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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민수와 허준호

조회수 : 6,905
작성일 : 2020-12-28 23:17:43

제가 김혜수 팬이라 김혜수 나오는 영화는 개봉관에서 다 보는데

2년전 국가부도의 날에서 허주호가 imf에 사업망하는 혜수 오빠로 나오고

거기서 "버텨줘" 이 말을 남기거든요. 근데 그 주름 많은 얼굴에서 연기 필요없고

그냥 얼굴 주름으로  힘든 imf 상황을  다 말해요.

또 킹덤을 봤는데 거기서 주지훈을 지키는 사부님 대감으로 나오는데 그 도포를 입고 장칼을 들고

좀비들을 향해 돌진 하는 모습과 표정이 진짜 압권 입니다.


전 솔직히 엄마의 바다에서 허준호 나왔을때 진짜 깡패가 나온줄 알았고 너무 못생겼다 생각했었고

그 드라마에서 최민수가 멋진 주인공으로 나왔쟎아요. 세월이 흐른 후 입지는 변했어요.


 최근에 최민수 리얼프로그램에 가족들과 함께 나오는데 뭔가 2프로 부족한 뭐할까 치기에 빠진 늙은 남자로

약간 삼식이 분위기로 변했어요. 가족안에서도 강주은의 사고치는 큰아들 이미지로 나와요.

최민수 엄마는 유명한 강효실 배우이고 또 강효실 부모는 유명한 악극단을 운영한 배우 집안이였어요. 그런 사람이 어쩌나

자의식 가득한 부인 등살에 맥아리 없는 인간으로 변모를 했는지 참 짠하네요.


반면 인물 없었던 허준호는 오히려 중후한 멋을 풍기는  유명 감독들이 캐스팅하려고 하는 배우가 되었는데

젊은날 왕 카리스마의 주인공 최민수는 부인을 너무 사랑한 죄인지, 아니면 너무 드샌 와이프를 만나 저리 한풀 꺾인 치기 어린 소심한 늙은 남자로 변해 캐스팅도 안되고 강주은 남편으로 밖에 역할이 없네요.


확실히 리얼리티 프로그램 보면 어린아이 처럼 자기 주장 펴지 못하고 강주은에 의해 지시 받고 행동하고 있어요. 강주은은 홈쇼핑에서도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로 상품 이야기를 어찌 그리 잘하는지 저보다도 우리말을 잘하는것 같아요.

IP : 125.183.xxx.21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타까워요
    '20.12.28 11:26 PM (153.136.xxx.140) - 삭제된댓글

    모래시계 보면 정말 연기 잘하고, 엄마의 바다에서도 조카를 키우는 성실한 큰아버지 역할 잘 해냈죠.
    노래 잘하고, 손재주도 정말 뛰어나서 가죽공예 등 예술가적 기질도 풍부하고

    그런 최민수를 강주은이 이제는 자기가 하는 홈쇼핑 보조, 똘마니 취급하고
    심부름 시키면 용돈 준다는 식으로 조련하는걸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조선시대 선조 였나? 왕으로 연기한 모습을 보니 아직도 카리스마 있는 조선왕조 연기가 가능하던데
    강주은이 홈쇼핑 똘마니 이미지를 온천하에 떠벌리니 ......

  • 2. 에효
    '20.12.28 11:26 PM (168.126.xxx.227) - 삭제된댓글

    괜히 읽었네. 결국 또 까는 글ㅠ

  • 3. ..
    '20.12.28 11:27 PM (222.104.xxx.175) - 삭제된댓글

    허준호 멋있어지고
    연기도 잘하네요

  • 4. 마지막
    '20.12.28 11:31 PM (153.136.xxx.140)

    강주은이 홈쇼핑에서 상품 이야기를 잘한다구요? --;;;

    이십수년째 살면서 아직도 그 어눌한 발음과 한국어가 서툴어서 홈쇼핑중 벌어진 에피소드로
    유재석 방송에서 패널로부터 고상하다는 소리 듣고 있더군요.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 5.
    '20.12.28 11:33 PM (219.240.xxx.26) - 삭제된댓글

    너나 잘하세요. 허준호 칭찬만 하지. 강주은은 왜 까세요. 그러는 님은 얼마나 잘 살았는대요. 자신 좀 돌아보세요.

  • 6.
    '20.12.28 11:34 PM (125.183.xxx.215)

    발음은 어눌했지만 상품 스토리는 잘 하는것 같은데~ 자주 못 봐서 이것은 패쓰

  • 7.
    '20.12.28 11:38 PM (125.183.xxx.215)

    강주은을 깔려는것이 아니라 너무 최민수를 아들 대하듯 가르칠려고만 해서 그것이 불만이에요. 원인을 모르겠지만 연기 생활을 못하고 있쟎아요. 너무 강주은이 예능만 해대서 배우로서 캐릭터 소비가 심해요. 역할이 들어오지 않나 봐요. 젊었을때 그 패기가 안보여요.

  • 8. ㅇㅇ
    '20.12.28 11:39 PM (14.38.xxx.149)

    우리 민수 팬으로 한마디 할 수 있죠.
    강씨같은 여자 만나서 진짜 안됐어요

  • 9. .. ..
    '20.12.28 11:40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허준호 배우 얘기에 너무 반가워서 댓글 달아요^^ 저도 젊을 땐 아버지(허장강) 후광으로 시작한 그저 그런 2세 배우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드라마 주몽에서 해모수로 잠깐 나와서 은둔고수의 카리스마를 내뿜을 때도 배역 탓이려니 했고요. 근데 이후 작품들을 보며 점점 감탄을.. .
    말씀대로 주름 자체로 연기를 하는 분이죠. 영화 천문에서 잠깐 나왔을 땐 주름에 더해 구부정한 등과 쭉 뺀 목의 각도, 눈동자..뭐 하나 조말생 아닌 게 없었어요. ocn의 드라마 미씽에서 장씨는 어떻고요.
    오래 오래 보고 싶은 배우입니다.

  • 10. 남편
    '20.12.28 11:44 PM (218.239.xxx.173)

    최민수씨가 스타성은 있는데 같이 일하기 좀 힘든 성격이라서 캐스팅이 점점 안 된거라고 들었어요ㅡ 그것까지 강주은씨 탓으로 돌리는거예요? 최씨가 일 잘하고 잘 처신했으면 집에서도 대접 잘 받았았을듯요.

  • 11.
    '20.12.28 11:50 PM (125.183.xxx.215)

    우리는 최민수를 잃고 강주은을 얻었네요. 인물도 없고 끼도 없고 우리말도 못하는 아들 데리고 나와
    연기자를 시킬려고 하던데, 자식 사랑하는 맘은 알겠지만 자식을 객관적으로 보는것도 필요해요.

  • 12. 펙트
    '20.12.28 11:55 PM (153.136.xxx.140)

    최민수를 잃어가고 있지만 강주은은 얻은게 아니잖아요--;;
    그 여자가 자꾸 최민수 팔아가며 방송에 나와 아들까지 셋트로 끼워팔이 하고 있는게 펙트죠.

  • 13. ... ..
    '20.12.29 12:00 AM (125.132.xxx.105)

    티비에 나와 남편 험담으로 사람 웃기려고 용쓴 여자가 둘인데요.
    한사람이 강주은, 또다른 사람이 이해정씨, 요리사에요.
    이해정씨는 나중에 남편, 시댁 흉본 거 잘못한 거다 이제 안하겠다고 후회하던데
    강주은씨는 전혀 그런 거 모른는 거 같더라고요.
    엄앵란씨도 그 천하의 사고뭉치 남편을 그래도 어느 선까지만 까던데
    강주은씨와 아이들은 보는 사람 힘들 정도로 오바를 해요.
    이제 최민수씨가 어디 출연해도 모지리 이미지를 벗을 순 없을 거에요.

  • 14. 솔잎향기
    '20.12.29 12:03 AM (191.97.xxx.143)

    글쎄 그것은 최민수 본인 잘못이죠. 그렇게 따지면 허준호는 아내랑 이혼했죠. 전 재산 다주고 이혼햇는데 전 와이프는 그 돈도 사업해서 다 날려먹고 간간히 티비에 나와서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 허준호는 가타부타 말이 없던데요. 얼마나 질렸으면 미국으로 갔을까 동정하는 사람들도 많고. 최민수의 경우는 모래시계, 엄마의 바다, 사랑이 뭐길래 이런 드라마로 히트하면서 어느 순간, 연기에 힘이 팍 들어가서 그게 잘 빠지지 않은 이유가 컸어요. 청춘의 덫도 원래는 전광렬이 아닌 최민수가 캐스팅되었는데 작가와 사이가 안 좋다고 고사했다 들었어요. 누구 탓할거 없어요. 다 자기 할 탓입니다.

  • 15.
    '20.12.29 12:09 AM (125.183.xxx.215)

    그럼 그 여자가 남편을 팔아가며 홈쇼핑에서 물건 팔고 방송에 나와 아들까지 셑뜨로 끼워파네요
    와 대단하다 발음은 어눌해도 상품 설명은 번지르르 했어요

  • 16. 줌마
    '20.12.29 12:10 AM (223.38.xxx.205)

    다른 건 모르겠고
    엄마의 바다에 나온 두 배우 에대한 생각은 참....
    비슷해요

  • 17. ...
    '20.12.29 12:16 AM (110.12.xxx.155)

    글쓴님이 자기 좁은 경험으로 쓴 글이네요
    허준호가 이혼 후 미국가 한참 살다 오랫만에 연예계로 돌아와서
    몇 개 캐릭터 매력있게 나온 건 사실인데요.
    최민수도 인간수업이라고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에
    괜찮은 역 맡아 중견배우로 제 역할 잘 해냈어요.
    님이 말한 그 리얼리티 프로에만 나온 거 아니라구요.

  • 18. 카라멜
    '20.12.29 12:35 AM (125.176.xxx.46)

    젊어서 탑이었던 배우는 조연으로 쉽게 내려가지 않아요 주연으로만 작품을 하려면 어무래도 조연급보다는 선택의 폭이좁을수밖에요 근데 요새 어디 예능에 나오나봐요? 글이 참 많네요

  • 19. ....
    '20.12.29 12:44 AM (218.155.xxx.202)

    최민수는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했어요
    이미연도 여자 최민수라 불렸고요
    그런 성격나쁜 사람의 대명사라는게 얼마나 안하무인 거칠었으면 그럴까요
    오히려 지금은 순한양으로 일하기 부드럽고 코믹한 사람으로서 조연으로 내려놓고 자리매김한 거 같아요
    그러나 중년조역연기자의 화면장악은 허준호가 더 압도적이긴하죠

  • 20. ..
    '20.12.29 1:12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원글 다 동감.
    허준호 넘 멋지죠!

  • 21. 솔잎향기
    '20.12.29 1:19 AM (191.97.xxx.143)

    허준호 연기 정말 잘 해요. 보고 또 보고에서 연기 정말 잘 했는데. 그거 보고 임성한이 같이 하자고 여러 번 불렀었는데 이혼 후에 좀 우울증이 있었는지 활동 안 하더라고요.

  • 22. 글쎄요
    '20.12.29 1:26 AM (14.32.xxx.215)

    허준호도 결혼 잘못해서 방송 한동안 쉬었어요
    최민수도 연기 시키면 허준호보다 더 잘할거에요 태왕사신기 보고 놀랐었어요
    그만한 저력이 없는 배우가 아닙니다

  • 23. 몰라
    '20.12.29 1:57 AM (180.70.xxx.42)

    최민수 연기력이야 말해뭐해
    허준호는 연기가 인물에 가려 뒤늦게 부각

  • 24. ㅇㅇ
    '20.12.29 5:38 AM (175.195.xxx.84)

    최민수 연기가 최고아닌가요~~
    최민수가 이혼 안하고 잘 사는게
    너무 좋은 팬으로써 이제 그만 했으면 합니다.

  • 25. ..
    '20.12.29 6:27 AM (180.68.xxx.100)

    최민수 예능 말고 연기자로 거듭나기를...

  • 26. ..
    '20.12.29 1:00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허준호도 개성있고 카리스마 역활은 멋있어요 그렇지만 최민수가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가 더 비주얼때문에 ;; 독보적이라 생각해요
    울나라 그또래 연예인중 최민수는 연기력되면서 외모 가진 몇안되는 사람중 하나지 싶어요
    이정재나 정우성이 안갖고 있는 선굵고 남성적 카리스마 연기로는..
    이제 말많고 힘든?가족 예능그만하시고ㅋ 연기자로 좀 나오세요!
    코믹버전으로 가기엔 아직 많이 아까워요 더늙어서 코믹하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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