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졸업후 취업이 힘든가요?

[...]

이번에 아이가 이대 수학과를 합격했어요.
합격의 기쁨은 잠시고 전망이나 진로가 걱정이 되네요.
지금은 컴공과를 제외하고는 다들 취업이 힘들다고 하던데
공대도 아닌 순수자연계 학과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예요.
애아뻐는 재수도 생각해보라하고 아이는 다시 입시공부하기가
싫은지 들어가서 전과를 하겠다고 하네요.
취업이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요즘]

수학과 취업잘된다고들었어요
입시카페에서요^^;

[근데]

그렇게 걱정될 과를 왜 지원했을까요?

[ㅇㅇ]

수학과 잘 되요

[~~]

수학교육과면 더 좋았겠지만요
사기업 취업(금융)이 쉽지 않아서요 ㅠ
그래도 이대 수학과는 예전부터 유명하니 가서 공부
열심히 하면 어쩌면 공대보다 나을수도 있어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니 입학하셔도 될듯^^
아뭏든 축하드려요~~^^

[......]

수학과외 잘하면 돈 엄청 잘 벌어요.

[~~~~*]

진로가 의외로 다양해요.^^

[아줌마]

통계를 복수전공하라고 하십쇼
날개돋힌듯 팔려나감

[ㄱㄱ]

수학과 여기저기 취업 잘된데요
금융 재무 보안쪽 컴공을 복전하라더라고요

[아마]

수학과 나와서 홍콩 증권회사 취업하는 경우도 꽤 있고...

[...]

통계는 꼭하라고 하세요.
수학과 나옴 애들 일잘하고 머리 좋다고 좋아한대요.
제 친구들이 그래요. 저는 전공쪽이라 수학과가 주변에 많아서 못느껴요.
수학과 재밌어요

[ㅇㅇ]

수학과 취직 잘되는것
원글님만 모르시는듯

[..]

보험회사에도 수학과출신 많아요.
보험계리사 자격증 수학과에서 많이 따고, 취업도 잘돼요

[...]

취직안되서 공무원공부한다는것도 많이 보고 복전이 힘들어서 쉽지않다는것도 보고 애가 이과생이긴한데 컴퓨터 잼병이고 경제쪽은 관심도 없고 ㅠㅠ. 애아빠는 본인이 알아서하게 냅두라고 하지만 애는 과자나 먹으며 평생 뒹굴거리며 살고싶다고하니 저라도 뭔가 진로방향을 알면 아이가 진로 방향을 잡는데 자극도 되고 도움도 되지않을까 해서 여쭤봤네요

[...]

과자나 먹으며 평생 뒹굴거리며 살고싶다...
이러면 더 좋지 않나요
가끔 과외하면서 ^^
좋은 학교 합격 축하합니다

[아는지인]

수학학원해요. 이대만큼 좋은대학은 아니지만 돈도 잘벌고 적성에 맞아하고 결혼해서 낳은 아들들도 엄마머리 닮아 공부 열심히 안해도 상위권
시어머니가 며느리 엄청 이뻐하십니다.

따님이 머리가 영리한가보네요
수학은 노력으로 되는 학문이 전혀 아니죠
타고나길 집중력 응용력 있어야하죠

[,,,,,,,,,]

학벌좋은 수학과는 괜찮죠 학원해도 되고
통계로 석박하고 교수하는 분도 봤고요

[ㅇㅇ]

요즘 it기업들 전부 수학과 많이 필요합니다

[헐]

요새 빅데이터 붐에 수학과 취업 잘돼요.
걱정마셈

[..]

요새 최고로 잘 나가지 않나요? 그 수학 1타 강사 현우진 건물만 몇채인지 ㅠㅠ

[Aa]

아이고 반가워라~
직속 후배네요. 저는 졸업한지 삼십년.
공부가 어렵고,특히 이대는 학점따기 힘들어요.
다닐때보다 졸업하고나니 더 좋은 학교.
수학과 잘 나갑니다.

[축하]

자연과학 전공 중 그나마 수학과가 제일 낫던데...
무슨 걱정이세요?

[넘 축하드려요]

주변분들 사실 다 취업걱정들만 한가득ᆢ사실
저도 저희아이 어제 성균관 자연과학계열 합격으로
취업이 암울한지 잠시 여쭤봤었는데요,아이 원하는쪽으로
그냥 성균관 보내는거로 마음 먹었답니다
우리아이도 수학전공한다고 벌써부터 벼르고 있어요ᆢ
따님 이대수학과 너무 좋으시겠어요ㆍ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참..]

정말 이대 수학과 좋은거는.맞지만
무슨 통계를 복수전공합니까



말이.되는.댓글을 달아야지.

[흠]

이대 수학과는 별다른가봐요. 그럴수도 있죠. 이대니깐.
지방대 수학과 출신으로서 교직이수해서 수학선생님하거나 수학학원차리거나.. 아님 금융권취업. 잘됨 회계사정도..그외 복수전공해서 IT계열로 취업. 그정도예요. 다시 돌아가면 수학과 안갑니다.ㅎㅎ
좀더 전문적으로 쓰일 공부를 대학때 하고싶어요. 순수수학은 내가ㅜ생각한 공부가 아니였네요... 다 부질없는 짓이였다는.....뭐 사람 나름이겠지만.. 쓸데없는 수학 증명만 계속해댔던 세월이 야속하네욬ㅋ
야망이 그닥이고 띵까띵까를 좋아한다면 졸업해서도 열심히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스펙을 다시 만들어야하는일은 피곤할꺼예요.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할수 있는 학과를 갈것 같아요. 아싸리 수학과외쪽으로 나가면 돈 엄청 잘 벌어요. 근데 그건 하기싫더라구요..
이상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참고로 전 컴터통계 복수전공하고 컴공학 부전공해서 아이티쪽에 있긴하네요.. 대학 수학공부 정말....학점받기 어렵고 힘들었어요.

[후]

보험계리사 지방대생도 따는데 자격증따고
빅데이터 영국에 1년짜리 석사과정도 하고
교환학생도 하고
이만한 학과가 어디 흔한가요

[위의 164님]

의견에 조금 동의합니다. 제 아이가 지금 서성한 이쪽에서 컴공 전공 중인데 생각보다 올해 취업 상황 암울해요ㅠㅠㅠ 그리고 복전을 쉽게 말씀하시는데 복전 사실 쉽지 않아요. 문과-->공대 복전의 경우 진입이 쉬운 경우에도 막상 복전하다가 전공생들 학점 올려주는 역할만 하다가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대다수고요, 공대 내에서도 복전하기도 하는데 자기 전공도 제대로 못해서 대부분 포기 많이 해요. 성공했다고 치더라도 요샌 공채에서 실력을 많이 보기 때문에 컴공 복수 전공의 경우 코딩 테스트에서 대부분 탈락합니다.
공대에서도 전자, 컴공 이쪽이 그나마 나은 상황이고 기공도 사실 취업 쉽지 않다고 하는데 수학과 같은 자연계열은 더 쉽지 않아요. 그래서 2학년 이후 변리사 준비하는 아이들 상당하고요. 이것 또한 합격은 또 다른 문제고요. 이전엔 자연계열에서 화학과가 그나마 인기 많았는데 그건 약전 때문이었고 이젠 그것도 없어지니 일반 취업해야 합니다. 물론 과수석 정도의 우수한 아이들은 공채 한 번에 되기도 합니다.
입시철이라 과 선택에 머리가 많이 아프실 것 같은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현실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문과는 지인이 서울대 4학년인데 서울대라고 프리패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번에 꺠달았다고 해요.
일단 아이 적성에 맞는 과를 선택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은 아이가 졸업할 즈음 어떤 과가 그나마 취업 전선에서 유리할지 고민 많이 해보셔야 해요. 제 딸은 성적 맞춰서 갔는데 지금은 매우 만족해요. 이렇게 힘든 공부하는데 취업마저 어렵다면 너무 좌절할 것 같다고 합니다. 대3~4학년 취업 상황 생각보다 많이 힘들고 아이들 너무 고생합니다. 여기저기 해당 학과 선배들 상황 잘 찾아보시고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음]

댓글에 이미 나왔던 듯 한데, 수학교육과라면 더 길이 다양했겠지만 수학과도 자연계열에서 좋죠.
전과는 안돼도 이대는 워낙 사범대가 막강해서 교직이수 시스템은 좋을 겁니다.
단, 학생이 원하는 경우에! 강요는 마시고 참고로 하시라고요.

물론 이공계 복전이나 전과가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아예 불가인 대학도 있는데 일단 그렇지 않고, 이대는 통계학과같은 학과도 문과가 아닌 이과라 좋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푸쉬마시고 학생이 길을 찾아가게 하세요.

과자나 먹으며 평생 뒹굴거리며 살고 싶다...저랑 코드가 맞아서 빵 터졌습니다.ㅎ

[궁금]

그냥 궁금해서...
왜 통계를 복수전공하면 안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