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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아가들은 죽기 위해 태어난 것 같네요

...... 조회수 : 3,063
작성일 : 2020-11-13 13:45:31
밥주는 길고양이 새끼들 중 한 마리가 어디서 떨어진 듯 발이 부러져서 세 다리로 뛰어다니더니
어제는 좀 나아진 듯 했더니 계속 기침하고 눈물이 고여 있더라구요.
오늘도 그 엄마 고양이가 새끼들 데리고 와서 밥 먹는데 
다쳤던 고양이가 안 보이네요. 엄마는 구슬픈 소리 내면서 찾으러 다니는 것 같고.
죽었나 봐요.
고양이들이 새끼들을 많이 낳는다고 하지만 제가 본 길고양이들 새끼들은 열 마리 중 9 마리가 죽는 것 같아요.
건강하고 귀여운 아깽이였는데....
전태일 50주기에 너무 사소한 일로 슬퍼하는 걸까요? ㅠㅠ
IP : 175.123.xxx.7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13 1:53 PM (203.237.xxx.73)

    아 슬퍼요..태어나자마자 발을 왜 다쳤을까요. 얼마나 귀엽고 이뻤을텐데..원글님 마음 이해되요.
    제가 반려묘를 맞이하고, 170여일을 네이버 고양이라 다행이다까페에 들락달락,,지식을 구했거든요.
    그러다 요즘은 못들어가요..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이 하루에도 열건은 올라오나봐요.
    길에서 살던 아이가 다치거나 병들어 일단,,임보 하시다가 입양 기다리는 아이부터,
    태어나 탯줄 달린채로 버려진 아기 까지..세상세상..매일매일 업뎃 되는거 보다가,
    가슴이 아퍼서,,못들어가네요. 진짜 다 데려다가 키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저 이러다가 주제파악도 못하고,,이성을 잃코, 또 아이를 받아들일까봐,
    제가 제자신이 무서워서 일단 안가고 있어요ㅠㅠㅠ

  • 2. ㅡㅡ
    '20.11.13 1:54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길고양이는 삶이 나무 고달프다는데요 ㅠ
    중성화수술 요즘은 시키고 있는 것 같은데
    좀 더 많이 시켜서 태어나는 개체수를
    더 줄이든가 해야 할 것 같아요
    길에서 보면 안 된 마음은 들지만
    그렇다고 내 집으로 보이는대로 들일 수도 없잖아요
    우리 동네에 현관앞에 고양이 밥이랑 물이랑 내놓던 단독주택이 있었는데
    지난 여름부터 그 집을 허물고
    빌라로 올리고 있더라구요
    우리 동네 길냥이들은 그 집에서 많이 밥이랑 물 해결했을텐데
    이젠 어디서 해결할지 ㅠㅠ

  • 3. ...
    '20.11.13 2:00 PM (218.53.xxx.98)

    그러게요.. 길에서 보게 되면 참 슬프더라구요.

  • 4. 누리심쿵
    '20.11.13 2:01 PM (106.250.xxx.49)

    하루를 견디면 선물같은 밤이 온다 라잖아요
    길고양이들의 고달픈 삶이 참 애처롭죠
    길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이 오래 살아도 2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ㅜㅜ

  • 5. ??
    '20.11.13 2:02 PM (223.62.xxx.146) - 삭제된댓글

    뜬금 전태일은 왜...
    고양이들 알아서 잘 살아요
    뭔소리인지

  • 6.
    '20.11.13 2:09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딸이 학원다녀오는 길에 매일 새끼고양이들이 울고있대요
    먹을것좀 챙겨서 다니겠다고
    불쌍해서 데려오고싶은거 참는다고
    그심정 알것같아 가슴이 아파요
    저도 첫댓글처럼 고양이 카페 안들어가요
    애기들 데려오고싶어서요
    우리냥이나 행복하게 살게하자 매일 다짐해요

  • 7. ㅇㅇ
    '20.11.13 2:17 PM (58.234.xxx.21)

    며칠전에 TV에서도
    아픈 새끼 고양이가 죽어서 사람들이 치우고 나서
    새끼가 죽었던 자리를 바라보고
    못 떠나던 어미 고양이가 생각 나네요
    그 방송 보니 우리나라 고양이들이 다른 나라 고양이들에 비해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많대요
    고양이들 보면 항상 안 쓰러워요

  • 8. ..
    '20.11.13 2:21 PM (180.67.xxx.130)

    태어나는것에 나름 이유가 있어서라고
    의미부여를 하는데요
    수행하러 공부하러왔던
    놀러왔던 영혼의 성찰을 위해왔던간에..
    한데 고양이들처럼
    잠깐왔다 고통만 느끼고가는 경우엔
    신께서 무엇을 위해보낸건지하고 묻게됩니다
    그 잠깐의 것에서도 배움이있는건지..
    뭐 다 뜻이있겠지요

  • 9. ...
    '20.11.13 2:31 PM (39.7.xxx.71)

    토끼나 고양이는 높은 번식력으로 종을 유지 = 많이 낳음 = 많이 죽음

  • 10. 길고양이들
    '20.11.13 2:35 PM (210.205.xxx.7)

    너무 불쌍해요.
    제가 밥주는 길냥이들 보면 그나마 지금은 괜찮은데,
    한겨울엔 이녀석들이 어디가서 얼어 죽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파트 지하실 따뜻한데 찾아가서 잔다고는 하는데....
    길냥이들 보면 늘 짠하고 불쌍해요.

  • 11. 경성대 후문
    '20.11.13 2:47 PM (223.62.xxx.197) - 삭제된댓글

    출근길에 항상 보이는 어린 길냥이 애교도 많고,
    나좀 데려가라하는 것 같은데
    집에도 넷, 밥주는 애들도 많아 한계에 도달해서,
    자칫 애니멀 호더되겠다 싶어
    못본 척 하지만 마음이 아려요.
    왜 그렇게 이쁘고 연약하게 태어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로또되면 최대한 많이 거두고 싶어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 12. 아메리카노
    '20.11.13 2:51 PM (183.107.xxx.233)

    학대받는 강아지들 길고양이들 보면 진짜
    가슴이 먹먹한게 며칠씩가서
    일요일에 방송한 길고양이K 도 일부러 안봤어요
    그날 잠 못잘것같아서ㅠㅠ

  • 13. .......
    '20.11.13 3:06 PM (211.46.xxx.173) - 삭제된댓글

    길냥이는 인간에게 유익한 동물입니다.
    쥐들 서식지가 하수구인데 고양이 오줌 냄새가 나면 쥐들이 하수구에서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합니다.
    동네 쥐들을 직접 잡아주기도 하고요.
    한강공원에 사람들이 치킨이며 피자며 먹고는 흘리고 가니까 쥐들이 두더지 만하게 커졌는데 쥐약을 놔도 귀신같이 알고는 안먹는다고 해요.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이 요즘도 쥐들이 주방에 극성이라 주방 뒷문에 길냥이 밥을 주니 쥐들이 사라졌다고 해요.

  • 14. ....
    '20.11.13 3:09 PM (211.46.xxx.173)

    길냥이는 인간에게 유익한 동물입니다.
    쥐들 서식지가 하수구인데 고양이 오줌 냄새가 나면 쥐들이 하수구에서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합니다.
    동네 쥐들을 직접 잡아주기도 하고요.
    한강공원에 사람들이 치킨이며 피자며 먹고는 흘리고 가니까 쥐들이 두더지 만하게 커졌는데 쥐약을 놔도 귀신같이 알고는 안먹는다고 해요.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이 요즘도 쥐들이 주방에 극성이라 주방 뒷문에 길냥이 밥을 주니 쥐들이 사라졌다고 해요.
    길냥이를 굶겨야 쥐를 잘 잡는다는 분도 계시던데 배고파 힘이 없으면 사냥할 힘이 떨어져 못해요.
    고양이과 동물들이 첫 사냥에서 실패하면 배는 고픈데 점점 힘이 떨어져서 점점더 사냥을 실패하게 된다고 하죠.

  • 15. 맞아요
    '20.11.13 3:23 PM (220.79.xxx.102)

    길냥이새끼들은 거의 많이 죽고 한마리정도만 살아남더라구요. 얼마전에도 봐주던 새끼냥이가 차에 치어 떠난거보고 얼마나 울었나몰라요. 그저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기만해요.

  • 16. ㅇㅇ
    '20.11.13 4:00 PM (39.112.xxx.169)

    날추워지니 더 맘아파요.
    이따금 보이던 고양이가 또 금새 사라지는것 같아요.
    모두 지구위에 소중한 생명들.

  • 17. ㅇㅇ
    '20.11.13 4:01 PM (39.112.xxx.169)

    저도 로드킬 몇번 보아서 ..
    좋은곳으로 갔기를 빌어주었어요. ㅠㅠ

  • 18. ㅇㅇㅇ
    '20.11.13 6:22 PM (39.121.xxx.127)

    우연히 22마리 고양이랑 사는 아가씨가 쓴 책을 봤어요
    유튜브도 하던데 정마로 대단하더라구요
    22마리다 유기묘나 길냥이들 구조해서 입양보내고 하다가 입양 안된 고양이들을 하나둘 거두다 보니22마리인데..
    정말 저는 돈 준다 해도 못하겠던데요...
    그중에 몇마리는 많이 아픈데 그거 다 챙겨가며 기르는거 보니 정말...

    저도 길냥이들 너무 짠해요....

  • 19. 시골고양이
    '20.11.13 6:35 PM (175.223.xxx.69) - 삭제된댓글

    시댁시골인데 길고양이들이 너무많아요.갈때마다 먹이를 챙겨주었더니 얼굴을 익혔는지 현관문앞에 세마리가 쪼록록 앉아있어요.
    봄에 낳은 새끼들은 죽었는지 안보이고 이번에 또 새끼를 네마리 낳았더군요.
    볼때마다 마음이 괴로워요.
    군청에 전화해서 중성화문의 했더니 올해 예산 다 집행되었고 예산이 많지 않으니 새해에 빨리 신청하라더군요.

  • 20. ..
    '20.11.13 6:40 PM (27.167.xxx.28) - 삭제된댓글

    안태어나면 좋겠어요. 너무 짧고 힘들게 살다 가서ㅜㅜ

  • 21. ㅠㅠ
    '20.11.13 7:34 PM (222.237.xxx.83) - 삭제된댓글

    3개월전 길고양이 새끼가 박스에 버려져서 목쉰소리로 울고있는거 우리 딸이 데리고 와서 같이 살고있어요.
    처음엔 얼굴이 말이아니었어요.눈도 아파서 붙어있고 얼굴에 털도 다빠져있고 못먹어서 삐적마른건 기본이고.
    병원가서 이것저것 다 검사해서 다행이 속병은 없어서 다 치료하고 지금 딸과 저,우리냥이 셋이 같이 잘살고있어요.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가끔가다 우리 냥이 안아들고 외칩니다. 우리냥이 보내줘서 감사합니다~~~~~

    이런 길냥이들을 많은 사람들이 측은한 마음으로 한마리씩 데려다가 같이 살아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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