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늙고 돈없고 병들어도 살고 싶어해요
저렇게 안살고 싶다 하지만 그게 맘데로 되는것도 아니고
노인 상대하는 직업인데
안죽고 싶다고 이좋은 세상 왜 죽어야 하냐 했다가
죽어야 하는데 우리 아들이 엄마 이십년만 더 살아 했다고 입이 찢어져라
웃으며
좋아하세요. 사람들에게 죽어야 하는데 아들 때문에 못산다 자랑하면서요 . 지금은 아직 죽음이 멀어보여 저리 안살고 싶다해도
늙고 병들고 죽음이 눈앞에 오면 또 생각이 달라지는듯해요
1. ㅡㅡㅡ
'20.12.17 12:08 AM (70.106.xxx.249)당연한거 같아요
저희 엄마 나이 칠십인데도 그.나이에 누구 돌아가셨다 그러면
젊은사람이 갔다고 그래요.
나이 팔십도 요샌 젊다고 그러고.
조금만 어디 아파도 죽나보다고 벌벌 떨고 병원가서 난리부리고2. ???
'20.12.17 12:19 A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당연한 인간 본능인데 노인 상대하는 직업 가진 분이
그걸 새삼스레 깨달으면 어쩌나요?
원글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겁니다3. 그니까요.
'20.12.17 12:37 AM (180.230.xxx.233)80대 중반인 아버지도 죽기 싫으시답니다.
친구 분들 진작에 많이 돌아가셨는데도요.4. ㅡㅡ
'20.12.17 12:41 AM (49.174.xxx.237)머.. 평소 죽고싶단 생각은 안했어요. 넘 좋은 부모님 아직 계시고 남편과도 사이좋고 아들도 잘자랐고 나만 의지하는 냥이들도 많고요. 그렇다고 꼭 살고싶단 생각도 안했어요. 살아계신 부모님만 아니면 지금 죽어도 솔직히 여한은 없다 싶거든요. 아들도 앞가림 할 나이이고 저도 50이구요.
그런데 50이 되면서 문득... 내가 건강히 살 날이 30년 남았을까 생각하다가 30년이면 그리 길지 않단 생각이 들었어요. 제 대학시절이 30년 전이고 그 때가 생생히 기억나거든요. 이제 그만큼 밖에 못산다 생각하니 갑자기 죽음을 맞는 순간이 무서워지고 사후세계까지 두려워졌어요. 모태 기독교지만 믿음은 거의 없어서 죽으면 끝이라 생각했는데 혹시 사후 세계가 있다면 그것이 끔찍하다면 그게 영원하다면.. 이런 많은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죽음이 무섭워요.. 안 죽고 싶어요.. 그동안 내 일이 아니라 생각하니 무관심했던 것이 나이가 들어 조금씩 죽음과 가까워지니 두렵네요. 누구나 죽잖아요..5. 우울
'20.12.17 1:04 AM (39.7.xxx.49)우울증인 사람들도 그럴까요? 19살 이후로 단 한번도 죽고싶지 않은 적이없는 나날인데 늙으면 본능만 남아 그렇게 되려나요 근데 대부분의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살고 싶어 하더라구요. 전 평생 이해 못할 것 같아요. 제발 죽어편해지기만을 바래요
6. ,,
'20.12.17 5:07 AM (211.204.xxx.10)윗님 저도그래요...ㅎ
혹시나 원글처럼나도 저리 될가 의문이에요
그전에 제 스스로 정리끝나길 바랍니다7. .....
'20.12.17 6:23 AM (70.55.xxx.5)제주변엔 그냥 다 죽을날만 기다리며 산다고하지
(담담하게 하는말)
그렇게까지 살고싶어하는 노인들 없던데요
솔직히 어지간히 욕심있지 않고선 그렇게 오래살고싶어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나요?8. 요즘은
'20.12.17 7:32 AM (175.223.xxx.71)늙고 병들면 안살고싶은 노인분들 많은거 같아요. 자살의 고통이 두려워 그냥 사는거 같던데요
9. 김현정
'20.12.17 7:46 AM (106.101.xxx.171)내 시모가 음식 잘못 먹고 1일만에 돌아가셨는데
남편 말로는 살 의지를 탁 놓으시더래요.
혼자 살고 돈 없고 아들은 바쁘고 며느리 3명은 거의 방문 안 하고
외롭고 돈 없으니 살 의지 놓더라구요. 자살도 그런 것처럼.
나이 들어도 좋은 자식 며느리 있으면 살고 싶겠죠.
나이가 문제가 아니에요.
서러움이지..10. 과연?
'20.12.17 8:51 AM (14.34.xxx.136)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네요
한국이 자살률이 이렇게 높은이유가 노인자살률이 높은데다 급격히 늘어나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75766&cid=62841&categoryId=6284111. ...
'20.12.17 9:54 AM (220.127.xxx.130)얼마전 심하게 아파보니 돈 아무리 많아도 안행복할거같고 우울해서 그냥 죽고싶던데요.
살만큼 살면 그냥 고통없이 떠나고 싶어요.12. 노인들만
'20.12.17 10:04 AM (223.33.xxx.65)오는곳이라 ...살고 싶다고 자녀들 밖에 있음 꼭 좋은약 부탁 드린다고 돈은 얼마 들어도 상관 없다는데 자녀는 가난하고 그렇더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