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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언론(페북 펌)

..... 조회수 : 471
작성일 : 2021-01-01 12:05:58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3701450903248672&id=10000151397660...

무책임한 언론

억지와 과장과 왜곡으로 정부 옭아매기 또는 여론 들쑤시기 보도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다. 그건 비판이 아니다. 비판을 빙자하여 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보도이고 공익에 반하는 보도다.

내년도 의사 국시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치르기로 했단다. 정상적으로 시힘을 치르는 의대 4학년생 외에 올해 국시를 거부한 미응시자 졸업생(재수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실기 시험이 있는 의사 국시의 특성상 동시에 많은 인원이 시험을 치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상반기 시험을 1월 말로 잡은 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현장의 의사들이 지쳐가는 현실도 작용했을 것이다. 내년부터는 백신 투여가 시작된다고 하지만 바이러스 변이도 진행되고 있어 코로나19가 언제쯤 종식될 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내년도 의사 국시 일정을 발표하는 보건복지부 담당자의 입에서 ‘추가 시헙’이나 ‘재응시 기회 부여’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기사들을 살펴보니 그렇다. 그런데도 언론은 추가시험, 재응시 기회 부여라고 기사를 쓴다.

그뿐인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의료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규정을 바꿔 시험 공고 기간을 줄였더니 규정을 바꿔가며 특혜를 준 것처럼 기사를 쓰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갈등을 부채질하고는 누리꾼들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한다.

이게 다 문재인 정부 잘못이다. 이래도 트집, 저래도 트집을 잡는 언론에겐 모든 게 문재인 정부 탓이다. 시험 일정을 발표하는 보건복지부 담당자는 이렇게 브리핑을 했어야 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생들이 의사 국시를 거부한 탓에 의사 국시에 대해 많은 국민이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의사 국시를 두 번에 나눠 상반기, 하반기에 치르는 건 시험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내년에는 국시 재수생이 있이 응시자들이 평년의 두 배 가량이 되는데 많은 인원이 동시에 시험을 치르는 건 방역에도 문제가 있고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두 번에 나눠 치르는 것입니다.

기자님들, 그러하니 제발 정부가 굴복했다느니 추가시험의 치르기로 했다느니 재응시의 특혜를 주기로 했다느니 하는 기사는 쓰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상반기 시험을 1월 말로 잡은 건 코로나19와 싸우느라 의료진이 점점 지쳐가는 현장의 사정도 고려한 것입니다. 언론이 비판을 한다며 정부를 옮아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이 입게 됩니다.

그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했어도 다수의 언론은 추가시험이니 재응시 기회 부여니 하는 기사를 쓰고 정부가 굴복했다고 기사를 쓰고 SNS에서는 난리가 났다고 기사를 썼겠지만, 그렇게 설명을 하고 당부까지 했어도 기사를 비틀어 쓴다는 ‘왜곡의 증거’로 남았을 것이고, 언론개혁이 불가피함을 설명하는 논거가 되었을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의사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나도 분노했었다. 추가시험의 기회를 주는 건 정부가 원칙을 무너뜨리는 것이고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이유로 강하게 반대했었다. 전교 1등 운운하며 국민을 비하하고 조롱하던 교만하고 시건방진 의대생들을 잊지 못한다. 그럼에도 내년도 의사 국시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치르기로 한 건,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현장의 현실과 국민 안전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나는 이해한다.

원칙을 무너뜨린 정부라고 언론이 일제사격을 퍼부을까 두려워서, 그런 보도로 인해 여론이 나빠질까 두려워서, 응시 인원이 평년보다 두 배쯤 되는 의사 국시를 평년처럼 가을에 몰아서 치르게 했다면 무책임한 정부이고, 그런 꽉 막힌 결정으로 인한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 될 것이고 그러면 언론은 꽉 막힌 결정으로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은 무책임한 정부라고 비난을 해댈 것임은 지금의 보도 행태로 보면 명약관화하다.

지금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 내년도 국시를 두 번에 나눠서 치르겠다는 정부가 아니라 미운 사람이 대통령이라고 정부를 옮아매고 여론을 들쑤시는 무책임한 언론이다.

언론의 임무는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여 건강하고 합리적인 여론이 형성되도록 하는 일이다. 배배 꼬인 비판, 억지로 비트는 비판,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건 보도가 아니라 국가를 흔드는 선동이다.






IP : 175.117.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책임
    '21.1.1 12:10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무책임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나서서 국민들 앞에서 사기치고 범죄행위를 도맡아하고 있죠

  • 2. ..
    '21.1.1 12:14 PM (175.201.xxx.213)

    이현령비현령..

  • 3. 점점
    '21.1.1 12:15 PM (175.223.xxx.52)



    의사국시

    1월말에 치먄 누가 치나?
    지금 본과 4학년 올라갈 현 본3학년이?
    웃기시네

    눈가리고 아웅 정신승리..하는건..

  • 4. 정답 알려주는
    '21.1.1 12:23 PM (125.137.xxx.77)

    점점이

    점점이 반대가 정답이다. 정말 편리함

    올해도 화이팅!!

  • 5.
    '21.1.1 1:12 PM (211.58.xxx.158)

    점점이 등장하면 무슨 글인가 열심히 원글 보게됨

  • 6. 지금
    '21.1.1 2:18 PM (116.123.xxx.207)

    언론은 국가와 국민을 흔드는 선동질에만 앞장서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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