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넋두리
작성일 : 2020-12-06 00:06:56
3124554
올해 나이..오십 근처.(평소엔 못느꼈는데..글 쓰고 보니 많이 먹었네요)
주위에 차한잔..술한잔 같이 할 친구가 없네요.
친구와의 관계도 계산하게 되고..
마음 역쉬 쉽게 열었다가..혼자 상처받고 덮어버리고..
남들은 신랑한테라도 풀텐데.,.
그런 신랑도 없고..
하루종일 애들 뒷치닥거리 하고..종종거리다..
이 시간 되면..쓸쓸하고..허한 이 마음 ..어찌 다스려야할까요.
매일 혼술로 달래보지만...
내 성격이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맘을 줬던 여직윈들도 내 기대치를 져버리면..
혼자 손절하고 상처받고..,혼자 돌아서고..
.
IP : 220.80.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매나
'20.12.6 12:19 AM
(211.206.xxx.149)
가족은 없으세요?
친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마저도 어찌보면 참 소모적이라;;;;
2. 난못난이
'20.12.6 12:37 AM
(116.124.xxx.144)
위로드리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ㅠㅠ
형제 많지만 힘이 되지 않고
친구 많지만 가정일에 직장일에... 만날 기운도 없고
넋두리는 하는 순간 후회될것 같아 용기 내지 못합니다.
시원한 술 한잔이 친구
깊이도 있고 분위기도 있고 좋네요
그 러 나
뱃살어쩔껴
제가 너무 전투적으로 사는거겠지만
형제도 친구도 어는순간 경쟁자가 되버려서
침묵해지더군요.
3. 홀로 맘
'20.12.6 1:01 AM
(121.169.xxx.143)
저도 아들 자면 그 시간부터
외롭네요
요즘 쓸쓸한 겨울 더 해요
4. 현실
'20.12.6 2:02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50 근처라시니, 부고 많이 옵니다.
친구들도 각자 자기 삶에 해당하는 짐을 등에 가득지고 터덕터덕 살아내느라 오랜 시간 동안 친구래도 돌아봐 줄 여유 없어합니다.
두 계절에 한 번 만날까 말까고, 넋두리는 자제합니다. 들은 사람의 심장을 복잡하게 할 까 봐서요.
만나도 3시간 이상이 잘 안 넘어가 지고, 만나고 돌아가는 길도 헛헛합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고 촘촘한 변수들로 뜻 대로 잘 안 되는 걸 서로 보여주고, 살아내느라 마음과 몸 모두 고생스럽고 버거운 걸 서로 깨닫게 돼서요.
만나지 않더라도 연락하지 않더라도 문득 생각날 때 수월하고 평화롭게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만 갖습니다.
술은 그만 하세요. 곧 갱년기인데 기억력 떨어지고 뇌의 노화를 가속시킵니다.
기억은 가물가물하고 한 이야기 또 하고.... 많이 모자라 지는데 굳이 술까지 보태지 마세요.
5. ㅇㅇ
'20.12.6 2:10 AM
(96.255.xxx.104)
노화와 외로움 남일같이 않소
6. ....
'20.12.6 2:19 AM
(82.132.xxx.120)
힘내세여.
어머니는 강합니다. 40대 초반을 지나는데, 우리 엄마처럼
헌신을 다해서 얘들에게 노력한 사람도 없더라고요.
7. 위에 현실님
'20.12.6 3:30 AM
(217.149.xxx.1)
말씀이 좋네요. 자주 글 써주세요. 위로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143715 |
시금치 가지 버섯 파프리카 있어요 10 |
요린이 |
2020/12/06 |
1,312 |
| 1143714 |
올해,역대 가장 따뜻한 3년 중 한 해..전세계 이상기후 현상... 6 |
ㅇㅇ |
2020/12/06 |
2,736 |
| 1143713 |
가채점 가능 대학 여쭤봅니다. 13 |
마미 |
2020/12/06 |
2,206 |
| 1143712 |
국민연금은 4 |
바보 |
2020/12/06 |
1,739 |
| 1143711 |
영어로 "얼마나 오랫동안 말해야 하나요" .. 7 |
.. |
2020/12/06 |
2,458 |
| 1143710 |
전세자금 관련 부부간 증여세 문의요. |
증여 |
2020/12/06 |
906 |
| 1143709 |
일머리 없는 50대 기혼인데요 4 |
진로상담 |
2020/12/06 |
3,124 |
| 1143708 |
이런 경우도 자산 20억 이라고 얘기할수 있나요? 7 |
ㅇㅇ |
2020/12/06 |
3,451 |
| 1143707 |
내년 초 수출 4년 내 최대 호황..석유·반도체·車 회복 기대 4 |
..... |
2020/12/06 |
1,455 |
| 1143706 |
예전에 읽은 지적장애인 여자분 얘기는 6 |
ㅇㅇ |
2020/12/06 |
2,308 |
| 1143705 |
군고구마 김싸서 먹었더니 6 |
애엄마 |
2020/12/06 |
2,761 |
| 1143704 |
70대중반 엄마 냄비 어떤거 사용하세요? 8 |
열매사랑 |
2020/12/06 |
1,724 |
| 1143703 |
대출과 국민연금 관리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대출관리 |
2020/12/06 |
884 |
| 1143702 |
푸른쥬스는 어디서 살수 있나요? 9 |
ㅇㅇ |
2020/12/06 |
1,034 |
| 1143701 |
새드, 바람피면 죽는다 재밌네요. 3 |
ㅎㅎ |
2020/12/06 |
2,619 |
| 1143700 |
결혼 안 하고 나이들면 왜 헐뜯는거에요? 20 |
ㅇㅇ |
2020/12/06 |
4,310 |
| 1143699 |
비오틴 500 mg 1000 어떤걸로 먹을까요? 10 |
탈모로 비오.. |
2020/12/06 |
2,907 |
| 1143698 |
12월1일 종교계 100인 시국선언 명단 5 |
.... |
2020/12/06 |
1,372 |
| 1143697 |
필립스 라떼고 3200 9 |
아우~ |
2020/12/06 |
2,402 |
| 1143696 |
아이가 새벽4시까지 뛰는데 아랫집이 윗집보다더 시끄럽나요? 6 |
몇년째 |
2020/12/06 |
2,904 |
| 1143695 |
우울증의 3대 증상 9 |
ᆢ |
2020/12/06 |
6,212 |
| 1143694 |
옷이 괜찮으면 하나 더 구입하는 분 계신가요 14 |
ㅇㅇ |
2020/12/06 |
3,818 |
| 1143693 |
심한 곱슬머리 펴주는 고대기 추천해주세요~ 2 |
머리 |
2020/12/06 |
1,306 |
| 1143692 |
딸이 엄마 챙기는거 3 |
ㅎ |
2020/12/06 |
1,786 |
| 1143691 |
주린인데요 주식은 공부하면 돈 벌기 더 쉬운가요? 15 |
ㅇㅇㅇ |
2020/12/06 |
4,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