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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초보 부작용

조회수 : 4,303
작성일 : 2020-12-30 16:12:52
주린이도 아니고 주생아, 또는 주세포정도 될 것 같아요.
올 해 주식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귀차니즘에 계좌개설을 안해서 그 때 사려고 봐놨던 기업(네이버, 카카오, 삼전)이
다 날아가고, 계좌만들어서 네이버 사고, 엘지 이노텍 사고, 현기차 사고...(초보라 소심해서 다 5주~10주정도 샀어요)
그러다가 여기서 추천해준 신풍제약을 홀린 듯이 사서 손실을 90만원정도 봤습니다. (그때 막 대담해져서 불기둥에 뭐에 홀린듯이 15주를 사서.ㅜㅜ) 
지옥같은 하루 (그 날 차트를 보면 어떻게 그렇게 급락을 하는지 무서울 정도였거든요)를 보내고, 
그 뒤로 바이오주는 세력에 휘둘리기 쉬워서 저는 안들어가요. 
세력이 개미털기를 하고도 자신의 이익실현을 위해서 또 가격 올리고 털고 하는걸  그 때 알았더라면 몇 달이고 팔지않고 기다려서 수익을 내던지 본전이 왔을때 팔았을 텐데 그 때는 지금보다 더더더 주세포였던 때라서요.
박셀 추천해주신 님 글도 봤는데, 신풍에 크게 당했던지라 못들어가고(안들어가고).ㅜㅜ

제가 엘지화학을 매수하려고 했던게 49만원대였거든요. 한참전이죠?
엘지화학을 48만원대 오면 사려고 매일 들여다 봤는데, 49만원대에서 50만원대로 넘어가더니 절대로 48만원대는 오지않더군요. 올라가는 말에 얼른 탈 생각을 못하고 사고싶은데, 사고 싶은데.....거리다가 50,60,70만원대 찍으니 절대 탈 수가 없더라구요.
12월부터 이 주식 , 저 주식 사기 시작해서 슬금슬금 20주, 30주, 50주, 심지어 가격대 낮은건 1000주도 주문합니다.
제 비자금이라서 뭐 크게 신경은 안쓰는데요. 주식계좌에 예수금 300만원으로 시작한게 거의 5천만원정도를  샀어요.  
간이 엄청 커졌죠.
보초 세워둔다고 1주 사놨던 주는 더 샀어야 하는데, 차트보는 법도 모르고 공부도 덜되서 안사고 놔뒀더니 딱 1주가 28% 수익이고요.
지금 저평가 되서 나중에 빛을 볼꺼라고 샀던 음식료주는 2% 수익중이예요.ㅜㅜ
반면 바로 1~2월 수혜를 볼 것 같은 섹터중 사놓은 주식은 엊그제 사놓은게 벌써 7% 수익중이고요.
은행에 넣어둔 비자금도 깨서 주식을 할까 생각중이예요. 예금 이자 좀 더 준다고 새마을금고까지 가서 예치했는데, 그래봐야 이자는 거의 없고....

주식 공부하다보니 초보의 딜레마가 있네요. 
요즘 보고 있는 기업들이 있는데, 왜 다 이 기업들이 좋아보이죠? 다 사고 싶어요. 
어쩌다보니 계좌가 백화점이 되었지만 오늘은 몇개 기업( 배당락있던 주식)빼고는 다 빨간 불이네요.

IP : 1.242.xxx.10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30 4:17 PM (106.102.xxx.242) - 삭제된댓글

    전 시드도 작아서 계좌가 다이소인데 제 다이소 계좌가 맘에 들어요 ㅋㅋ 크게 먹는것보다 안 잃는게 중요하다는 원칙을 가진 주린이거든요 ㅋㅋ

  • 2. ...
    '20.12.30 4:17 PM (218.159.xxx.83)

    저..마트..ㅎ

  • 3. 재밌죠?ㅎㅎ
    '20.12.30 4:18 PM (118.220.xxx.115)

    주식으로 벌어보면 은행이자가 가소롭긴하죠 그래도 안정자산도 남겨놓으세요 주식이 벌땐 마냥 벌것같은데 한번 물리면 대책없어요 원금손실위험도 있고 상장폐지되면 휴지조각될수도있고....
    안정적인 은행예금과 공격적인 주식투자 같이 병행하시길^^

  • 4. 같아요.
    '20.12.30 4:22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저도 편의점은 되네요. 내년보고 조금 사놓은 컨텍트, 식음료주들만 파랑파랑해요. 재무재표 튼튼한 기업들이라 어디를 넣어도 은행이자보다는 나으니 파랑이들도 걱정은 안해요. 공부하면 할수록 좋은 종목 참 많고 우리민족 대단하다 싶지요. 단지 총알이 아쉬울 뿐...

  • 5. 패랭이
    '20.12.30 4:23 PM (125.184.xxx.41)

    제애기 하는줄 알았어요.
    저도 오백으로 시작해서 오천들어가 있는데 마이너스 천이 넘네요..
    제가 사는건 다 파란불이고...
    여름에 시작했는데 지금은 조금씩 수익이 나고는 있지만 마이너스 복구될거 같진 않네요.
    내년엔 빨강이 주식계좌 보는게 바램입니다

  • 6. 원글
    '20.12.30 4:28 PM (1.242.xxx.109)

    제가 남편한테 (남편은 주식계좌가 있었어요) 5천만원 없는 셈치고 주식 사라고 했었어요. 올 봄에.
    이 사람이 skt 괜찮아보인다고 배당도 만원이나 준다고 skt를 샀더라구요.
    제가 막 뭐라고 했어요. 나라면 네이버, 카카오, 삼전 사겠다고, 교체하라고.
    그랬더니 skt팔고 카카오 샀어요.
    많이 오른거 같다고, 30만원에 팔았더군요. ㅜㅜ (2200 벌었어요)
    그렇데 들고 있으라고 했는데, 10월까지라도 들고 있어봐라 했는데, 팔았다고 .ㅜㅜ
    그러면 주식 뭐라도 사라. 삼전같은거 사놔라 했는데, 아무것도 안샀다고.ㅜㅜ그 때 사놨으면 진짜 지금 환상인데...그 때가 삼전 저점.
    말을 참 안듣습니다.
    제가 주식 해볼까 했더니, 보기에는 쉬워보이지? 그러면서 주식이 그리 쉬운거 아니다. 그러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신풍으로 하루 지옥 체험한것도 모르고, 비자금으로 요즘 주식 사는줄도 몰라요. ㅎㅎ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아직 차트보는 법도 기업 분석 하는 법도 잘 모르는데, 재미있네요.

  • 7. ㅇㅇㅇ
    '20.12.30 4:29 PM (203.251.xxx.119)

    초보자는 2~3종목으로 정하고
    우량주를 나눠서 조금씩 사야합니다
    그래야 위험부담이 덜해요
    그리고 샀으면 단타 이런거 하지말고 좀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초보 극복하고 이제 깨달은 주식1인

  • 8. ㅇㅇㅇ
    '20.12.30 4:30 PM (203.251.xxx.119)

    은행에 펀드 2개 넣고 있고(수익률 11%)
    주식은 3종목 지금현재 수익률 40~67%

  • 9. 원글
    '20.12.30 4:36 PM (1.242.xxx.109)

    윗님. 초보라서 우량주로 산건 삼전하고, 네이버말고는 수익률이 너무 낮아요. 네이버는 오래전에 사서 수익이 18프로인데, 나머지 우량주로 산 현기차는 너무 무겁고 안움직이네요. 수익률도 얼마 안되고요. (돈만 묶여있는 느낌??)
    오히려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수익률이 9%정도 되고요.
    이건 끝까지 가지고 갈건데, 계좌수익을 못하니 재미가 덜하네요.
    너무 많은 종목하는건 좀 그렇죠? 1월부터는 장기로 가져갈 종목말고는 수익실현을 좀 하면서 가져가려고요.
    종목 좀 줄이면서요.

  • 10. ㅇㅇㅇ
    '20.12.30 4:38 PM (203.251.xxx.119)

    ㄴ현기차도 괜찮습니다
    지금 조금 빠졌지만 반드시 갈 종목임

  • 11. .xccc
    '20.12.30 4:39 PM (125.132.xxx.58)

    끝물이 오고 있습니다. 공매도 막아놔서 핑크빛으로 보이는 겁니다.

  • 12. 이제
    '20.12.30 4:48 PM (14.6.xxx.144)

    저는 쪼매 큰 주린이쯤 되요ㅋㅋ저랑 똑같아요 신풍사서 손절크게당하고 여기서 박셀 추천해준것 불안해서 못샀는데 아주 날라가네요ㅠ 매도 타이밍이 젤 어려운거 같아요 다들 어떻게 매도 하나요 겨우 생각해서 매도하면 그이후에 더 올라가는건 다반사에요 고수이신분들 얘기좀 듣고싶네요

  • 13. ...
    '20.12.30 4:52 PM (218.159.xxx.83)

    저도 팔고나면 솟아오르는 신기술이..

    대학생 아들 올해 우량주들만 사서 가진거 백프로 넘게 수익봤어요
    안하는 친구가 거의 없다네요
    몇명이 서로 공유하며 나름 분석하며 사고팔더라구요
    비대면이라 학교를 못가니..

  • 14. 쫄보
    '20.12.30 5:15 PM (61.84.xxx.134)

    주식 계좌 튼지 한 열흘쯤 된 초초초보인데요.
    한주, 두주, 사는 수준..
    오늘 멋도 모르면서 어제 박셀 글 본후
    아침 9시 5분전에 시장가로 4주 매수 주문했는데
    무려 3만원이나 오른 상태로 체결
    무상증자여서 반값으로 시작한것도 몰랐고..
    산 후에 알게돼서 왠지 찝찝해서
    오후에 매도 주문 넣고 졸고 일어났더니 체결..
    근데 그 이후 무지막지 오르고 끝나네요.

    결론 4주로 4만 얼마 벌었다는..

  • 15. 쫄보
    '20.12.30 5:17 PM (61.84.xxx.134)

    새해에 박셀 다시 들어가도 될까요?
    아님 뭘 들어갈까요?
    뭘 알아야 투자도 할텐데요..ㅠㅠ

  • 16. 박셀도
    '20.12.30 5:32 PM (223.39.xxx.85)

    내릴일만 남았어요.
    오른다 한들 주포의것
    갈고 닦는 마음으로 몇년 노력하세요.
    하루 아침에 고수가 되는게 아니니까요.

  • 17. ...
    '20.12.30 6:56 PM (112.144.xxx.117) - 삭제된댓글

    현금은 일정부분 보유하셔야해요.
    고수왈 "현금도 종목이다"

  • 18.
    '20.12.30 7:19 PM (124.51.xxx.231) - 삭제된댓글

    박셀 공부해보심 오를 일만 남았다는 걸 아실겝니다.

  • 19. ..
    '20.12.30 10:05 PM (117.53.xxx.35)

    저도 초보라 우량주만 담아요. Etf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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