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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미역국 끓여주신 어머니

... 조회수 : 7,081
작성일 : 2020-12-03 09:51:36
수능아침
미역국을 주신 엄마
엄마한테 화낼려고 하는데 엄마왈
수능못쳐도 니가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엄마가 미역국 끓여줘서 망친거라고 생각하라고...
밥먹다 움
수능장입구에서 큰절하고
시험잘쳐서 원하는대학 붙음




너무 감동적이라 퍼왔어요
82에도 고3 수험생 부모님들 많으시죠
고생많이하셨고
아이들도 모두 좋은결실 맺기를 바랍니다~






IP : 112.220.xxx.10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3 9:52 AM (211.219.xxx.63)

    현명하신 분이시군요

  • 2.
    '20.12.3 9:54 AM (211.215.xxx.168)

    미역이 뇌회전엔 좋데요 아마 더잘본듯

  • 3. ...
    '20.12.3 9:54 AM (222.112.xxx.137)

    어머니가 대범하시네요

    저는 패기가 부족해서 아이한테 원망들을까봐 절대 못 끓일거 같아요

  • 4. 새옹
    '20.12.3 9:56 AM (112.152.xxx.4)

    푸하

    울 엄마도 시험날 미역국 끓여주셨는데
    저런 의미 전혀 아니고 시험볼때 미역국 먹는거 아니라는 미신조차도 모르셨던 정말 그 옛날 못 배우셨더 시대 분이시라...

  • 5. ...
    '20.12.3 9:58 AM (221.151.xxx.109)

    이게 감동적인가요
    저는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날 굳이...
    미역국 끓여줘서 망친거라고 생각하라니...
    시험보러 가는 날
    망칠 수 있다는 말을 왜 하며...

  • 6. 저도
    '20.12.3 9:58 AM (223.38.xxx.30)

    뭐 그렇게 까지...??

  • 7. ..
    '20.12.3 10:01 AM (203.142.xxx.241)

    이 얘기 요점과 다르지만, 미역국이 시험볼때는 진짜 좋은 음식같거든요. 순하고, 따뜻하고 소화잘되고.. 그런데 시험망친다는 얘기때문에 못끓여줘서 안타깝긴해요

  • 8. 설마
    '20.12.3 10:01 AM (119.70.xxx.204)

    ㅋㅋㅋ 웃자고하는얘기 아니예요?

  • 9. ㅎㅎㅎ
    '20.12.3 10:01 AM (211.227.xxx.137)

    저희는 큰할머니가 숙부님 대학 시험 보러 가는데 미역국 끓여주면서 "돈 없어으니 미역국 먹고 떨어져라"하셨대요.
    무척 호랑이 할머님이셨는데 그 얘기 듣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숙부님 대학에 덜컥 합격하셨어요.

  • 10. 이거
    '20.12.3 10:06 AM (211.114.xxx.70)

    작년에도 이맘때쯤 본글

  • 11. 대학
    '20.12.3 10:08 AM (112.154.xxx.39)

    대학 못가게 방해하고 도시락은 커녕 시험장도 못가게 했던 우리부모란 사람들
    합격했는데 등록금 끝까지 안줌
    오기로 학교다니고 졸업했더니 원급 내놓으라고 난리
    며느리가 중하지 딸이 중하냐던 엄마

    그냥 사람같은 부모 있는 사람 부럽네요

  • 12. 오바
    '20.12.3 10:14 AM (211.227.xxx.207)

    아침에 울면 머리아픔. 큰절은 왜함?
    한 오십년전에나 먹힐 스토리.

  • 13. ㅁㅁㅁㅁ
    '20.12.3 10:17 AM (119.70.xxx.213)

    속은 편하지않나요 미역국이
    전 아들 시험날 미역국 먹여보냈어요 ㅋ 속 편하라고

  • 14. ...
    '20.12.3 10:28 AM (108.41.xxx.160)

    정말 현명하신 어머님...
    쫄지 말고 맘 편하게 시험 치라고
    시험 잘 못 보면 엄마 탓 하라고
    정말
    눈물 나네요.

  • 15. ??
    '20.12.3 10:30 AM (211.48.xxx.170)

    시험 못 볼 수도 있지. 그래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어. 시험 못 본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서 더 행복하게 살 수도 있으니 마음 편히 봐라.
    이런 말은 딸에게 해줬는데 미역국 끓여 주면서 시험 못 보면 엄마 탓이라고 생각하란 건 아무래도 이상하더라구요.

  • 16. 사람가려가며
    '20.12.3 11:33 AM (175.114.xxx.77)

    저라면 짜증나요
    무슨 핑계를 만들어주나요
    그냥 평소대로 하고 맘 편히 갖게 해주면 돼지

  • 17. 저는
    '20.12.3 11:39 AM (61.84.xxx.134)

    국중에 미역국이 젤 좋아요.
    매일 먹어도 안질려요.
    미신따위도 안믿으니...

  • 18. 아는 애 엄마도
    '20.12.3 12:36 PM (218.50.xxx.154)

    미역국 끓여줬어요. 애가 원해서요 물론 합격

  • 19. ...
    '20.12.3 12:59 PM (211.184.xxx.19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의도하신 글과 다른 내용이지만..

    20년전 수능볼때..
    집이 시골이라 도시에서 하숙했었거든요.

    수능날 아줌마가 미역국 끓여주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지 자식이면 그리 했겠냐구요.
    속편한 국은 얼마든지 있는데 하필 그걸 끓여요?

    엿 먹어라도 아니고.

    도시락반찬도 그리 부실하게 일년내내 같은거.
    근방에서 하숙비는 젤 비쌌거든요.

    엄마알면 속상할까봐 말은 안했었고.
    원하는 대학에 아무 무리없이 붙었지만
    진짜 기분 잡치더라구요.
    미신이니 뭐니 해도 기분나빴었어요 ㅎㅎ

  • 20. zzz
    '20.12.3 3:40 PM (119.70.xxx.175)

    수능날 미역국에 죽 싸준 나는 뭥미?? ㅋㅋㅋ

    울 아이도 미역국에 죽 먹어서 속이 넘 편안하다고 했는데..ㅋㅋㅋ
    한 번에 합격했구요.

  • 21. 굳이
    '20.12.3 4:26 PM (74.75.xxx.126)

    속편하려면 뭇국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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