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한적한 동네 기간제교사
몸도 안 좋고 코로나로 너무 힘들어서 접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먹고 살아야 하니 공기 좀 좋고 애들 수가 적은 한적한 동네에서 일도 하고 몸도 좀 회복하고 싶어서요. 대도시 아이들보다 아무래도 인구수 적은 읍면의 아이들이 좀 착하지 않을까 기대가 있어요. 애들 감당을 못해서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왔는데 차라리 시골쪽으로 가볼까 싶은데 혹시 작은 동네의 기간제교사인 분 계세요? 근무여건이 어떤가요? 자리는 좀 있는 편인가요?
교육청 홈피 들어가 보니 자리는 가끔 보이던데 실제 지원자비율은 알 수가 없으니까요.
1. ㅇㅇ
'20.12.20 3:05 AM (175.207.xxx.116)티오가 있는지
티오가 있어도 내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내가 됐어도 중간에 언제 계약해지 될 지2. ...
'20.12.20 8:10 AM (114.205.xxx.69)교사수 적어도 행정업무는 똑같아서 아마 잡무에 죽어나실 거예요.
큰학교가 교사수가 많아서 잡무를 나눠서 하니 잡무가 적고 애들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어요.
뭐 기간제라고 다른 샘들이 잡무 미루면 어쩔 수 없지만.3. ᆢ
'20.12.20 8:58 AM (218.238.xxx.14) - 삭제된댓글읍면 애들 요즘 인터넷 스마트폰 다들어와요
왜 옛날 산골애들처럼 생각하시는지
무슨생각으로 말씀하시는진알겠는데
저 옛날에 살때
선생님들 전부 쉬어가는곳 요양지로 생각해서
기초학력진짜놓쳐서
애먹었던기억...
시집하나 읽어주며 한학기
시장놀이하며 수학
장학사들 시범수업해서 선생님 교장교감만들기만해주고
산골팔아먹고
저 핑계아니고 대도시나와서 2년공부해서 외고갔는데
진짜너무힘들었음
여기가 돌봄이며 선생님손길 더많이필요할지도몰라요4. ᆢ
'20.12.20 8:59 AM (218.238.xxx.14)읍면 애들 요즘 인터넷 스마트폰 다들어와요
5. ......
'20.12.20 9:20 AM (14.50.xxx.31)경력이 작으신가요?
시골애들이 더 심해요. 인터넷 스마트폰 완전 방치되서
돌봐주는 사람들이 없고 부모들도 관심없어요6. 티니
'20.12.20 9:23 AM (116.39.xxx.156)도시에서도 작은 학교는 힘들어요
모든 작은 학교가 그렇다 하기엔 무리다 있으나
잡무도 많고 인원이 더 적어서 관리자가 지맘대로
완전 비민주적이고 불통인 경우들이 많은데
깡시골 작은학교는 뭐....7. ㅇㅇ
'20.12.20 10:19 AM (211.224.xxx.115)그런학교 근무한적있어요
정말 애들 너무착하고 순수하고 일부로 근처도심지에서 왕따당하던애들이 전학올정도로
학부모들칭찬이 끊이지않는....
근데 샘들은죽어나요
보통 장감 빼고 샘8명이서 근무하는데 이건뭐다들 부장이고
다른학교 수십명이할일을 8명이서나눠
일한다고보심되요
그래서 대부분 교감승진점수딸려고 와서 평규나이가 50이넘어요
뭐 교육청감사 온다고하면 밤새일하고 보일러들어오는 돌봄교실서 자고출근하는일도있었어요
정규샘이면몰라도 기간제샘이그런곳을왜????
승진점수도못얻는데8. 아...
'20.12.20 1:43 PM (211.214.xxx.82)1. 업무는 많다
2. 아이들 상태는 결핍이 많아요... 그게 애정결핍이든 환경결핍이든.... 사랑 많이 해주셔야 함
3. 개중에 도시에서 귀농한 가족이 있으면, 참지않고 바로 바로 민원제기함..
목동이나 강남같은 곳 있죠? 중상 이상의 아파트촌... 그런 곳 애들이 다루기 제일 수월하답니다.
어차피 그런 곳의 아이들은 교사에게 그닥 기대도 없고 관심도 없고 학교에서 문제 일으킬 생각도 안하니까
님은 그쪽으로 가는 게 좋을 듯요
개인적으로 농촌이나 외곽지역은 젊은 열정적인 교사가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걔네는 학교밖에 없고 만나는 어른들이 한정되어 있어 한명 한명 교사가 정말 중요해요9. 저는
'20.12.20 3:04 PM (125.182.xxx.58)왜 위험하다 생각부터 들까요?
여교사 사건도 있었구요
시골사람은 폐쇄적이고 정의보단 우리가남이가가 먼저라는 제 고정관념 때문일까요ㅜ10. 이거맞아요
'20.12.20 3:08 PM (125.182.xxx.58) - 삭제된댓글목동이나 강남같은 곳 있죠? 중상 이상의 아파트촌... 그런 곳 애들이 다루기 제일 수월하답니다.
어차피 그런 곳의 아이들은 교사에게 그닥 기대도 없고 관심도 없고 학교에서 문제 일으킬 생각도 안하니까
님은 그쪽으로 가는 게 좋을 듯요
제가 지방이지만 그런곳에 사는데 교사에게 기대안함
관심도 없음 지애공부 지가 알아서 시킴
딱 맞네요
근데 과밀이라는점 요즘 같은 시대에 6학년까지 한반에 40명ㅜ 반에따라서 그 이상도 ...11. 맞는것같아요
'20.12.20 3:09 PM (125.182.xxx.58)목동이나 강남같은 곳 있죠? 중상 이상의 아파트촌... 그런 곳 애들이 다루기 제일 수월하답니다.
어차피 그런 곳의 아이들은 교사에게 그닥 기대도 없고 관심도 없고 학교에서 문제 일으킬 생각도 안하니까
님은 그쪽으로 가는 게 좋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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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듯해요
제가 지방이지만 그런곳에 사는데 교사에게 기대안함
관심도 없음 지애공부 지가 알아서 시킴
딱 맞네요
근데 과밀이라는점 요즘 같은 시대에 6학년까지 한반에 40명ㅜ 반에따라서 그 이상도 ...12. ..
'20.12.20 6:01 P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목동이나 강남같은 곳 있죠? 중상 이상의 아파트촌... 그런 곳 애들이 다루기 제일 수월하답니다.
어차피 그런 곳의 아이들은 교사에게 그닥 기대도 없고 관심도 없고 학교에서 문제 일으킬 생각도 안하니까
님은 그쪽으로 가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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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원글님 말하시는 시골부터 학원가. 두루 살아봤어요
교사에 대한 기대치 젤 낮은곳은
아파트촌, 학원가 잘 형성된 곳이구요
의외로 말많고 할일 많은곳이 원글님 쓰신 작은 학교예요
교사가 1인 다역 맡아야해서
일주일에 서너번씩 출장다니시는것도 봤어요
열정이 없는 젊은 교사는 필요근무연한만 채우고
다들 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