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돌 남아 어린이집 보내야 하나요??..고민...

[풀빵]

제가 아이가 셋이고요.
첫째는 병설 유치원 다니다 이번에 숲어린이집 입학이 가능해서 옮기기로 했습니다. 같은 어린이집에 둘째 (2018년 12월 생)자리가 있다고 입학 가능하다 연락이 왔는데. ..
제 솔직한 마음을 아야기 한다면 보내기 싫어요. 하지만 친정 엄마도 동네 엄마들도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야 사회성도 눈뜨고 말도 빨리 배우고 생활습관이 잡힌다 하며 집에서 끼고 있을려는 저를 말리네요.

어린이집에서는 당연히 산도 들도 뛰어다니니 애 보내라고 사회성 길러야 한다고 하는데..
12월 생이라 같은 해 아이들보다 당연히 발달도 느리고 말도 못해요.
이거 진짜 고민됩니다.
셋째가 있어서 둘째 신경 100프로로 다 세세히 살필수 없을봐에 어린이집을 보내야하나,,
제 욕심으로는 둘째도 셋째도 (물론 첫째도 하지만 첫째는 친구들과 노는걸 더 좋아하니.. 패스) 그저 제가 끼고 이뻐하고만 싶고..
제가 아이 데리고 있고 싶은 욕심애 아이가 또래집단에서 배우거나 놀수 았는 기회를 뺏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이거 어떻해야 할까요..


선배 어머님들.. 제발 무엇이 옳은 건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

헛소리 말라 하세요.
어아가 감당할 수 있으면 집에서 같이 뒹구는 게 최고 좋은 나이.
유치원 돈으로 가사도우미 주2회 쓰시면
님이 편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더 행복해지고..님도 편하고 남편도 행복해집니다.
꼭 도우미 쓰세요.
그게 가정의 행복을 지키고..아이들에게 최고 좋은 선물이예요.
행복하고 마음이 여유로운 엄마.ㅈ

[사회성]

기르는 시기가 아니예요.
사화성 운운하는 게 재일 웃겨요.

엄마가 돌볼 능력만 되신다면 가정돌봄이 아이에게 지상낙원입니다.

[풀빵]

... 님 감사 합니다.!! 비롯 셋째가 있지만 (지금 백일) 내년이면 한결 손이 덜갈꺼고 아이데리고 이곳 저곳 다니고 싶었거든요. 물론 100프로 신경 온전히 다 못쓰겠지만 아이에게 제일 사랑을 주었어야 할 돌 무렵부터 지금까지 임신과 첫째 눈치 보느라 원하는 사랑을 다 못 준거 같아 내내 마음이 걸렸어요. 이제라도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주변에서 아이를 사회성 길러야 한다 언제까지 끼고 있을거냐 (하물며 남편까지) 아이 버릇 잘 기르려면 어린이집 보내라 하는 터에.. 내가 실수 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곤 했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삼남매]

세돌 지나니 이제 가르쳐야 겠다 싶어지더만요
돌 부터 보낸 아이가 제일 안타깝습니다 ^^

[...]

4세 때 보냈는데 사회성 엄청 좋아요 두돌엔 안보내는게 더 좋죠

[풀빵]

아 .. 마음에 갈등으로 매우 괴로웠는데 제가 이젠 죄책감에서 벗어나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풀빵]

어떤 사람들은 .. 어린이집 안보내면 발달이 늦어진다고 둘째가 아직 문장 구사를 못하고 단어만 (20여가지..) 필요하거나 좋아하는 거만 하는터라 말문 트일려면 어린이집 보내야한다는 지인도 있었어요. 이건 옳은 정보 일까요?

[아이고야]

애들 6살에 유치원 처음가도 울고 다녀요 6,7살 2년 다녀도 충분합니다 저희아이는 외동이라 7살 1년 잘다니고 지금 학교가서 잘 해요

[...]

어린이집보다 엄마랑 대화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엄마랑은 1:1이고 원은 1대 다 인데요. 같은 두돌끼리 모방할 것도 아니구요

[저는]

좀 다른생각인데 요새 애들이 워낙 빨라서 두돌지나면 보내는것도 괜찮다고봅니다
제 조카 두돌즈음 어린이집 보냈고 대근육, 인지 언어등 여러모로 발달지연이라
뇌파도 찍어보고 병원도 다녔는데.. 또래집단 모방 무시못한다며 빨리 안보낸걸 후회했어요.
조카는 친정엄마가 육아를해서 옛날식 (거의 방치) 으로 키웠거든요. 요새엄마들 집에 그냥 끼고있지않아요 옆에 붙어서 케어 안되면 잠깐씩이라도 보내는게 나아요

[....]

한 아이는 일찍 한 아이는 늦게 보냈어요.
결과적으로 둘 다 같아요.
완전 다른 환경에서 키웠는데 아이 둘다 비슷해요.
결국 부모영향인거 같아요.
원하는대로하세요.
아가때는 좀 차이나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결국은 자기 길대로 가는것 같아요.
12곱하기 18을 곱셈 원리 가르쳐 하는 7살과 7살 때 한글 쓰기도 못한 아이 둘 다 키워요.
7살 때 한글도 못읽은 아이 지금 공부로 소문났어요.
12곱하기 18하는 7살 아이는 오빠만큼은 못할것 같아요.

[어린이집]

사회성은 어린이집에서 길러지지는 않죠.

집에서 육아스트레스 없이 돌볼 자신 있으시면 데리고 있는 게 낫고, 스트레스 있는데 단지 끼고있고자 욕심에 그러시는 거면 보내는 게 나아요.

[지나가다]

보내지 않는게 맞는 것 같아요.
엄마랑 안정적으로 자란 아이가 나중에 사회성이 더 좋아요.
세 아이의 엄마신데. 다른 사람 얘기는 참고만 하시고
소신껏 키우세요~
원글님은 힘드시겠지만. 백일아라랑 두돌 아가를 떠올리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보통 때에도]

겨우 두돌이면 안 보내는게 맞는데(엄마가 일하시는게 아니니요. 백일짜리 아이 같이 돌보는게 엄마만 괜찮다면)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니 당연히
데리고 계셔야죠.
어린이집이 요즘 공짜든가요?
막내만 데리고 계시면 편하겠지만 지금 어린이집 보낸다고 사회성 길러지고 말 배우고 하는거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나저나 힘들겠지만 애들 넘 귀엽겠어요~

[두돌차형제]

두돌차 형제 키워요
큰애 다섯살에 첫 기관 다니기 시작했고
둘째는 세돌 직후 다니기 시작했어요
기저귀 떼고 대화가 되는 쯤에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흰 둘이 같은곳에 다녀 둘째가 덕분에 적응잘 했어요)

첫째 유치원 간 사이 둘째랑 진하게 놀아주시고 책도 읽어주세요 막내 자는 틈틈이

[짧게보내기]

처음엔 안가려던 아이들도 점점 가는거 좋아하는 이유가 선생님 좋아서도 아니고 어린이집 환경이 좋아서도 아니고 먹을게 많아서도 아니고 그냥 친구랑 노는게 좋아서 가는거죠.
형제 많고 집에서도 늘 재밌게 노는 아이라면 안보내도 상관없지만 외동이라면 엄마가 놀아주는건 한계가 있고 또래랑 노는 시간을 조금씩 갖게 하는건 좋은듯 해요.

[앙]

엄마가 할수만 있다면 가정보육이 최고죠. 진짜 그만한게 어디있나요. 말 늦는거야 ....위에 첫째 있다니 금방 늘거고요. 게다가 코로나 땜시 가정보육해야죠. 형제들 없는 외동이면 모를까 3형제 속에서 사회서 걱정할 거 없을듯하구요^^ 넘 부럽네요. 38갤 외동 키우는 입장이라 ㅜㅠ

[ㅅ노]

코로나에 끼고계세요
두돌지나 가면 봄가을로 병원다니느라 계속 빠져요.5세 넘어 7살쯤 되야 병원 일년에 한철정도 갑니다.
어린이집 교사였는데 큰애는둘째낳느라 5세때보냈고
둘째는6세때 보냈어요

[/////////]

보내겠어요. 사회성운운 우습게 여기는데요. 아이가 나중에 가기 싫다면 안보내겠지만 지금은 보낼겁니다.
두돌이라도 곧 30개월 들어가요. 활동성 넓어지는데 엄마는 갓난아기 뒤집고 보채고 기어다니는 아기 뒤쫒아다니기 힘들어요. 둘째는 형아 나가서 놀 사람도 없고 엄마는 동생에게 붙잡혀있고....
뭐? 엄마가 동생 짊어지고 둘째 데리고 산으로 들로 공원으로 놀러간다굽쇼......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엄마 왜이러심...아직 무서운거 못겪었구만...

님 보내세요. 형이랑 같이 손잡고 내보내세요. 님이 아니라 작은애를 위해서 보내세요. 조금있으면 30개월. 또래에게 배우는게 엄청 많을 나이 맞아요.

[.....]

사회성 때문이면 6세부터

엄마가 힘들어서 그런거면 세돌은 지나고 보내시고.

맞벌이라면 어쩔수없는거구요.

그리고 지금은 집에 데리고 계세요
두돌.세돌 아이들.. 손씻기 .마스크등 제대로 안돼요

[조카]

조카며느리 보니까 나라에서
어린이집 안보내면 나오는 양육수당으로
주2회 도우미 쓰던데요
그런데 2018년생들은 너무귀여워요

[..]

그시기 아이의 사회는 가정이에요..가정에서 기초를 든든히 신뢰와 애착이 먼저죠...
애 보기 귀찮은 사람들의 자기합리화예요
아동에 대해 무지

[188]

님 아이들이 사랑받으려고 또는 장난감으로 경쟁하느라 좌절감 겪으면서 모조건적인 사랑을 못받는게 어떤건지 아시는지 쯧쯧

[무엇보다]

아이 성향을 잘 파악하셔야 할듯. 그리고 그건 엄마가 제일 잘 알죠.

저희집은 첫째만 무지하게 신경썼어요. 언니는 유치원도 일번으로 대기번호 받아서 넣고 초등학교 입학식도 정말 온집안이 동원된 큰 행사였고요. 언니 학교 끝나면 엄마가 교문앞에 기다리고 있다 잡아와서 숙제부터 시키고 닥달을 하셨어요. 저는 둘째라고 유치원도 안 보내주고 학교 다니는 언니가 너무 부러워서 언니 공책 몰래 읽고 삐뚤빼뚤 혼자 한글 배웠고요. 책이 너무 읽고 싶어서 문방구에 가서 구석에 쪼그리고 읽은 책이 얼마나 많은지. 결국 언니는 대학도 못가고 고졸로 끝났고 저는 공부가 원이었는지 박사까지 공부하고 지금은 교수하고 있어요. 엄마가 아이들 성향을 너무 무시하고 첫째만 들볶았던 악영향이 아니었나 싶어요.

[..]

큰애 4돌부터 그것도 2시하원 보냈는데도 지금 예비고등학생인데 사회성 무지 좋아요.가끔 어릴적 얼집 보내기전 엄마랑 둘이 여기저기 다녔던 추억을 말해요.걱정마세요!!

[.....]

워낙 유치원은 6살7살 때 부터 보내는 거였어요.
그런데 워킹맘들이 많아지면서 할 수 없이 보내는 거지. 사회성은 길러지는 게 아니라 타고 나는 거에요.

[매일감사]

아이가 셋인데 첫째는 유치원, 둘째는 24개월, 셋째는 100일이면 원글님 많이 힘드실텐데 육아를 많이 힘들어하지 많은 듯 하는 것을 보면서 육아하는 것에 장점을 가지신 것 같아요~
말 늦는 것, 인지능력, 이런 것들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 같아요. 아이들 사회성의 기본은 가정에서 형성되는 것 같아요. 엄마에게 사랑받고 엄마와 언어와 감정교류를 나누며 안정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 마음은 뼛속에 새겨져삶을 살아가는데 큰 자산이 될 거예요.

저희 둘째도 발달이 느렸어요~
그런데 둘째는 첫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첫째와 놀고 생활하다보면 그 속에서 많이 성장해요~

제게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둘째를 어린이집 보내지 않고 제가 사랑주며 집에서 돌보고 싶어요.
큰아이가 상처받을까봐 둘째 마음껏 사랑해주지 못한 것과 셋째 임신, 출산으로 둘째에게 마음껏 사랑을 주지 못했다는 글에서 둘째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뭍어나네요~ 그리고 원글님이 따뜻한 마음을 가졌고. 육아체질(?)이어서 둘째와 잘 지내실 수 있을 것 같고, 둘째도 잘 성장할 것 같아요~~^^

[이분왜이래]

188

'20.12.15 7:17 AM (223.39.xxx.186)

님 아이들이 사랑받으려고 또는 장난감으로 경쟁하느라 좌절감 겪으면서 모조건적인 사랑을 못받는게 어떤건지 아시는지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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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우리애들 5살때부터 유치원 보냈어요. 그 전에 보내라는거 못보내서 속상합니다.
우리애들은 사람들과 또래아이들 사이에 많이 노출이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내가 아이들 그 나이때 미리미리 보낼껄 싶었어요. 그당시에는 정부보조금 그런것도 없고 무조건 5세미만은 60만원 이상씩 생돈 내었어야 했던 시기라서 돈때문에 못보냈어요.
큰애 놀이치료 언어치료 다닐때 또래관계 아주 중요하다고 어릴때부터 노출시켜야한다고 샘들마다 이구동성으로 말해줬어요. 엄마나 어른들보다 또래에게서 많이 배운다고 그건 어른들이 해주지 못한다고요.

어휴 답답.
다들 어디서 배운대로 똑같이 앵무새처럼 늦게보내세요~ .
요즘 대세가 그런가보네요.

우리애들에게서 내가 못해본 한이라서 이리 적어봐요. 늦게 보내고 부모사랑 어쩌구. 그거 저녁때 돌아와서도 다 해줄수 있어요. 아이들 또래관계 24개월때부터 만들어주는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