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늦은밤 넋두리

영원한 초보주부 조회수 : 2,828
작성일 : 2020-12-06 00:06:56
올해 나이..오십 근처.(평소엔 못느꼈는데..글 쓰고 보니 많이 먹었네요)

주위에 차한잔..술한잔 같이 할 친구가 없네요.

친구와의 관계도 계산하게 되고..

마음 역쉬 쉽게 열었다가..혼자 상처받고 덮어버리고..



남들은 신랑한테라도 풀텐데.,.

그런 신랑도 없고..



하루종일 애들 뒷치닥거리 하고..종종거리다..

이 시간 되면..쓸쓸하고..허한 이 마음 ..어찌 다스려야할까요.



매일 혼술로 달래보지만...

내 성격이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맘을 줬던 여직윈들도 내 기대치를 져버리면..

혼자 손절하고 상처받고..,혼자 돌아서고..





.
IP : 220.80.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매나
    '20.12.6 12:19 AM (211.206.xxx.149)

    가족은 없으세요?
    친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마저도 어찌보면 참 소모적이라;;;;

  • 2. 난못난이
    '20.12.6 12:37 AM (116.124.xxx.144)

    위로드리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ㅠㅠ
    형제 많지만 힘이 되지 않고
    친구 많지만 가정일에 직장일에... 만날 기운도 없고
    넋두리는 하는 순간 후회될것 같아 용기 내지 못합니다.
    시원한 술 한잔이 친구
    깊이도 있고 분위기도 있고 좋네요
    그 러 나
    뱃살어쩔껴

    제가 너무 전투적으로 사는거겠지만
    형제도 친구도 어는순간 경쟁자가 되버려서
    침묵해지더군요.

  • 3. 홀로 맘
    '20.12.6 1:01 AM (121.169.xxx.143)

    저도 아들 자면 그 시간부터
    외롭네요
    요즘 쓸쓸한 겨울 더 해요

  • 4. 현실
    '20.12.6 2:02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50 근처라시니, 부고 많이 옵니다.
    친구들도 각자 자기 삶에 해당하는 짐을 등에 가득지고 터덕터덕 살아내느라 오랜 시간 동안 친구래도 돌아봐 줄 여유 없어합니다.
    두 계절에 한 번 만날까 말까고, 넋두리는 자제합니다. 들은 사람의 심장을 복잡하게 할 까 봐서요.
    만나도 3시간 이상이 잘 안 넘어가 지고, 만나고 돌아가는 길도 헛헛합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고 촘촘한 변수들로 뜻 대로 잘 안 되는 걸 서로 보여주고, 살아내느라 마음과 몸 모두 고생스럽고 버거운 걸 서로 깨닫게 돼서요.
    만나지 않더라도 연락하지 않더라도 문득 생각날 때 수월하고 평화롭게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만 갖습니다.
    술은 그만 하세요. 곧 갱년기인데 기억력 떨어지고 뇌의 노화를 가속시킵니다.
    기억은 가물가물하고 한 이야기 또 하고.... 많이 모자라 지는데 굳이 술까지 보태지 마세요.

  • 5. ㅇㅇ
    '20.12.6 2:10 AM (96.255.xxx.104)

    노화와 외로움 남일같이 않소

  • 6. ....
    '20.12.6 2:19 AM (82.132.xxx.120)

    힘내세여.
    어머니는 강합니다. 40대 초반을 지나는데, 우리 엄마처럼
    헌신을 다해서 얘들에게 노력한 사람도 없더라고요.

  • 7. 위에 현실님
    '20.12.6 3:30 AM (217.149.xxx.1)

    말씀이 좋네요. 자주 글 써주세요. 위로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3715 시금치 가지 버섯 파프리카 있어요 10 요린이 2020/12/06 1,312
1143714 올해,역대 가장 따뜻한 3년 중 한 해..전세계 이상기후 현상... 6 ㅇㅇ 2020/12/06 2,736
1143713 가채점 가능 대학 여쭤봅니다. 13 마미 2020/12/06 2,206
1143712 국민연금은 4 바보 2020/12/06 1,739
1143711 영어로 "얼마나 오랫동안 말해야 하나요" .. 7 .. 2020/12/06 2,458
1143710 전세자금 관련 부부간 증여세 문의요. 증여 2020/12/06 906
1143709 일머리 없는 50대 기혼인데요 4 진로상담 2020/12/06 3,124
1143708 이런 경우도 자산 20억 이라고 얘기할수 있나요? 7 ㅇㅇ 2020/12/06 3,451
1143707 내년 초 수출 4년 내 최대 호황..석유·반도체·車 회복 기대 4 ..... 2020/12/06 1,455
1143706 예전에 읽은 지적장애인 여자분 얘기는 6 ㅇㅇ 2020/12/06 2,308
1143705 군고구마 김싸서 먹었더니 6 애엄마 2020/12/06 2,761
1143704 70대중반 엄마 냄비 어떤거 사용하세요? 8 열매사랑 2020/12/06 1,724
1143703 대출과 국민연금 관리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대출관리 2020/12/06 884
1143702 푸른쥬스는 어디서 살수 있나요? 9 ㅇㅇ 2020/12/06 1,034
1143701 새드, 바람피면 죽는다 재밌네요. 3 ㅎㅎ 2020/12/06 2,619
1143700 결혼 안 하고 나이들면 왜 헐뜯는거에요? 20 ㅇㅇ 2020/12/06 4,310
1143699 비오틴 500 mg 1000 어떤걸로 먹을까요? 10 탈모로 비오.. 2020/12/06 2,907
1143698 12월1일 종교계 100인 시국선언 명단 5 .... 2020/12/06 1,372
1143697 필립스 라떼고 3200 9 아우~ 2020/12/06 2,402
1143696 아이가 새벽4시까지 뛰는데 아랫집이 윗집보다더 시끄럽나요? 6 몇년째 2020/12/06 2,904
1143695 우울증의 3대 증상 9 2020/12/06 6,212
1143694 옷이 괜찮으면 하나 더 구입하는 분 계신가요 14 ㅇㅇ 2020/12/06 3,818
1143693 심한 곱슬머리 펴주는 고대기 추천해주세요~ 2 머리 2020/12/06 1,306
1143692 딸이 엄마 챙기는거 3 2020/12/06 1,786
1143691 주린인데요 주식은 공부하면 돈 벌기 더 쉬운가요? 15 ㅇㅇㅇ 2020/12/06 4,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