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년전 1주택 팔자던 남편
급 생각났어요
대기업외벌이
거의 물려받은거없이
6500원룸에서 내돈 남편돈시댁 이렇게 반반
둘이 결혼전 넣은 적금이 각각5천 1억으로
결혼후 1년뒤 있는돈 대출 반반해서 5년살고
전세끼고 집을 샀고 우리 형편엔 무리했지만
싸게 8년 전세살곳이 있었고 대출부담은 8년간 없었어요
오히려 전세가 오르니 좀남는듯했죠
그리고 애가 크니
학군이 더좋기도 했고 전세집도 비워줘야해서
우리집으로 이사온것이 2년전
그런데 대출은 2억해야 세입자 내보내고 살수있게 된거죠
이 부동산 계획실행 모두 제가했고
남편은 심난해했지만 뒷수습은 잘해줬어요
그건 인정
우리부부를 다아는 사람들은 모두
남편성향이면 집은 못샀다하긴해요
15년 기간동안 물론 집산거 실수였나 싶은때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론 잘한편이 됐죠
2년전 남편왈
집을 팔고 세살다가 내리면 다시 사자고
부동산 폭락론자도 아니고 그냥 대출이자/원금 부담이어서
순간 꼼수가 보여서 확 쎄서 강하게 뭐라고 하고
(시댁이 어리버리 어머님 그릇작은아버님 콜라보로 그닥 재산이 없는데 난 당신어머니가 아니다.누굴 속이고 꼬시려고 하느냐 했어요ㅜ)
이사추진하고 지금의 부동산폭등
뭐 이자는 그대로 나가지만
저도 소소하지만 나가벌고
대출이자원금 매달내는거보단 더벌어요
집값도 강남변두리라 엄청안올랐는데도 4억 올랐네요
여기 전세가 6억정도니 그때팔고 남는돈으로 뭐했을까요
갑자기 지난 생각하니 아찔하긴하네요
1. 강남
'20.12.11 2:43 PM (49.169.xxx.133)어딘데 15년간 4억 올랐을까요?
오름 폭이 낮네요.
집 팔고 갈아타셔도 좋으셨을 듯.2. 날날마눌
'20.12.11 2:45 PM (110.70.xxx.16)아뇨 2년간 4억정도고
10년도에 사서 9억정도 올랐어요3. 아찔
'20.12.11 2:48 PM (211.236.xxx.51)누가 미래를 알까요?
저희 부부도 원글님 남편처럼 대출부담때문에 집팔고 전세살까도 생각했었어요.
욕심내지말고 분수껏 살자며. 다행히 팔지않았고 대출갚느라 힘들었지만 7년만에 3억갚았네요.
지금 상황 예측했다면 그런 생각조차 안했겠죠.
결과론적으로 잘 됐으니 남편 흉볼생각 마시고 잘 사세요4. 날날마눌
'20.12.11 2:56 PM (110.70.xxx.16)ㅎㅎ 흉보자는건 아닌데 다시 읽어보니 흉본거맞네요 ㅋ
남편외벌이로 오래살고 지금도 저보다 잘버니
늘 감사하다고 해요 본인이 조금벌어서 미안하다하지만요
그냥 2년전 팔았더라면 아찔해서요
7년동안 3억 갚느라 힘드셨겠어요
대단하세요 수고많으셨어요
이글 보실진모르겠지만5. 뭐
'20.12.11 3:11 PM (14.52.xxx.225)원글 덕이라고 하고 싶은 모양인데 결론적으로 남편 대기업 안 다녔으면 어림도 없어요.
원글님 소소하게 버는 돈으로는 안 되죠.
생색 낼 생각 마시고 남편한테 고마워 하세요. 그게 서로 좋아요.6. 뭐라해도
'20.12.11 3:17 PM (182.226.xxx.242) - 삭제된댓글1가구 1주택은 파는거 아녀요.
갈아탈순 있겠지만 그 사이 기간이 길어지면 안될듯요.
어쩌다 집값까지 올라서 남편분이 더 좋아하시겠네요. 암튼 집은 여자들 의견 따르는게 답..저희도 6년전보다 2배가까이깨 올라서 대출 있어도 그나마 다행이다 이러고 있어요.1주택이니까요..7. ㅁㅁㅁㅁ
'20.12.11 4:09 PM (119.70.xxx.213)1주택 판사람들 진짜 잠도안올거에요...
전세값도 폭등해서 지금 전세만료되면 어찌할지 막막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