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서 뭐 정리하고 있을때 키가 안 닿아서 낑낑대고 있으면
올케 손이 참 많이 가네. 하세요 ㅠㅠ 농담인줄 알아요
농담인줄 알고 저도 웃어요. 하지만 뭔가 마음이 안 좋아요. ㅠㅠ
그리고 남편이랑 둘이 애 안낳고 산다고 하면
너네 언제까지 이렇게 행복하게 살줄 알아 애 하나 낳아 하시는 ㅠㅠ
티비에 애 안낳고 고양이나 토끼같은거 기르면서 사는 부부나오면
너넨 저러고 살지마 진짜 싫어. 너네 정말 그러면 아주 혼낼꺼야
하고 농담식으로 말하긴 하시는데 전 정말 좀 그래요
저도 그 자리에선 웃고 넘기지만 좀 지나서 생각해보면 마음이 좀 그래요
남편은 모르는거 같아요. ㅠㅠ
말하면 아무말 안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