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질문 있습니다.

시름시름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20-12-09 00:22:03
저희 멍찌는 네살이고요. 저희 부모님이랑 살고 저는 주말에만 봐요.
관계를 살짝 설명하자면 멍찌의 첫번째는 엄마고요(엄마는 삼십분만에 봐도 귀 물개처럼 뒤로 젖히고 꼬랑지 프로펠러 작동하면서 궁댕이 흔듬)

아빠는 완전 안좋아해서ㅎㅎ제가 멍찌 서열상 두번째에요(토요일날 만나면 10분은 세상 반가워하면서 엉덩이 만지라고 들이밀고 이빨 다 보이게 잇몸미소 짓고 그 이후로는 산책 시켜줄 때 현관 나서기전에만 좋아해주고 산책 가고 싶으면 가짜 반가움 연출함 - 귀는 젖혀있는데 꼬랑지도 대충 흔들고 확실히 발연기하는 게 보임)

제가 주말에 가서 산책 하루에 꼭 세번 시켜주거든요. 아침 저녁으로는 꼭 등산해서 한시간 반씩 길게 해요. 중형견입니다.

약간 멍찌한테 저는 주말산책셔틀 쯤으로 각인된 것 같긴 하는데 제가 멍찌한테 집착을 하고 애정 갈구하긴 하거든요. 보고만 있어도 귀여워 미치겠어요. 그래서 자꾸 만지고 말걸고 그러는 건 사실이고요.

그런데 멍찌가 제가 일요일날 올라오면 그다음 며칠을 밥을 안먹어요.
오늘도 저녁까지 거의 안먹다가 아까 밤에 허겁지겁 밥 다 먹고 밥그릇 핥느라 바닥에 밀고다녔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사료 엄청 잘 먹는 애라서 더 고민ㅜ

엄마는 산책도 많이 하고 제가 계속 놀아주고 하니까 잠을 못자서 그런 거라고 하는데 저는 왠지 저때문에 멍찌가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아서요ㅜ 자기 식구 확실한 진돗개라서 더 그런 생각이 들고요.

혹시 저희 멍찌가 저를 외부인? 느낌으로 생각하는데 자기 옆에서 계속 쳐다보고(거의 홈씨씨티비 수준으로) 붙어있고 잠도 자기옆에서 자니까 경계?뭐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ㅜ

견주분들. 혹시 특정 사람이 머물다 가면 밥을 안 먹는 강아지는 왜 그런지 아시는 분 있나요?

IP : 175.119.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9 12:27 AM (125.137.xxx.77)

    잘못 알고 계신 거 같아요
    멍찌가 원글님을 너무 좋아해서 가시고난 뒤에 슬퍼하는거 같아요.
    보고 싶어서...

  • 2. 아 맘아프다
    '20.12.9 12:40 AM (221.165.xxx.167)

    누나가 가고나면 슬퍼서 그런거죠 ㅜㅜ
    사람같은 멍멍이네요

  • 3. 어머
    '20.12.9 12:50 AM (124.50.xxx.178)

    원글님 그리워서 그러는건데요?
    우짜니...멍찌야ㅠ

  • 4. ....
    '20.12.9 1:04 AM (211.186.xxx.27)

    아쉽고 보고싶어서 그러죠~!!

  • 5. ,,,,,,,,,,,
    '20.12.9 1:42 AM (125.180.xxx.188)

    상사병..............

  • 6. ㅠㅠ
    '20.12.9 1:57 AM (110.70.xxx.203)

    누나?언니?가 보고싶어서 그런거예요.
    그리워서.
    ㅠㅠ

  • 7. ...
    '20.12.9 4:51 AM (110.70.xxx.174)

    혹시 멍찌랑 같이 있을때 간식같은것 계속 주면서 과식하게 하는건 아닌가요? 그럼 하루정도 안먹을수있어요.

    ㅋㅋ 그런데 글이 너무 재미있어요

  • 8. 누나최고
    '20.12.9 7:24 AM (222.234.xxx.137)

    멍찌가 누나 보고 싶어서 단식투쟁하네요. ㅜㅜ

  • 9. 이슬비
    '20.12.9 7:42 AM (118.218.xxx.25) - 삭제된댓글

    글이 넘 재미있어서 댓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일단 강아지를 키우는 제 입장에서 볼때도 위에 댓글들처럼
    님을 좋아해서 그러는겁니다.
    저희 강아지도 제가 없으면 밥을 안먹어요
    다른 식구들이 사료 줘도 안먹어요^^
    이쁜 강아지네요.
    나름 자기표현도 잘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1152 진공쌀통 써보신분~ 1 ㅇㅇ 2020/12/08 1,175
1141151 호감가는 남자외모 스타일은요? 7 외모 2020/12/08 2,853
1141150 수능 난이도 어땠나요? 16 ... 2020/12/08 3,007
1141149 외계인과 인터뷰 라는글 이거 진짜일까요? 12 ㅜㅜ 2020/12/08 3,700
1141148 음성인데 자가력리 끝날때쯤 양성이요 7 궁금 2020/12/08 3,298
1141147 나씨 말하는 꼬라지 좀 보소~~ 15 ㅇㅇ 2020/12/08 2,566
1141146 주진우 재산 44 ... 2020/12/08 10,283
1141145 주지누 "야 타지마!!!!" 17 쫄보주지누 2020/12/08 4,037
1141144 요즘 영혼이 아주 너덜너덜합니다... 12 한숨 2020/12/08 5,801
1141143 저 머리가 나쁜건가요? 5 2020/12/08 1,813
1141142 자동차보험 부부한정특약 추가하려면 얼마나 할까요? 1 ..... 2020/12/08 1,845
1141141 지금 보고 싶은 그분을 생각하며 - 그분이 상상한 세상,jpg 1 조선건국이래.. 2020/12/08 1,028
1141140 다 된 김장김치에요 6 바람바람 2020/12/08 2,835
1141139 오늘은 레드와인이 땡기네요 5 오늘 2020/12/08 1,211
1141138 유투브 광고 없이 보는 포털을 전에 82에서 댓글로 본 것 같은.. 1 .... 2020/12/08 1,130
1141137 목동 은행원 부부.. 35 ㅇㅇㅇ 2020/12/08 33,585
1141136 세상보는 눈을 넓혀주는 (무료) 이메일 뉴스레터 리스트 2 뉴스레터 2020/12/08 885
1141135 나이드니 밥을 너무 빨리 먹어요 --- 2020/12/08 1,045
1141134 '나'를 위해 밥 차려주는 사람 있나요? 22 -- 2020/12/08 4,541
1141133 비토권...공수처장 중립성 시비 33 .. 2020/12/08 1,291
1141132 놀이치료에 대해 알고 싶어요. 5 문외한 2020/12/08 1,366
1141131 검찰개혁!!!간만에 속이 시원하네요 7 ㅇㅇ 2020/12/08 1,741
1141130 오** 단호박 스프 너무 단 맛인가요? 5 단호박 스프.. 2020/12/08 1,429
1141129 박용만 회장 "경제법안 정치적 처리에 당혹…무력감 느.. 3 180석독재.. 2020/12/08 1,073
1141128 신맛 안나는 구수한 원두 추천 바랍니다. 12 ... 2020/12/08 3,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