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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낳아 키우시는 분들, 다시 돌아간다면 또 낳으시나요

.. 조회수 : 6,340
작성일 : 2020-11-03 14:20:52
30대 중후반 되어가는 예비신부에요

임신 출산 관련 고민이 되네요
어떨 때는 아이 낳아서 잘 키우고 싶은데
또 어떨 때는 이 인구 미어터지는 세상에 나까지 동참해서
한명의 인간을 만들어야 하는가
아이 생기면 내 일은 쉬어야 할텐데 노후자금은 언제 모으나 아파트 대출금은 어찌 값나 등등 현실적으로 제 생존도 깜깜하고요예비 남편도 벌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워낙 각개생존 말고는 뾰족한 수가 없으니

자식 키우신 분들은 그래도 후회 없으시나요 아니면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하실건가요

IP : 124.53.xxx.175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1.3 2:25 PM (223.62.xxx.221) - 삭제된댓글

    이건 엄마따라 다르고 태어난 아이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아무리 힘든 아이를 키워도 천성이 육아체질인 분들도 있어요. 이런 분들이야 아이 낳은게 제일 잘한 일이겠죠 ㅎ

    제 주변을 보자면 대체적으로 힘든 아이를 낳은 경우, 되돌리면 무자녀로 낳고 싶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쉬운 자녀를 낳은 경우는 반반이고요.

    저는 나름 쉬운애들에 저도 무딘 엄마인데, 저는 시간 되돌리면 한명만 낳을거 같아요.

    아이 안 낳는 사람들도 적극 응원합니다.

  • 2. 물론입니다
    '20.11.3 2:25 PM (182.216.xxx.172)

    전 개룡부부라서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우자 결심하고
    하나만 낳아서 잘 키웠는데
    나중에 어떻게 살고있는지 알고 젊은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아이 셋쯤 낳아서
    열심히 잘 키울겁니다

  • 3. ㅡㅡ
    '20.11.3 2:26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낳았을때의 기쁨과
    꼬물꼬물 애기 젖냄새날때
    눈맞추며 웃을때
    침 질질 묻은 입으로 뽀뽀할때
    너무너무 이쁘지만
    그후로는 걱정 걱정
    자식을 안낳는다고 걱정없진 않겠지만
    자식걱정은 다른걱정과는 차원이 다른거라..
    당연하게 낳을 일은 아닌거였어요

  • 4. 나는
    '20.11.3 2:29 PM (121.182.xxx.73)

    있는 자식 안 낳을거라고는 답 못해요.
    하지만 내자식이 안 낳겠다고 나에게
    의논해 온다면
    당연히 그러라고 합니다.

  • 5.
    '20.11.3 2:30 PM (223.39.xxx.212)

    자식이 나를 살게 해준 이유이고
    저의 전부이고 모든것이 감사한 존재이긴한데
    다시 낳으라고 하면 잘 모르겠어요
    꼭 낳지는 않을거같아요
    왜냐면 나는 자식으로인해 행복하지만
    자식들이 삶을 힘들어하는걸 보는게 미안해서요
    재벌자식도 마약하고 다 가진거같아도
    행복한 사람이 없다는건 어떤 조건이건 산다는거자체가
    고행이니까

  • 6.
    '20.11.3 2:30 PM (125.132.xxx.156)

    낳을것같아요
    애가 커가기땜에
    늙는게 안서러워요

  • 7. ㄴㅂㅇ
    '20.11.3 2:31 PM (121.162.xxx.158)

    저 하나 키우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둘 키울거에요
    너무 예뻐서요

  • 8. ...
    '20.11.3 2:33 PM (182.209.xxx.39)

    당연히 다시 태어나도 낳아 키울거에요
    그런데 좀 더 잘하고 싶어요
    다른게 아니고 더 웃으면서 더 안아주면서

  • 9. ㅎㅎ
    '20.11.3 2:35 PM (125.178.xxx.133)

    과거로 갈수 있다면 딴거 다바꿔도 자식은 꼬옥 그대로 낳고싶어요

  • 10. ........
    '20.11.3 2:36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이런걸 질문하고 답변에서 위안을 얻을정도면
    안낳는게 맞아요
    하지만 어느누가 완벽한 확신과 준비아래 출산할까요?
    그런다고해서 꼭 결과까지 완벽한것도 아닌거
    그게 세상사죠

  • 11. 윗님댓글보니
    '20.11.3 2:36 PM (223.62.xxx.217)

    눈물날거같아요ㅠㅠ
    저도 그래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많이 안아주고 싶어요

  • 12. ....
    '20.11.3 2:37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자식은 철저히 부모의 이기심으로 낳는거에요. 나중에 부모원망하는 자식도 많잖아요. ㅠ

  • 13. ㅇㅇ
    '20.11.3 2:39 PM (175.117.xxx.173)

    전 낳을 거예요.
    아이와 제가 같이 크고 성장했어요.
    아이를 안낳았다면 전혀 깨닫지 못했을 거예요.

  • 14. 낳아요
    '20.11.3 2:39 PM (218.153.xxx.125) - 삭제된댓글

    제 성향을 생각해서는 저는 되돌아가도 낳아요.

    아이를 위해서는 안 낳는게 나은거 같아요.

    근데 저는 아이보다 제 행복이 중요하므로... 저는 낳아요.

  • 15. .....
    '20.11.3 2:42 PM (163.152.xxx.6)

    아이를 안낳았다면 전혀 깨닫지 못했을 거예요. 222222

    아이를 낳아보니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더라고요..
    생전 안 해본 고민도 해 보고, 생전 안 생각해 본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되고, 사게 되고, 쓰게 되고.. 등등..
    하나 낳아보면 이런 모든 경험을 할 수 있더라고요..
    하나 낳았을 때는 내 아이가 세상의 중심이라
    제가 사고가 좀 편협하고 약간 이기적이고, 아집도 좀 있었는데
    둘 낳아보니,
    내가 자만했구나, 오만했구나, 이래서 사람은 겸손하라 그러는구나..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애가 내가 키우려고 하는대로만 크는 게 아니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고요 ㅎ

    그런데 사실 둘은 이쁘기는 너무 이쁘지만 직장 다니는 엄마가 키우기는 너무 힘들어요..
    굳이 결정하자면 하나는 낳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 16. 글쎄요.
    '20.11.3 2:43 PM (121.166.xxx.20)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외동딸, 최고로 키우기는 했어요.
    다들 성공적인 인생이라 생각하지만ᆢ
    안 나을 겁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인생 무상하거든요.

  • 17. 글쎄요
    '20.11.3 2:44 PM (223.62.xxx.108)

    뭔가 국가와 세계평화를 위해 큰 일이나 하면 모를까
    평범한 사람이 애 하나 낳아 키우는것도 안하면 긴긴세월 무슨 인생의 희노애락이 있으려나요.

    주위에 90가끼운 건강한 노인들 많은데 자식도 없으면(물론 자식은 좀 힘듭니다만) 어찌 살까 싶구요.
    물론 오래살기 싫다, 알아서 죽겠다 하실 분도 많겠지만 그도 어렵고.....그럭저럭 별일이 없다면야 자식이 그래도 인생 두번 살게 해주는건 맞죠

  • 18. 저는 꼭 낳을
    '20.11.3 2:44 PM (119.71.xxx.160)

    거예요
    지금 좋아요. 저보다 아이가 우선순위일 만큼 저한테 아이는 의미가 있고
    아이도 부모를 전적으로 의지해요
    험한 세상에 서로 힘이되고 행복의 이유가 되고 있는데 왜 안낳아요

  • 19. 고행
    '20.11.3 2:45 PM (211.114.xxx.106)

    산다는건 고행이죠.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인생이 이러한데 살아보겠니 라고 묻는다면 아직 탄생하지 못한 아이는. 안살겠다고 할것 같아요. 저도 그런 아이의 답을 꺾고 싶지는 않네요.
    아이를 안낳아서 전혀 깨닫지 못했을수도 있다고 하는분들도 계시지만 아이가 자신의 성찰 도구는 아니니까요. 전 아이를 위해서 기꺼이 포기하겠습니다/

  • 20.
    '20.11.3 2:47 PM (1.212.xxx.67)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문제죠

  • 21.
    '20.11.3 2:47 PM (218.48.xxx.98)

    결혼21년차에 고비도 많았지만
    결혼과 출산은 꼭 해볼만한거라고 생각해요
    의미있다고봅니다.

  • 22. 1명
    '20.11.3 2:47 PM (112.164.xxx.107) - 삭제된댓글

    다 큰 애 1명 있어요,
    아주 말 잘듣고 자기일 잘하고 속 안썩여봤고, 그냥 귀염떠는 우리집 자식이라 좋다는 아들한명이요
    남편하고 그런말해요,
    자식이 있어서 돈도 많이 들고, 힘도 들지만 얻는건 몇배다,
    아마도 자식이 없었으면 열심히 일하는거 안했을지도요
    뭐하러 돈을 열심히 벌어요, 적당히 벌어도 둘이 먹고사는데,
    힘들때도 힘내는건 자식이 있어서지요,

  • 23. ㅇㅇ
    '20.11.3 2:49 PM (14.39.xxx.149)

    아이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는 딸하나인데 아직까진 정말 만족해요 행복하고요...
    근데 솔직히 저는 육아가 쉬웠거든요
    만약 힘들게 하는 아이였다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아이를 낳아도 엄청 예뻤겠지만
    예쁜 거랑 힘든 거는 별개라서요...

  • 24. 그냥
    '20.11.3 2:51 PM (58.143.xxx.157) - 삭제된댓글

    비혼으로 살래요.
    무자식 상팔자
    낳은 애를 어떻게 없다고 상상해요.

  • 25. 그냥
    '20.11.3 2:51 PM (58.143.xxx.157)

    비혼으로 살래요.
    무자식 상팔자
    내가 잘날수록 잃는게 많아요.

  • 26. 글쎄요
    '20.11.3 2:53 PM (223.62.xxx.231)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 낳아 키우는게 장기 기증과 같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내 장기를 주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
    그리고 내가 내 장기를 기증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 받을 일도 아니죠

    기증을 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세상에는 장기 기증 말고도 위대하고 보람찬 일도 많고
    다른 방식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사랑을 베풀수도 있어요

    다만 육아란게 자식에게 내 장기 하나 하나를
    내어 주는 과정이란거죠
    처음엔 강막 콩팥 그리고 간과 폐 심장과 뇌..결국
    나의 모든 에너지가 자식에게 흡수되는 과정이예요
    정신과 영혼까지두요

    그렇게 내가 싸그리 소멸되고 자식이 탄생하는 과정이
    육아. 그렇게 한 인간이 사라지고 또 완성되죠
    이 과정이 공감이 되지 않는 부모는
    글쎄요. 최선을 다 해 키워냈다고 할 수 없을거 같아요

    부모라는 존재는 결국 자식을 남기고 죽습니다
    그리고 내 모든 장기를 넘기고 내 자식으로써
    또 내 자식의 자식으로 이어지며 영원히 사는 거겠죠
    물론 상징적인 의미로요

    장기 기증을 하는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우리 ~이는 죽었지만 그 아이는 다른 사람을 통해
    생명을 얻었고 죽어도 살게 되었다고요

  • 27. ..
    '20.11.3 2:54 PM (124.53.xxx.175)

    먼저 경험한 인생 선배님들에게 의견 들어보고 싶었어요
    제 주변엔 아묻따 낳아서 잘 키우라는 말만 하니까
    냉철하게 꼭 임출육이 정말 가치가 있는가에 대하서 생각해보고 싶어서요. 인간은 원래 자신만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존재지요. 없던 의미도 만들어내니까요. 제가 임출육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 생각이 많아ㅜ지더라구요. 물론 실제로 겪어보지도 않고 이런 이야기 하는게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많은 분들의 이런저런 이야기 듣는게 전 좋네요.
    귀한 말씀 모두 감사드려요^^

  • 28. ...
    '20.11.3 2:58 PM (14.52.xxx.1)

    전 아직 어린 아들 하나고요.
    돌아가면 안 낳을꺼에요.
    돈은 문제가 아니고요 (전 저도 잘벌고 남편도 잘 벌고 심지어 양가 모두 풍족해요. 그래서 노후 준비는 다 되어 있는 상황이죠.)

    사람마다 선택이 다른데..
    저는 힘들더라구요. 뭔가 전 욕심이 있고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아이로 인해 묶이더라구요. 그렇다고 낳은 아이를 내팽겨치고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는 없으니까. 다시 돌아가면 안 낳고 남편과 둘이 살꺼에요.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같은 심정이라고 ㅋㅋㅋ
    저는 대학가면 바로 독립시키고 남편과 둘이 살꺼에요.

    육아가 저한테는 너무 힘든 고행이라 초반에 내내 입주시터랑 있었고. 지금도 출퇴근 이모님 6일 오세요. 그래도 힘들어요. 정신적으로 너무 부담이라.. 안 하고 싶네요.

  • 29. 따란
    '20.11.3 3:01 PM (211.36.xxx.66)

    결혼 6년차 뒤늦게 삼십대 후반에 아이 가져서 지금 막달이예요 출산휴가 받고 할 일 없어서 뒤구르르 하다가 걷기라도 하자 하고 2km쯤 걷고 추워서 카페 들어왔다가 이 글 읽고 있어요 그동안 여러 가지 생각 때문에 너무 괴롭기도 하고 좋게 생각하자 마음 다잡으면서 열달을 지나왔어요 이렇게 먼저 지나가신 분들 생각을 듣게 되니 또 좋네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존재를 곧 만나게 된다는 떨림과 설렘 두려움 잊지 않고 싶어요...

  • 30. ........
    '20.11.3 3:06 PM (210.223.xxx.229)

    저에게는 축복이었어요..그 마음은 변함없어요
    깊은 사랑을 배웠고 부모님의 사랑도 다시 깨달았어요
    자식키우는게 쉬운 일 아니고 어려운 일 맞아요..
    고민해야하는거고 계속 돌아봐야하는 일이고
    하지만 그냥 사랑이예요..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특히 아이들 어릴때 엄마를 얼마나 사랑해주는지 몰라요..그 때 사랑으로 사춘기를 이겨냅니다.

  • 31. ....
    '20.11.3 3:06 PM (39.124.xxx.77)

    전 한명이요..
    둘 낳았는데.
    첫애는 순하디 순하고 나이 들어가니 애가 참 선비같은 성정에 인간으로 그냥 보기가 편해요..
    근데 둘째가 복병이라 첫애때 안힘든거 얘가 10배로 돌려주네요
    제 성정도 하나로 그냥 만족햇어야 하는데..
    둘 안낳았으면 아쉬움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거 같아요..

    하나정도면 그냥저냥 감당 가능할거 같아요.. 둘하고는 천지차이라서..

  • 32. ....
    '20.11.3 3:08 PM (1.237.xxx.189)

    하나 더 낳을거에요

  • 33. 전 안낳아요
    '20.11.3 3:11 PM (61.83.xxx.94)

    예쁘고,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열 살 딸이지만..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너무 힘든거 알아서 미안해요.

  • 34. ..
    '20.11.3 3:14 PM (221.159.xxx.134)

    전 애가 셋이예요. 아들딸 그리고 10년만에 출산한 지금 4살 늦둥이 막내딸까지..
    다시 돌아간다면 아니 5살만 젊어도 한명 더 낳고싶어요.
    넷 낳고 싶어요.
    전 중산층 3남매 남편은 엄청 가난한집 5남매인데 식구가 많을수록 다복하고 좋더라고요. 특히 시아버지 요양병원에 한 열달 누워 돌아가셨는데 시어머니포함 5남매 식구가 번갈아 다니니 좋더군요.
    저도 4남매였다면 더 좋았겠다 아쉬워요.
    그래도 모두 낳아주신 부모께 감사하며 효도하지 원망하는 자식 아무도 없어요.부모를 왜 원망하나요?
    전 사는게 항상 즐거워서 건강하게 남편이랑 백살까지 살고싶은데요.
    전 지금도 애들 셋 보면 너무 귀엽고 대견하고 이뻐요.
    비록 공부는 잘 못지만ㅎ 건강하고 사춘기도 순조롭게 잘 보내주고 있어서 감사해요. 아빠보다 엄마보다 훌쩍 커버린 큰애들과 늦둥이라 마냥 귀여운 막내까지 매일매일 이쁘다고 사랑한다고해도 모자를만큼 넘넘 이뻐요.

  • 35. 음보
    '20.11.3 3:16 PM (223.39.xxx.202)

    붓다가 출가전에 그 아버지가 출가를 막으려고 결혼을 시켜요
    그래도 출가할 마음이 컸던 붓다는 부인이 임신하게 되고 아들이 태어나는데 그 아들을 들어올리며 라훌라여 라훌라로다 하셨다는군요 그 말은 장애 구속 속박이란 뜻인데 그래서 붓다의 아들이름이 그대로 라훌라로 지어지고 아들과 부인이 있음에도 출가하여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셨죠
    저는 어릴때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했어요
    이미 결혼이나 아이가 나의 구속이 된다고 여겨지거나 의심된다면 안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결국 두가지다 자신을 얽매이고 구속하는 장애가 되고 행복하지 못할 수 도 있으니까요
    비혼인 분들의 마음도 그렇지 않을까 싶고 이미 결혼과 출산을 하신분들도 돌아간다면 하지 않겠다 말하기도 하니까요
    저도 결혼이나 출산에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내가 나를 다 포기하고 희생할 자신이 아직 없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스스로를 한번 되돌아보시고 결단을 내리시면 될것 같아요 어차피 님의 몫이니까요

  • 36. ...
    '20.11.3 3:16 PM (153.207.xxx.31)

    또다시 낳아도 지금의 우리애들이라면 더더더더 사랑하고 이뻐해주겠어요.

  • 37. 낳을거예요
    '20.11.3 3:17 PM (114.200.xxx.116)

    외동이가 저에겐 축복입니다.
    아이 때문에 제가 강해졌고 삶이 행복해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 38. 낳아요
    '20.11.3 3:18 PM (124.50.xxx.9)

    첫애 아들 낳고 우리 셋 정말 재미있게 살다가
    더는 이보다 기쁨 없을만큼 행복했어요.
    터울지게 둘째 딸 낳으니 또다른 완성된 행복이
    있었어요.
    자식둘 다 성인되고 직장따라 독립하고보니
    출산 육아 그 시기가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었네요.
    잘자란 자식. 둘이 주는 뿌듯하고 벅찬 자랑스러움보다
    엄마아빠도 젊고 예쁘고 아이들은 어렸던 그때가요.
    돌아간다면 더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하고
    싶어요.
    이 글을 보는 임신, 출산, 육아중인 젊은 엄마들이여~
    힘들어도 지금이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때인거 아시고
    더 사랑하고 행복하세요.


    반전.. 일까요?
    원래도 사이좋은 부부였지만 자식둘 독립후
    부부사이는 더더 좋아졌어요.
    여행도 둘이 가니 더 편안하고요.^^

  • 39. ㅇㅇㅇ
    '20.11.3 3:22 PM (220.79.xxx.8)

    아이 낳아 기르는 특별한 기쁨과 보람의 순간이 많아요키우고 나니까 힘들었던 기억은 희미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또렷해요
    다른 분도 얘기해 주셨지만
    아이와 함께 성장한 느낌이구요.
    낳으라면 다시 낳을 것 같아요

  • 40. ㅇㅇ
    '20.11.3 3:22 PM (49.142.xxx.36)

    지금 제 자식이 또 태어난다면 다시 낳고 싶어요. 저희 아이도 태어나서 좋다고 하고요.(25세 직장인)

  • 41.
    '20.11.3 3:22 PM (14.32.xxx.215)

    낳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애만 이뻐하면서 키울거에요 다 크고나니 혼내고 상처준게 너무 미안해요 ㅠㅠ

  • 42. 바이올렛22
    '20.11.3 3:23 PM (125.184.xxx.236)

    지금생엔 둘인데 다음생엔 하나만 낳았으면 좋겠어요.
    책임져야할 일들도 많고. 그렇지만
    둘째가 너무 이뻐서 후회는 안합니다.

  • 43. ...
    '20.11.3 3:24 PM (58.238.xxx.19)

    저도 낳아요.. 어떻게 이 이쁜것들을 보고있는데..안낳는단 소리가 나오겠어요.
    지금 사랑하는 그 남편은 시시때때로 밉고 꼴뵈기싫고 하거든요ㅎ
    근데 그것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생기는거에요..
    힘들긴 진짜 힘들어요. 그래도 소중해요.
    내 모습을 쏙빼닮은 아이를 보면서 미래를 생각하게 되는거같아요.
    솔직히 40을 앞둔 이 시점에선 미래가 별로 안꿈꿔지거든요?
    늙어가는거밖에 안남은 이 느낌... 근데 아이가 커가는 모습이 그려져요. 구래서 행복하고 이아이에게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고싶어서 더 나은 내가 되고싶어요.

  • 44. 안해요.
    '20.11.3 3:32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할줄 알았는데 동네서 착하다고 소문난 애들이지만 키우면서 제 추한 밑바닥이 다 드러나고 있어요.
    애들 낳기전엔 부부사이도 좋았는데 점점 멀어지는것 같고, 남편은 편할려면 편할수도 있는 직업인데 돈벌어야 하니 엑스트라로 고생해요.
    부모한테 받은거 없으니 나름 많이 벌어도 남들만큼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려면 내 노후는 언제 준비하나 싶고, 내가 그것밖에 안되니 애들한테 물려줄것도 없어서 나처럼 살까봐 미안해요.

  • 45. ....
    '20.11.3 3:39 PM (221.139.xxx.7)

    전 안 낳을겁니다. 아이가 제 삶의 이유인건 맞는데요. 저나 남편이나 부모로선 자격미달이에요. 제가 이렇게 인내심 없도 여러모로 부족한지 사회생활할땐 몰랐어요. 남편도 제가 보기엔 정말 딱 제 몸하나 건사하며 살면 될 사람입디다.
    그래서 여러모로 많이 미안합니다.

  • 46. ...
    '20.11.3 3:43 PM (116.121.xxx.143)

    아이에게 미안해서 안낳을래요.
    제가 부모가 될 그릇이 아니란걸 아이 사춘기때 알아버렸네요.

  • 47. 낳아요
    '20.11.3 3:44 PM (110.70.xxx.4)

    당연 낳아요.
    다시 낳으면 아이랑 교감도 많이 하고 시간도 많이 보내고 정성들여 키우고 싶어요

  • 48. .....
    '20.11.3 3:50 PM (118.32.xxx.135)

    환경오염때문에 아이에게 항상 미안해요.

  • 49. ....
    '20.11.3 3:56 PM (222.99.xxx.169)

    지금 터울 좀 나는 딸 둘인데 저는 젊을때로 돌아간다면 낳는건 당연하고 터울도 좀 줄이고 더 많이 낳고 싶어요. 3명도 좋고 4명까지도 좋을것 같아요. 크고보니 둘도 너무 적은 것 같아서...
    그런데 이건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라 남들 백명이 다 낳아야좋다고 해도 본인한테 아니면 아닌거에요. 남들 의견은 그게 부모일지라도 들을 필요 없어요. 본인 부부에게만 집중해서 결정하세요

  • 50. 새옹
    '20.11.3 4:00 PM (112.152.xxx.4)

    저도 셋 낳고 싶어요
    아이들이 대체로 순하고 귀엽고 너무 좋아요
    지금은 둘인데 셋 갖고싶다 했더니 남편이 수술하고 왔어요 ㅠㅠ

  • 51. ㅇㅇ
    '20.11.3 4:11 PM (110.11.xxx.242)

    저 다둥이 맘인데요~
    또 낳을 거예요.

    워킹맘이라 숨막힐만큼 바쁘고 힘들지만 그 수백갑절로 사랑스럽고 행복해요.

  • 52. 당근쥬스
    '20.11.3 4:15 PM (39.125.xxx.132)

    결혼은 안해도 자식은 낳고싶어요

    자식낳고 어른된것같아요
    아직도 많이 배워야하지만......

  • 53. .....
    '20.11.3 4:25 PM (94.10.xxx.161)

    저도 자식하고 같이 성장 하고 있어요.
    쌍둥이 아들 둘...
    힘들 때 마다 웃어주는 얘들 보니 이상하게 마음이 좋아져요.

    앞으로 얘들이 어떻게 살까 걱정이 되지만
    ...

  • 54. 더 많이
    '20.11.3 4:27 PM (175.223.xxx.77)

    저는 아들만 둘인데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아이들을 더 낳을 거예요.
    그전에 건강, 재산을 든든히 해놓고 아이를 네 명이나 다섯 명쯤 낳을 거예요.

    불교적으로 생각한다면 결혼도 안 하고 자식도 안 낳겠지만
    결혼을 한다면 아이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을 것 같아요.

  • 55. 인생이한번이라면
    '20.11.3 4:33 PM (221.140.xxx.230)

    낳을거에요
    이런 희노애락 어디서 배우나요
    이런 사랑 어디서 경험해보나요
    다른 존재를 사랑한가는것,, 부모를 향한 사랑. 배우자 사랑과는 급이 달라요.
    여러 번 살수있다면 딩크로도 싱글로도 살겠지만
    한번 뿐이라면 애들과 함께 살고싶음

  • 56. 안낳아요
    '20.11.3 4:34 PM (182.211.xxx.77)

    아이5살이고 순하고 너무너무이쁘지만..
    그거랑 별개로 제가 개인주의적인 성격이라 아이한테 잘못해주니 너무 미안해서 다음생에는 안낳을거같아요...
    아이 사랑하고 육아에 헌신할수 있는 성격만 낳는게 맞는거가탕요ㅡ 자기자신을위해서라도..아이를 위해서라도요

  • 57. 미적미적
    '20.11.3 5:36 PM (203.90.xxx.141)

    더 낳고 잘 키우면 좋겠지만 아마 힘에 부쳐서 못 키웠을듯요 ㅠㅠ
    애완동물도 싫어요 돈도 아깝고 힘도 없어서요
    그냥 다시
    결혼초기로 돌아간다면 더할수없겠지만 좀 더 많이 안아주고 육아를 할래요

  • 58. ...
    '20.11.3 5:56 PM (14.52.xxx.69)

    다시 태어난다면 남편과 만날까 말까를 상상하다가
    남편 안만나면 우리딸이 없으니까 남편은 번들로... 만나는걸로 했습니다.

    우리딸은 내 인생의 축복이예요..

  • 59.
    '20.11.3 7:13 PM (116.45.xxx.245) - 삭제된댓글

    힘들어도 하나 더 해서 셋 낳을거에요.
    한번에 힘들자 하고 연년생으로요.

  • 60. ..
    '20.11.3 9:20 PM (223.33.xxx.87) - 삭제된댓글

    안 낳을거예요.
    내 삶이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 않으니 안 낳을거예요.
    아이를 지옥 같은 생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요 다음번엔.

  • 61. ..
    '20.11.3 9:22 PM (223.33.xxx.87) - 삭제된댓글

    안 낳을거예요.
    내 삶이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 않으면 낳지 않는게 맞아요.
    아이를 지옥 같은 이생에 끌어들이지 않을거예요.

  • 62. ㅁㅁ
    '20.11.4 12:06 AM (14.5.xxx.27)

    외동딸 있어요
    다커서 회사다녀요
    남편이랑 우리 복덩이 없었음 어쩔뻔했냐고 말하곤 해요
    제가 세상에 와서 젤 잘한일이 딸 낳은거라
    다시 돌아간다면 더 낳고싶어요
    여력이 된다면 아들도 하나 더
    딸둘 아들하나 이렇게 낳고 싶어요

  • 63. ..
    '20.11.4 12:09 AM (61.254.xxx.115)

    둘 키우면서 넘힘들어서 세째생긴거 수술했거든요 시누이ㄱ낳질그랬냐며 시누도 셋째낳아서 만족도가높은데 하여간 애들이이제성인됐거든요 젊어서다끝내니 허전해서 아직 50대라 또아이키우고싶은데 남편이 50이라 이제부담된대서 못가지고있어요 자식키우는거 정말새로운세상이열립니다 시야도넓어지고 사랑도풍성해지고 아이로인해배우고 나자신도많이성장하고성숙해지고요 우리애들없는인생은 앙꼬빠진 찐빵일거같아요~~^^ 주위에 비혼택해서 골드미스언니들이있는대 남편없는건 괜찮아도 자식있는건 부럽다 해요 전실컷키워서 슈돌이런거절대안보는데 미혼언니들이그런거 보고있음 짠하더라구요

  • 64. ..
    '20.11.4 12:11 AM (61.254.xxx.115)

    위에 오타요 제나이 사십대중반이라 작년부터 하나 더낳아서 키우고싶더라고요 자식은 많을수록 보기좋더라구요 나이들어도 돈으로효도하는자식 몸으로와서 돕거나 자주들여다보는자식.나이들수록 씩씩하게살았어도 자식이 든든하고 의지가될거같고 그래요 치매라도오면 재산관리나 간병인비 요양원비 관리도 해줘야할것같구요

  • 65. 극혐
    '20.11.4 9:53 AM (117.111.xxx.207)

    윗님ㅡㅡ자식을 돈,몸,수발 효도수단용으로 낳아키워서
    자기만족하는거 ,님 자식들한테 꼭 밝히세요
    으휴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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