의원 페북 24 ... 2021/01/03 2,594
1153004 낮 12시 넘어가니 우울해지네요 8 우울 2021/01/03 3,322
1153003 고등 과학에 대해 아시는 분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6 2021/01/03 1,399
1153002 학대도 중독성이 있나요? 6 ㅇㅇ 2021/01/03 2,011
1153001 추합 앞으로 오늘 내일 이틀 남았어요.. 3 ... 2021/01/03 1,504
1153000 샤넬 프렌치 리비에라백 어떤가요? 1 2021/01/03 845
1152999 무쇠후라이팬 사려는데 스켑슐트와 롯지,,,스켑슐트가 월등한가요?.. 13 .. 2021/01/03 3,964
1152998 이낙연 아웃 36 ..... 2021/01/03 2,110
1152997 이런겨우요. 남친을 어찌하는게. 21 정든여 2021/01/03 5,407
1152996 그알) 정인이 진정서 6 ㅇㅇ 2021/01/03 1,737
1152995 학대 엄마 장 ㅇㅇ 의 친정 아버지 목사직 내려 놔야 15 ... 2021/01/03 5,330
1152994 아파트에서 가스렌지와 전기렌지 같이쓰는분 계신가요 4 가스 2021/01/03 1,650
1152993 이낙연 대체 왜... 50 ㅇㅇ 2021/01/03 3,047
1152992 뭐 하나 제대로 정리도 못하고 1 너저분하게 2021/01/03 1,181
1152991 일본어 공부하신다면 넷플중 6 테라스 하우.. 2021/01/03 1,809
1152990 밥 먹을 때만이라도 물 안 마시고 국물 안 먹어도! 3 밥 따로 물.. 2021/01/03 1,961
1152989 아동학대는 무조건 사형좀 시켜줬으면.. 9 ㅇㅇ 2021/01/03 866
1152988 인테리어에 대한 남편과 나의 수싸움 3 .. 2021/01/03 1,785
1152987 시리즈온에서 살아있다 무료네요. 2 .. 2021/01/03 743
1152986 정인이 사건 상세 정리본 4 ..... 2021/01/03 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