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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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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이사와서 마음과 머리가 정리가 안되요...

..... 조회수 : 3,864
작성일 : 2020-11-24 11:42:02
평생 서울 경기에 살다가 남편 직장 때문에 지방에 이사왔어요

아는사람도 없고 코로나라 기회도 없어서 그런지 자꾸 살던데로 다시 이사가고 싶고..ㅠ

원래 살던곳이 부동산 폭망한데라 10년 보유하고 300만원 손해보고 이사왔는데 이사오며 매매한 집은 몇달만에 2억이나 오르고 차몰고 조금만 가면 예쁜 바다도 있는데 정이 안붙어요

지방에 이사와서 알게된건 경쟁이 덜 치열하고 사는데 좀더 여유있다고 해야할까?

서울 경기선 웬만한 가게들이 휴무인걸 본적이 거의 없는데 이동네 가게들은 주 1회씩 쉬더라구요

두번째로 남편이 지방은행에 다니는데요 금융권이라 연봉도 괜찮고요
신입 들어왔는데 출신학교가 조금 놀랬어요
서울서 은행 취어하려면 당연히 좋은 학교나와서 완전 치열한데
저희가 살고 있는 국립대도 아닌 걍 지방대인데 들어왔더라구요
아이데리고 학원 테스트 가보니 지역 과고 진학 이야기하고...
경기에서 과고는 꿈도 안꿨어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윗쪽만큼 치열하게 안시키고 거점 국립대정도만 나오고 웬간한 스팩이면 이동네 공무원이나 이쪽동네 대기업에 들어가는게 윗쪽보단 수월하겠다 싶더라구요

이리 생각하니 그럼 우리는 대대로 지방에 사나? 하면 또 답답한 마음이 들어요
향수병이 이런건가 싶고 웬지 언젠가는.윗쪽으로 돌아가야 할것 같은..
이런게 회귀본능인지..ㅠ

애들은 서울로 가고 우리는 부동산 가격 감당못해 지방에 사는 경우도 답답하고요..ㅠ

나이도 40넘었는데 살던대로 살아야 하는데 멀리 이사와서 마음이 넘 복잡하네요
IP : 211.186.xxx.18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24 11:45 AM (112.186.xxx.26) - 삭제된댓글

    아들이 지방과고 졸업했는데
    경기도보다는 들어가기 쉬워요.
    과고가기 젤 힘든 지역이 서울도 아니고
    경기도예요

  • 2. 음..
    '20.11.24 11:46 AM (182.222.xxx.182)

    그런 마음을 해소하고 싶으시면 서울 수도권에 오피스텔이나 빌라 같은거 작은거 하나 사두세요.
    언젠가 돌아갈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좀 덜 허전하실듯.

  • 3. ㅡㅡ
    '20.11.24 11:47 AM (223.62.xxx.114)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삶은 여유로워져요
    욕심만 내려놓으면 지방이 삶의 질도 낫고요
    고립된 동네만 아니면.
    저는 서울도 살고 지금 경기도 살지만
    기회되면 고향인 충남으로 내려가고파요~~~

  • 4. 그게
    '20.11.24 11:48 AM (125.139.xxx.194)

    오히려 지방대 학생들이
    자기지방에서 취직하기가 쉬워요
    뭐라던가?
    하여튼 지방우대 뭐 그런거로
    지역은행 들어간사람 봤어요

  • 5. ㅇㅇ
    '20.11.24 11:49 AM (114.205.xxx.104) - 삭제된댓글

    비슷한 마음으로 산지 십년이 훌쩍 넘었는데 지금은 좋아요.
    여유라는게 사람을 편하게 하는거 같아요.
    같은 자금으로 훨씬 좋은집에 여유롭게 사니까요.
    아이들 대학 진학 문제가 늘 숙제처럼 남아있긴 하지만 이 여유를 버리고 서울에 갈 수 있으려나 싶어요.
    서울은 너무 아둥바둥 힘든 느낌이라서요.

  • 6. ㆍㅇᆞ
    '20.11.24 11:53 AM (211.36.xxx.90)

    언젠가돌아갈생각으로 신혼집새아파트 안팔고있어요
    그집이 벌써 13년차네요

    지방에서 친구사귀면.또 살아져요
    같은지방에 살고있는 서울사람만나면 더 편안해지구요
    애들 지거국 보내고 여기 쭉사는것도 뭐 괜찮겠다 생각한거는
    한참됐어요

    적응잘하시기를

  • 7. 천안댁
    '20.11.24 11:54 AM (203.130.xxx.167)

    안녕하세요~
    저도 태어나서부터 계속 서울살다가, 천안에 자리잡은지 5 년차입니다.
    원글님하고는 좀 다른 케이스이긴 하지만, 마음 허전하다고 하시니, 안쓰러워서 댓글남깁니다.

    저도 여기서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다보니, 사람들 알게 되잖아요.
    자녀학교라던지, 비젼같은거에 좀 황당하다고 생각한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유있고 행복지수는 서울보다는 이곳이 훨씬 높은것 같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피할수 없는 상황이니, 즐기기를 바라겠습니다^^

  • 8. ㅁㅁ
    '20.11.24 11:54 AM (180.230.xxx.96)

    좋으네요
    서울에서 아웅다웅 빡터지게 사느니
    여유로운 지방 생활 추천합니다
    많이들좀 이동했음 좋겠어요

  • 9. ..
    '20.11.24 11:54 A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

    서른 넘어 서울 이사와서 제일 놀랐던게
    사람들이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올라가는거였어요
    지방 광역시에서는 한번도 해본적 없던일.
    새벽에 또는 퇴근 후 학원 다니는 사람도 너무 많고
    십년 넘어 저도 지금은 에스컬레이터를 걸어다니지만
    너무 치열하게들 사는 것 같아서 조금은 슬퍼요

  • 10. ...
    '20.11.24 11:56 AM (221.140.xxx.46)

    예전에 저희도 남편 직장 때문에 지방 내려가 몇 년 살았는데 내려가서 어음 몇년은 모든게
    문화충격 이었어요.
    뭐랄까... 사람들이 놀 줄을 아시더라구요^^;;
    그동안 아등바등 살아온 시간이 허무하고 가치관에 혼란이 오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몇 년 지나니 너무 나태해 지는듯한 (이것도 열심히 해야한 된다는 강박일수 있지만요)
    느낌들고 서울에서의 문화적 자원들이 못견디게 그립더라구요.
    지역에 사는 동안은 자연환경 누리며 즐겁게 지냈어요.
    돌아보니 그런 경험도 처음 이었어서 좋았다 싶네요.

  • 11.
    '20.11.24 12:22 PM (220.116.xxx.125)

    지방에서 금융권이나 공기업 교육쪽 일자리 가지고 사는게 삶의 질에선 최고예요.
    맞벌이 안해도 되고 생활비 주거비 싸고.

  • 12. ㅇㅇ
    '20.11.24 12:26 PM (39.7.xxx.165) - 삭제된댓글

    저도 서울살다가 결혼하면서 지방으로 내려왔는데요.
    첨엔 정말 답답해서 주말마다 서울갔네요ㅎㅎ
    아이도생기고 하면서 동네 친구도 생기고
    지금은 서울 가는게 넘 귀찮네요.
    어딜가든 가깝고 한가롭고 같은 돈이면 더 많은 여유를 누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서울서 살면 아파트 한채 근근히 대출갚아가며 저도 일하고 살겠지만
    여기 지방에선 제가 일하고프면 일하고 쉬고싶으면 쉬어도 부담없구요. 물론 제 전공직은 못하지만ㅜㅜ
    집도 두배 더 큰집에 제차도 하나 있고..
    서울 살면 이런삶을 못살겠죠

  • 13. .. .
    '20.11.24 12:38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원글님처럼 지방으로 옮겨도 소득에 변화가 없고 집에 드는 비용이 줄어들면 지방살이가 경제적, 정신적 여유를 누리며 살기엔 좋아요. 저는 서울도 아닌 광역시에 살다가 소도시로 왔는데도 그런 문화충격 느꼈어요^^ 식당은 최소 10시,11시까지는 하는 줄 알았는데 8시만 되면 닫더라구요. 늦은 저녁 먹으러 갔다가 셔터 내리는 사장님 보고 당황... 이젠 이해가 됩니다. 인구도 소비도 그만큼 규모가 적으니까 더 있어봤자 전기료도 안 나오는 거죠. 제가 사는 곳은 그나마 대기업 지방공장이 있어서 젊은이도 많고 아파트 주변 상가는 늦게도 훤하지만 진짜 한적한 곳엔 넘 스산해요.
    저도 어언 10년이 넘었는데 있는 동안 최대한 이 지역을 누리며 사느라 주말이 바쁩니다. 이런 식으로 경상도, 충청도 찍고 담번엔 호남으로 가서 제가 좋아하는 남도 사투리 실컷 들으며 사는 것도 좋겠다 싶어요.

  • 14. ..
    '20.11.24 12:40 PM (118.42.xxx.7)

    서울 안좋은동네 살다가 지방왔는데 집나가면 온갖 프렌차이즈
    다있고 백화점도 걸어다녀요
    여기도 집값 비싸져서 팔고 서울 싼곳은 갈 수 있어요
    거기가느니 있을거 다있는 여기가 좋네요

  • 15. 저도
    '20.11.24 12:45 PM (116.32.xxx.191) - 삭제된댓글

    비슷한 감정이에요. 주변에 아무도 없어 외롭긴하지만 여기서는 아이를 중산층쯤으로 키울 수 있겠다 싶네요. 주변에 봐도 맞벌이 공무원이나 은행이면 잘버는 축에 속하더라고요. 지방은 정말 회사가 없구나 싶어요. 서울처럼 야근은 없는데 학연 지연이 없으니까 회사에서 한계가 있네요.

  • 16. 지방
    '20.11.24 1:19 PM (118.235.xxx.18)

    어릴때 사촌이 중소도시인 저희집에 올때 그러듸라구요.
    여기만 오면 시간이 멈춘거 같다고. 아 천천히 흐르는거 같다고.
    이동에 쓰는 시간이적고 사람도 적으니 느릿느릿 걷는 호강도 누리는거죠.
    어느새 서울온지 20년이 넘었는데 출근할때
    매일 뜁니다ㅠ

  • 17. ㅇㅇ
    '20.11.24 1:52 PM (61.85.xxx.101)

    우리나라는 특히 모든게 서울집중이라 지방에 살면 좀 서러울때가 종종 있어요.
    지방도 광역시 정도는 서울보다 삶의 질이 높겠지만 중소도시는 진짜 암울해요.
    주변에 인프라가 전무한 동네. 얼른 뜨고 싶어요.

  • 18. 원글님
    '20.11.24 2:23 PM (114.204.xxx.68)

    맘 너무 이해해요
    저는 한강 바로 앞 잠실 살다 지방 내려왔어요 남편 일이 잘 안되셔요
    광역시이고 좀 있으면 만 5년 되가는데 아직도 너무 싫어요ㅠㅠ
    윗댓글님들 말씀처럼 훨씬 여유로워진건 맞는데
    평생 여기서 살다 죽겠구나 생각들기 시작하니 삶의 희망? 이런것도 없어졌어요
    이사오기 넘넘 싫어서 버티다버티다 내려왔는데 이삿날도 대성통곡하고..
    발버둥치고 아무리 애써도 도저히 안되는게 있구나 깨달아서인가
    내려온후 아이교육도 거의 손 놨어요 죽어라 공부 시키면 뭐하나 싶어서요
    4년 넘어가니 적응도 조금씩 되고 여기만의 장점도 발견하고 더없이 좋은친구도
    사귀었는데 매일매일 그냥 희망 이런거 없이 숨쉬니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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