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아기가 아들이래요 아들 자랑 좀 해주세용
딸이겠거니..대학생때부터 난 시집가면 딸낳을줄 알았어요
온갖 친척 조카들 다 딸이고 태몽도 딸이고 주변 언니들도 딸일거라고 딸 옷까지 다 받았어요 웃기죠ㅠㅠ
근데 병원에서 아들이래요 깜짝 놀랐어요...
남자 아기들을 가까이 본적도 없고 잘 키울 수 있는지 걱정이 한가득이에요 나중에 딸이랑 쇼핑하고 같이 여행하고 싶었는데 옷 가방 주얼리 물려주지도 못하겠네 하면서 갑자기 아깝고ㅠㅠㅠㅠ딸들은 시댁가서 엄마 일하면 왜 울 엄마만 일해요? 그런소리도 해준다는데ㅋㅋ큐ㅠㅠ
그래도 다들 아들도 낳아만 보라고 얼마나 이쁜지 모른다고 하는데 자랑을 더 듣고싶오요.....자랑 많이 해주세요
1. ..
'20.12.14 11:09 PM (49.164.xxx.159)성격이 무던해요. 잘 자고 잘 먹고.
2. ㅇㅇ
'20.12.14 11:10 PM (211.193.xxx.134)귀염둥이 라고하면 누가 생각나나요?
3. ㅇㅇ
'20.12.14 11:11 PM (49.142.xxx.33)아들을 낳아본 적은 없지만, 저희 남편 보면 저런 아들이면 엄마가 좋았겠다 싶어요. 어렸을때의 모습은 모르지만요. 자상하고, 작은 것도 챙겨주고, 집안일도 잘하고, 아 그리고 힘이 쎄서 무거운것도 잘 들어요 ㅎㅎ
아.. 참
주변에 딸들만 있다면서요.. 그럼 얼마나 특별해보이겠어요.. 아들 많은 주변인들 사이에서 딸낳으면 또 그것도 특별하고...4. 아들둘맘
'20.12.14 11:11 PM (182.227.xxx.48)음... 마트장 많이 보고 왔을때 내려오라고 하면 짐 잘들어요.
가구 옮길 때 불러서 일시키기도 좋구..ㅎ5. ㅎㅎ
'20.12.14 11:11 PM (211.243.xxx.3)그냥 귀여워요. 딸은 약간 애지중지 노심초사하는 마음도 있는데 아들은 뭔가 맘이편하게 마냥 귀엽고 이뻐해줄수있어요..
6. ......
'20.12.14 11:12 PM (112.166.xxx.65)치킨을 좋아해요....
7. 내
'20.12.14 11:13 PM (211.58.xxx.5)자식이면 딸이든 아들이든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데요~ㅎㅎ
저는 아들 딸 다 있지만..아들은 아들대로 귀엽고 딸은 딸대로 이쁘네요^^ 순산하시고~아들의 매력에 빠지실테니 걱정 붙들어 매세요ㅎㅎㅎ
아!어떤 느낌이냐면요...
.3~4살 꼬맹이가 저를 지키겠다고 온갖 방패와 장난감 칼을 착용하고 보자기 망토도 매고..심각한 얼굴로 주위를 경계해요ㅋ
그리고 아들이 시댁에서 고모들한테 왜 우리엄마만 설거지 해요??했답니다ㅎㅎ
오히려 딸은 그런거에 시큰둥하고..
좋은건 그냥 친구 같고..말 귀 잘 알아듣는다는거^^8. 0000
'20.12.14 11:13 PM (116.33.xxx.68)아기때 순하고 순수하고 너무 이뻤어요
진짜 사랑스러웠어요
딸은 야무지고 감정교류잘되고 그런게 좋았고요9. ..
'20.12.14 11:13 PM (222.237.xxx.88)아들도 엄마 엄청 챙겨요.
귀염도 딸 못지않게 잘 떱니다.
힘이 세서 엄마도 덩달아 힘이 세집니다.
엄마의 목청을 틔워줘요. ㅎㅎ10. ㅇㅇ
'20.12.14 11:13 PM (110.11.xxx.242)생활습관잡기가 좀 어렵지
빤히 보이고
단순하고
ㅎㅎ 귀여워요11. ㅇㅇ
'20.12.14 11:13 PM (39.7.xxx.222) - 삭제된댓글어릴때 아빠가 몸으로 많이 놀아주는게 좋으니 엄마가 조금 편하고요 머리 묶어주는 등의 사소하지만 귀찮은 일 적고요
커서는 혼나도 금방 풀어지는 단순함때문에 감정적으로 편해요12. .....
'20.12.14 11:15 PM (112.152.xxx.246)시댁가면 아들도 화내면서 말해줘요. 왜 우리엄마만 일하냐고...옆에서 부엌일도 많이 도와주고요.
쇼핑도 같이합니다. 서로 옷도 봐주고요.
주변에 여친들 많으니 센스도 생겨서 가끔 코디도 해줍니다.
클수록 온갖 잡일 무거운물건은 모두 자기몫이라고 생각해서 엄마는 점점 공주가 되어가죠. 하지만 밥은 잘먹여야해요!!13. 저를 곤주님(?)라고
'20.12.14 11:15 P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불러준 유일한 사람이예요.(3~4살경)
공주도 아니고
군주도 아니고
곤주요 ㅎㅎ
지금은 약한척하지 말래요 ㅋㅋ14. 지나가다
'20.12.14 11:16 PM (112.184.xxx.40)수영장에 가볍게 들어갈 수 있어요. 아들은 아빠랑.
(경험해보면 알게됨. 얼마나 편한건지 ㅎㅎ)15. 저를 곤주님(?)라고
'20.12.14 11:16 P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불러준 유일한 사람이예요.(3~4살경)
공주도 아니고
군주도 아니고
곤주요 ㅎㅎ
지금은 약한척하지 말래요 ㅋㅋ16. 음청
'20.12.14 11:16 PM (219.240.xxx.137)귀여워요.
음청 옴청 엄청!17. ㅡㅡㅡㅡ
'20.12.14 11:16 PM (220.95.xxx.85)아침에 일어나면 늘 웃으면서 절 안아줍니다. 말썽 한 번 없고 늘 저를 신뢰하고 참 착해요. 공부도 잘하구요. 무던하고 감정 기복 적구요.
18. 디오
'20.12.14 11:17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단순해요^^
19. 디오
'20.12.14 11:19 PM (175.120.xxx.219)단순해요~
남편이랑 둘이서 절 여왕대접해주죠.
물론
그녀석의 공주님은 따로 있지만요^^20. ㅇㅇ
'20.12.14 11:19 PM (39.118.xxx.107)남자애들 너무 엉뚱하고 귀여워요 물론 싸납고 못된애들 말구요
21. ...
'20.12.14 11:20 PM (49.1.xxx.251)자랄수록 심쿵한 말을 잘 해요. 내가 어른이 되면 엄마가 나 못 업으니깐 내가 업어줄게. 혹은 설거지 하고 힘들어서 누워있으면 엄마 팔 아프지?! 내가 9살 되면 설거지 할수 있을 것 같아 그때 내가 해줄께(현재 7살 ㅋ) 이런 심쿵한 말도 좋지만 가장 좋은건 무던해요 신경전 없고 삐지거나 그런것도 없고 순간 토라져도 좋아하는 과자나 영화 보여주면 바로 풀어져요.이 점이 가장 좋습니다! ㅋ
22. ...
'20.12.14 11:21 PM (58.234.xxx.222)진짜 강아지같이 귀여워요.
단순하고 무덤덤하고, 진짜 편한 남자사람친구 같아요.23. 음
'20.12.14 11:21 PM (175.120.xxx.219)사우나 가서 나올때?좋음
전 샤랄라 나오고
남편은 초죽음이 되서 나오더군요.
아들만 둘..크하하24. ...
'20.12.14 11:22 PM (58.234.xxx.222)저 위의 수영장 완전 공감해요..
25. ...
'20.12.14 11:22 PM (49.175.xxx.170)성격일수도 있지만 무던해요
26. 아들둘
'20.12.14 11:23 PM (125.182.xxx.2)먹을것만있으면 만사 오케이예요.완전 쿨해요.
든든하고 짐들어주고 청소며 분리수거 다해줘요~27. 단순해요22
'20.12.14 11:23 PM (175.193.xxx.206)소소한 갈등 뒤에 감정처리?? 그런거 필요없구. 그냥 맛있는거 해주면 다 풀리고 좀 쿨 하다고나 할까?
주말에 늦잠 자고 있으면 달그락거리며 아빠랑 재활용 버리고 오고 무거운거 잘 옮겨주고 여행이던 마트던 가면 난 핸드백만 들정도로 점점 수월해져요.28. 귀부인
'20.12.14 11:28 PM (39.7.xxx.41)유치한 자랑이지만
아이가 저에게 엄마는 언제 어디서나 귀부인 포쓰가 난대요.
아빠를 포함해서 세 명의 남자가 언제나 엄마를 모시는 느낌이라고.
그런데 그게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되었대요.
놀이동산에
앞에는 아빠나 부모가 발 굴러서 바퀴 굴리고
뒷마차에는 아기들을 태우는 게 있었는데
저는 아이들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이 앞에서 발 구르고 저는 뒤에서 느긋하게~
그때 지나가던 아저씨가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 잘 모셔라~"
그런데 꼭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라
저는 아들이 그냥 좋아요.
아들을 둘 키우면서 마음의 잔가지들을 쳐낸 것 같아요.
단순하고 선 굵고 바다나 넓은 대지같은 느낌이에요.29. 님 남편
'20.12.14 11:29 PM (175.223.xxx.207)보고 미루어 짐작하면 됩니다~
시어머니한테는 소듕한 아들이잖아요~~30. ;;
'20.12.14 11:31 PM (118.42.xxx.172)귀엽고 다정하고 똑똑한 아들
얼마나 이쁜데요.
아들 키우면
남자. 남편을 조금 더 이해하게 돼요ㅎ31. 데이지
'20.12.14 11:32 PM (1.237.xxx.226)완전 단순하고 귀여워요 감정싸움 없고 맘이 늘 편안해요
32. 딸이랑
'20.12.14 11:35 PM (218.101.xxx.154)취향이 맞아야 옷 가방 쥬얼리도 물려줄수 있는거죠
우리딸은 엄마꺼 거들떠도 안봄.
그리고 아들 좋은점은 딸키울때랑 돈이 10분의 1도 안든다는거...ㅋ.33. happy
'20.12.14 11:35 PM (115.161.xxx.179)남자 조카애들 둘이예요.
남자애들 특유의 순둥, 뭐랄까 까다롭지 않은?
무딘듯 엉뚱함에 웃음 주기도 하고
좀 크면 열살 넘으면 남자랍시고 하는
행동이나 말들이 진짜 귀여워서 아기 때 귀여운 거랑
또다른 귀여운 맛이 있고 뭔가 든든해요 ㅎㅎ
네살때 할머니인 우리 엄마에게 '할머니 내가 지켜줄께'
하는데 진짜 심쿵 ㅋㅋ34. ...
'20.12.14 11:38 PM (124.50.xxx.58)숟가락만 떨어뜨려도
뭐하다가 깜짝 놀라거나 소리가 나도
아들 둘이 동시에
엄마.괜찮아요? 하고 물어봅니다.35. ....
'20.12.14 11:43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차려놓은 메뉴 먹고, 꺼내놓은 옷 두말 않고 입는다.
목욕, 수영장, 탈의하는 모든 곳은 아빠와 간다.
아빠와 몸으로 노는 거, 각종 스포츠를 즐긴다.
등교 길에 만난 급우가 그 날의 친구이다.
친구에게 전화오면 응. 하고 나간다. 어디서, 언제, 누구와 만나니? 그냥 저기서요. 언제? 지금요. 누구누구랑? 애들이랑요.
옷값이 안 들지만 축구화는 좀 비싸다.
고등이후 집이 점점점... 고요해진다.
부부중심 생활을 할 수 있다.36. ㅎㅎ
'20.12.14 11:46 PM (175.197.xxx.114)든든해요. 너무 이쁘졍!♡
37. 세상쿨하고
'20.12.14 11:48 PM (118.235.xxx.41)합리적이고 성격 좋은 제 친구가
예전에 아기 낳아서
축하하러 조리원에 친구들이 갔더니
우리 앉혀놓고
제일 먼저 한 얘기가
내 아들 나중에 딴년이 데리고 가겠지?!!!!
나쁜년!!!!
ㅋㅋㅋㅋㅋ
진짜 친구들 모두 깜놀했어요.ㅋㅋ
ㅇㅇ이가 저럴줄은 몰랐다며..38. ...
'20.12.14 11:52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딸은 이쁘지만 아들은 씩씩하고 웃겨요. 항상 신나고 시끄러워요. 저도 아들이라고 해서 많이 실망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딸 생각 안나요. 대신 장가보내면 끝이니까 노년에 뭐하고 살지 제 인생도 같이 가꿔야 하지 않을까 해요. 자식키우는데 나중에 효도받으려고 키우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키우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고 맘껏 사랑해주고 기대하진 않을래요.
39. ㅇㅇ
'20.12.14 11:56 PM (175.207.xxx.116)아들이든 딸이든
내 새끼는 넘 이쁘답니다.
자식은 축복이에요.
이쁘게 키우세요~~40. ㅇㅇ
'20.12.15 12:03 AM (14.58.xxx.16)투정부린 법이 없고 주는대로 잘먹고 혼내고 잔소리 해도 안삐지고 순해요
지금 예비고 아들자랑입니다^^41. 원글
'20.12.15 12:07 AM (121.179.xxx.88)와 진짜 읽다보니까 아들도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막 들어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됐었는데 댓글도 많이 달리고 기분이 좋아졌어요ㅜㅜ다들 감사해요 계속계속 읽어볼게용
42. Bb
'20.12.15 12:10 AM (121.156.xxx.193)저도 철썩 같이 딸인 줄 알았는데 아들이래서 순간 실망 했었는데
그 마음 들었던 게 너무너무 미안하게 낳고 보니 너무너무 예뻐요. ㅜㅠ
순해서 잘 자고 겁 많은 아들이라 딱히 저지레 사고도 없었고
엄마 사랑은 아들이라고 엄마는 공주님에 자기 세상 전부의
사랑이예요. 엄마를 아끼고 또 아끼는 느낌. ㅜㅜ
대신 아빠한테는 경쟁 의식을 느끼죠. ㅎㅎ
엄마는 아빠랑 나중에 누구랑 결혼할 건지 선택하래요.
서너살 때 너무 예뻐서 더 크면 안 귀여울까 걱정 했는데
여섯살인 지금도 너무 귀엽고 예뻐요.
제가 저희 아이 키우면서 느꼈던 감정을 비슷하게
그리는 웹툰 같은 게 있는데
“선샤인 로그” 검색해보세요.
짧은 웹툰인데 정말 아들은 사랑둥이예요.
아들 키우기 어렵다 아들 후려치기 하는 요즘인지라
아들 사실 예뻐요. 자랑 하기도 민망한데
그 사랑스러운 그림 보면서 힐링해요.43. ㄱㄴ
'20.12.15 12:11 AM (211.52.xxx.105)식당에서 밥먹다가 똥 누고 싶다고 하면 아빠가 일어납니다 남자화장실 가야하니까요!!!! 그리고 혼자 목욕탕 가서 우아하게 세신받고 ㅋㅓ피 한잔 마시고 나올 수 있어요- 최고장점!!!!
44. bb
'20.12.15 12:15 AM (121.156.xxx.193)딸이 감정 공감 잘 해준다 하면서 상대적으로 아들은 그렇지 않다
하는데 케이스바이케이스 같아요.
저희 아이는 네살 때 조명 전구 같은 거를 손으로 만지고 뜨거워
했던 적이 있는데 저랑 아이랑 동시에 만진 거거든요.
아이가 뜨겁다고 우앙 울고 그친 다음 처음 하는 말이
엄마도 뜨거웠겠다. ㅜㅜ 였어요.
엄마 아빠가 아들이라고 거칠게 대하지 않고
세심하게 말해주고 반응해주면 그렇게 크는 거 같아요. ㅠㅠ45. 아들 딸
'20.12.15 12:16 AM (125.177.xxx.237)군대 갓 제대한 키 190 거구 아들
세상 스윗해요
아침이면 엄마 잘 잤어 하면서 어깨 주무르기
밥 먹으면 설겆이하기
엄마 춥다고 강아지 산책 시키기
재활용 음쓰 버리기
여친이 있음에도 엄마랑 음악듣기 영화 같이보기도 하고
서투르지만 과일 깍아주기
피방 갔다가 올때는 꼭 엄마 좋아하는 커피 사오기
음... 또 뭐 있더라?ㅎㅎ
너무 자랑만 써놨네요
원글님 순풍 출산 잘하시고 아들바보맘 되실 준비 잘하세요~~^^46. bb
'20.12.15 12:17 AM (121.156.xxx.193)https://brunch.co.kr/@sunshine-log#articles
썬샤인로그 링크예요. ㅋㅋ47. 진28
'20.12.15 12:19 AM (125.134.xxx.69)모든 아들이 단순하고 차려준밥 먹고 꺼내주는 옷 입고 가는건 아니랍니다;;; 9세 아들 까탈스러워서 단순빵 엄마인 제가 이해하고 맞춰주기 힘들어요ㅜ 하지만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죠. 야단 맞을때 기죽은 강아지 눈을 하고 쳐다보면 웃음이 나와서 참느라 먼 산 봐야해요ㅎㅎㅎ 아기때는 고추가 참 이쁘답니다~^^ 사실은 지금도 고추 귀엽지만 아들엄마들이 은근히 고추크기로 비교하고 몰래 걱정하기도 한다는;;; ㅡㆍㅡ. 일단 낳아보시라 내 인생 최고의 이성을 만나게 된답니다 원글님 부러워요 진짜~
48. 아들은
'20.12.15 12:20 AM (112.151.xxx.26)사랑입니다~ 아무거나 잘 먹고 아무거나 잘 입어요 무거운것 잘 들어줘요
개그도 잘 합니다49. ㅇ
'20.12.15 12:30 AM (180.69.xxx.140)아기가진 자체가 부러운걸요. 얼마나 이쁠까요
제 친구가 아들낳았는데
진짜진짜 순둥이에 늘 방글거리고 장난잘치고
엄마를 세상 행복하게 바라봐요.
세상 어떤 남자도 주지못한 눈빛을 준다고나할까요 ㅋㅋ애교도 장난아니고
3살까지 엄마를 최고로 아름답게 봐줄거에요 ㅋ50. 음
'20.12.15 12:32 AM (218.39.xxx.182) - 삭제된댓글큰애가 중3인데 엄청 열심히 하고 잘해요
대치권 전교1-3
걔가 동생도 공부시켜요.
아들둘 저는 밥만 해줘요.
자랑해보라 해서 태어나 처음 해봐요.
민망해서 아무한테도 말못해봤어요.51. 든든해요
'20.12.15 12:33 AM (221.161.xxx.36)군입대 앞둔 대학생 아들
길가다가 차 지나면 조심히 어깨 감싸주구요.
요즘 코로나로 택배나 장보고 난후 재활용할게 많은데 투덜거림없이 다 해주고
무거운거 힘든거 말을 안해도 알아서 해주네요.
아들이 낫고 딸이 낫고 하는건 무의미하죠.
내새끼니까 이쁘고 사랑스러운 존재예요.
뭘해도 고맙고 이뻐요.
키울땐 힘들어도 든든하고 좋아요.52. 흠
'20.12.15 12:36 AM (218.153.xxx.125) - 삭제된댓글아들이냐 딸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애가 나오느냐에 육아는 지옥이 될수도 천국이 될수도...
편안한 아이가 태어나길 기원해요.53. ....
'20.12.15 12:43 AM (223.38.xxx.143) - 삭제된댓글샴푸값이 적게 들어요.
목욕 안데리고 다녀도 돼요.
생리대값이 안들어요.54. ᆢ
'20.12.15 12:58 AM (211.202.xxx.122)아들은 확실히 듬직한면이 있어요
덜 예민하고
고기만 먹여주면 조용하고
저는 아들키우다 딸키우니 너무힘들었어요
딸은 너무 감정소모가 많이되서요 ㅠ55. 아이구
'20.12.15 12:58 AM (223.62.xxx.186)아들이란 소리에 깜짝놀라다니요
아들 서운했겠네요
엄마아빠 닮아 태어날테니 걱정마시고
건강하게 만나자고나 하셔요~~56. Sj
'20.12.15 1:09 AM (211.177.xxx.152)아들 하나밖에 안키워봐서 모르지만 아들도 너무 너무 예뻐요.
밖에 나가면 엄마 손부터 잡는데 (아직 초1) 그 작고 부드럽고 따뜻한 손을 잡고 있으면 마음이 벅차올라요.
날 이렇게 사랑해 줄 남자는 사춘기 오기 전까지는 아들밖에 없을 것 같아요. 육아는 힘들지만 이 순간을 즐겨야죠. ㅋㅋㅋ
아들이든 딸이든 자식은 다 너무 예뻐요. 태교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57. ...
'20.12.15 1:15 AM (121.165.xxx.231)딸만 키우다 손녀에 이어서 아들손주를 보았는데 첨에는 딸도 저도 걱정했어요.
고추를 어떻게 씻기나에서부터 걱정이 많았는데 아들내미는 꼬물거릴 때도 등판도 넓고 손도 넙적하고...뭔가 뼈대가 다른 느낌이 와요.
그런데 아들내미가 딸내미에 비해서 귀여움이 드라마틱하달까 국그릇도 아재처럼 벌컥거리고 애기가 캬~소리도 내고 엄청 흥미진진하답니다.58. /////
'20.12.15 1:16 AM (188.149.xxx.254)아들이냐 딸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애가 나오느냐에 육아는 지옥이 될수도 천국이 될수도...
편안한 아이가 태어나길 기원해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딸이 엄마공감 어쩌구도 다 구라.
아들이 얼마나 조곤조곤 나한테 말해주는게 많은지 몰라요.
아기들과 엄마가 하는 공감및 행동 그거 모두 아들 태어나서 겪어봤어요 .아기와 손잡고 오손도손 길 걷기. 이것도 아들과 같이 첫걸음 걸었답니다. 밥상머리에서 조곤조곤 오늘 했던일 자기 느낀일 어떤거 봤던거 말해주는건 아들이에요.
딸은.....나하고 절대로 단 한번도 손잡고 길 걸은적 없어요. 손 잡는 행위자체를 못견뎌하고 막 힘들어하고 혼자서 막 뛰어다니고 걷는걸 선호..@@ 대화단절. 뭔 말 걸고 해본적 없음.
엄마 일 도와주기? 20살 되어서 두어번 시키려드니 펑펑 목놓아 곡소리 뿜어대며 울면서 남녀차별하지말라고 지랄지랄개지랄떨면서 왜 나만 시키냐고(아니 언제 시켰는데? 너 지금 스므살 넘었고 고등 졸업했고.) 왜 동생 안시키고 나만시키냐고 개지랄 떨어대서 치를 떨면서 안시키고 언제쯤 쟤가 집을 나가나...생각하고 있어요. 제발 빨리좀 내 눈앞에서 사라져라....
아들 ...말이 통합니다. 막 화내고 싸움도 매일 합니다만 시키면 일 잘해요. ㅎㅎㅎㅎ 시킬맛 납니다.
성별이 문제가 아니에요...그 아이의 타고난 기질탓 입니다.
둘째 가졌을때 품었던 소원이 전생에 나와 좋은 인연이 태어나주기를 바랐어요. 나와 전생에 좋게 맺었던 그 연으로 좋은 아이가 태어나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런거 같아요.59. ...
'20.12.15 1:17 AM (124.53.xxx.228)아들 하나 있는데도 윗분들 다 부럽네요. 아들을 어떻게 하면 쏘스윗하게 키우나요. 저희 초딩아들은 엄마를 주로 잔소리쟁이로 여기는데 흑흑
60. 원글
'20.12.15 1:27 AM (121.179.xxx.88)헐...뭐죠 댓글읽는데 눈물나려그래요...다들 댓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꼭 순산해서 이쁘게 키울게요 감사합니다
61. ㅎㅎ
'20.12.15 2:14 AM (223.38.xxx.85) - 삭제된댓글거참 이 사람들~ 안낄수가 없게 만드넹ㅋ
중2 아들 키우고 있어요. 그 위로 고딩 딸.
딸도 엄청 사랑 스럽지만 아들도 미칠만큼 사랑스러워요.
''엄마, 마트 갈껀데 뭐 먹고싶은거 있어?'' 물으면
딸은 '' @^@^/##^×^&@>@'' 반면
아들은 ''새콤달콤이요~~~~''
초딩 고학년땐 가방도 놓고가는 덜렁이에요.
지금도 자기전에 꼭 안고 뽀뽀하고 안녕히 주문세요~ 하면서 들어가고.. 변성기와서 까마귀 소리낼때마다 넘 귀엽고
개그도 아주 창의적이라 웃겨 쓰러져요.
그리고 겜으로 모든것을 딜할수 있어요.ㅋㅋㅋㅋ62. 아들
'20.12.15 2:45 AM (124.50.xxx.87)아들 네살에 시가 김장밭에서, 내 엄마는 이거 먹었냐고 해서 고기 굽다 앉아서 먹었네요.
63. 저도
'20.12.15 5:23 AM (74.75.xxx.126)10년전 원글님같은 멘붕을 겪었어요. 주위에서 남자 아기는 본 적이 없고 저희는 전부 딸만 낳는 집인데 남자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지 진짜 난감하더라고요.
근데 낳아보니 너무 사랑스러워요. 딸같은 아들로 키우고 있어요. 윈윈이죠. 맛있는 거 해주면 엄마는 안 드세요, 하고 꼭 물어봐요. 제가 아침에 당떨어져서 손이 떨리면 제일 먼저 알아보고 미장원에서 머리하고 오면 제일 먼저 환호해줘요. 남편 곰은 죽었다 깨나도 못 알아보는데요. 그냥 너는 장가갈 생각 말고 엄마랑 살자 지금부터 세뇌시키고 있어요. 엄마가 돌아가실때까진 같이 살게요 그 약속만 되네이고 있네요. 진짜 아까와서 어디다 결혼시키나요. 저도 그렇게 아들 엄마가 되어 버렸네요 ㅎㅎ64. ..
'20.12.15 5:46 AM (117.111.xxx.43)그런데 꼭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라
저는 아들이 그냥 좋아요.
아들을 둘 키우면서 마음의 잔가지들을 쳐낸 것 같아요.
단순하고 선 굵고 바다나 넓은 대지같은
이 댓글 너무 좋아요.
원글님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여65. 아들
'20.12.15 5:46 AM (112.187.xxx.213)대학생 큰아이
엄마좋아하는 황금잉어빵 2천원어치 사서ᆢ
(버스기다리는데 ᆢ20분이상 기다리면 식을것
같아ᆢ)
택시타고 왔어요
패딩안 가슴팍에 넣어 가지고 왔더라구요 ㅎㅎ
여름엔 제가 좋아하는 체리쥬스 사서 쏫길까봐
두손으로 받쳐들고 빨대꼿힌채로 사들고 왔어요
생각은 다소 짧지만
키우시는동안 극강의 재미? 느끼실꺼예요66. 친구
'20.12.15 6:14 AM (211.218.xxx.241)일단 쿨하구요
대학생인데
공부잘하니 너무 자랑스럽구요
대화가 시사 정치 경제
폭이 넓어요
뭘 결정해야할때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간단 명료하게 결정내주지요
무거운거 잘들어주고
군에갔다오더니
설겆이도 잘하고 대신 칭찬 많이
해줘야해요
누구하고 결혼할지 복터진
며느리가 들어올거같아 미리 그
미지의 며느리까지 예뻐집니다67. 그럼
'20.12.15 7:16 AM (125.128.xxx.85)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아들이 안 괜찮은 줄 아셨나요~
댓글로 아들도 괜찮구나..하시다니...
딸을 너무 바랬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요.
남자아기들 아기 때 엄청 귀여워요.
낳아 보면 아실거에요. 자식이어서 예쁘지,남녀구분 없어지죠.68. ㅇㅇ
'20.12.15 7:32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고기를 많이 먹습니다.
고기많이먹는 딸도있는데
딸보다 더많이 먹습니다69. ㅉㅉㅉ
'20.12.15 7:53 AM (219.254.xxx.169) - 삭제된댓글여기 아들 엄마들 보니 82게시판에 왜 그렇게 공감능력 떨어지는 모지리 남편들이 많은지 알겠네요... 뭘 단순하고 가짱처리가 필요 없나요. 표현이 다르거나 덜 할 뿐이죠. 갈등 뒤 감정처리를 막는 것으로 해결해 버릇하니 나중에 커서 지 와이프한테도 그러는거겠죠
70. ..
'20.12.15 8:39 AM (119.149.xxx.151)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094365&reple=11659487
남자아이 키우는 재미 글이에요.^^71. . .
'20.12.15 8:48 AM (180.228.xxx.121)저포함 제친구들은 딸낳을까봐 조마조마ㅋ
저흰 여자아이들의 여우짓?을 전혀이해못해요
혀짧은소리하면 지엄마는 귀여워죽던데
우린 그만듣고싶어서 오구오구 코막혔니? 이래요ㅋㅋ
감정싸움, 인싸의 욕구, 삐짐,
감정적으로 해줘야할게 많아서
안아주고 쭉쭉빨아주면 해결안되는게없는
아들최고~~~~~72. ^^
'20.12.15 9:23 AM (125.139.xxx.194) - 삭제된댓글댓글이 재미있어요
아들이 이렇군요73. ^^
'20.12.15 9:27 AM (125.139.xxx.194)댓글이 재미있어요
아들이 이렇군요
친구아들이 요즘 여친이 생겼는데
엄마 이쁜것 있으면 달라한대요
여친 갖다준다고.
데이트 다녀오면 친구가 달싹붙어서
뭐하고 놀았냐?
다음에 어디도 데리고 가거라
용돈도 더주고 옷도 많이 사준다고..
자기가 더 설렌대요74. ㅎㅎㅎ
'20.12.15 9:43 AM (222.98.xxx.43)아들 둘입니다
최고최고최고
쿨하구요
엄마랑 감정 밀당 없고 무조건 내편입니다
둘 다 샤대 나왔어요 죄송 쿨럭75. bb
'20.12.15 11:11 AM (121.156.xxx.193)공감가는 댓글 많아요~
저희 여섯살 아들은 어릴 때부터
세상에서 자기가 들은 애정표현을 다 기억 했다가
엄마한테 해줘요~
자기가 들어서 좋았던 말은 전부 모았다가
엄마에게 가져다주는 기분 ㅜㅜ 감동 ㅜㅜ
반면 엄마나 아빠한테 혼날 때 들은 말은 모았다가 아빠한테 해요.
아빠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봐!
근데 남편은 그것조차도 너무 귀엽대요ㅋㅋ
저희 남편은 아들 바보거든요76. 저는
'20.12.15 11:48 AM (222.239.xxx.26)응답하라 1988보구 정말 아들가진
엄마들이 부러웠어요. 딸만 있으니
듬직한 아들을 경험해볼수가 없어요ㅜㅜ77. ......
'20.12.15 12:10 PM (121.125.xxx.26)우리집은 딸보다 더 딸노릇해요. 중학생되니 힘도 쎄져서 무거운짐 옮길때 아주 좋습니다. 든든한것도 있어요.
78. 애기엄마
'20.12.15 12:16 PM (115.140.xxx.56)첫째딸이고 둘째아들인데 둘다 장단점 있는데 제가 느끼는 큰 차이점은 혼났을때 아들은 한 3초만에 감정이 다시 회복된다고 해야하나? 금방 뉘우치고 해맑아져요
딸은 시무룩하고 맘속으로 수만가지 생각하는게 보이고요 ㅎㅎ79. 자랑은 모르겠고
'20.12.15 12:22 PM (39.118.xxx.59)아들들도 케바케라 (먼산. 한숨~~)
성격이야 부모 닮는 거니
부부성격이 유순하면 유순한 애 나올거구요.
(간혹 있는 격세유전적 지랄성격제외)
일단 잘 먹이면 다른 여러가지 섬세한 조절이 팔요없는 점.
고기류만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는 단순함
바쁜 아침에 머리 빗기느라 시간 안든다는 점
(초등까지이지만)
지랄맞은 사춘기가 지나면 엄마가 자기보다 약하다고 무지 챙김. (지 기분따라 다르기는 합니다)
무거운 거 높은 곳 이런 저런 힘쓰는 일에 동원 가능
섬세한 듯 단순해서 재미있음. 단순한 듯 섬세한 놈도 있구요.
요즘 유행하는 모든 게임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몇살이 되어도 똥 얘기 하나면 즐거운 분위기가 됩니다. 허허.80. ..
'20.12.15 1:51 PM (121.176.xxx.79)우리 아이 예민해서 키우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예민한 딸아이 키우는 친구보니 울 아이 예민한건 예민도 아니더라구요 다 크니 든든하니 좋아요^^
울 아들 말로는 딸은 크면 엄마의 친구가 되지만 자기는 커서 엄마의 하인이 되어준다고 ㅋㅋ
같이 장보러 가면 무거운거 잘들어주고 집에서 힘쓸일 있음 잘 도와줘요81. ㅇㅇ
'20.12.15 4:28 PM (106.101.xxx.187)까탈스럽지 않고 무던하고 삐지는게 없고
혼나도 금방 잊어요
큰키에 우뚝 서있는 것만 봐도 든든하고 흡족하고
지가 무거운거 들어준다고 할때 고마워요82. ㅇㅇ
'20.12.15 4:31 PM (106.101.xxx.187)일단 쿨하구요
대학생인데
공부잘하니 너무 자랑스럽구요
대화가 시사 정치 경제
폭이 넓어요
뭘 결정해야할때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간단 명료하게 결정내주지요
무거운거 잘들어주고
군에갔다오더니
설겆이도 잘하고 대신 칭찬 많이
해줘야해요
누구하고 결혼할지 복터진
며느리가 들어올거같아 미리 그
미지의 며느리까지 예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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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멋져요~~~~~~83. ㅇㅇ
'20.12.15 4:31 PM (106.101.xxx.187)아들들도 케바케라 (먼산. 한숨~~)
성격이야 부모 닮는 거니
부부성격이 유순하면 유순한 애 나올거구요.
(간혹 있는 격세유전적 지랄성격제외)
일단 잘 먹이면 다른 여러가지 섬세한 조절이 팔요없는 점.
고기류만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는 단순함
바쁜 아침에 머리 빗기느라 시간 안든다는 점
(초등까지이지만)
지랄맞은 사춘기가 지나면 엄마가 자기보다 약하다고 무지 챙김. (지 기분따라 다르기는 합니다)
무거운 거 높은 곳 이런 저런 힘쓰는 일에 동원 가능
섬세한 듯 단순해서 재미있음. 단순한 듯 섬세한 놈도 있구요.
요즘 유행하는 모든 게임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몇살이 되어도 똥 얘기 하나면 즐거운 분위기가 됩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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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재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