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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센텀삼@아파트 후문에서 있었던일이예요.

스플랑크논 조회수 : 8,602
작성일 : 2020-12-30 21:25:57
방금.센텀삼@아파트 후문에서 있었던일이예요.
작성자:익명
작성시간:19:40 조회수:2,898

오늘바람쎄서 너무춥지요

방금 있었던 제 얘긴데요.

함께 나눠요♡



좀전 남편과 들어오는길에

오늘은 찹쌀도너츠부부가 천막에서 장사를 하고

있어서 3천원어치사고.남편이 은행지급기

잠시쓴다고.기다리고있는데~~



키크신 남자분이 (술안드셨고,양복입으신 50대)

"여기 도너츠 다 포장해주세요"하셨어요

슬쩍보니 70개정도로

2~3만원근처일듯했죠.



주인아저씨가 좋아하면서 포장하는데

그 남자분이 5만원짜리 3장 주시며

"오늘 바람이 너무 추우니.집에 빨리 들어가세요"

라고.15만원주셨어요.

☆☆보통우린남도와주면 5만원.10만원

이렇게 주잖아요.생각해보니

그냥지갑에있는돈이 15만원이고

그걸 다 주신것같아요.☆☆제생각^^



헐.ㅠ.진짜놀래서.쳐다보니

"아기어머님도.한봉지가져가서 잡수세요"

하시며.손짓을 하더라구여. 진짜 놀랐어요.



세상 아직 살만하죠^^그 아저씨는 이 추위에

코트도 패딩도

안입은 양복만입은모습이었는데.



우리 답답하고 힘들어도

다같이 힘내요

자영업하시는분들 계시는 가게

길에서 파시는 분들도 이용많이해주세요.



추운바람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저녁이었습니다.


제가 쓴 건아니구 부*맘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읽고 나니 세밑에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는거 있죠~♡♡
부산 대연동 어떤 아파트 엘베에는 택배 배달시사님들 드시라고
입주민이 간식꾸러미도 갖다놓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도 하고..세상 훈훈합니다~
82님들 올해도 잘 이겨내셨어요 힘드셨죠,
저런 좋은 기운받아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 : 223.39.xxx.17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흑
    '20.12.30 9:27 PM (111.118.xxx.150)

    멋진 아저씨..

  • 2. ㅐㅐㅐㅐ
    '20.12.30 9:28 PM (1.237.xxx.83)

    훈훈하네요
    제가 다 고맙습니다

  • 3. ...
    '20.12.30 9:29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제 생각이 나네요.
    비가 막 쏟아지며 추워졌던 날
    할머니 이 상추 다 얼마예요. 주세요,
    응(몸을 돌리시며 자루를 꺼내심)
    2만원 드리고
    못난이 둥근호박은 덤

  • 4. 종종
    '20.12.30 9:30 PM (1.237.xxx.100)

    은 아니더라도
    금종 울리고 싶을때 있어요

  • 5.
    '20.12.30 9:3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초반에 ㄷ깽판치고 간걸까봐 쫄았어요

    근데 덕선이 아빠같이 그 와이프한테는 속터지는 남편일까봐....

  • 6.
    '20.12.30 9:31 PM (222.236.xxx.78)

    그아저씨 부자이길 바래봅니다.

  • 7. ㅁㅁ
    '20.12.30 9:33 PM (118.235.xxx.201)

    센텀 삼@아파트 동네면 못사는 동네아니예요. 덕선이 아빠 같은 경우는 아니실듯...

  • 8.
    '20.12.30 9:33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윗님도 원글님 아저씨도 너무 멋있네요
    왜 이런 얘기 들으면 눈물이 나는지 ... 나이 먹어서 그런가봐요
    누구네집 아버지인지 참 멋진 사람
    저도 저렇게 베풀수있는 사람이 되고싶네요

  • 9.
    '20.12.30 9:34 PM (121.147.xxx.170)

    멋쟁이 아저씨네요
    훈훈한글에 눈물찡하네요

  • 10.
    '20.12.30 9:36 PM (59.10.xxx.135)

    저도 눈물났어요.
    주인아저씨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날라 갔을 듯.
    멋진 아저씨~~더 더 행복하세요?
    양복만 입으신 거 보면 차에서 보고 내리신 듯요.

  • 11. ha
    '20.12.30 9:36 PM (115.161.xxx.179)

    부산싸나이 아입니까~
    멋재이~^-^

  • 12. ....
    '20.12.30 9:37 PM (223.39.xxx.116)

    원글은 보기드문 미담
    댓글은 인생 짬빠에서 나오는 페이소스

  • 13. 흠흠
    '20.12.30 9:41 PM (125.179.xxx.41)

    윗분은 덕선아부지생각난다하셨는데
    전 도깨비가 생각나네용..ㅋㅋ

  • 14. 와아
    '20.12.30 9:41 PM (211.243.xxx.3)

    저도 새겨뒀다가 나중에 그렇게 도움이되고싶네요. 제가 별사람 아니니 동정 연민도 아니고요 그냥 힘든데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가 쉬었음 하는 바램..

  • 15. 우와
    '20.12.30 9:42 PM (180.228.xxx.213)

    너무 훈훈하네요
    왜인지 키다리아저씨가 생각나네요

  • 16. ...
    '20.12.30 9:45 PM (39.7.xxx.174)

    저는 제 남편이 저런 사람이었음 좋겠어요. 속 안터질거 같아요
    남 도울 줄 모르는 사람 보는 것도 속터져요

  • 17. ...
    '20.12.30 9:49 PM (218.156.xxx.164)

    멋지네요.
    요새 보배 아저씨들 사재기 하시던데 다들 멋집니다.

  • 18. ....
    '20.12.30 9:51 PM (222.236.xxx.7)

    그아저씨 부자였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 19. 부럽다
    '20.12.30 10:04 PM (112.154.xxx.91)

    저도 그렇게 팍팍 한턱 내고 싶어요.그분 진짜 멋지네요

  • 20.
    '20.12.30 10:18 PM (180.70.xxx.42)

    남 따라하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저 아저씨는 한번 따라해보고 싶어요.

  • 21.
    '20.12.30 10:22 PM (61.253.xxx.184)

    저렇게 기분내도 좋겠군요~

  • 22.
    '20.12.30 10:23 PM (211.36.xxx.48)

    나도그런사람되고싶네요.

  • 23. ..
    '20.12.30 10:26 PM (211.58.xxx.162) - 삭제된댓글

    아저씨 돈 멋있게 쓰시네 엄지척~

  • 24. 엄지척
    '20.12.30 10:42 PM (112.148.xxx.5)

    따뜻한 글이네요~저도 나이가 먹나봐요.
    이젠 이런글보면..나도 꼭 베풀며 살아야지 생각이 들어요
    ~

  • 25. ...
    '20.12.30 11:42 PM (114.203.xxx.111)

    어우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그 분께 복이 가득하길 기도하고 저도 닮고 싶습니다

  • 26. 솔잎향기
    '20.12.31 12:36 AM (191.97.xxx.143)

    저도 따라 해보고 싶은 일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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