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로 보고 왔어요.
저 혼자니까,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서 본 거 맞군요.
아침부터 기분 다운 되면 어떡하지, 여전히 좋을까 싶어서 봤는데,
에이,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오늘 밤 잠을 잘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눈에 거슬리고, 유치한 장면도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그 제목,
그 음악,
그 옛날 홍콩의 골목
장만옥의 가늘고 긴 몸선, 그 화양연화를 담은 치파오들,
앙코르 와트에 묻은 비밀,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 홍콩, 아니 향항에 다녀오고 싶어지네요.
첨밀밀의 나라, 화양 연화의 나라, 애수의 나라,
홍콩,
이제 중국이라고 다 바뀌었다고 해도 홍콩에 다녀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