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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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하다가 죽을수도 있나요?
지금 2020년인데 ㅜㅜ 작년에도 자분하다 죽은 여자 방송에 나왔었거든요 그엄마가 울면서 ㅠㅠ 요즘시대에 애낳다가 죽는사람 없는데 울부짖었죠
제왕절개 생각하는데 넘 무서워요
1. 무섭네요
'20.12.28 5:50 PM (218.48.xxx.98)20년전에 저도 분만실들어갈때 엄마가 그렇게 걱정하셨어요.
결혼시킨거 후회한다고 그 순간....그런생각까지 들었대요.
그러니 출산하다 자기딸이 사망하면 친정엄마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요..ㅠㅠ
제왕임 큰 병원서 하는게 만일을대비해서 좋을거 같아요.2. ㅇㅇ
'20.12.28 5:52 PM (110.11.xxx.242)제 사촌이 산부인과 레지던트할때
의학 중에서 제일 발달이 안된 분야가 산부인과라고 하더군요3. 자연의영역
'20.12.28 6:02 PM (115.164.xxx.105)저 두아이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옛날 같았으면 애 낳다가 죽었을거라고 늘 말합니다.
현대의학에 이렇게 감사해보기는 처음이었어요.
산모가 아기 잘 낳고 얼마있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모든게 정상이었는데도요.4. 날날마눌
'20.12.28 6:03 PM (118.235.xxx.22)저 11년전에 둘째 제왕절개하다 과다출혈로 죽다 살았어요
산부인과 응급실에서 4일 24시간 집중관리받고 입원실 베드에 폐사진 찍는게 붙어서 자동으로 몇시간 간격으로 찍더만요;; 그리고 일반실에서 4일더있다가 퇴원했는데 못걸어 나왔어요 훨체어로 차타고 나왔어요
수혈도 5봉맞고도 안되서 혈청만 6봉 맞고
퇴원날 그나마 바닥이나마 수치가 근접해서 가능했어요
죽을뻔했죠 애낳다가 ㅜ5. 자연
'20.12.28 6:03 PM (121.165.xxx.46)자연과 하늘에 맡긴 과같더라구요
애가 나오는 순간은 정말 아무도 모르구요
자궁 상태 태반 상태
혈관상태 다 다르니까요.
발달할수가 없는 분야같아요
그냥 하늘에 맡기는6. 점점
'20.12.28 6:05 PM (175.223.xxx.196)자연분만 시도하고
추 후 태반박리 같은 돌발이 일어나면
빠른 시간안에 제왕절개+자궁절제하지 않으면 죽죠.7. 점점
'20.12.28 6:07 PM (175.223.xxx.196)이런 케이스가 드물지는 않던데요.
자연분만시도 위험 응급제왕절개 예후최악..
또는
제왕절개 마취쇼크
또는
제왕절개 후 피응고되는게 혈관막거나 해서 사망8. 큰병원가야죠
'20.12.28 6:09 PM (125.182.xxx.58) - 삭제된댓글큰병원가야죠 걱정되면
큰데 큰병원도 엄마가 뭔가 고위험산모라는게 인정이 되어야 받아주긴 하더라고요
저는 셋째늦둥이 겁나서 (부정맥이있어요)큰병원 찾아갔더니 여기 왜왔냐 그래서 황당했어요9. 큰병원가야죠
'20.12.28 6:11 PM (125.182.xxx.58)큰병원가야죠 걱정되면
큰데 큰병원도 엄마가 뭔가 고위험산모라는게 인정이 되어야 되는 그런것도 있나봐요
저는 셋째늦둥이 겁나서 (부정맥이있어요)큰병원 찾아갔더니 여기 오신 이유가 뭐냐 그래서 당황했어요
다른병원에서 무사히 자분하긴 했지만요...10. 모모
'20.12.28 6:11 PM (180.68.xxx.34)저희딸도 진통와서 몆시간을 배아파도
아기머리가 내려오질않는거요
의사가 들낙날낙 몇번을 내진해도
감감무소식 할수없이 급히 제왕했어요
낳고보니 아기머리가 사각형
좀길쭉해야 산도를 통과할텐데
자궁에 머리가 꽉 끼어서 ᆢ
그대로 기다렸다간 큰일날뻔했어요11. ----
'20.12.28 6:13 PM (121.133.xxx.99)있겠지요..예를들면 지인이 평소에 건강하고 문제가 없었는데 출혈이 멈추지 않는 체질?병이었더라구요.
일상생활에서의 출혈이 아니라 수술이나..이런 경우에요.
이건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상황이라...사망한적이 있긴 했어요..의료사고는 아니라고 하더군요.12. ----
'20.12.28 6:14 PM (121.133.xxx.99)그래서 첫출산은 대학병원에서 하라고 하는게 응급상황에서 최대한의 처치가 가능하니까요.
자연주의 분만이라며 조산원에서 잘못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네요.13. 우이씨
'20.12.28 6:15 PM (112.156.xxx.235)여자들 솔직히 분만하는거 목숨걸고하는일인데
일부남자들은 애낳는게 벼슬이냐고
옛날여자들은 애낳고바로 농사했다고
군대랑 비교하는 놈들보면 화가나요14. 내 딸
'20.12.28 6:18 PM (222.234.xxx.68)내 딸은 아기낳으라고 하기 싫어요
15. ..
'20.12.28 6:25 PM (222.234.xxx.222)저도 옛날에 태어났으면 아기 낳다 죽었을 거에요.
자연분만 잘 진행되다가 시간이 지나도 아기가 아래로 안 내려온다는 거에요. 그러다 아기 심장 박동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제왕절개. 알고 보니 아기가 목에 탯줄을 세 번 감고 있었대요ㅠ
옛날에 자연분만 했으면 아이랑 산모랑 다 죽는 케이스였겠죠?
요즘에 태어나서 다행~~16. ㄷㄷ
'20.12.28 6:30 PM (14.38.xxx.149)군대가서도 남자들 많이 죽어요
17. ㅇㅇ
'20.12.28 6:30 PM (211.193.xxx.134)임산부 실신. 병원측 ‘응급실 의사 없다’며 진료거부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allboa&logNo=222079595962&proxyR...
잊지마세요
짐승보다 못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또 잊지마세요
강원도 산모 사망률이 중국이나 스리랑카보다 높다는 것18. ..
'20.12.28 6:33 PM (27.163.xxx.95)저희 엄마 45년여전에 동생낳다 돌아가셨어요..
지금 생각하면 의료사고였던거죠ㅜ19. ..
'20.12.28 6:40 PM (124.54.xxx.131)넘 무서워요.
그분도 아이낳고 며칠 있다 돌아가셔ㅆ다고 했어요.
댓글들이 더 무섭네요 ㅜ20. 사랑니
'20.12.28 6:41 PM (14.32.xxx.215)빼다가도 죽어요
사망률을 봐야죠21. ㅇㅇㅇㅇ
'20.12.28 6:46 PM (1.127.xxx.212)저는 출산 직후 실신했다고.. 병원이라 바로 수혈받았고요.
집에서 자연주의 출산한다고 하다 지인 아기가 죽었다고 자게서 봤던 거 같아요22. 제왕절개
'20.12.28 7:14 PM (222.102.xxx.237)아니라도 수술하면 도중에 죽을수 있어요
의사 실수가 아니어도 죽어요
그래서 동의서 쓰잖아요23. ..
'20.12.28 7:20 PM (125.177.xxx.88) - 삭제된댓글산부인과는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있지요.
양수색전같은..불가항력인데 의료사고라고 의사에게 책임을 씌우니 분만 안하는 병원만 늘어나요.
법 고쳐야해요.24. ....
'20.12.28 7:50 PM (220.122.xxx.137)제가 쌍둥이 전신마취 제왕절개 했는데
혈압이 계속 떨어져 죽을뻔 했다고 수술방 간호사가 말해주던데요.
남자들도 군대에서 죽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제 대학동기는 21살에 총쏘기 훈련 중, 파편으로 튄 총탄에 맞아서 멀리 갔어요ㅠㅠ
군대에서 다쳐서 제대하는 경우들도 보잖아요.25. 파편으로ㅈ튄
'20.12.28 8:29 PM (125.182.xxx.58)총탄에 맞아 사망하기도하는군요
아 ㅜㅜ26. ....
'20.12.28 9:06 PM (61.83.xxx.150)애 둘 제왕절개로 낳았어요
큰애는 꺼꾸로 있어서
작은 애는 전치태반이라 어쩔 수 없이 수술했어요
대학 병원 정도 큰 병원에서 하면 괜찮아요27. 저
'20.12.28 9:12 PM (211.210.xxx.107)둘째 낳고 지혈안돼서 수술실까지 옮겼는데 다행히 지혈돼서 수술 안하고 셋째도 낳았는데 엄마한테 혼났어요. 그 고생을 하고 애를 또 가졌다고 낳다가 죽으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28. ...
'20.12.28 11:43 PM (1.241.xxx.220)너무 걱정마시고 순산하세요.
전 아이낳기전에 회음부 절개하는 거부터 치질생길까봐 넘 두려워서 검색 열심히했는데. 예정일 지나도 안나와서 뜬금없이 지금 입원하자해서 입원후 유도분만하다 안나와서 제왕절개했어요;;
내가 수술할 줄은 몰랐는데..!!. 엄마는 흉하나 없이ㅜ키웠더니 손주낳느라 배갈라서(?) 처음엔 손주도 안이뻐보였다며... ㅋㅋㅋ
전 얼결에 해서 괜찮았는데... 산통 시작되니 자분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뭐라도 할판이었죠;;
그런데 계획하고 제왕하시는 거면 떨리겠네요.ㅜㅜ29. ᆢ
'20.12.29 3:24 AM (223.38.xxx.210)저 둘째 제왕절개하다 죽을뻔
장유착이 돼서 지혈이 안되는바람에
수숳도중 남편 자궁적출동의땜에 가운입고 수술실 불려가고
이직도 남편은 트라우마가 있다해요
제 속을 다 본 남자라며ㅜ 그 서늘한 수술실 분위기
수혈도 엄청 받고 간신히 살아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