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언어
있어요
한 병원은 문이 닫혔는지 어두웠는데 그래도 확인해보려고
문도 열어보고 똑똑 노크도 해봤어요
눈 위로 손 올려서 병원 안도 살펴보는데
가운데 체중계에 고양이가 앉아서 절 쳐다보고 있는 거예요
어찌나 놀랐는지..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동물을 좀 무서워해요ㅠ)
다른 병원 가서 응답 작성 기다리는 동안
포스터로 붙여진 고양이의 언어를 보게 됐어요
아 근데.. 아까 그 고양이 ..
제가 무서웠던 거예요.
무섭고 걱정되고 불안해 하는 언어였던 거예요.
너무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주인이 잠깐 문을 닫고 나간 건지 아예 문을 닫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두운 곳에 홀로 있는데
누군가 저벅저벅 걸어서 문 두드리고 잡아당기고 하니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자꾸 그 고양이가 생각나서 미치겠어요..
잉... 미안해..
1. ...
'20.11.22 11:38 AM (222.112.xxx.137)네 무서웠을거 같네요
그래도 님처럼 냥이 마음 읽어주는분도 계시고..
뭔가 훈훈하네요2. 마음이
'20.11.22 11:41 AM (58.236.xxx.195)따뜻한 분이시네요
3. 서로
'20.11.22 11:42 AM (223.39.xxx.87)두려워 했으니 쌍방과실이다 생각하세요^^
원글님 마음씨가 참 이쁘네요
전 아직도 우리 고양이가 무섭답니다
삐지면 말을 안하고든요 눈치보여 못살겠어요 ㅋ4. 관음자비
'20.11.22 11:43 AM (121.177.xxx.136)우리 집 고양이는 좀 있음 말을 할 것 같아요....
무섭다고.... ㅎㅎ5. ㅇㅇ
'20.11.22 11:48 AM (175.207.xxx.116)진료 손님들 있을 때 응답 부탁할 수는 없어서
손님들 갈 때까지 기다리는데요
동물 병원의 풍경이 저로서는 낯설었지만
뭔가 따뜻했어요.
몰라서 무섭고 몰라서 이뻐하지 못하는 거구나...
동물 눈치 보며 사는 거.. 뭔가 재밌고 즐거워보여요^^6. ㅎㅎㅎ
'20.11.22 12:33 PM (125.139.xxx.241)쌍방과실.. ㅎㅎㅎㅎㅎ
댓글 주신 집사님 위트에 웃어요 ㅎㅎㅎ
원글님 마음이 예뻐요7. ..
'20.11.22 12:36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울집 첫째.. 사람으로 치면 고딩인데 아직도 말을 못햐요ㅜ
8. 휴양림 고양이
'20.11.22 12:52 PM (211.247.xxx.97)가끔 밥 주는 고양이가 있어요.
날이 추워지니까 안 보여서 걱정했는 데...
며칠후 만났을 때 따라 오라고 앞장 서 가더니 비닐하우스 온실로 데려가는 거예요. 이사했으니 이제 밥은 이리로 가져 오라고. 몇 마디 냥냥 으앵 으앵으로 다 통했어요 ㅎㅎ9. 윗님
'20.11.22 1:09 PM (112.154.xxx.114)고양이 짱귀엽네요. 상상하니 너무 귀여워요 추운데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원글님도 귀여우시구요.
10. 뭔소린지
'20.11.22 1:27 PM (58.237.xxx.97)글을 여러번 다시 읽었네.
11. ......
'20.11.22 1:42 PM (211.178.xxx.33)와 비닐하우스고양이 똑똑 ㅋㅋㅋㅋ
12. 꾸욱맘
'20.11.22 4:18 PM (221.164.xxx.192)이글 읽으니 갑자기 행복하고 따스한 기운이 생기네요.
원글님 넘 따스한 사람인거 같아 아이디도 잊어버렸는데 로긴하네요13. ㅇㅇ
'20.11.22 5:03 PM (175.207.xxx.116)그렇게 따스한 사람 아닌데
댓글들에 실제 따스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14. Jj
'20.11.22 7:30 PM (221.140.xxx.117)저희집 고양이는 배고플때 으엥 울어요 빤히 쳐다보다가 대꾸해주면 밥그릇쪽으로 유도해요.
둘째 냥이는 아침마다 산책나가자구 현관에서 애타게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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