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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가 떨리게 싫다는데 끝까지 음식 가져오는 엄마는 왜그런 걸까요?

조회수 : 18,787
작성일 : 2020-12-24 01:07:23

30살 부터 독립해 혼자 살았으니 이제 9년차 입니다

그동안 엄마와 정말 끝도 없이 싸워서 몸에 사리가 쌓일 지경입니다

필요없는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그것도 무거운걸 가져오는것에 지쳐버렸는데요

엄마는 나이가 많고 외소한 체형을 지녔는데 여느 할머니들이 그렇듯이 무거운 물건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들고 다니는데

청이나 짱아치를 들고와도 꼭 유리병에 담아오고

어짜피 먹지도 않는것들 아니면 그냥 집앞 마트에 다 파는것들을 왜 바리바리 싸들고 먼길을 대중교통으로 오냐는거죠

한번은 미리 약속도 안하고 본인집에 있는 낡은 커튼을 가져다준다고 출발 한 후에 연락을 해서 문도 안열어줬어요

그렇게 하고 나도 마음이 넘 안좋고 저도 점점 더 독해지죠

쓰지도 않는 촌스런 극세사 이불을 가지고 오기도 하구요

극세사 엄청 무겁잖아요

10년 가까이 말하고 말해도 애원해도 화를 내도 이것만 아니면 다툴일도 없는데 늘 내 의견은 묵살되고 내가 피가 꺼꾸로 솓는듯 싫어한다고 울부지지고 일년간 연락도 끊었을 정도인데도
이건 고쳐지지 않으니 저도 미치고 팔짝 뛸정도에요

진짜 미친년이 될것처럼 단전 깊숙한 곳에서 엄청난 화가 끓어올라요 때론 이것이 심해져 저를 자해하고 싶을 정도에요

저는 다른쪽으론 효녀이고 이것만 아니면 사이가 나쁠일도 없는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것이 늘 무시당하다보니
너무 엄마가 싫어지는데

일단 좋은 마음으로 엄마를 만나러 가도
만나기 전에 절대 뭘 가지고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도 늘 무거운걸 가져오니까
만나면 기뻐야하고 반가워야하는데 짜증부터 나고 싸우면서 시작하니 진지하게 말해도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을 바꾸기로 했어요
엄마는 안바뀌니 내가 살려면 내가 바뀌어야지..
엄마가 나를 생각하는 좋은 마음으로 딸 주고싶어 챙겨오는거니까 그 좋은 의미만 생각하자..

그래서 최근엔 진짜 관계도 좋았어요

그런데 오늘..!!!
같이 부동산 물건을 보러가기로 했어요. 그 지역이 멀어 중간지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보자마자 짐을 몇개나 한꾸러미 들고왔는데
사과 몇개 배 몇개 엄청 큰 자몽같은 오렌지 몇개 포도 키위 감
씨알도 엄청 굵어요
이거 진짜 무겁잖아요
가방도 뭔 가방살때 들어있는 부직포 같은곳에 담아서 몇개나 손이 들려있어요

지금 우리가 만난 지점에서 한시간이나 더 지하철 타고 가야하고ㅡ부동산 보러 가는거라 엄청 걸어다녀야해요

근데 저것을 가져왔어요

진짜 참아왔던 제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느낌이였어요

저희집 앞에 걸어서 5분거리에 현대백화점 있어요
대형마트 세개 있어요
그외에 과일가게 엄청 많아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장보면 집앞까지 배송해줘요

지금 부동산 임장가야하는데 엄청 무거운 제사용 같이 씨알굵은 과일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짐을 몇개나 가져온거에요

당연히 짜증이 났고 말을 좋게 할수가 없어요

그리고 난 그렇게 물건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며 짐 무겁게 인생을 구질구질하게 살고싶지 않아요
그래서 냉장고에 음식도 쟁여놓지 않아요
그리고 또 제가 치아교정하고 있어서 사과나 감같이 딱딱한 음식은 먹을수도 없어요

그냥 그 모든것이 너무 구질해요
논리적으로 이해를 할수가 없어요
필요없는 물건을 왜 어깨가 빠질것 같이 무거운것을 싸들고 오는건지 내가 미친년으로 화를 주체할수 없이 악마같이 변할정도로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그것때문에 사이가 안좋은것도 알면서도

그냥 부모가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잔말말고 받으라고
그래야 복이 들어오지 복 달아난다고 하는데
적어도 무게나 부피가 작은거면 제가 입장을 양보하겠다구요
근데 왜 필요도 없는것을 다니는 내내 무겁게 그것도 엄청 무겁게 들고다녀야 하냐구요

그리고 부동산을 사러 가는거면 기분좋게 가야하는데 갈때부터 기분이 안좋은데 좋은집을 만나겠냐구요

아무리 혼이 나갈정도로
진짜 정상적인 사람이 미칠정도로 싫어하는데
저정도로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는건
제가 얼마나 도를 닦아야 하나요

지금 글을 쓰는데도 가슴이 벌렁벌렁 떨리고 열이 얼굴에 올라와요
너무 끔찍할 정도로 싫어서

그것만 아니면 진짜 사이가 좋고 저도 유일한 자식이라 잘할려고 노력 많이 해요
엄마도 저에게 돈적으로 많은걸 주기도 했구요

가끔 돈 받으니까 저정도는 참아야하는걸까요
근데 진짜 저는 소름끼치게 싫은데
엄마가 내가 죽어도 무거운걸 바리바리 싸들고 오고 싶어할만큼
나도 끔찍하게 싫은데 어째야하죠

제가 저럴 가해할정도로 그런 기분이 들면 제가 진짜 싫어하는거잖아요

늘 엄청나게 노력해서 관계가 계선되었다 싶다가도 이렇게 한번 터지면 모든게 도로묵 되는것 같아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그냥 이해가 안되어요 왜 도데체 왜 이렇게 싫다고 소리지르고 나를 자해하는데도 왜 안받아들이는지
IP : 58.148.xxx.5
1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12.24 1:10 AM (211.108.xxx.250)

    그러게요 그게 참 미스테리해요. 주지 말라고 계속 말하는데 그냥 주고 싶은데로 줘요. 왜 그럴까요? 나도 엄마 입장이 돼봐야 그 마음을 알까요

  • 2. 원글닝
    '20.12.24 1:12 AM (220.85.xxx.141) - 삭제된댓글

    천만프로 이해합니다

  • 3. ㅡㅡㅡ
    '20.12.24 1:14 AM (70.106.xxx.249)

    저는 반대로 맨날 삥뜯어가는 엄마라 열받아요
    엊그제도 오더니 애들먹는 쿠키들까지 집어가는데
    와 진짜 할말이 없더군요
    된장 퍼가고 김치 깍두기 퍼가고
    하다못해 김까지 가져가요.
    엄마라는 사람한테 뭘 받아본적이 없어요

  • 4. ㅡㅡㅡ
    '20.12.24 1:16 AM (70.106.xxx.249)

    그리고 싱글때는 돈도 뜯어가고
    결혼후에도 돈 뜯다가 안주니 주얼리며 금은보석 삥뜯다가
    저랑 몸싸움에 쌍욕하고 싸우면 또 몇달 잠잠하다가
    또 나타나서 저러는데
    그나마 님 엄마는 뭔가를 주시는거니까.. 차라리 이해가 되긴해요
    저는 뭐 ㅋㅋ
    안오면 쳐들어오고 애들 폰으로 남편 폰으로 연락하고 미쳐요

  • 5. ..
    '20.12.24 1:16 AM (58.148.xxx.5)

    제가 백번 양보해서 우리집 올때나 어디서 만나서 식사만 하는 자리라면 이해한다는 겁니다
    근데 오늘은 만나서 한참을 더 가야하는 곳에 부동산 보러 엄청 걸어다녀야 하는데 왜 집앞에도 다 파는 무거운 과일들을 엄청나게 가져오냔 말이죠
    화가나서 서로 말도 안하고 짐도 안들어주고
    그걸 낑낑 드느라 제대로 따라오지도 못하고
    왜 그러고 사냐는거죠
    진짜 그 과일들 다 던저버리고 싶을만큼 왜 제게 화를 심어주냐는거죠..
    기분이 안좋으니 말이 좋게 나갈수도 없는데
    왜 심통부리냐면서 거기에 또 기분 상해하고

    본인만 안그러면 되는건데 그럼 내가 그럴일도 없는데

    치매걸린 노인도 아니고 멀쩡하고 똑똑하세요
    돈도 많아요
    근데 평생 구질한 방법으로 사는데 짜증나고 질려버림..
    제가 제 마음 다스릴려고 관련 책도 얼마나 읽는데..
    진짜 부처가 되라고 그러시는건가..

  • 6. 울엄마
    '20.12.24 1:17 AM (220.85.xxx.141)

    장사하는 아들이 몸서리치게 싫어하는데도
    가게에 밥해가요
    안먹고 돌려보내면
    울고 한탄하고
    그리고 또 밥해가고
    옆에서 보고 듣기만해도 미치겠어요

  • 7.
    '20.12.24 1:17 AM (58.122.xxx.94)

    그냥 버리세요.
    돈도 주신다면서요.
    응식물 쓰레기봉투값은 엄마한테 나올테니
    버리고 포기하심이.
    근데 이게 악마같이 화를 내고 자해할 정도의 일이라니.
    그 엄마에 그 딸이란 생각이.
    둘다 누구도 양보할 생각이 없고
    둘다 엄청난 고집과 광기가 느껴져요.
    하나라도 포기를 해야하는데 둘 다 포기가 안되니..
    작은 고아원이나 미혼모 시설이나 노인정 같은데 알아보시고
    음식 보내세요.

  • 8. ㅡㅡㅡ
    '20.12.24 1:18 AM (70.106.xxx.249)

    그럼 짐들어주지 말고
    걍 님 혼자 가버리세요 혼자 뺑이치게 냅둬보시면?

  • 9. 서글프지만
    '20.12.24 1:19 AM (112.155.xxx.76)

    엄마 본인의 감정만 중요하고 딸의 감정은 인식이 안되는
    상태지요
    암마가 너무 버거워 우울해질 정도면 회복될때까지 잠시 안보는것도 괞찮아요
    내가 좀 회복되면 그때 다시 뵙고요
    명상이라도 하면서 심호흡하고 마음을 편히 하세요
    이제 지나간 일이잖아요

  • 10. ??
    '20.12.24 1:19 AM (121.152.xxx.127)

    나이 마흔이면 부동산은 그냥 혼자 다니세요
    짜다라 좋은엄마도 아닌데 왜 같이 다녀요?
    그리고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ㅊ넣으면 효과 있대요

  • 11. ㅡㅡㅡ
    '20.12.24 1:20 AM (70.106.xxx.249)

    거기다 저희엄만 돈도 능력도 없음서 사고쳐서 빚쟁이에요
    님 엄마는 돈도 있고 갖다 퍼주시는거네요

    님은 걍 음식 받으면 모조리 기부해버리세요
    아파트 경비실에 물어보시거나
    근처 양로원이나 자취생들 등등..
    하다못해 당근같은데다가 처분해보시거나요

  • 12. 차라리
    '20.12.24 1:21 AM (121.162.xxx.61)

    한번만 미친척 하고 바리바리 싸온 음식 내팽개치고
    소리소리 지르고 발로 짓밟으면 이런거 가져오지
    말라고 돌아버리겠다고 악쓰면 너무 심한가요?
    에휴~ 도저히 좋은 방법이 생각이 안나서
    아랫분이 좋은 방법 써주길 기대해 봅니다.

  • 13. ㅡㅡ;;
    '20.12.24 1:27 AM (114.203.xxx.20)

    문 안 열어준 건 좀 그러네요
    주는 건 다 싫은데
    돈은 괜찮나요
    윗분들 말대로 그 자리에서 버리세요
    몇 번 그리하면 접겠죠

  • 14. 못고쳐요
    '20.12.24 1:30 AM (59.9.xxx.8) - 삭제된댓글

    니가 싫은건 싫은거고
    나는 너 생각해서 가지고 간다예요.
    본인이 좋은 마음으로 하는 거니 문제라고 생각 못할거예요.

  • 15. ㅇㅇ
    '20.12.24 1:30 AM (175.223.xxx.68)

    그것도 불안장애인것 같더라구요
    집에 음식이 없어서 누가 죽거나 오랫동안 굶었거나
    같이 손잡고 정신과 상담이라도 가보세요
    딸이 그렇게 싫다는데 반복한다는건 좋은 의도라도 폭력이거든요
    여기 시어머니나 친정엄마중에 그런분들도 있는데
    자해할정도로 치를 떠는데 반복하는건 못본것같아요

  • 16.
    '20.12.24 1:31 AM (58.148.xxx.5)

    다 해봤어요
    싸온 식초나 청 싱크대에 다 버려버리고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처음부터 그런거 아니에요 저도 좋은말로 10년 가까이 하다 이렇게 된거에요
    근데 저희엄마 고집도 엄청나기 때문에
    그런다고 안고쳐저요
    사이만 더 나빠지고 본인 죽겠다고 수면유도제 먹더라구요

    연락도 오래 끊어봤어요
    이게 진짜 별일 아니지만 사람이 죽을만큼 싫은데 연을 끊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꾸 그러면 고문이에요
    이런게 사람을 정신병 걸리게 만드는거거든요

    저도 평소엔 교양많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엄마에게도 참 잘하는 딸이에요

    연락을 오래 끊어도 봤어요
    근데 70넘은 노인이 혼자사는데 평생 연락을 끊을수 있을까요
    코로나 같은게 그 지역에 갑자기 급증하면 저도 걱정되어서 연락을 해볼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을 바꾸로 한거거든요
    별거아닌건게 나를 자해할정도로 싫어하는 행동을 엄마가 멈추지 못하니까
    내 생각을 바꾸자
    본인이 좋다고 들고오니 버리더라도 받아주자
    나를 생각하는 마음만 보자

    그래서 최근 사이가 좋았어요
    근데 오늘 그 끈이 끊어졌어요
    부동산은 엄마가 구입하시는거라 제가 같이 간거구요
    요즘 법이 바뀌어 세금이 복잡한데 노인혼자 가서 제대로 물건 볼수 없으니 제가 같이 간거죠

    아...저도 제가 이게 왜이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
    그냥 필요도 없는데 무거운걸 들고오는게 싫고
    무거운걸 들고 한참을 돌아다녀야하는게 싫고
    이젠 들어주지도 않아요
    그런 마음도 불편하지만 그 물건이 반갑지 않으니 안들어줘요
    그래도 계속 저래요

  • 17. ㅇㅇ
    '20.12.24 1:31 AM (175.223.xxx.68)

    극단적으로 눈앞에서 밟거나 버리세요
    내다버린걸 매번 사진찍어 보내시거나요

  • 18. 도로
    '20.12.24 1:32 AM (120.142.xxx.201)

    다 가져갈게 하는 방법뿐이예요
    부동산에 주지 그랬어요
    독하게 맘 먹고 엄마에게 분명히 말했어 .
    엄마가 가져오는거 도로 가져가세요 라고 해야해요

  • 19. 그래서오늘
    '20.12.24 1:32 AM (175.223.xxx.103)

    어떻게 했나요? 그걸 정말 다 들고 다닌거예요?
    정말 말만들어도 내가 다 화가 나네요.
    나같음 이번에 내가 끝장본다. 본보기를 보여준다 하면서
    보는앞에서 쓰레기통에 쳐넣었겠네요.
    그걸 미쳤다고 들고 다니나요?
    아니면 그 자리에서 아무말없이 집에 돌아옵니다.
    정말 힘들겠네요. 저 정도면. 말이 안나오네요.

  • 20. ㅇㅇ
    '20.12.24 1:33 AM (175.223.xxx.68)

    일종의 강박증같은 불안 장애일꺼에요
    티비에 보면 못버리고 집안 쓰레기로 저장해놓는 사람들 있잖아요
    성격장애인거죠
    노인들은 평생 굳어진거라 바뀌기도 어렵고
    그냥 정신병으로 생각하세요
    정신과나 심리상담도 생각해보시구요

  • 21. ..
    '20.12.24 1:33 AM (183.98.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낼모레 오십이지만 딸을 멋대로 휘두르고 싶어하는 엄마때문에
    치가 떨려서 원글님 마음 알것 같아요 ㅜㅜ
    수많은 거절끝에 이제 안가져간다고 딱 자르면 두번 더 물어보고 마음상한 티내면서 틱틱거리는 엄마도 속상한데 그걸 이고지고 오시는건 진짜 ㅜㅜ

    엄마가 뒤처지건 말건 끝까지 들고 다니시게 하든지
    그냥 쓰레기통에 집어넣든지 극단적으로 할수밖에 없을듯요

  • 22. 맞아요
    '20.12.24 1:35 AM (58.148.xxx.5)

    저에겐 엄청난 폭력이거든요

    근데 이해하지 못하죠

    나는 너를 생각해서 이렇게 가져가는데 (근데 왜 꼭 무거운것만? 그리고 늘 더 무겁게?)

    너가 그걸 못받아들이면 너가 잘못된거다

    그냥 감사하게 뭘주던 곱게 받아라


    본인이 이걸 폭력으로 생각복하고
    문제라고 생각도 안하는데
    상담을 받을리가 만무하죠

    제가 생각을 바꾸고 받아들여야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ㅠㅜ
    가슴에 뭔가가 꾹꾹 쌓이는것 같아요

  • 23. ㅡㅡㅡ
    '20.12.24 1:35 AM (70.106.xxx.249)

    젊을때 굶거나 가난했던 트라우마가 있으신지..
    분명한건 노인들은 절대 안변해요
    저희시어머니 포함..
    이상한게 여자 노인들이 더 심해요
    양가 아버지들은 안그런데도.

    저희 엄마 저한테 쌍욕먹고
    패륜 막장 몸싸움 패악을 부려도 안변해요
    그냥 가끔 생존확인만 하고 왕래는 안합니다

    원글님도 그렇게 하세요
    저같음 그 음식꾸러미 보는순간 뒤돌아 가던지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가져가시라고 막 달려들었을지도요

  • 24. 악다구니
    '20.12.24 1:36 AM (116.41.xxx.141)

    나오는 상황이네요 진짜
    아 왜 엄마들 자기몸이나 돌보지
    보는앞에서 과일 다 던지고 밟고 울고불고 막판에 기절혼절코스프레까지 한번하세요
    살풀이한다 생각하고
    그래야 엄마도 혼이 나가 정떨어져 고치지
    그냥저냥은 절대 못고칠 중증이네요 ㅠ

  • 25.
    '20.12.24 1:36 AM (125.129.xxx.149)

    엄마가 오게하지마시고 님이 자주 가세요
    운전하시고요.
    엄마는 그냥 그런 사람이고 님은 그걸 싫어하는 사람이고
    그 두가지 중 하나를 없애는건 절연하지 않는 한 불가능해요.
    상황을 유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정면충돌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서 넘기고 넘기는게 그나마 베스트죠. 저라면 일단 부동산 보러 간 동네 지하철역에서 코인락커에 과일 넣어두고 보러다녔을거에요.

  • 26. ..
    '20.12.24 1:37 A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

    얼마나 지긋지긋한지 당해봐서 알아요.

  • 27. ㅇㅇ
    '20.12.24 1:38 AM (175.223.xxx.68)

    생각을 바꿀필요는 없어요
    내가 고통스럽다는걸 귀막고 무시하는거잖아요
    폭력은 폭력인거죠
    다만 성격장애같은 정신병으로 보면 덜 화가날 수도 있거든요
    장애가있는거니까요
    지금 70정도 되신분들은 전후 세대이기도하고
    별별꼴 다보면서 트라우마 후유증 있는분들 많더라구요

  • 28.
    '20.12.24 1:39 AM (58.148.xxx.5)

    오늘 엄마가 그거 다 들고다니고 고대로 들고갔어요

    제가 운전해서 종종 가요 그럼 그때 주면 되잖아요
    그런데 거기까지 생각이 안가는거에요
    논라적으로 설명이 안되죠
    그냥 가져가는데만 꽂혀있나봐요
    저는 심지어 사과 배 감을 먹지도 못해요 치아교정땜에
    그거 아는사람이 물건을 싸들고올땐 그걸 생각도 안하는거에요

  • 29. 00
    '20.12.24 1:39 AM (58.122.xxx.94)

    엄마 돌아가시면 부동산은 원글이 상속받을테니
    마음 비우고
    무거운건 엄마가 들고다닐테니
    본인 자유려니 하고
    집에 들이는 음식은 기부처 알아보아요.
    양로원이나 고아원. 좀 수고스럽지만
    반찬 귀한곳도 많아요.
    독거노인후원회 같은곳이라도.

  • 30. ???
    '20.12.24 1:40 AM (121.152.xxx.127)

    댓글보니 엄마가 솔직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네요
    아픈데 치료를 안받으니 나아질리가 없죠
    울고불고 악다구니 할게 아니라
    엄마를 치료하던가 연끊던가
    그게 아니면 글쓴분도 정신이 병들어갈듯

  • 31. ㅠㅜ
    '20.12.24 1:43 AM (58.148.xxx.5)

    슴님 말씀데로 코인라커에라도 넣어서 제가 유연하게 대처해야겠네요
    좋은 방법 감사해요

    근데 아까는 진짜 보자마자 뚜껑이 열려서..
    그런생각도 못하고 그냥 너무 화만 났어요 ㅠㅠ 지금까지도...

  • 32. ㅇㅇ
    '20.12.24 1:44 AM (175.223.xxx.68)

    뇌에 일정 부분이 고장난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70정도면 정신도 반짝하지않고
    뇌 깊숙한 곳에 박혀있는 본능같은것만 남더라구요
    어머니한테는 생존본능 같아요
    좋은의도로 포장 가능하니 남들한테 공감도 받기 힘들고
    나만 나쁜년된것같고 더 괴롭죠
    나쁜딸 아니니 자책하지 마시길

  • 33. ㅇㅇ
    '20.12.24 1:45 AM (175.223.xxx.68)

    저도 뭐 바리바리 들고 싸주는 엄마 계셔서 공감해요
    무거운거 들고다니면 관절 망가지니까 더 열받는거죠
    저는 이해해요

  • 34. ㅇㅇ
    '20.12.24 1:47 AM (175.223.xxx.68)

    그리고 저희 엄마 같은경우
    놔두면 썩을것 같아서 나누는 심리도 있더라구요
    두분이 다 소비를 못할경우에요

  • 35. .....
    '20.12.24 1:48 AM (39.113.xxx.207)

    차라리 먹는거면 나아요. 반찬이든 뭐든 나중에 식구생기면 먹일수라도 있지 울 엄마는 자꾸 뭔가를 빨아요.
    뭐든 뒤져서 다 빨아놔요. 새옷인데 금방 닳아버리고 망가져서 하지말라고 하는데 아무리 악쓰고 싸워도 끝까지 물건 다 뒤지고 빨아놔요. 세탁기 넣기만 하면되는거 누가 못빨아요?
    그냥 자기가 날 위해 뭔가를 한다는 일종의 애정표현이라해야되나 자기 맘 편하려고 그러는거고요,

    물건던지고 기절한 척 하라는데 저런 성향 사람들에겐 절대 안통합니다.
    기세고 고집세서 안통해요

  • 36. 애고 윗님네도
    '20.12.24 2:10 AM (116.41.xxx.141)

    참 대환장파티네요
    어쩔
    다들 참 뇌고장이라고 봐야 ㅜ

  • 37. ㅇㅇㅇ
    '20.12.24 2:17 AM (218.237.xxx.203)

    나이들면 그렇게 굳어져 버리더라고요
    저희 엄마 진짜 한고집에 강박 장난 아니고요
    몸이 망가졌는데 저라면 다 팽개칠거 같은데도 그러시더군요
    저한테도 정말 힘들게 바라바리 싸주시던거
    진짜 오랜시간동안 엄마 자존감 올려드리고 나서
    이제 딱 필요한 만큼만 받아옵니다
    시간 오래 걸렸지만 원글님도 하실수 있다고 생각해요
    부디 성공하시기를...

  • 38. 죄송하겠지만
    '20.12.24 2:30 AM (124.53.xxx.159)

    보는데서 바로 즉시 버리세요.
    특히 이번같은 경우엔 더더욱..
    여러 말 할 필요없고 보는 즉시 버려보세요.몇번만..
    그동안 말로 싫다고 할만큼 했으니
    방법을 바꿔 보자마자 번개같이 걍 행동으로 옮겨버리세요.
    그리고 무심히 해야 할거 하세요.
    눈 딱 감고 몇번만 해보세요..

  • 39. 에고
    '20.12.24 2:36 AM (219.251.xxx.123)

    님 성향이 좀 이성적이시죠? 그러니 엄마를 더 이해못할거에요.

    저희엄마는 제가 이사하고 화분하나만 달라고했더니
    엄청 크고 무거운 화분 네개를 가져왔어요
    우리집에 어울리지도 않고
    하나만 달라했는데 너무 무거워서 남편하고 둘이 낑낑 거리며 옮길만한 걸 네개나 ㅠ
    그것도 단독 2층집에서 우리집까지 혼자서.

    고맙단말은 커녕 화나 나서 죽을뻔했어요.
    또!!!!!! 이러면서 ㅋㅋ

    이성적으론 절대 이해 못해요
    저게 엄마 삶이더라고요.
    울엄마도 저런 생활력으로 돈은 많아요. 쓰질않아서 계속 모여요. 그돈 나한테 쓰고싶어해요.
    본인 좀 편하게 사는데 쓰지
    천원 할인한다고 1키로 걸어갔다오는거 아직도 해요

    저는 요즘 화는 잘 안내게 됐어요
    일단 뭐 필요하단 말을 안하고요
    미리 양을 정해드려요. 그거 이상 갖고오지 말아라.
    내가 화 안내고 조곤조곤 말하니까 그나마 들어주는것같기도 하고요

    암튼. 우리 화내지말고 그런엄마랑 잘지내봐요
    엄마 바뀌지도 않고
    저런 성격이나 습관때문에 내가 윤택하게 산거라고 위안하며 받아들여보자고요^^

  • 40. 타고나길
    '20.12.24 2:37 AM (58.233.xxx.183) - 삭제된댓글

    그렇게 태어난 거라 생각하세요
    뇌구조 자체가 다르다구요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는 소리 있쟎아요
    고집에 융통성없음에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있어요

    저희 엄마랑 저희 아빠도 그런 성격들이 있어서 맏딸인 저는 인생 망한케이스

    제남편도 한고집 하는데 사주보러 갔더니 이사람 고집은 아무도 못꺽는대요
    결혼도 망했는데 친정 부모님들이 밀어부쳐한 결혼이었어요

    그냥 원글님이 피하는수 밖에 없어요

    저는 대화 안하고 연락 안해요

    정신병자들 같아서요

    그런데 저도 약간 그런성격들이 나와요
    제 자식들 한테요
    그래서 최대한 애들과 거리를 두려고 노력해요
    독립시키는거죠 마음적으로요

  • 41. ..
    '20.12.24 3:08 AM (180.69.xxx.35)

    넘 괴로우실듯..
    전 외면하신거 잘하신거같아요
    이제 안오시겠죠

  • 42.
    '20.12.24 3:12 AM (211.210.xxx.80) - 삭제된댓글

    에휴 어쩜 우리엄마랑 비슷하시네요 제가 홧병나서 일년째 치료중인데 자주 안보면 괜찮은데 더 답답한건 팔십넘은 분이 혼자살면서 저한테만 모든걸 의지하고 사시니 답답해 죽겠어요

  • 43. 음....
    '20.12.24 3:22 AM (112.146.xxx.20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 비슷한 글을 제가 여러 번 봤는데요.
    늘 그 미칠 것 같음이 이해가 가고 그 어머니들이 너무 끔찍했어요. 안 된다 싫다 하는데도 끝끝내 와서 내 살림 뒤집고 나 안 먹는 거 쌓아두고 고맙지? 이거 고마운 줄 모르는 네가 나쁜년이다 하는 폭력.
    저 그런 거 정말 싫어요. 원글님이 표현한 자해하고 싶은 거 이해해요. 저도 아닌 건 아닌 사람이라... 그리고 그거 안 들어처먹는 사람은 정말... 내 살을 잡아뜯고 싶을 정도로 너무 미치게 싫은 걸 알겠어요.

    그런데 이런 댓글 처음 달아 보는데요,
    원글님 어머님은 원글님이 봐 주셔야 할 거 같아요.
    져 주세요.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원글님 말에 웃음이 났어요 ㅎㅎ
    논리요...? 아무리 똑똑하고 이성적인 부모님이어도 이미 어느 정도 굳어 버린 노인,
    게다가 평생 그렇게 살아온 노인인 부모는, 우리와 달라요.
    같은 사람이 아니에요.
    죄송하지만 어느 면에서는 동물이에요. 단세포고 말도 안 먹히는 동물. 대화가 아니라 훈련이 차라리 잘 통하는 그런 거 있어요.

    이 분 머릿속에는 자식에게 뭔가 갖다 준다는 게 입력이 돼 있고, 그 상태에 고정이 돼 있어요.
    빈손은 안 된다
    갖다 주자
    뭐라도 주자
    뭐 없나? 뒤져 보자
    아 저게 좋겠다.
    그냥 이 과정이에요. 여기엔 자식이 싫다고 했다는 건 옵션애 없어요. 그런 건, 그냥 없는 거예요. 입력이 끝났고 수정이 안 되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원글님 10년의 괴로움도 알겠는데... 원글님은 이걸 이해 못 해서 괴로운 것 같아요.

    이런 짓 하는 다른 엄마들과 좀 달라요 원글님 엄마는.
    대부분은 딸을 지배하고 무릎 꿇리려는 고집쟁이들, 컨트롤 프릭, 싸이코들이었는데, 원글님 엄마는 그 종류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고 너그러워지실 수 있음 좋겠는데요.

    명령어가 고정된 채로 고장난 로봇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좀 웃기는 예일지 모르겠는데
    월-이
    라는 애니메이션 아세요? 거기, 망해 버린 지구에 혼자 남은 청소 로봇이 나와요.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가 된 지구에서 그 로봇은 청소를 계속 해요. 그 로봇은 그 목적으로 만들어진 거라서 그 일을 그냥 계속 하는 거예요.

    원글님 엄마와 그런 대화가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그건 논리나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본능이에요. 원글님을 이겨먹으려는 게 아니라, 뭘 안 주면 본인이 불안한 거예요.
    원글님이 엄마의 새끼니까요. 새끼를 돌보는 본능이 투철한 거예요 그냥.

    막말로... 이건 좀 심한 예지만
    원글님께 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예를 들어 보면요.
    원글님이 엄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다 해도
    자식이 죽었다는 걸 알아도 엄마는 아마 원글님 주려고 먹을 걸 챙겨서 방이든 어디든 갖다 놓을 거예요.
    끔찍한 본능이죠. 하지만 그렇게 안 하고는 못 견딜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멀쩡한 사람인데 어떤 면은 매우 강력한 본능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아니면 이렇게도 말할 수 있겠죠.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그런 면을 가지고 있다.

    세상 자상하고 좋은 남편인데 먹을 건 하나도 안 남기고 지 주둥이에만 홀랑 넣어 버리는 남편 얘기들이 종종 올라와요. 우린 이해할 수 없죠. 사랑한다면서, 먹을 것 앞에서는 부모고 아내고 없어요. 그냥 동물이죠. 혼자 다 먹고 남들이 못 먹든 말든이에요.
    본능에 지고 있는 그 사람의 면모인 거예요. 울고불고 싸워도 못 고칩니다. 눈빛이 돌거든요. 잘 먹고 잘 살았어도 그래요.

    우리가 옷 입고 스마트폰 쓰고 두 발로 걸으면서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사실은 본능에서 그리 멀리 와 있는 삶을 사는 것도 아니라고... 전 그런 걸 조금씩 알겠어요.
    자식에게 뭘 안 갖다 주면 불안한, 강박 같은, 새끼를 돌보는 DNA의 명령에 따르고 있는 엄마를 좀 이해해 주세요.

    아무리 울고불고 해도 그거 못 바꿔요. 원글님은 엄마 자식이 맞고, 거의 유전자에 새겨진 명령을, 겨우 사람 목소리로 말려 봤자 말릴 수 있겠어요? ㅎㅎㅎㅎ 못 바꿉니다.
    그냥, 두세요...
    아 저렇게 먹을 것을, 담요를 새끼에게 물어다 나르는구나.
    우리 엄마는 충실한 어미로구나. 그냥 그렇게 두세요.

    화내는 원글님도 그래요, 작고 왜소한 엄마가 무거운 거 들고 다니니 그거 보기 괴롭다 이거잖아요. 원래는 엄마 생각해서 화내던 게, 이젠 내 말 안 들어 주니 미친년(죄송)이 되어 가고 있어요.
    진짜 엄마를 위한다면... 그냥 두세요.
    그 분은 새끼한테 다 퍼 주고 껍질만 남아 쓰러지는 물고기 같이, 그렇게 살다 가실 분이에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컨트롤 프릭이었다면, 돈은 안 줬을 거예요. 교묘하게 괴롭히면서 즐거워하지. 과일 같은 거 무겁게 들고 오지 않고요. 컨트롤 프릭은 자기 몸은 끔찍이 챙기거든요.


    원글님. 제 댓글의 요지가 진정 원글님께 가 닿기를 빌어요. 원글님 엄마는 비슷한 사례의 다른 엄마들처럼 나쁜 분이 아니에요. 원글님이 바뀌고 모두가 조용히 행복해질 수 있어요.

  • 44. ...
    '20.12.24 3:29 AM (211.208.xxx.123)

    내용도 변함없는 똑같은 글을 주기적으로 분노를 담아 올리는데 님 글 읽는 사람도 스트레스 받아요
    사람들한테 1회성 위로받고 몇달 뒤 또 올릴거잖아요

  • 45. 원글님 보세요.
    '20.12.24 3:30 AM (112.146.xxx.207)

    원글님, 이 비슷한 글을 제가 여러 번 봤는데요.
    늘 그 미칠 것 같음이 이해가 가고 그 어머니들이 너무 끔찍했어요. 안 된다 싫다 하는데도 끝끝내 와서 내 살림 뒤집고 나 안 먹는 거 쌓아두고 고맙지? 이거 고마운 줄 모르는 네가 나쁜년이다 하는 폭력.
    저 그런 거 정말 싫어요. 원글님이 표현한 자해하고 싶은 거 이해해요. 저도 아닌 건 아닌 사람이라... 그리고 그거 안 들어처먹는 사람은 정말... 내 살을 잡아뜯고 싶을 정도로 너무 미치게 싫은 걸 알겠어요.

    그런데 이런 댓글 처음 달아 보는데요,
    원글님 어머님은 원글님이 봐 주셔야 할 거 같아요.
    져 주세요.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원글님 말에 웃음이 났어요 ㅎㅎ
    논리요...? 아무리 똑똑하고 이성적인 부모님이어도 이미 어느 정도 굳어 버린 노인,
    게다가 평생 그렇게 살아온 노인인 부모는, 우리와 달라요.
    같은 사람이 아니에요.
    죄송하지만 어느 면에서는 동물이에요. 단세포고 말도 안 먹히는 동물. 대화가 아니라 훈련이 차라리 잘 통하는 그런 거 있어요.

    이 분 머릿속에는 자식에게 뭔가 갖다 준다는 게 입력이 돼 있고, 그 상태에 고정이 돼 있어요.
    빈손은 안 된다
    갖다 주자
    뭐라도 주자
    뭐 없나? 뒤져 보자
    아 저게 좋겠다.
    그냥 이 과정이에요. 여기엔 자식이 싫다고 했다는 건 옵션애 없어요. 그런 건, 그냥 없는 거예요. 입력이 끝났고 수정이 안 되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원글님 10년의 괴로움도 알겠는데... 원글님은 이걸 이해 못 해서 괴로운 것 같아요.

    이런 짓 하는 다른 엄마들과 좀 달라요 원글님 엄마는.
    대부분은 딸을 지배하고 무릎 꿇리려는 고집쟁이들, 컨트롤 프릭, 싸이코들이었는데, 원글님 엄마는 그 종류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고 너그러워지실 수 있음 좋겠는데요.

    명령어가 고정된 채로 고장난 로봇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좀 웃기는 예일지 모르겠는데
    월-이
    라는 애니메이션 아세요? 거기, 망해 버린 지구에 혼자 남은 청소 로봇이 나와요.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가 된 지구에서 그 로봇은 청소를 계속 해요. 그 로봇은 그 목적으로 만들어진 거라서 그 일을 그냥 계속 하는 거예요.
    수정되지 않는 명령. 원글님 엄마는 그런 로봇처럼 거기에 따르고 있는 거예요.

    원글님 엄마와, 이게 말이 안 되는 행동이다 아니다... 이런 대화가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엄마의 행동은, 논리나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본능의 영역이거든요. 원글님을 이겨먹으려는 게 아니라, 뭘 안 주면 본인이 불안한 거예요.
    원글님이 엄마의 새끼니까요. 새끼를 돌보는 본능이 유난히 투철한 거예요 그냥.

    막말로... 이건 좀 심한 예지만
    원글님께 좀 가 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예를 들어 보면요.
    원글님이 엄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다 해도
    자식이 죽었다는 걸 알아도 엄마는 아마 원글님 주려고 먹을 걸 챙겨서 방이든 어디든 갖다 놓을 거예요.
    끔찍한 본능이죠.
    하지만 그렇게 안 하고는 본인이 못 견딜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멀쩡한 사람인데 어떤 면은 매우 강력한 본능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런 면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아니면, 이렇게도 말할 수 있겠죠.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제각기 그런 면을 가지고 있다.

    세상 자상하고 좋은 남편인데 맛있는 개 있으면 하나도 안 남기고 지 주둥이에만 홀랑 넣어 버리는 남편 얘기들이 82에도 종종 올라와요. 우린 이해할 수 없죠. 사랑한다면서, 먹을 것 앞에서는 부모고 아내고 없어요. 그냥 동물이죠. 혼자 다 먹고 자기만 배부르면 행복해요. 그 소중한 가족들이 못 먹든 말든이에요.
    그건 본능에 지고 있는 그 사람의 면모인 거예요. 울고불고 싸워도 못 고칩니다. 눈빛이 음식 앞에서는 홱 돌거든요. 자라면서 꼭 못 산 것도 아니에요. 잘 먹고 잘 살았어도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가 옷 입고 스마트폰 쓰고 두 발로 걸으면서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사실은 본능에서 그리 멀리 와 있는 삶을 사는 것도 아니라고... 전 그런 걸 조금씩 알겠어요.
    자식에게 뭘 안 갖다 주면 불안한, 강박 같은, 새끼를 돌보는 DNA의 명령에 따르고 있는 엄마를 좀 이해해 주세요.

    아무리 울고불고 해도 그거 못 바꿔요. 원글님은 엄마 자식이 맞고, 거의 뼈에 새겨진 ‘자식을 돌보라!!!’ 하는 명령을, 겨우 사람 목소리로 말려 봤자 말릴 수 있겠어요? ㅎㅎㅎㅎ 못 바꿉니다.
    그냥, 두세요...
    아 저렇게 먹을 것을, 담요를 새끼에게 물어다 나르는구나.
    우리 엄마는 다 큰 자식 화장실에 따라들어가서 뒤를 닦아 주려고 드는(자식이 싫다고 몸부림을 쳐도!!!) 지독한 방향에 고정돼 버린, 충실한 어미로구나. 그냥 그렇게 두세요.

    화내는 원글님도 그래요, 작고 왜소한 엄마가 무거운 거 들고 다니니 그거 보기 괴롭다 이거잖아요. 원래는 엄마 생각해서 화내던 게, 이젠 내 말 안 들어 주니 미친년(죄송)이 되어 가고 있어요.
    진짜 엄마를 위한다면... 생각한다면, 그냥 두세요.
    그 분은 새끼한테 다 퍼 주고 껍질만 남아 쓰러지는 물고기 같이, 그렇게 살다 가실 분이에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컨트롤 프릭이었다면, 돈은 안 줬을 거예요. 교묘하게 괴롭히면서 즐거워하지. 과일 같은 거 무겁게 들고 오지 않고요. 컨트롤 프릭은 자기 몸 하나는 끔찍이 챙기거든요.


    원글님. 제 댓글의 요지가 진정 원글님께 가 닿기를 빌어요. 원글님 엄마는 비슷한 사례의 다른 엄마들처럼 나쁜 분이 아니에요. 원글님이 바뀌고 모두가 조용히 행복해질 수 있어요.

    모든 걸 다시 생각하고...
    인정하고
    그냥
    아...! 그랬던 거구나
    하실 수 있길 바라요.

  • 46. 원글 이 문제점
    '20.12.24 3:33 AM (69.115.xxx.128)

    이 있네요. 엄마의 문제점을 해결을 못하고 자꾸 더 심하게 하네요. 엄마 한테 먼저 부탁을 해보세요 짱아치나 무말랭이나 과일 대신에 좀 비싸고 어려운 별식을 꼭 필요하니 만들어서 가져 와달라고 부탁한다거나 동네에 아주비싼 빵을 꼭 가져와달라던가 아주 비싼 세타을 꼭 부탁 한다던가 먼저 선수을 치고 안가져 오면 죄의식을 들게끔 유도 해보세요 처음엔 음식이던가 또는 신발 옷 또는 보석도 좋고 해보세요 .good luck

  • 47. 후아
    '20.12.24 3:58 AM (1.127.xxx.201)

    힘드시겠어요
    뭔가 고장난 거... 메멘토라 하나요?
    일시적 기억장애 그런 거 있으시나봐요
    다음에도 차 없이 만나면 만약대비해서 휴대용 끌끌이라도 가지고 다니세요

  • 48. 차라리
    '20.12.24 4:18 AM (222.120.xxx.44)

    82쿡을 소개하시면, 종종 올라오는 비슷한 글들을 보실 수 있겠지요.
    어머니 상상속엔 , 하나뿐인 자식이 항상 배고파 하나보네요.

  • 49.
    '20.12.24 4:27 AM (36.39.xxx.147) - 삭제된댓글

    엄마는 그게 무겁긴 했었도 힘들진 않았을거에요
    저도 아들 자취할때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가면서 한보따리 가져 가는데 그거 먹을 아들 생각에 신이나서 가져가거든요

  • 50.
    '20.12.24 5:04 AM (222.236.xxx.78)

    운전하시라 하세요.
    아니면 여행가방이나 돌돌이 이용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정도 무거운거면
    가까운 전철역 보관함에 넣고 돌아다니던가 해야지 그걸 화난다고
    엄마 혼자 들고 다니게 하나요? 노인 병났겠어요.

    님을 너무 너무 사랑해서 그래요.
    원래 제일 싫은 사람이 먹는 것도 꼴보기 싫은 사람이고
    원초적으로 맛있는거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래요.

    제가 이런 글을 쓰네요. 저희엄마도 그러셔서 저도 30대때 님처럼
    난리 굿을 여러번했어요. 그리 님도 미치고 팔짝 뛰게 싫은 이유도 엄마가 힘들고 구질했을게 너무 안타까운거잖아요. 애증이죠.
    저희엄마는 음식뿐 아니라 뭐든 엄마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라 다른것도 그러셔서 전 맨날 싸워요.
    운전 한 일이년하시다 사고를 크게 내셔서 운전을 아예 못하시지만
    그운전 하시던 일이년은 서로 편했어요.ㅋㅋㅋ
    그뒤 저희엄마는 돌돌이 끌고 대중교통 이용하셨어요.
    참 저는 20대때부터 엄마가 차 사줘서 제차 있는데도 데릴러오라던가 가져가라 안하고 저러셨어요. 그런데 이제 나이들어 힘에 부치시는지 제가 벤츠로 바꾼 뒤에는 동네 자랑겸 안전에 대한 신뢰인지 제가 먼저 가지러 간다고 하면 반은 그러라고 하세요.
    결론은 못 바꾸니 가져오는 방법을 바꿔서 엄마가 편해지면 님의 화도 좀 낮아질거다예요.

  • 51. rosa7090
    '20.12.24 5:05 AM (219.255.xxx.180)

    윗님 댓글 따뜻하네요..
    맞아요 자식 줄 생각에 행복했을거에요.
    이제 내기 50지나고 엄마도 80 중반되니 그 엄마마저 어찌 되실까 생각만해도 눈물납니다.
    울 엄마도 저희 집에 20년도 더 된 수건 보따리 쓰다낡은 그릇 버리려고 들고와요.
    아까우니까 저주면 잘 쓸 것 같은거죠

    원글님 화만 내지 말고 그냥 그러려니 유연성을 길러보는 것은 어때요.
    정신건겅에 가장 필요한 게 유연성이라네요.
    엄마가 무거운 것을 가지고 오신 순간 불타는 분노가 생기는 마음 이해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집에서 받은 것은 좀 나눔 되면 나눔 하고
    안되면 버리구요.

  • 52. 왜소
    '20.12.24 6:04 AM (217.149.xxx.100)

    님이 살아야 하니까 몰래 이사가고 절대 집 알려주지 마세요.
    님이 엄마네 가서 만나거나 밖에서만 만나세요.
    님과 엄마는 악연이에요.
    인륜을 끊을 힘이 님한테 없으니 님 지킬 수 있는 선에서 만나세요.

  • 53. 시모글에
    '20.12.24 6:36 AM (118.43.xxx.18)

    다는 댓글을 읽다가 댓글의 부드러움에 실소가 나오네요. 어머니는 병이예요.
    그리고 딸이 마음 약해 또 연락할것을 알아요.
    원글님도 엄마가 가장 싫어하는 일을 꾸준히 해주셔요.
    좋아하지 않는거나 필요없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내세요.

  • 54. 어머
    '20.12.24 7:19 AM (211.200.xxx.73)

    저 울어요..
    처음에 원글보고 짜증나다가
    댓글들 보다가 뭉클 하네요

    정성어린 댓글들 감사합니다

  • 55. 하아
    '20.12.24 7:30 AM (27.175.xxx.103)

    와 여기 연령대가 높긴 하네요
    이해하라는 글들에 본인도 자식위해 그렇게 한다는 글까지 있다니 너무 놀라워요
    그래도 다들 따뜻하게 그리고 자기 일처럼 이야기를 잘해주셔서 감동도 많이 받고 저도 끄덕끄덕하며 잘 읽었어요
    하지만 저는 원글님 심정을 백번 이해하는 사람으로써 그냥 토닥토닥 다 안다고 힘내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저는 솔직히 평생 엄마 이해 못하고 평생 싸울거 같거든요.. 수명이 얼마나 긴데 고장난 회로도 고쳐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방법을 모르겠어요 너무 힘듭니다 솔직히

  • 56. .....
    '20.12.24 7:35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다 큰 자식앞에서 가장 자주 느끼는 감정이 무력감이랍니다
    내가 더 어떻게 도와줄수가 없구나 이렇게 애쓰며 사는데 해줄수있는게 없구나 그런거요
    그냥 그런 감정에 휩싸이면 무거운걸 들고 고행길에 나를 걷게라도 해야 덜 미안하거든요

    기운이 있어서 들고 다니시는거니까 놔두세요.
    어이구 우리어무이 천하장사네..하고 갈때 반쯤 덜어보내시구요
    화내고 거절할수록 더 많이 더 자주 가져오실거에요.

  • 57. 저랑 같이
    '20.12.24 7:36 AM (175.195.xxx.92)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희집 한 번 오시면 냉동실애 있는 걸 다 털어 오시는... 시외버스를 타고 내렸는데 20킬로 쯤 되는 무게의 것을 가지고 ㅠㅠㅠ 먹지도 않는 죽에 과일에 초코파이까지... 저도 집앞이 대형마트였어요...
    아무리 싫다고해도 그여이 본인 맘대로 해야하는 ㅠㅠ 저도 정말 착한 딸인데 여러번 폭발하듯 화를 내도 절대 못고치시더라구요.
    다른 사람들 보기엔 희생적이고 좋은 엄마 줘도 난리굿을 하는 저 이해 잘 못하고..
    112님 댓글 보면서 컨트롤 프릭이었나 생각해보니 그건 또 아니었네요. 본인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사람 생각 안하고 하는 사랑 방식이었던거죠..
    싸우고 정중하게도 말해보고.. 안 바뀌었는데
    80대가 되시니 하고 싶어도 못하시네요. 이제 대중 교통으로 잘 못오시고.. 집에서 본인 음식도 잘 못해요.
    생각보다 금방 안스러워지는 시기가 오네요.

  • 58. ...
    '20.12.24 7:38 AM (175.121.xxx.111)

    밖에서 만났는데 음식물 들고오셨으면 그냥 근처 아파트에 분리수거로 바로 버려버리세요. 유리병같은것도 같이 처리하고요. 낑낑 들고다닐필요없이

  • 59. 시어머니가
    '20.12.24 7:53 AM (220.122.xxx.61)

    시어머니가 준것들은 오면서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들 많다고 하던데요.
    같은 방법으로 하세요. 그냥 버리세요.

  • 60. 서정희
    '20.12.24 7:54 AM (220.122.xxx.61)

    서정희 같은 사람들 많네요.

  • 61. 나이들어 보니
    '20.12.24 8:06 AM (124.111.xxx.108)

    예전엔 죽어도 이해 안되던 이런 일이 내가 나이들어 보니
    약간 치매초기증상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이번에는 장시간 돌아다녀야하는데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또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거죠.
    행동 패턴을 잘 살펴보세요. 원글님이 싱글이시라 주변에 나이드신 분들을 많이 못 봐서 잘 이해안되실 겁니다.
    저도 최근에 몇 가지 일을 겪어보니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조심스럽게 글써봅니다.

  • 62. 그정도면
    '20.12.24 8:26 AM (223.39.xxx.40)

    아프신겁니다
    그냥 왼손잡이에게 제대로 하라고 화를 내본들 ㅠ
    엄마는 아픈거고요
    뇌의 어느부분이 망가진 것 같네요
    원글님이 현명해질 수 밖에요
    엄마가 죽던가 원글님이 안보고 살아야 끝나요
    그냥 내인생의 업보라고 생각하는수 밖에요
    대신 다른 것을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시길

  • 63. 울집
    '20.12.24 8:36 AM (182.212.xxx.47)

    생각을 바꿔도 안돼고 답이 없어서
    전 동네 어렵게 사시는 분 정해서 그분께 다 갖다드려요.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할꺼 아니니까
    음식이나 옷들 버리는 죄책감에서도 벗어나구요.
    그걸 받아서 다른 좋은 곳에 사용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게 답이예요.

  • 64. ...
    '20.12.24 9:00 AM (58.122.xxx.168) - 삭제된댓글

    딸이 이해하고 바뀌라는 댓글이 많네요. 글쎄요...
    이번엔 딸이 교정중인거 까먹었다 치고
    다음에 또 못먹는거 가져오면 그땐 원글님 미쳐버리겠어요.
    이런 소통 안되는 외고집? 성격은 안좋게 바뀔수도 있으니
    연세가 70 넘으셨으면 치매 검사나 정신과 진료 권합니다.
    정신과 거부하면 모녀 함께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강박이나 집착이 별 거인가요.

  • 65. ...
    '20.12.24 9:02 AM (58.122.xxx.168)

    딸이 이해하고 바뀌라는 댓글이 많네요. 글쎄요...
    이런 소통 안되는 외고집? 성격은 안좋게 바뀔수도 있으니
    연세가 70 넘으셨으면 치매 검사나 정신과 진료 권합니다.
    정신과 거부하면 모녀 함께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강박이나 집착이 뭐 별 거인가요.

  • 66. ....
    '20.12.24 9:43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게 부모에 업식같은거래요
    자식에게 해줘버릇하던걸 못끊는거라고

  • 67. 알흠다운여자
    '20.12.24 9:48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게 부모에 업식같은거래요
    자식에게 해줘버릇하던걸 못끊는거라고
    돈주는것이 받는 쪽은 편한데요
    없는 부모들이 반찬해준다는데 그렇지도 않아요

  • 68. ....
    '20.12.24 9:49 AM (1.237.xxx.189)

    그게 부모에 업식같은거래요
    자식에게 해줘버릇하던걸 못끊는거라고
    돈주는것이 받는 쪽은 편한데요
    없는 부모들이 반찬해준다는데 그렇지도 않아요

  • 69. ..
    '20.12.24 9:52 AM (211.178.xxx.37)

    좋은 댓글들 읽고 배우고 갑니다

  • 70. ㅇㅇ
    '20.12.24 10:48 AM (175.223.xxx.68)

    경도 인지저하나 초기 치매 비슷한걸 수도 있어요
    그럴경우 뿌리깊게 박힌 본능만 더 남아요
    님 어머니 경우 성격이나 습관적인게 더 커보이긴 한데
    겸사겸사 검사도 받는게 좋을것같아요
    정신과 검진이나 보건소가면 65세 이상일 경우 치매검사가 필수 옵션인데 모시고 한번 가보세요

  • 71. 사랑
    '20.12.24 10:56 AM (58.234.xxx.98) - 삭제된댓글

    가끔 그런 느낌 들었던 딸 입장도 되어봤고,
    가끔 그런 느낌 주고 있을 엄마 입장도 되어보니

    새삼
    상대가 원치 않거나 상대가 감당 못할 방식의 사랑은 고문이구나,
    과거 한때 나도 그랬었지, 내 아이들도 그랬겠구나, 알게 모르게 지금도 그러고 있겠구나 싶네요....반성..
    목 마를 때 마시는 물 같고, 맑은 공기 같은 사랑법은 쉬운 일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엄마 입장에서 보니,
    방법이 바람직지 않을지언정 엄마는 그냥 엄마 노릇 중인 거니
    이해하려들지 말고 주려는 그 마음 하나만은 온전히 받아주고
    처치 곤란한 물건들은 엄마 몰래 버리든 남을 주든 .....
    님 방식대로 하면 마음을 알아주고 받아줬다는 그 자체로 대단한 효녀일 것 같고.

    지금은 엄마가 돌아가신 딸 입장에서 보니,
    그런 시절도 끝이나더라는 것.
    그 끝이 생각 보다 빨리 오더라는 것.
    이런 글 읽으니 온통 미화된 엄마 생각나고 눈물이 난다는 것.

  • 72.
    '20.12.24 11:01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전 먹기 싫으면 말아라 주의지만 제목만 보고는 한편으로 이해가 될 듯은 했는데요.

    원글님 댓글 보니 경증 치매 시작 아닌가 싶어요.
    화를 내실게 아니라 병원에 모시고 가보세요.

  • 73.
    '20.12.24 11:02 AM (180.224.xxx.210)

    전 먹기 싫으면 말아라 주의인 엄마지만, 제목만 보고는 한편으로 이해가 될 듯은 했는데요.
    원글님 댓글 보니 뭐 챙겨주려는 보통의 엄마 수준이 아니군요.

    경증 치매 시작 아닌가 싶어요.
    화를 낼 게 아니라 병원에 모시고 가보세요.

  • 74. 자해
    '20.12.24 11:27 AM (110.70.xxx.135)

    하고 싶은 심정 너무 잘 압니다.
    저희엄마는 알콜중독인데
    주사가 정말 심해요.
    말로 사람 조진다는 표현이 딱이겠네요.
    사람 미쳐서 돌아버릴정도로요.
    게다가 얼굴에 침뱉고 쌍욕하고..

    전 참다참다
    엄마 보는 앞에서
    제 머리 가위로 다 잘랐어요.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결국 제가 뇌종양 걸리니
    술 끊더군요.

  • 75. 감사합니다
    '20.12.24 11:28 AM (58.148.xxx.5)

    제가 님들이 정성것 써주신 답글들 보며 감동하고 감사하며 그래...엄마는 그렇게 갖다 주는것에 대한 부분에 관해서는 그렇게 입력된 로봇이야. 그냥 논리적으로 이해할려 하지말고 지난 10년간 내가 빌어도 보고 사정사정도해보고 화도 내보고 까무러치기도 해보고 연락도 1년간 끊어봤지만 늘 그대로니 그부분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로봇으로 생각하자...제 마음을 바꿔먹어야겠다고 정말 댓글 덕분에 저도 치유되는 느낌이고 늘 벽에 막혀서 속이 문드러지는 것이 조금은 헑어지는 느낌이였는데..

    방금 전화오셔서 소리에 소리를 지르며
    본인은 다 나를 줄려는데 너는 받고싶은거만 받냐고
    돈은 다 받으면서 왜 과일은 안받냐고
    그동안 준거 다 내놓으라고 소리소리를 지르는데 또 핀이 나가네요
    저는 돈도 어제 과일처럼 어디 가야하고 돌아다녀야하는데 그렇게 무겁게 몇꾸러미 가져오면 오만원 돈 꾸러미도 싫을것 같아요
    받은 재산 좀 있는데 이거 마음데로 팔지도(줬지만 본인거라 생각함) 못하고 취득세니 증여세니 재산세니 맨날 세금만 가져가고
    재산 가져가든말든 상관없는데
    늘 사람 정신을 망가트리네요. 어제 네가 틱틱거린것에만 지금 본인은 또 불만이라 소리지르는데 전화기 그냥 끊어버리고 다시 전화오는거 차단했어요

    로봇이다...로봇이다.. 내 말이 입력 안되는 로봇이다.. 생각하기로 했는데 또 통화하고 나니 기분이 너무 드러워요ㅠㅜ

    아무튼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 76. 저는
    '20.12.24 11:44 AM (59.8.xxx.242) - 삭제된댓글

    예전 서울살때 30살되면서 엄마에게 집을 안가르켜줬어요
    맘대로와서 집안 치우고, 반찬 해놓고 가는거 싫어서
    동생들보고도 엄마에게 집 가르켜주면 몰래 이사갈거라고 협박했고요
    처음엔 고맙고 미안한데
    늘 그러면 나중엔 정말 승질 나거든요
    집을 안가르켜 주는거 밖에 없어요

  • 77. ...
    '20.12.24 12:56 PM (218.147.xxx.79)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특히 할머니들이 심한데 진짜 답 없어요.

    그럴땐 집보러 가기로 한건 그냥 취소해버리고 택시 불러서 짐과 함께 태워서 집으로 돌려보내버리세요.
    그거 어머니가 들고 다니는 동안 님 마음도 편치 않았을 거잖아요.
    안좋은 상태로 같이 다니지 말고 또 그러시거든 즉시 분리되세요.

    비슷한 분 겪어봐서 님 심정 이해합니다.

  • 78. ....
    '20.12.24 1:03 PM (110.70.xxx.246) - 삭제된댓글

    112.146.xxx.207 님 말 깊이 공감합니다...
    저희엄마도 똑같애요
    만나면 저만 미치광이되고
    부모한테 지랄하는 폐륜아되죠...

    정신과약 먹고있는데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유일하게 엄마앞에서만 소용이 없어요
    신경안정제를 먹어도 엄마랑 항상 부딪치는
    그 상황 또 반복되면
    제 분노가 아주 폭발해서 조절이 안되요

    전엔 연락 끊어도 남편한테 전화하고
    연락없이 찾아오고 기어코 얼굴을 봐서
    또 사람 자극하고 미친사람 만들더니..

    저번에 대판 하고 이번엔 신기하게
    연락 안한지 3개월 넘어가네요
    저번에는 진짜 자살하겠다고 난리쳤거든요
    사람 미칠꺼 같아서..

    어느 자식이 부모와 사이 나쁘고 싶을까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평생 마음의 깊은 상처가 되리란
    것도 알고요
    만나면 사람마음 지옥으로 만들지만
    꿈에서 자주 부모님이 나와요
    그런데 좋은 관계 상태로 유지가
    정말 안되요

    원글님 말 백퍼 공감가요
    저도 한때 제 마음을 달리 먹자고 하고
    잠시나마 좋게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던때가 있었어요 약먹어가면서요
    근데 결국 또 사람 미치게 만들어서
    지금은 연락 안하고 있네요

    그리고 참고로 저희엄마는 저장 강박 있어서
    집이 쓰레기장이고요
    남편이나 아이 데리고 가본적 없어요
    저만 집 딱 한번 본적 있네요

    제 동생 결혼하기 전에도 예비신랑보는데
    저희집에서 봤네요

  • 79. ....
    '20.12.24 1:05 PM (110.70.xxx.246) - 삭제된댓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정신적으로 더 고통 받을거 같고요

    제가 전생에 엄마한테 엄청 빚을 많이
    졌나보다 그런 생각도 종종합니다

  • 80. ...
    '20.12.24 1:21 PM (110.70.xxx.246) - 삭제된댓글

    진짜 이거 안당해본 사람은 정말 몰라요
    그냥 그거 부모님이
    해주시는거 좋은맘으로 받고 말지
    그러냐 그러는데
    그게 아니에요 정말... 그정도의
    문제가 아니에요 정말 저도 그렇게
    해서 해결할수 있었음 좋겠어요
    근데 정말 아니에요

    엄마는 항상 의도는 저를 위한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정신과 기분을 불안정하게 만들어요
    결국 보면 본인 마음 편할려고 하는것 같애요
    어떻게는 자기고집대로 자기방식대로
    하고야말아요 ㅎㅎ

    오죽했음 애낳을때도 절대 안불렀어요
    사람 정신적으로 힘들게 할까봐
    근데 산후조리원가서 유축하고 애 젖주고 하느라
    밤낮으로 잠 제대로 못자는데
    감기까지 걸려서 겨우 짬날때
    잠좀 잘려고 했는데 꼭 그때
    굳이 면회 하겠다고 고집피우고 와서
    사람 잠도 못자게 하고 감기 더 악화됐네요
    몸이 약해서 감기 자꾸 걸려서 결국 천식 됐고요
    임신했을때도 약속도 없이 휙휙 와서
    임신한 사람 배려도 없이 환기시킨다고
    집에 올때마다 창문 다 열어제껴서 감기 걸렸고
    그게 폐렴까지 갔네요
    그거때메 임신했는데 결국 어쩔수 없이 코데인 약먹음
    ㅋㅋ
    꼭 집에 기여코 쳐들어와서 음식판 벌림
    쉬지도 못하게
    글고 막 이거저거 시켜요 쉬지도 못하게 ㅋㅋ
    글고 애 낳고 나선 제가 천식에 갑상선염에
    이거저거 지병 많이
    생겨서 죽을똥 살똥 애 키우고 있는데
    어린이집 보내는거 어떨까? 이 말 한마디 하지마자
    미친년이라고 쌍욕 먹었네요
    더 말할거 많지만 그만하겠습니다

  • 81. ....
    '20.12.24 1:28 PM (110.70.xxx.246) - 삭제된댓글

    부모님한테 도움받은거 없고요
    제 급여도 친정집 월세로 계속 빠져 나가서 돈도
    제대로 못모았고요
    부모님 맨날 싸워서 집안 풍비박산나고
    집은 저장강박으로 쓰레기통이고
    빨리 벗어나고 싶어 결혼해서 도망치듯 나왔는데요
    집에서 도망쳐나오면 삶이 나아질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애 낳고 나니까 더 힘들어요
    그냥 스무살때 자살했어야했다고 종종 후회합니다

  • 82. ...
    '20.12.24 1:56 PM (110.70.xxx.246)

    글쓴님 너무 공감하고
    저희 엄마도 너무 배려없이
    고집이 심하고 본인 맘대로 해서 매번
    저를 힘들게 해요 그래서 울컥하는 마음에
    댓글로 막 제 얘기 너무 쏟아버렸네요
    어차피 누워서 침뱉기라는거 알기에
    위에 댓글은 펑할께요

  • 83. 정신병
    '20.12.24 2:52 PM (123.201.xxx.155)

    그거'병'이라 규정합시다. 옆집 혼자 사는 할줌마 68세, 기초수급자, 내가 볼땐 본인이 제일 불쌍하게 보이는데 다른사람들이 불쌍하다면서 부추전등을 만들어서 나눠줘요. 저에게도 먹어보라고 하길래 안먹는다 그러면 서운하다" 그래요. 자봉사자들이 가지고 온 저렴이 과자, 맛없는 토마토, 시어터진 김치,만두등을 그리주네요. 간헐적 단식하면서 "저녁 안먹고 있다" 그랬더니 제가 불쌍하대요. 쓰레기봉투값도 비싸 맘대로 버리지도 못하고 ,하루는 "젊은 사람이 그러면 안돼! 아휴! 냉정해!" . 그녀들은 정신병이라 치료받아야해요. 원글님 친엄마인데 얼마나 괴로우실까요!

  • 84. ..
    '20.12.24 4:10 PM (27.165.xxx.142) - 삭제된댓글

    보는앞에서 버려버려요

  • 85. ..
    '20.12.24 4:34 PM (61.254.xxx.115)

    돈도있으신분이 왜그리 구질구질하게 살까요? 시골노인네처럼.요즘 시골노인들두 있어보이고싶어서 이고지고 안다니는데 날도춥잖아요 전 연락도끊어보고 어제 짐안들어드린거 잘하셨다고생각해요 본인이 고생을 직싸게해봐야 다신 들고다닐생각을 못하죠 부동산보러다닐건데 왜때문에 바리바리 무거운걸 싸갖고오냐구요 존짜 이성의끈이 끊어지는 님의마음 너무이해가되네요 집도 이사가면 알려주지마시고 짐 들어드리지마요 싫다는데 억지강요 폭력입니다

  • 86. 택시 불러
    '20.12.24 4:37 PM (112.167.xxx.92)

    노인네와 그꾸러미들 태워 보내면 되잖아요 한두번 겪은 것도 아닌걸 새삼스럽게
    인상 한번 구기고서는 택시로 보내면 되는걸

    글고 님엄마가 님이 급할때 돈 융통해 준다고 하면 대충 응대해요~~ 자식 돈 삥 뜯으며 집에 썩어나가는 거나 자식에게 이거나 쳐묵어라 던져주는 거지같은 부모 아닌걸 다행으로 알아야ㅉ

    자식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아까워 죽어 절대 안내 놓면서 감자싹이 한20센치 나 밭으로 가야 할 감자를 자긴 못 먹는다고 자식인 내게 너나 먹으라며 차 트렁크에 넣은거 있죠 그거 보고 나 빡쳐가지고 집어 던졌잖아요 부모가 지들도 안쳐먹는걸 어디 자식에게 줄수가 있나요ㅉ 돌은거지

    내가 오죽하면 손절하겠냐고 남 보다도 못한거지 핏줄이란게ㅉㅉ

    그래도 님 노인네는 돈이라도 준다니 님에게 상속도 해주겠구만 그럼 대충 참아가며 응대해야

  • 87. 그정도면
    '20.12.24 4:41 PM (210.205.xxx.7) - 삭제된댓글

    정신적으로 문제 있으신거네요.
    아...글로 읽기만해도 지치네요.

  • 88. ..
    '20.12.24 5:08 PM (61.254.xxx.115)

    치매기가 있으신거같은데 재산 돌려주지마시고요 차라리 치매가있어 그렇다면 이해가 되겠어요 예전에 냉동식품싫어하는데 만두니뭐니 엄마가 잔뜩 싸가지고와서 냉동실 자리도없게 꽉채워넣는다는 그어머니 맞으시죠? 딸이 몸서리치게 싫다는데 본인도 무겁고짐되는데 왜찾아오는지.앞으로 이사한번 하시고 절대 집주소는 알려주지말아요 임장가는데 저꼴로나타나면 같이못다닌다 하고 님이 돌아서 버리든가요

  • 89. ...
    '20.12.24 5:23 PM (61.254.xxx.115)

    어머니는 누가봐도 제정신이 아니에요 부동산 둘러보는데 씨알큰 과일을 몇꾸러미나..십년이나 애원해도 바뀌지않으니 그냥 보지마세요 님도 독하지못해서 또연락하고 보고사는것같은데 자신을 자해하고싶을정도로 엄마 생각하면 괴롭고 힘들다면 전화차단.만나지마세요.받아들여지지않는다면 제정신인 님이라도 살아야죠

  • 90. ..
    '20.12.24 5:42 PM (118.46.xxx.177)

    어머니 돈도 받지 마세요.
    어머니가 날 너무 힘들게 해서 난 안 받을거라 하세요.
    나이드신 분도 행동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게 “병”이라 해도 어느 정도는 고칠 수 있어요.

  • 91. ...
    '20.12.24 5:48 PM (1.241.xxx.220)

    읽는 저도 지침...
    그냥 연 끊으세요. 바뀌진 않으실듯.
    진심 재산 주고, 연락말라하세요.

    저희 부모님도 이정돈 아니지만 좀 비슷하세요.

  • 92. ...
    '20.12.24 5:50 PM (1.241.xxx.220)

    임장도 같이 다니시는거보니, 그냥 님 인생에 계속 참견하고 싶으신거.
    차라리 결혼하고 애낳고 그럼 그나마 독립된 인격체로 받아들이심.
    저도 뭐 전세던, 매매던 나이 40되도록 참견하고, 막상 본인 앞가림이나 하심 좋겠는데.... 휴.

  • 93. 고착
    '20.12.24 5:57 PM (39.124.xxx.131) - 삭제된댓글

    아이들 키우며 보니 안좋은 습관을 가져서 혼을 내면 낼수록 그 버릇이 고착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자꾸 계속 그렇게 하게 되는 거예요... 미치고 펄쩍 뛸 노릇이죠...
    저같은 경우는 개 훈련하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답니다.
    어머님이 또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경우에는 화든 뭐든 표현을 하지 마시고요
    어머님이 빈손으로 올 경우에 엄청나게 크게 칭찬하고 좋아해줘보세요...

    다음 약속 잡으면 엄마 오늘 빈손으로 가볍게 오면 엄마 좋아하는 ㅁㅁ해줄께
    한번 해보세요...
    엄마는 뭘 좋아하시나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은 어머님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화내고 싸우고
    부정적으로 아주 강한 표현만 해오신것 같아요.

    속상한 얘기지만 원글님도 사람을 다룰 줄 모르시는거예요...
    밀당이란게 꼭 남녀관계에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부모자식 간에도 친구간에도 두루 필요하답니다.

    엄마는 뭘 좋아하시나요? 뭘 하고 싶어하시나요?
    그분이 가장 좋아하는걸 원글님이 해드리세요...
    대신 오늘 빈손으로 오면 해드린다고 하세요.
    그렇게 자꾸 반복 하다보면 빈손으로 가는게 행복하다고 느끼실거예요.

    지금은 얘한테 뭘 해줘도 자꾸 혼나니까 사고체계가 이상하고
    불안하고 하는데 하지말라는 짓을 자꾸 하는 비정상의 단계인거예요...
    개를 예로 들어서 죄송하지만 오줌싼다고 자꾸 혼내면
    주인 얼굴만 봐도 자꾸 싸잖아요...

    제 딸아이가 저만 보면 사진을 못찍는다고 자꾸 혼을 내거든요
    그랬더니 이젠 걔가 사진만 찍어달라면 뭘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데 가면 사진 잘 찍는다고 칭찬 많이 받던 사람이거든요
    어머님도 따님을 생각하면 화내는 모습만 떠오르니까 어버버버
    덜덜덜덜 얠 위해서 뭘 해줘야 되지...? 사고체계가 오작동을 하는 단계로 보입니다.
    참고 하셔서 관계개선과 원글님의 행복을 찾으시기 바래요!

  • 94. ooo
    '20.12.24 6:03 PM (117.111.xxx.195)

    제가 엄마에 대한 분노로 너무 많이 망가져서
    상담치료 받았다가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저희 엄마도 같은 문제를 갖고 계셨는데 예를 들면

    1. 평생 아빠 머리 단정히 하라고 하루에 서너번 이상 잔소리.
    미칠것 같은 아빠가 뛰쳐나가셔서 삭발하고 오셨는데
    왜 그런 행동을 하실 수 밖에 없었는지 전혀 이해 못하고 분노하다
    아빠 머리 다시 자라니 돌아가실때까지 잔소리하셨어요.

    2. 먹는것에 대한 강요가 지나쳐 가족 모두 고통받았어요.
    국물요리에 김가루 절대 안 넣는 아빠에겐 평생 김가루 뿌려주셨고
    삼겹살 및 고기류 거의.못 먹는 제겐 고기 먹어야한다며
    50년간 제 밥그릇 위에 고기 얹어주셔서 악도 써보고
    왜 딸 식성도 모르냐고 울면서 애원도 해봤지만 이해를 못 하시고
    무한반복.
    반면 자식이나 남편이 무슨 음식 좋아하는지 몰라요.
    그냥 자기가 생각한 것만 꼭 먹여야해요.

    옷 입는거, 먹는거 모두 자신과 딸이 다름을 인지 못 하는 엄마에
    대해 상담사가 내린 결론이 충격적이였어요.
    경계성지능장애 일 수 있다고 ㅜㅜ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건 일정 수준 이상의
    지능을 필요로 하는데 의외로 이 지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많다며 상대와 내가 다름을 이해하지 못 하기 때문에
    의식속에 나와 타인의 경계 자체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걸 상대방에게 그대로 투사해버리는거예요.

    상담사의 의견일뿐이지만 전 이 얘기 듣고 나니
    엄마가 이해되고 분노없이 외면할 수 있었어요.
    경우가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제가 겪었던 어려움과
    비슷한 맥락이 있어 댓글 남겨요.

  • 95. jjll
    '20.12.24 6:29 PM (86.220.xxx.129)

    솔직히 저도 글 읽으면서 윗님처럼 지능문제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특히 부동산 이야기하신것 그런 부분에선 융통성 없어보이고
    협상이 안돼는 황소고집..
    앞뒤의 상황을 유연하게 다른 사람처럼 생각을 못하는거죠
    단순한 고집이라고 보기엔..
    쓰신것 보니까 살면서 오로지 물건에 관한 문제만 있었을까 위문이 드네요
    그런데 원글님이 쓰신 분노 공감이 가요
    하지 말라고 해도 전혀 그 사람의 기분 상황 생각해주지 않고 계속 하는것..분노가 치밀어 오르죠 넌 짖어라 난 내 갈길 간다 ㅋ
    마이웨이죠 ㅋ 정신과 가셔서 어머님 증상 이야기 해보시고
    뭔지 원인이라고 알아보시면 그나마 이해가 되지 않겠어요 ㅠ

  • 96. ㅇㅇ
    '20.12.24 6:34 PM (125.135.xxx.126)

    우리엄마가 거기도있네요 지능 문제 일리가 없어요 울엄마 70노인네 교장으로 퇴임하심요 시험치면 무슨 시험이든 백점..
    근데 저래요 딸사랑도 지극해요 근데 저래요..

  • 97. ..
    '20.12.24 6:41 PM (125.179.xxx.20)

    어머 댓글보니 저희부모님도 약간
    경계성지능장애 의심되네요ㅠ
    그나마 저희엄만 싫다면 가져가긴 하네요 요샌

  • 98. 그러게 말이에요
    '20.12.24 7:25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돈으로만 주지 인생 구질구질하게 ..

    그런 구질구질한 엄마에게서 나온게
    님이라는게 함정이네요.

  • 99.
    '20.12.24 7:32 PM (149.167.xxx.171) - 삭제된댓글

    근데 그게 표현하신 바를 빌리자면 왜 "치가 떨리게" 싫으실까요? 물론, 어디 먼 곳을 가는 데(말씀하신 대로, 부동산 보러 가는데..), 보따리 들고 오신다면 저도 짜증이 날 것 같긴 해요. 아무튼 세상은 넓고 인간은 다양하며, 그 인간들은 성장과정에 다양한 상처가 있다....이런 태도로 접근하시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실 것 같아요. 평화가 님과 님의 엄마에게 함께 깃드시길 바랍니다.

  • 100. 아이스
    '20.12.24 7:53 PM (122.35.xxx.26)

    아 제가 쓴 글인줄..ㅜㅜ
    저희 어머니가 그래요.
    싸우면서 계속 가져오세요. 내가 화내면, 내가 다시 너 가져다주면 사람이 아니다 은혜도 모르고 싸가지 없다 욕 하시면서 다음에 또 가져오세요. '엄마 이제 저에게 절대 물건 안가져다주시기로 약속'이렇게 가족 카톡방 공지 띄우기도 했어요.
    저도 그러다가 딱 원글님처럼 마음 비우고 그냥 감사히 받자 하면서 일년 꾹 참고 다니다가 한 번은 집으로 생수 12병을 사오신 거에요. (빨간 당 가짜뉴스 보고 전쟁이라도 난다 생각하신 거죠)

    저번에 그것 포함 다른 문제까지 폭발해서 싸우다가 엄마가 선을 넘으셔서... 제가 이제 일년에 명절 때 딱 두 번 보자고 하고 가족 카톡방을 나왔어요. 홀가분해요

  • 101. 남편
    '20.12.24 8:09 PM (110.70.xxx.93) - 삭제된댓글

    남편이 비슷했어요. 물건을 너무 사들여서 무척 힘들었어요. 먹는 사람 없는데 너무 심하게 장을 봐서 늘 심하게 충돌했네요. 말려도 소용없었고 정말 어마어마한 양을 계속 샀고 전 그걸 정리해서 넣을 공간도 없었고 유효기간 지나서 상하는 음식을 버리는 것도 지옥같았는데 밖에 나가면 자기가 엄청난 돈을 쓰는데 좋은 소리 한번을 못듣는다고 늘 제 욕을 하고 다녔어요. 살림은 내가 할테니 그렇게 다 버릴 정도로 사지 말고 그 돈을 날 달라고 해도 소용없었어요. 물건이 넘쳐 나는 걸 보면 비명이 나올것 같았어요. 밖엔 늘 제가 과소비하는 사람으로 되어있죠

  • 102. ooo
    '20.12.24 9:01 PM (180.228.xxx.133)

    위에 경계성지능장애 댓글 쓴 사람인데요
    제 엄마도 43년생이신데 고졸이셨고
    저를 비롯 자식들 모두 서울대 포함 좋은 대학 나왔어요.
    스펙으로만 봐서는 알 수 없다는 얘기예요.

  • 103. ...
    '20.12.24 9:17 PM (125.179.xxx.20)

    저도 저희부모님 특히 엄마 경계성지능같다 했는데
    석사졸업이세요 그 시대에
    근데도 늘 싫어하는거 반복하고 어릴때도 싫어하는 음식 늘 맘대로 만들고 거짓말해요 그거 안 넣었다구
    아빠랑 껄끄러워서 자주 안보고싶은데
    주구장창 저희집 데리고 찾아오세요.
    것도 말안하고 불쑥요
    그래서 트러블 나고 난리나도 저한테 퍼붓고
    담에 또 그래요 평생 의문이었는데
    경계성지능 인가봐요.
    진짜 본인위주고 본인기분이 우선이라
    남 입장을 진심으로 이해를 못 해요.

  • 104. 근처
    '20.12.24 9:51 PM (49.161.xxx.57)

    지하철역에 물품보관함 있을텐데
    물품보관함 이용흐면 안되는 거였어요?
    어머니가 안가져오셨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가져오셨으면 그 이후의 해결방법을 찾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ㅠㅠ

  • 105. 정신병
    '20.12.24 10:07 PM (175.112.xxx.144)

    강박우울증 증세

    호더 같이 버리지 못해 쌓아놓는 사람도 있지만
    가까운 사람에게 물건을 주는걸 쌓아 놓아야 안심되는

    집이냐 사람이냐 차이
    호더만큼 많아요. 심지어 사랑이라 포장도 되니

    정신과 상담하세요

  • 106. ...
    '20.12.24 10:09 PM (58.122.xxx.168)

    저런 가족은 안 겪어보면 몰라요.
    말이 안 통해요. 벽에 얘기하는 듯한 좌절감을 늘 느끼게 합니다.
    차라리 벽에 얘기하는게 백배 천배 낫죠.
    그냥 자기 생각대로 해야 돼요.
    딸이 부탁을 하든 소리를 지르든 미쳐날뛰든 그때 잠깐
    눈이나 깜짝할까요? 언제 그랬냐는듯 잊어버려요.
    아니 머릿속에 자기 자신의 생각밖에 없어요.
    딸의 처지고 사정이고 기억도 안하고 고려도 안하고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또 합니다.
    늘 당하는 사람은 진짜 미쳐요 미쳐.
    당사자한테 무거운 들고다니게 한 거 잘하신 거예요.
    그래놓고도 또 시간 지나면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실 겁니다.
    연을 끊든지 접촉을 안해야 돼요.
    저런 사람한테서 태어났다는 거 어쩔땐 천형, 지옥이 따로 없다 생각해요.

  • 107. 아..
    '20.12.24 10:20 PM (58.148.xxx.5) - 삭제된댓글

    경계성지능장애 맞는것 같아요
    정말 설명하신거랑 딱 맞아요
    저희 엄마도 투자쪽엔 일각이 있으신 분이세요
    정말 머리가 잘 돌아가시는데
    진짜 남의 감정을 못 읽는것 같아요

    사람들한테 먼저 연락 안하고 그냥 찾아감
    식사하면서 통화함

    그러지말라고 얘기해줘도 못고침

    지금도 본인은 본인이 제가 짜증을 낸것에 불만이라 화가나있어요

    저는 엄마가 저를 흠씬 때린것 같은 폭력을 받아 움찔하고 꿈틀한건데
    너는 왜 꿈틀하느냐? 이런거에요

    이유가 있기에 내가 엄마한테 그렇게 한는건데 자기가 한것은 생각을 못하고 왜 꿈틀하느냐에만 불만인거죠

    남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은 이렇게 열심히인데 (진짜 질릴정도로 열심히 사심) 모두가 안알아준다. 시댁이랑도 사이가 안좋았고 아빠랑도 안좋았고 동생들이랑도 안좋았고 저랑도 안좋고
    유일하게 좋았건 외할머니 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자기관점에서만 생각하니 아무리 본인은 노력을 해도 늘 이렇게 다들 질려하죠

    좋은 점도 많은 엄마이긴 한데...


    이 이유 하나가 모든 관계를 다 망처버리고 저를 자해성향까지 있게 만드네요
    저도 유연하게 잘 대처하겠습니다...너무 상처받지 않구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두 냉동실은 제가 아니에요 ^^

  • 108.
    '20.12.24 10:37 PM (58.148.xxx.5)

    경계성지능장애 맞는것 같아요
    정말 설명하신거랑 딱 맞아요
    저희 엄마도 투자쪽엔 일각이 있으신 분이세요
    정말 머리가 잘 돌아가시는데
    진짜 남의 감정을 못 읽는것 같아요

    사람들한테 먼저 연락 안하고 그냥 찾아감
    식사하면서 통화함

    그러지말라고 얘기해줘도 못고침

    지금도 본인은 본인이 제가 짜증을 낸것에 불만이라 화가나있어요

    저는 엄마가 저를 흠씬 때린것 같은 폭력을 받아 움찔하고 꿈틀한건데
    너는 왜 꿈틀하느냐? 이런거에요

    이유가 있기에 내가 엄마한테 그렇게 한는건데 자기가 한것은 생각을 못하고 왜 꿈틀하느냐

    지금 제 태도만 서운한거죠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왜 너는 나한테 이러느냐
    나는 너한테 다 주는데

    사람을 미친사람 만들고 제가 폭발하면 자기는 왜 내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마냥
    내가 그러는게 서운하기만 하고 비련의
    연약하고 불쌍한 할머니
    자식한테 돈 주고 무시당하는 불쌍한 할머니
    나는 천하의 못된년
    이렇게 인식하구요

    남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은 이렇게 열심히인데 (진짜 질릴정도로 열심히 사심) 모두가 안알아준다. 시댁이랑도 사이가 안좋았고 아빠랑도 안좋았고 동생들이랑도 안좋았고 저랑도 안좋고
    유일하게 좋았건 외할머니 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자기관점에서만 생각하니 아무리 본인은 노력을 해도 늘 이렇게 다들 질려하죠

    좋은 점도 있는 엄마이긴 한데...


    이 이유 하나가 모든 관계를 다 망처버리고 저를 자해성향까지 있게 만드네요
    저도 유연하게 잘 대처하겠습니다...너무 상처받지 않구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두 냉동실은 제가 아니에요 ^^

  • 109. 그럼
    '20.12.24 10:38 PM (58.148.xxx.5) - 삭제된댓글

    경계성인격장애면

    저는 그냥 아픈사람이니까 원래 인지를 못하는 사람이니까 그냥 그런 구질구질한 상황을 만들어도 이해하고 넘어가면 돼는거죠? ㅠㅠ

  • 110. 그럼
    '20.12.24 10:39 PM (58.148.xxx.5)

    경계성인격장애면

    저는 그냥 아픈사람이니까 원래 인지를 못하는 사람이니까 그냥 그런 구질구질한 상황을 만들어도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는거죠? ㅠㅠ

  • 111. 박광덕 엄마가
    '20.12.24 11:21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오랜만에 보면 그런데요. 왜 이렇게 말랄냐고. 씨름선수에게. 그리고는 맛있는 것을 해주는 것을 보았어요.
    부모는 뭐라도 계속 먹이고 싶어하는게 부모심정이에요. 그게 깊은 사랑이 없으면 안나와요 경험상.

  • 112. ...
    '20.12.24 11:25 PM (39.7.xxx.187)

    비슷한 엄마 있어서 너무 이해 되네요.
    전 그냥 저의 존재 자체가 의문시되는 경지까지 왔어요. 부모가 하는 모든 것은 자식이 싫어하든 말든 부모의 위대한 희생인 거고, 자식은 거부할 자유조차 없나? 거부하면 아묻따 불효자행인가? 내가 원해서 이 집에 태어난 것도 아닌데? 전 엄마와 성격 안 맞는 거에 충격이 커서 딩크로 살아요. 자식을 안 낳습니다.

  • 113. ...
    '20.12.24 11:27 PM (39.7.xxx.77)

    비슷한 엄마 있어서 너무 이해 되네요.
    저는 저의 존재 자체가 의문시되는 지경까지 왔어요. 이 엄마는 대체 날 왜 낳았나? 괴롭히고 자기만족 하려고 낳았나? 부모가 하는 모든 행위는 자식이 싫어하든 말든 부모의 위대한 희생인 거고, 자식은 거부할 자유조차 없나? 거부하면 아묻따 불효자행인가? 내가 원해서 이 집에 태어난 것도 아닌데? 전 엄마와 성격 안 맞는 거에 너무 충격이 커서 딩크로 살아요. 자식을 안 낳습니다.

  • 114. ...
    '20.12.24 11:33 PM (58.143.xxx.210)

    부동산에 기증해버리지 주변인한테 마구 주는 모습 보여주세요.
    이불 가져오면 택배로 도로 엄마집으로 보내버리세요.

  • 115. ..
    '20.12.25 12:07 AM (118.35.xxx.177)

    버리는건 많이 해봤을거같은데 그건 물건이 이미 어머니 손을 떠났기 땜에 효과없을거예요
    화내지 말고 무덤덤하게 다 도로 들고가게 하세요 이불이면 택배로 부치고 전부 전부다요
    음식도 전부 다 도로 들고 가라하세요

  • 116. 에효
    '20.12.25 12:14 AM (14.63.xxx.164)

    토닥토닥.
    원글님 심정 100프로 이해해요.

    저희는 시아버지가 호더이세요.

    분리수거장,쓰레기장 같은데서 이것저것 주워서
    박스로 바리바리 보내십니다.
    털날리는 토끼털자켓, 작은 파카,구멍난 스웨터, 버린우산들,찢어진 책가방, 녹쓴 야구배트, 몇십년지난 전집들..
    쓰자면 끝이 없네요.
    싫은 내색하면 성의무시한다고 화내고 엄청 섭섭해하세요.
    집에 와서 분리해서 버리는것도 짜증나고 화나요.
    에잇..생각하니까 또 열받네..

  • 117. jkll
    '20.12.25 12:41 AM (92.184.xxx.38)

    경계성지능장애 맞는것 같아요
    정말 설명하신거랑 딱 맞아요
    저희 엄마도 투자쪽엔 일각이 있으신 분이세요
    정말 머리가 잘 돌아가시는데
    진짜 남의 감정을 못 읽는것 같아요
    음...머리가 잘돌아가시는데 남의 감정을 못읽는다...
    그럼 아스퍼거에 가깝죠 솔직히 ㅜㅜ
    특히 사이가 다 안좋았다고 하는건 그냥 사회성 공감력이 매우
    결여됀 사람이랑 뜻이기도 하죠
    정상인하고 지능이 같아서 살면서 잘 모르고 주변가족들이 주로 미치죠 이렇게...은근 많아요

  • 118. ..
    '20.12.25 1:10 AM (39.112.xxx.218)

    나이와 상관없이 저희엄마가 젊을때부터 쭉 그런데.제가 판단하기론 자기의 호의는 상대방이 받아들이든 못 받아들이든 난 호의야.난 인심이 좋아.난 이런 사람이야를 내세우는 자기애가 강한 사람인거 같아요.상대가 싫어하던 말던 내뜻이 좋으니 넌 받아들여야해.너 참 이상하다.난 좋은 사람이야가 그냥 반복이에요.빈손으로 오지 않음 만나지 않겠다고 만날때마다 약속하고 손에 뭐 쥐고 오면 다시 집에 고대로 모셔다 드리세요...길에 놔두고 오면 또 신경쓰이고, 죄책감 느낄테니....반복해야죠..뭐....

  • 119.
    '20.12.25 11:59 AM (59.31.xxx.34)

    원글님 책임이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어머니 때문에 너무 힘들면
    돈이나 음식이나 다 거절하고 접촉을 하지 말고
    전화등등 비대면으로만 연락하심 되어요.
    혹시 어머니가 말로도 힘들게 하면 차단하고요.
    원글님이 단건 삼키고 쓰면 밷는 행위가 이중적이예요.
    어머니는 원글님이 돈은 받는등 이익을 취하니
    계속 그러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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