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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얘 정말 왜 이래.

얘 왜 이래 조회수 : 2,703
작성일 : 2020-11-01 22:06:08
친구는 매일 우리를 우리로 묶어요.
물론 비슷한게 많은 친구니까 우리로 묶어도 되요.
근데 걔랑 나랑 똑같이 애둘에 월급쟁이 남편이라도 같이 묶기는 좀 차이가 있어요.
그래도 뭐 그런건 같이 묶일 수 있다 쳐요
근데 전 남편하고 사이가 좋은데 매번 우리같은 경우 라고 말하며 저도 남편하고 사이 안좋은 사람을 만들어요.
아니 난 좋은데. 라고 말해도 안들어요.
지 친구가 상을 당했다며 우리 가재요.
우리? 아니 내 친구도 아닌데? 넌 그래서 안갈거야? 아니 난 얼굴도 못본 사람이라.
그래도 가야하지 않아? 우리가 가줘야지.
이런 식이에요. 남의 말을 듣지도 않고 무조건 묶는거죠.
늦은 나이에 형제가 불러서 미국 이민간 사람이 있어요. 집 다 팔고 거기서 자리 잡고 한다고 갔어요.
전 모르는 사람이고요.
근데 이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외롭다 말했다 그러나봐요. 사실 이친구는 어디 다니고 나가고 바뀌고 새롭고 이런거 좋아하지만 그럴 기회는 없구요.
부러웠던거 같은데 매번 제겐 우리나이엔 어딜 가도 여행으로 가야지 거기 사는 건 아니라고 말해요.
아니 우리가 어때서 살다보면 정드는거지 라고 말했는데 아니래요. 우린 절대로 그러면 안된대요.
본인도 여행가서 애랑 게하 묵어놓고 거기 혼자 여행온 여자가 묵은거 보고 우리나이는 혼자서는 호텔가야지. 이래요.
우리는 그러지 말쟤요.
친해서 그런거 이해해요.
근데 왜 매번 나쁜건 우린가요.
뭐 청약있고 그런건 혼자 가면서 말이죠.
우리나이. 라면서 매번 같이 묶는게 너무 짜증나서 이번엔 대답 안했어요.
친구 몇 안되는데 그래서 정말 십오년지기기도 하고요. 좋을때도 많았고 재미있었던 적도 많아서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짜증나요.
매번 내것. 여러개 참이 달린 팔찌나 열쇠고리 같은거 다 쪼개서 친구들 나눠주고 장난이라고 하는것도 짜증나요. 제가 다시 회수하긴 하는데 왜 이래요. 유치하고 신경질나요.
얘가 우리우리 하지만 우리랑 수준차이 나는거 본인도 알아요.
심지어는 집에 선물 들어온 거 까지 그 선물 준 지인에게 그거 어디서 샀냐고 물어봐서 자기에게 알려달라고 하는데 아니 남편 거래처에 전화해서 그걸 어떻게 물어보냐고요.
진짜 이제 한계에요.
ㅜㅜ
IP : 222.117.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푼수
    '20.11.1 10:15 PM (58.224.xxx.153)

    그 친구 그냥 푼수던지 모지리던지

  • 2. ....
    '20.11.1 10:25 PM (221.157.xxx.127)

    거리두기 필요해보여요

  • 3. 오우
    '20.11.1 10:32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그분의 우리는 일인칭 단수예요.
    일인칭 복수로 알아들으며 지근거리에서 불편하고 성가셔하지 마세요.

  • 4. 개퓌곤
    '20.11.1 10:49 PM (110.70.xxx.152)

    me-us를 구분 못하는 분이군요.
    그냥 말버릇이 그러려니 하고 흘려 들으시면서 적당한 거리두기 하시길,,,

  • 5. 글이
    '20.11.1 10:58 PM (116.127.xxx.70)

    잘 이해가 안가요
    원글님은 15년지기 친구가 싫어졌네요 이젠 너와 나는 달라 너도 똑바로 너자신을 인지했음 좋겠어 같은데요

  • 6. . .
    '20.11.1 11:03 PM (203.170.xxx.178)

    아무데나 우리라고 하지말라고 계속 얘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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