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도 있는데 보청기도 하라네요ㅜㅜ
네, 물론 죽음을 직면한 큰 병은 아직까지 없지만 저 30대에 부모님이 암으로 갑자기 두분 다 돌아가시면서 저도 이런 저런 병들이 생겼어요 아마 제가 아는 한 병원 진료과 중 안가본과가 없어요 우울증약도 먹고 있어요 심지어 이유없는 미열이 지속적으로 나서 감염내과도 다녔어요 원인은 모른다 결국은 제 생각에체력이 약하니 힘들면 몸에서 열이 나는 것 같아요 뭐 이런 몸입니다 ㅜㅜ
2년전에는 녹내장진단받아 약 넣고 있고 몇년전부터 귀도 안들려 대학병원이비인후과 다녔는데 보청기 얘기 계속하시네요 보청기를 꼭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경계에 있대요 보청기하면 앞으로 더 좋다네요 알고 있었지만 오늘 정기적 진료가서 그 말 또 들으니 더 서글퍼지네요
너무 스스로에게 화가 나고 애들에게도 제 이런 체질을 물려 주었을 까봐 미안합니다 귀는 밖에 나가면 대화 할 때 제가 되묻는 말들이 생기네요
이제 몸은 자꾸 늙어가서 점점 더 남들보다 노화가 빠를텐데...
지금껏 내 스스로 인정하고 살다가 오늘은 참 서글프고 힘듭니다
저 평소에는 건강에 거의 해탈한 사람인데 오늘은 주체가 안되고 눈물이 나서 82에 하소연 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ㅇㅇ
'20.12.8 3:39 PM (125.135.xxx.126)원글님 저는 42세인데 녹내장 약 넣고 있어요
우리 엄마도 몸 약한 편이신데 60대부터 하루에 3시간을 운동하는데 쓰신답니다.
어릴때는 공부에 젊어서는 일에, 늙어서는 운동에 하루를 쓰는거라 하시면서요.
운동하면 안좋아졌던 것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지만 돌아 오는것도 있고요
확실히 많은 것들이 좋아지더라구요. 열심히 운동하고 살라는 뜻이라 생각하고
또 큰병은 안걸리쟎아요. 큰 병 걸리지 말라고 자잘하게 아픈가 보다 하고 열심히 운동하며 살아요 우리 ^^2. ㅠㅠ
'20.12.8 4:02 PM (39.112.xxx.69)남편이 2년전 30대 후반에 녹내장진단받았어요.
남편도 체질적으로 허약한것 같아서 늘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어떤 마음인지 조금 이해가 됩니다.
녹내장약 넣고 유지하다보면,
더 좋은 기술이 나와서 시신경도 다시 살릴수 있게되고,
청력도 다시 살리게 되고, 관절도 쌩쌩해지고..
그런날이 올꺼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운동하고 몸에 좋은거 먹으며 잘 버텨보는걸로..ㅎㅎ
녹내장관리 잘하셔서,
남은 인생 꼬~~~옥 밝은 눈으로 잘 보이시길 바랍니다!!3. 서는요
'20.12.8 4:22 PM (122.32.xxx.208) - 삭제된댓글원글님 저는요
18살때 갑자기 이유없이 앓고나서 시신경 손상되서
시력이 안 좋아요 오른쪽은 시야가 엄청 좁아요
거기다 청력까지 손상 받아서 보청기 안 하면
하나도 안 들려요 지금 딱 50인대요
아기 낳고 실명 위기까지 갔다가 뒤 늦게 고등때부터
앓았던 병명 알고 치료 받았어요
희귀난치병인데 약 먹으면서 관리하며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어느 때에는 여기저기 너무 아파요
그래도 거의 2년간 제대로 앞을 못보고 지냈을 때도
있었던지라 지금 이렇게나마 앞을 볼수 있음에 감사해요
그리고 제 병이 유전되는 병이 아니라서 더욱
감사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원글님도 힘내세요4. ...
'20.12.8 7:01 PM (114.205.xxx.145)저도 비슷한 나이, 녹내장 10년치에 난청입니다.
그냥 뇌신경 계통이 좀 안 좋은가봐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지만 저도 참 짜증은 납니다요. ㅋㅋ
우리 다른 부위라도 건강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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