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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 구하기(남의집 탐방기)

세입자 조회수 : 3,685
작성일 : 2020-12-29 20:06:39
제가 직장생활하느라(근무지 이동이 많음) 늘 출퇴근거리 고려해서 전세만 살고있는 사람인데요.
여차저차...중간과정은 생략하고

요즘들어 전세집이 귀하고 별다른 선택권은 없지만 암튼 그래도 여기저기 집을 찾고있는데
거의 이년에 한번씩 이사를 했으니 집보러 다니는것도 이골이 났는데

올해들어 더더욱 느끼는거
정말 사람들이 물건을 너무많이 가지고 살고있어요.
아이가 어린집은 하나같이 초대형에서 초 소형까지 아이물건이 온 집안을 점령해서 이걸 치우고 정리하고 사는게 불가능해 보이고요
나이가 좀 드신분들은 하나같이 대형냉장고 두개, 김치냉장고하나가 기본
베란다엔 온갖 즙, 청, 술??? 암튼 유리병이 가득가득
주방에 그릇도 한가득

에어프라이어, 커피머신, 스타일러.....유행하는 가전제품은 안 가지고 있는 집을 찾는게 더 힘들고


그리고 무엇보다
모두들 옷에 치어죽을것 같아요. 이 집값비싼 세상에 방한칸은 어느집이나 옷방으로 쓰고
다들 지네도 아닌데 무슨 신발들이 그리많은지
심지어 방에 신발장 짜 넣은 집까지 봤고요.

이 모든건 뭐 매번 느끼는거니까 새삼스러울게 없는데
이번에 느낀건 개를 키우는 집이 안 키우는 집보다 훨씬많다.
교회다니는집이 안 다니는 집보다 많다..............입니다.
온 집안이 개 위주??? 공간구성이거나
책상위에 성격책, 여기저기 십자가 이런건 그러려니 하는데
이번엔 온 벽에 예수님사진 도배한집
주방문짝을 성경구절로 레터링해놓은 집까지 봤어요.
너무나 짐이 많으니 다들 저 짐을 어찌 다 빼고 이사를 하려는지
내 이사보다 남의집 이사가 더 근심스런 세상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네요...ㅎㅎ
IP : 211.187.xxx.1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20.12.29 8:10 PM (106.101.xxx.83)

    저는 같은 단지 내에 큰 평수 올라타려고 집봤는데 기절할 뻔...
    내 집인데 왜 저러나 싶게 해놓고 살더라구요.

    진짜 버려야 되는걸 다 끌어안고 살아요.

  • 2. rrrrr
    '20.12.29 8:11 PM (118.37.xxx.64)

    아 찔려.....

  • 3. ㅠㅠ
    '20.12.29 8:17 PM (211.187.xxx.172)

    저도 힘들단 핑계로 잘 못치우고 살아서 저분들을 뭐라하는게 전혀 아니고요...
    저같은 경우는 치우기싫어서 냉장고도 소형을 쓰고 빌트인 김치냉장고조차 사용을 아예 안한 사람이거든요.

    저 엄청난 살림에 주말엔 교회가고 개 치닥거리까지....일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진심이예요

  • 4. 저요
    '20.12.29 8:17 PM (122.32.xxx.66)

    집보러 다니다 정말 옷에 뒤덮힌 집을 봤어요. 눈돌리면 옷...
    반성했어요. 울 집은 뭐가 많나....울 집은 책이요. 남들도 울 집보고 답답해 하겠다 싶어서 절반 정리하고 이제 또 정리해야죠.

  • 5. ㅎㅎ
    '20.12.29 8:20 PM (116.123.xxx.207)

    현실 적나라~
    어쩌다 짐에.치어 죽을 지경이 되었는지 고민해봐야 겠네요

  • 6. ㅇㅇ
    '20.12.29 8:24 PM (112.153.xxx.31)

    저도 집 진짜 많이 본 사람인데
    맞는 말씀이에요.
    옷과 가전 사이에 길 내고 다니는 수준이고
    화분도 너무 많으니 공해구나 싶은 집도 있어요.

  • 7. ㅇㅇ
    '20.12.29 8:26 PM (218.156.xxx.121)

    전 고양이 세 마리 있는데
    사람 집이 아니라 고양이 집입니다
    사람짐은 별로 없는데
    고양이들이 캣타워랑 스크래쳐, 캣휠, 화장실 여러개..
    이런 게 있어서 자리를 좀 차지해요.
    오래된 원목 캣타워도 못 버리고있구..
    좀 찔리긴 하네요 으흐흐흐흐

  • 8. ㅇㅇ
    '20.12.29 8:45 PM (121.134.xxx.214)

    지네도 아닌데 무슨 신발이 그리 많은지ㅋㅋㅋㅋ
    안 신는 신발 좀 갖다버려야겠어요

  • 9. 신발장
    '20.12.29 9:27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저는 신축 아파트 30평대 입주했는데, 현관문 양쪽의 신발장이 너무 수납이 많이 되어서 깜놀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정말 신발이 많나봐요.
    남편이나 저나 신발이 별로 많지 않아서 3분의 1 이하만 신발장으로 쓰고 나머지 공간은 수납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골프공, 비누, 참치캔, 스파게티 소스 등등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전부 신발장 안에 수납되어 있어요.

  • 10. 심한집
    '20.12.29 9:30 PM (58.121.xxx.133)

    특히 특히 심한집있어요
    정말 호더집수준의ㅠ
    그런집 사돈볼까ㅋ 무서웠어요
    평소때 좀 그렇더라도
    집을 내놓았음 좀 치우는게
    정상아닌가요?
    문제의식도 못느끼고 사는듯보여
    정신적으로 문제있어보이기까지 하더이다

  • 11. ··
    '20.12.30 12:10 PM (219.240.xxx.222)

    너무 공감해요 작년에 조카 집 산다고 따라 다녔는데 옷들이 산을 이루고 나이드신분들은 진짜 방하나는 즙 청 병들로 꽉차 있드군요 놀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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