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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완전 바뀐 계기있으신가요,,

안녕 조회수 : 7,867
작성일 : 2020-11-01 15:59:54
인생의 큰흐름이,..바뀐 계기요 궁금합니다
40대중반 함 다르게 살고싶어요
IP : 39.7.xxx.1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병
    '20.11.1 4:04 PM (121.176.xxx.24)

    아프고 나면 다 덧없다 느껴지죠
    큰 사고나 아프거나
    죽다 살아나면 인생관이 바뀌죠
    세상의 중심은 나 로

  • 2. ㅜㅡㅡ
    '20.11.1 4:11 PM (223.39.xxx.3)

    큰애 출산후 산후우울증이 너무너무 심해서
    아이랑 같이 자살하려고 실행에 옮긴적이 있었어요
    외국 살때 였는데 그지역 제일 큰 대교위에서 다리를 뚫고 들이박으려고했는데 타이어가 무언가를 밟고 터지는바람에 차가 멈춰섰어요
    911 오고 난리났었지요

    내 목숨 아이목숨 하늘에 달렸구나 싶었네요ㅠㅠ

    그후로 정신차리고 잘살고있어요
    그때 큰애는 잘커서ㅎ 시집갔습니다 ^^

  • 3. 옷없이사는여자
    '20.11.1 4:13 PM (118.39.xxx.92)

    윗님 신기하네요 조상이 돌보신듯. 전 마흔에 암수술 뙇. 미니멀리즘 실천한 계기..

  • 4. ㅜㅡ
    '20.11.1 4:18 PM (223.39.xxx.3)

    굳이 그때 상황을 쓰다보면
    사람들은 안다치게 해야겠다ㅠ 라는 생각에ㅜㅜ
    다리를 여러번 왔다갔다 왕래후 다리 딱 중간 뚫고 강으로 추락할지점까지 확인한후에 90도로 꺾어서 바로 강으로 추락할 계획으로 연습까지ㅠㅠ

    근데 차를 꺽은건 잘했는데 그순간 뭔가 대형 스크루 드라이버같은 날카로운게 길에 떨어져있었나봐요
    그걸 제차 타이어가 밟은거죠
    911 대원말로는 신이 도우셨다고ㅜㅜ

  • 5. 정말
    '20.11.1 4:21 PM (118.235.xxx.243)

    이혼직전까지갔어요
    믿을사람 아무도 없더군요.
    그때부터 인생이 바뀌었네요

  • 6. 저는
    '20.11.1 4:22 PM (14.52.xxx.225)

    아이 낳은 거요.
    타고나길 이기적이고 목표지향적인 제가 아이를 낳고는 그냥 다른 세상을 알아 버렸어요.
    아이 키우면서 너무 행복했고 지금 대학생 됐는데 이것저것 안 하던 거 해보면서 즐기며 지내는 거 보니
    세상 이렇게 보람된 일이 없네요.
    제 인생은 제 마음 속에서 아이 낳기 전과 후로 나뉘어요.

  • 7. ....
    '20.11.1 4:27 PM (119.192.xxx.97)

    계기라는게 내가 마음먹는다고 생기진 않아요. 피할 수 없는 큰 사건, 삶을 위협할 정도의 사건이 또 스스로에게도 평생 남을 충격적인 사건이어야 계기로 삼을 수 있어요. 그래서 사람 바뀌지 않는다, 고쳐쓰는거 아니다 소리 하는겁니다. 그냥 다르게 살고 싶다는 마음 가짐으로는 살던대로 살게 될겁니다.

  • 8. 하늘이
    '20.11.1 4:35 PM (125.139.xxx.194) - 삭제된댓글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었던 댓글님!
    그후 사는동안은 우울증 없었나요?
    정말 하늘이 도왔네요

  • 9. 역시
    '20.11.1 4:39 PM (111.65.xxx.110)

    아픈게 최고 인가요? ㅎㅎ
    전업 주부로 몸이 많이 아파서 한동안 누워만 있었는데 회복 후 이렇게 살다 죽기엔 너무 아까워서 직장 생활 시작.
    애들에 대해서도 많이 내려 놓고 내 중심으로 살기 시작.
    공부는 늬들이 하는거고 늬들 인생이다. 원하면 학원은 보내주마 마인드.

  • 10. 영통
    '20.11.1 4:45 PM (106.101.xxx.179)

    결혼. 출산. 투자(실패) .. 그리고 이혼(서류상인데 운이 달라지고 있어요. 신기)

  • 11. ....
    '20.11.1 4:46 PM (180.224.xxx.137)

    저도 어떤 큰 사고 이후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는 큰 교훈을 얻었죠

  • 12. ...
    '20.11.1 4:51 PM (182.231.xxx.53)

    저도 제 나름의 큰 사건 이후로
    헌신적인 아내 며느리 역할 다 집어치우고
    아이 엄마 역할만 하고있네요

  • 13. ㅇㅇ
    '20.11.1 4:56 PM (121.141.xxx.221) - 삭제된댓글

    문재인 민주당 말 믿고 집 팔고 전세 살다 이번에 크게 느꼈어요.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 각자도생이다라는 큰 교훈을 얻었죠.

  • 14.
    '20.11.1 5:01 PM (61.74.xxx.64)

    인생이 완전 바뀐 계기.. 터닝포인트 이야기 감사히 참고할게요.

  • 15. ...
    '20.11.1 5:13 PM (175.121.xxx.111)

    결혼이요.
    그때 결혼 안했더라면..남편 안 만났더라면의 가정은 별로 하고싶지않아요. 정말 우울하기때문에..

  • 16. ..
    '20.11.1 5:24 PM (223.38.xxx.8)

    사업실패로 10억 날리고 제 삶이 바꼈어요. 빚 갚기전에는 죽을수도 없더라구요

  • 17. ,,,,
    '20.11.1 5:38 PM (94.10.xxx.161)

    20대 초반의 배낭여행... 그때가지 가지고 있던 내 가치관과 인생관이 어느순간 한국에 돌아오니 변해 있더라고요.

    두번째... 얘들이 생기니까, 인생이 완전 바뀌네요. 또 하나의 역할...

    직장 이직...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로 부터 떠나니...이 것 또한 지금 무언가 내 속에서 바뀌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까지 40대...

    행복하세요.

  • 18. 인생의고비
    '20.11.1 5:44 PM (124.56.xxx.26)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말씀하셨어요.
    인생은 고비 고비 넘는 것. 좌절하지 말아라.
    부도 가난도 특별하지 않다.

    첫번째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결혼, 두번째 암, 세번째 엄마의 건강 악화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정작 필요할 때 어떤 도움도 없었다 믿었지만 유형 무형의 도움을 받았고 결국 저도 갚아야 할 때가 온다는거요.
    살아가는 것이 정말 오르락 내리락 하네요.
    잘 견디려고 노력합니다

  • 19. 확실히
    '20.11.1 5:48 PM (125.182.xxx.27)

    고난이 정신을 하게하네요

  • 20. qlql
    '20.11.1 6:01 PM (27.35.xxx.51)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행복이 사라졋어요

  • 21. 아픈 후에
    '20.11.1 6:05 PM (116.45.xxx.45)

    가장 중요한 게 건강이란 걸 깨닫고
    먹거리가 최고
    그담이 운동을 위해 노력하네요.
    아프면 사람이고 뭐고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 22. ㅇㅇ
    '20.11.1 6:10 PM (121.141.xxx.221)

    건강이 최고.
    어딘가 잘 안낫는 병 들면 겸손해집니다

  • 23. ..
    '20.11.1 6:37 PM (49.164.xxx.159)

    저도 얼마전 저를 지켜줄 사람은 저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게 앞으로 저에게 큰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 24. ....
    '20.11.1 6:37 PM (122.35.xxx.188)

    신앙을 가지기 전과, 신앙을 갖게 된 후....
    똑같은 자연이 전날과 다르게 보이는데 나도 놀랐어요

  • 25. ..
    '20.11.1 6:55 PM (125.186.xxx.181)

    저는 여기저기 오랜 해외생활이 제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쉽게 상상했던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정말 중요한 게 뭔지도 다시금 느낄 기회가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 26.
    '20.11.1 7:14 PM (121.167.xxx.120)

    결혼 하고 나서요
    제가 얼마나 무모한지 알았어요
    세상에는 다양한 인간이 많구나 느꼈어요
    남편 사업 실패로 밑바닥까지 갔었어요
    적은돈으로 남에게 빌리지 않고 수입에 맞춰 쓰는법도 터득 했어요

  • 27.
    '20.11.1 7:22 PM (112.154.xxx.225)

    피정을 다녀오고 난 후 와 전

  • 28. 버티는 삶
    '20.11.1 8:12 PM (124.49.xxx.61)

    결혼 출산이요.

  • 29. 외국어
    '20.11.1 8:13 PM (178.196.xxx.159) - 삭제된댓글

    학벌도 고졸에 진짜 입도 뻥긋 못했었는데 외국어를 할 수 있게 되고나서ㅜ인생이 바뀌었어요. 국비장학생으로 해외에서 석사도 마치고 거기서 남편도 만나고. 팔자폈죠.

  • 30. 아..
    '20.11.1 8:19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저는 정말 보잘것없는 사람이었는데 남편 잘만나 상위 레벨 ??느낌으로 살아요. 결혼잘해서 주위 친구중 가장 잘사는듯
    못생기고 가난하고
    50대인데 인생역전

  • 31. dd
    '20.11.1 8:21 PM (128.134.xxx.21)

    아프고나서.. 백화점화장품 마니아였는데..이제는 구매도 안하고 향수도 안뿌려요..
    화장품성분따져서 사고, 용기 이쁜건 안봐요 ㅎㅎ.. 옷도 꽉끼는 옷 안입고 헐렁한거 입어요.
    운동시작하고, 건강식품 챙겨먹구요.. 욕망이 엄청 가득했었는데, 아프고나니...물질욕심이 줄어든것 같아요.
    건강검진이랑 ebs 명의도챙겨봐요.. 항상 드는 생각이. 내가 아프면 뭔소용인가..

  • 32. 우와
    '20.11.2 6:34 AM (91.114.xxx.37)

    178.196님 어떤 외국어 배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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