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자식자랑 뻘글

[엄마심쿵]

별 자랑할 거 없는 인생인데요.
방금전 아들내미 중국집 가서, 짬뽕 포장시켜오라고 보냈더니
집에 와서 식탁위에 찜뽕 꺼내면서. 폴로사탕 두개를 주고 가요
아무말없이. 무심하게. 외색어 쓰면 안되지민, 츤데레 인거죠 ㅎㅎㅎㅎ
아들둘 덩치 큰 중딩인데, 밥먹으면서도 별 대화없는 집이지만
외식하고 나면 엄마사탕 챙겨줘요. 폴로사탕은 2개(제취향이죠)
다들 자식 자랑 풀어놔 보세요 ㅎㅎㅎㅎ

[으악 첫댓글ㅋ]

밉다미워

[배려]

첫댓글님 왜 그래요.
아이가 너무 배려심이나 속정이 깊은아이네요.
엄마 폴로사탕 좋아한다고
후식으로 드시라고 놓고가다니
크게 될 아이예요.

[원글]

ㅋㅋㅋㅋ 첫댓글님. 재미나요

[..]

아들이 집에 폭탄터뜨려 울던 날, 딸램이가 아빠엄마에게 각각 이모티콘 선물 해 줬어요.
떨어져 있어서 옆에서 위로 못한다고..
그 마음에 많이 힘이 되더라구요.

[뿌듯하시겠어요]

그렇게 엄마 생각해 주는 자식 드문데
어린 나이에 기특하네요

[..]

첫댓은 뭐라도 자랑해봐요...제발 그 따위로 댓글 달지ㅜ말아요.

[음]

감성 파괴 죄송요
외색 아니고 왜색

[아웅]

귀여워. 귀여운 것도 사랑스러운 것도 모르는 젓 댓글 같은 사람, 불행한 사람.

[ᆢ]

기특한 아들이에요.
세상 부러운거 없을거에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인생무념]

첫댓글은 항상 저모양이군요..부러우신거죠?
무뚝뚝하고 표현 못하는 아이들도 속정 깊은경우 많죠..
아드님 이쁘네요.
전 개인적으로 애교 많고 표현 잘하는 사람보다..
아닌듯 하면서 챙겨주는..사람이 더 감동적이더라구요.ㅎ

[..]

사탕 보자.
심부름 잘 하는 게 자랑이네요.
요즘 누가 가서 짬뽕 좀 포장해 오너라 하면
눼~~~하고 가는 자식이 몇이나 될까요.

[테나르]

아고 예뻐요 두개가 엄마 취향인 것도 아는 예쁜 아이네요
저도 중등 아들 키우는데 그냥 춤추고 아재개그 해도 예뻐요

[아]

행복이 묻어나네요. 자식자랑 뻘글이라 쓰셨지만 아주 사소한 언행에 감동받는 게 부모잖아요... ㅎ

[아이고]

중딩애가 심부름 한 것부터 착해요~~.우리는 사다 받치고 있음

.

[한낮의 별빛]

귀엽네요.
부모가 전교 1등이여야 자랑하나요?
저런 소소한 것들이 예쁘고 좋은거죠.

첫댓글은 뭔지...

[하늘]

착하고 속 깊은 아드님이시네요~^^

[..]

정말 이쁜 아드님 맞아요.
자랑 하실만합니다.

[ᆢ]

순간 원글님 마음에 행복 가득 채워준 아들이니 마음껏 사랑해줘요

[귀욤]

속깊은 아드님이네요. 자랑할만해요. 저는 애들이 날리는 공수표가 그렇게 좋아요. 내가 ~~~하고 싶다 그러면 나중에 제가 엄마 그거 해드릴게요 같은거요. 나중에 어떨지 몰라도 듣기만 해도 좋아요

[Zzzz]

원글님 아들 잘 키우셨어요.
속정 깊은 아들
자랑하실만 하네요.

이런 자랑 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