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임차인이 생일선물을 줬어요

행운 조회수 : 6,401
작성일 : 2020-12-13 19:22:03
제가 작은 오피스텔을 임대하고 있는데 임차인 아가씨가 생일선물 기프티콘과 축하메시지를 보내왔어요
카톡에 생일이 떠서 보냈다고 하네요
제가 새로운 세입자 들어올때마다 화장지를 사드렸는데
별거 아닌 것을 모두들 참 고맙게들 생각해 주시더라구요
임대사업자 낸지 몇년 안되었지만 그간 몇몇 임차인을 만났는데
보증금이 있으니 월세 한두번 제때 안들어와도 연락 안하거든요
어쩌다 월세 날짜 밀려도 늦게라도 알아서들 해결을 하시더라구요
이번 세입자 아가씨는 월세 한번도 안밀리고 날짜 정확히 입금해 주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인데,
임대인 생일까지 아는척 챙겨주다니 참 고맙더라구요
살짝 부담스럽긴 해도 아가씨 마음 씀씀이가 참 예쁘게 느껴져서 흔쾌히 받기로 했어요
좋은 세입자분들만 만나게 되는게 제가 운이 좋은것 같아요
IP : 115.138.xxx.5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20.12.13 7:24 PM (112.148.xxx.93) - 삭제된댓글

    훈훈하고 따뜻하네요. 82에 참 따뜻한 분이 많은듯해요.

  • 2. 와~
    '20.12.13 7:26 PM (112.148.xxx.93) - 삭제된댓글

    훈훈하고 따뜻하네요. 82에 참 따뜻한 분이 많은듯해요.

  • 3. 좋은사람
    '20.12.13 7:26 PM (121.141.xxx.138)

    나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니까 오더라.
    라고 효리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좋은사람에게 좋은사람이 오는거죠!

  • 4. 좋은분이니
    '20.12.13 7:27 PM (222.96.xxx.44)

    또 저런일도 생기는거죠
    별것 아닌것 같아도 세입자에게 작은선물하는분
    잘없거든요ㆍ
    그걸 알아주는 그 아가씨도 좋은 사람이고ᆢ
    서로 좋은분들끼리 만났네요ㆍ♡

  • 5. 진짜
    '20.12.13 7:27 PM (1.225.xxx.20)

    좋은 세입자 만나는 것도 복이예요.

  • 6. .......
    '20.12.13 7:30 PM (182.229.xxx.26)

    생각지 못한 사람의 친절이 기분좋은 일이긴 해요.
    저는 반대로 유학생일 때 집주인 노부부가 크리스마스에 집앞에 꽃바구니랑 카드를 두고가서 감동했던 적 있어요.
    카톡 생일알람이 애매하고 부담스러울 때도 있는데.. 좋은 사람들끼리 기분좋게 받으시고 기분좋게 답례하시면 좋겠네요.

  • 7. 젊은사람들
    '20.12.13 7:31 PM (1.238.xxx.124)

    경우 바른 사람들이 더 많아요.
    자기 받은 건 꼭 돌려주려고 하고 민폐 안 끼치려 하고요.

  • 8.
    '20.12.13 7:31 PM (175.127.xxx.153)

    훈훈하네요
    원글님이 베푸니 돌아온거죠
    근데 고민 될것 같아요
    세입자 생일을 챙겨야할지
    이쪽에서 챙기면 저쪽에서 또 내년 생일 기억해뒀다가 챙길테니...

  • 9. 의외로
    '20.12.13 7:48 PM (116.125.xxx.188)

    젊은 사람들 반듯한 사람이 많아요

  • 10. 당근마켓에서
    '20.12.13 7:53 PM (1.240.xxx.7)

    강일동에 찹쌀을 사러 갔는데
    애기엄마가 차에서 귤 먹으라고 주고
    점심에 옥돔구워먹으라고 줘서
    감동 받았어요

    남편도 감동받앗다길래
    다음생에 저런분을 와이프로 얻으라고 ㅎ

  • 11. 당근마켓에서
    '20.12.13 7:54 PM (1.240.xxx.7)

    사는게 여유로운사람들이
    친절하고 맘씀씀이도 넓고...

  • 12. 흔치않다하고
    '20.12.13 7:57 PM (211.224.xxx.157)

    봤더니 원글님이 흔치않은 임대자네요. 세입자한테 입주선물 챙겨주는 임대자는 흔치 않죠. 세입자들이 말은 않지만 좋은 임대자라고 생각할겁니다.

  • 13. 윗분들
    '20.12.13 8:10 PM (222.96.xxx.44)

    꽃바구니와 카드를 갖다놨다니 너무 감동이어요
    그기분 얼마나 좋았을까ㅠ
    당근마켓 애기엄마 귤과 옥돔 나눠준분
    고맙기도 하여라ㅠ
    좋은분들도 참 많아요♡

  • 14. 오호
    '20.12.13 8:41 PM (1.253.xxx.55)

    두 분 다 센스 있으시다~~~^^

  • 15. 배리아
    '20.12.13 8:44 PM (222.233.xxx.137)

    저는 집 매매할 때 부동산사장님이
    화장지랑 과일을 사서 이삿날 오셨더라고요

    그동안 전세집 여러번 이사할때 단한번도 있던 일이 아니어서 깜짝 감사했었어요
    비싼 수수료 내는데 단 한번도 그런 부동산이 없었구나..싶고
    저도 감동주는 사람 되고싶습니다. 조금씩 실천하네요

  • 16. ...
    '20.12.13 9:21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남편도 감동받앗다길래
    다음생에 저런분을 와이프로 얻으라고 ㅎ

    ????

    감동받은 거 치고는 좀 아상한 반응이네요

    나는 감동받아도 되지만 내 남편은 안 된다는
    유부녀 특유의 병적 증상으로 보임

  • 17. ...
    '20.12.13 9:22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남편도 감동받앗다길래
    다음생에 저런분을 와이프로 얻으라고 ㅎ

    ????

    함께 감동받은 거 치고는 이상한 반응이네요

    나는 감동받아도 되지만 내 남편은 안 된다는
    유부녀 특유의 병적 증상이 보임

  • 18. ...님 오해해서
    '20.12.13 9:31 PM (1.240.xxx.7)

    해석 하시네요 ㅎ
    남편도 감동 받아도 돼요
    웃자고한 얘기에...

  • 19. 원래
    '20.12.13 9:35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웃자고 하는 이야기에 뼈있죠 ㅋ

  • 20. 원래
    '20.12.13 9:36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웃자고 하는 이야기에 뼈있죠 ㅋ

    감동 한번에 “다음 생 와이프”라니 와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6733 아이들 벙커침대.. 언제까지 좋아할까요? 4 당근주스 2020/12/14 1,307
1146732 학원 어려울때마다 그만 다니고 싶다고 울고불고 하는 딸 7 2020/12/14 1,854
1146731 부흥회 참석하신 분들 코로나 조사받으세요!!!! 난리남 2020/12/14 598
1146730 어제 우연히 금쪽같은 내새끼 보았는데요 금쪽 2020/12/14 2,022
1146729 정신과에서 술 끊는약. 5 블랙아웃 2020/12/14 2,230
1146728 한글 맞춤법에서 부호쓰기 잘 아시는 분! 4 부호도 어렵.. 2020/12/14 649
1146727 상속세는 재산 얼마부터 내는 건가요? 4 미리미리 2020/12/14 3,109
1146726 고등아이, 직보 꼭 들어야할까요? 2 고등맘 2020/12/14 1,413
1146725 당당하게... 지령 내리네요 38 깨어라 2020/12/14 3,807
1146724 식당 술집 9시 영업제한 때문인지 7 ... 2020/12/14 2,049
1146723 중학생 펜(학용품)추천 해 주세요. 1 .. 2020/12/14 825
1146722 srt 표 제 동생이 끊어줬는데 이름 검사 하나요? 11 srt 2020/12/14 2,647
1146721 이 식탁 어때요? 20 사과 2020/12/14 2,917
1146720 보통 겨울철 난방비로 얼마정도 지출하시나요? 5 난방비 2020/12/14 2,107
1146719 빨리 잠들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9 잠잠이 2020/12/14 1,625
1146718 신입생 국가 장학금 신청시에 2 신청 2020/12/14 1,023
1146717 수출 늘자 제조업 일자리 회복.. 7 ..... 2020/12/14 1,003
1146716 보일라 누수가 되서 물바다가 됐어요 2 ㅇㅇ 2020/12/14 2,263
1146715 이 자의 쇼는 끝이 없군요. 소통령이라도 된건가 7 푸라 2020/12/14 2,648
1146714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재밌네요 16 위로 2020/12/14 3,723
1146713 밑에 bts 비대면 콘서트 거짓글-sbs가요대전임 15 밑에 2020/12/14 1,849
1146712 서울역 광장에 선별진료소 설치됐네요 2 ㅇㅇ 2020/12/14 1,286
1146711 서류 원본의 의미 질문요 1 ㅇㅇ 2020/12/14 723
1146710 1980년 콜레라 1 소가 2020/12/14 939
1146709 다음이 중국인들에게 점령됐다는 증거 50 ... 2020/12/14 3,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