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50대 직장맘이고 소시적에 미인이라는 소리 꽤 들었던 사람입니다.
자랑하고 싶어서 이 글 쓰는게 아니라 외모가 연애나 결혼에서 절대 우위가 아니라는 글 적고 싶어서요.
제가 50대 초반이다보니 절 닮았다는 연예인이면 최수지, 김완선 좋게 이야기해주는 사람은 모니카 벨루치
정도였는데....
소개는 엄청 받았습니다.
재벌부터 시작해서 의사에 판검사까지... 집안도 뭐 괜찮은 교육자집안이라 선시장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지만
근데 자주 그쪽에서나 저나 그 만남이 유지가 잘 안됐어요..
제가 엄청 진지과였거든요.
특히 외모 엄청 따지는 사람일수록 정말 진지한 이야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여자들은 유순하고 (이 다음글 삭제할게요.)
자기의 기를 올려주고 자기가 아는 것보다 더 알면 약간 자존심 상해하고
오히려 외모에 관해 그리 말 하지 않는 분들이랑 이야기하다보면 서로 이야기가 될때가 많았어요.
자기가 어느정도 레벨이 된다 싶으면 그 남자쪽을 엄청 챙겨주길 바라고 그들의 취미에 대해
다른 관점에 이야기하면 받아들이기보다 엄청 자존심상해서 꽁해 있거나
아니면 여자에 대해 굉장히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남자들이 많았습니다.
(교묘하게.....나정도면 너 전업하고 쉬어라든가 너월급은 내 하루 술값이야 그런....)
물론 제가 그런 놈들만 만나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있는 놈들은 반론을 싫어하더라고요.
(너같은 여자는 첨이야.... 이런 남자는 없더라고요. 제매력이 부족해서인지...ㅎㅎㅎㅎ)
그리고 지금은 남직원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정말 그런 부분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아직도 좀 그런 경향이 있더라고요.
정말 연애 잘하는 사람은 외모보다 성격미인이 최고에요.
남자도 회사에서 진짜 연애 잘 하는 남직원은 진짜 미남 직원보다 성격좋은 훈남이더라고요.
상대편에 잘 맞춰주고 다독거려 줄 수 있는 사람이 연애 잘 하지 외모(?)만 이쁘다고
다 연애 잘 하는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