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다운인 나라에 딸이 있어요.
지금 곧 출산인데 락다운중에 분만은 무리없이 할지,
걱정은 한가득인데 내가 가서 봐줄 수도 없고요.
출산 준비물 뭐 필요한거 없냐고 하니 괜찮다고 하는데
괜히 저 혼자 마음 속으로 미역이라도 부쳐줄까 말까 이러고 있어요.
그거 부치는 김에 고춧가루, 김, 다시마, 참기름..
이런 것도 다 필요할텐데 생각만 하고 있어요.
오늘따라 너무 마음이 힘들고 울적하네요.
내 마음이 이럴 때 딸 아이 마음은 오죽할까요.
가기도 어렵고
나오기도 어렵고
걱정 많이 되실듯..
(저희 엄마는 저 출산할 때 같은 서울 살았는데
동창회 가셨고
그런거 하나도 안 챙겨주셨어요.
산후조리 아주머니한테 부탁하라고 말로만 ㅎㅎ)
아직 시집보낸딸은 없구 과년한딸은 있어요
근데 이글을 읽으니 눈물이 핑~~
저같아도 너무 마음이 아프겠어요
물론 그곳에도 다 있겠지만 엄마에정성이 그립지않을까요?
저 같으면 바리바리 보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