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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왔는데 남편 눈치보여 죽겠어요

여행 조회수 : 28,746
작성일 : 2020-11-01 11:03:34
애들이 중딩아들 고등대딩 연년생 딸 세아이와 여행을 왔어요
다들 시간맞추기 어려워 오랜만에 온가족 여행입니다
남편스타일은 시간을 쪼개가며 여기저기 자연풍경 보러다니는걸
좋아하고
중딩아들은 호텔에서 컵라면먹고 밖에 안나가겠다고 하고
딸들은 늦잠자고 준비시간이 끝이 없어요
저는 딸들과 여행다녀봐서 화장하고 준비하는거 포기하고
티비보며 기다려요
아침에도 딸들은 준비도 오래걸리는데다 호텔앞 카페가서 사진찍겠다고
남편은 기다리다 지친데다가 어디라도 관광지 안가고 카페가는게
불만입니다
조식으로 호텔서 커피마셨는데 무슨카페냐고 ㅜㅜ
아들은 카페 싫다고 호텔서 안나온다고 하고 ㅠㅠ
일단 딸들과 카페왔고 남편이랑 아들은 체크아웃하고 오라고
했는데 안오네요
남자들을 떼놓고 다니던 애들을두고 둘이 다니던 해야지
같이 다는거 너무안맞아요
IP : 121.149.xxx.65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각자
    '20.11.1 11:06 AM (112.169.xxx.189)

    취향껏 다니세요
    저희도 다섯식구인데
    둘씩 셋씩 다니고 어떨땐 다섯이 다
    각자 좋아하는거 해요
    싸울 일이 음슴요
    그럴라고 여행 가냐구요?
    가족이니 꼭 여행에 붙어다녀야하나요?
    저녁에 모여서 각자 지 좋아 했던
    하루 공유하는 것도 잼나요
    대화꺼리도 되구

  • 2. 모두를만족시키기
    '20.11.1 11:06 AM (125.132.xxx.178)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렵지요... 마지막 줄이 사실 해답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 3. 그렇더라구요
    '20.11.1 11:06 AM (117.111.xxx.114)

    저도 고딩이랑 성인인 딸과 여행갔는데 낮 11시까지 자더라구요 ㅜㅜ 그러려면 왜 온건지 ㅜ
    숙소에서 나가면 낮 12시입니다 ㅜㅜㅜ 그러니 무슨 관광을 하나요 ㅜㅜ

  • 4. ..
    '20.11.1 11:06 AM (106.102.xxx.206)

    딱 아이들 그 나이때 여행가면 모든집들이 다 그렇습니다

  • 5. 건강
    '20.11.1 11:06 AM (61.100.xxx.63)

    부부만 오붓하게 다녀와야죠
    그 나이대 아이들 끌고 다니면
    진짜 속터져요
    (우리집은 둘이 잘 다녀오세요~해요)

  • 6. ...
    '20.11.1 11:14 AM (175.223.xxx.12)

    딱 그럴 나이예요.
    이제 여행 패턴을 바꿀 때가 온겁니다.
    아들은 호텔에서 하루 종일 뒹굴라고 하고요.
    딸 둘은 지들끼리 카페가고 쇼핑가라고 하고
    부부는 일찌감치 자연풍광 보고 오세요.
    딸들한테 몇시까지 준비하라고 해도
    애들 기분 잡치고요.
    온가족이 다 같이 가서 자연풍광 보자고 해봐야 애들한텐 안 먹혀요.
    오후쯤에나 만나서 도시 명소 같이 구경하고 저녁 같이 먹고요.
    따로 또 같이 시점입니다.

  • 7. 00
    '20.11.1 11:17 AM (182.215.xxx.73)

    남편이 정상아닌가요?
    카페순회하러 가족 여행다니나요?
    카페야 여행다니다 쉬는 타이밍 그곳에 있으면 가면될것을..

  • 8. ...
    '20.11.1 11:19 AM (175.223.xxx.12)

    윗님
    젊은 여자들은 인스타갬성 카페 순회하는게 여행에서 아주 큰 목적이예요.

  • 9.
    '20.11.1 11:23 AM (59.10.xxx.135)

    아들 딸 부부 이렇게 나누어서 노세요.
    저녁에 모여 식사 같이 하는 걸로 하구요.
    각자 스타일이 다를 뿐이죠.
    남편이 보기에는 속 터지죠.

  • 10. ᆞᆞ
    '20.11.1 11:23 AM (223.33.xxx.240)

    ㅋㅋ 다들 귀엽네요.그게 여행이죠

  • 11. ㅋㅋ
    '20.11.1 11:24 AM (103.137.xxx.20) - 삭제된댓글

    시트콤 보는 거 같아요.
    상황이 눈 앞에 그려지네요.

  • 12.
    '20.11.1 11:27 AM (114.203.xxx.61)

    같이 간게 신기한겁니다ㅎ
    날짜를 나누어서
    하루는 중딩
    하루는고딩
    하루는 대딩
    또하루는ㅜ부모한테 맞추자 하지않는이상ㅜ

    이여행 안쉽네~~~;;;;

  • 13. ㅁㅁ
    '20.11.1 11:27 AM (223.38.xxx.176)

    댓글보니 다들 너그럽네요.^^ 82쿡 댓글은 대체로 남편에게만 빼고 너그러워요.

  • 14. .....
    '20.11.1 11:28 AM (221.157.xxx.127)

    애들은 알아 놀라하고 원글님은 남편따라 다니는게 정상

  • 15. 부부가
    '20.11.1 11:32 AM (118.235.xxx.199)

    둘이 나가세요 딸들 준비하는동안 산책이라도 하고 오시지 그걸 왜 방안에서 기다리시며 안절부절하시나요

  • 16. ^^
    '20.11.1 11:34 AM (210.222.xxx.20)

    시트콤 상황이 그려지네요 ㅋ 22
    우리집은 외식하러 가족끼리 나가도 그런 현상이 ..
    각자 좋아하는 메뉴고르기도 또한 디저트 취향도 ㅋㅋ
    무사여행 되세요~

  • 17. ...
    '20.11.1 11:36 AM (117.111.xxx.97)

    남편이 성격좋으시네요 제남편같으면 폭발했음

  • 18. 대딩아들 둘
    '20.11.1 11:37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예의상 아빠에게 맞춰줍니다. 풍광형, 국물형. 저흰 애들에게 미안해서 횟수줄여요.

  • 19. 우리 어릴 때
    '20.11.1 11:37 AM (59.12.xxx.22)

    생각해보세요. 어른들 따라 산들에 다니는거 자연 경관이런게 뭐 그리 재미있고 좋던가요? 차라리 백화점이너 시내구경이라면 모를까?
    산좋고 물좋은거 알나이되려면 애들도 중년이 되야죠. 애들은 여행이라면 이참에 늦잠도 좀 자고 맛집도 가고 해서 일상에서 해방되는게 쉼인거고. 어른은 다르구요. 잘 타협하거나 따로 가야죠

  • 20.
    '20.11.1 11:39 AM (59.12.xxx.22)

    딸 둘인데 적정한 선에서 늦잠도 허용하고 카페앙 쇼핑도 하고 그러면서 산좋은데 물좋은데도 가고 그래요.
    한라산 등산갈때는 애들 중간에 카페에 두고 둘만갔구요. 애들왈 내려올꺼 왜 올라가냐구

  • 21. 정상
    '20.11.1 11:41 AM (117.111.xxx.157) - 삭제된댓글

    젊으나 늙으나 남자에게 까페는 애인과 함께일때 입니다.
    남편 분 정상이니 애들은 따로 놀라하고 부부만 다니세요.
    저녁 시간 정도만 맞춰서 가족 식사하시면 되겠네요.

  • 22. 아이고...
    '20.11.1 11:41 AM (180.70.xxx.31)

    좋자고 간 여행에서 마음 졸이지말고
    여행은 부부만 가세요.

  • 23.
    '20.11.1 11:42 AM (1.237.xxx.111)

    고딩 대딩 연년생이면 고3 아닌가요?
    지금 고 3이 여행 가능한건지
    진심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 24. ㅁㅁㅁㅁ
    '20.11.1 11:43 AM (119.70.xxx.213)

    정상비정상이 어딨어요
    맞는 사람들 안맞는 사람들이있는거죠

  • 25. ㅇㅇ
    '20.11.1 11:44 AM (116.121.xxx.18)

    우리 집 하고 똑같네요.
    제가 남편한테 수학여행 왔냐고 합니다.
    저와 아이는 그냥 쉬러 여행 다니는데,
    남편은 유명한 곳에는 다 다녀야 하는스타일이예요.
    마음 졸이지 마시고 대강 합의 보세요.

  • 26. 카페를
    '20.11.1 11:46 AM (114.203.xxx.61)

    애인하고 간다는 ;;;;
    암마 가 지혜롭게 조절하세요
    아빠도조금양보하고
    기분잡치면 여행은 가나마나
    아이들도 아빠기분좀 맞춰주라 이르시구요
    어차피 사춘기아들은 ㅜㅜ

  • 27. ㅡㅡㅡㅡ
    '20.11.1 11:49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서로 안 맞는 여행.
    피곤해요.
    온가족이 함께 한다는거에 의미를 두는 여행으로
    위로하시길.

  • 28. ...
    '20.11.1 11:50 AM (14.35.xxx.21)

    대딩남자애 둘이랑 지난 겨울 자유여행을 갔어요. 코로나 전. 첫 날 유명한 데를 간다는 거예요. 가보니 쇼핑센터....파는 거 우리나라와 동일한 것만 보고다님.. 왕궁 갔더니 그늘에만 앉아있음..
    아빠는 유명한 뒷골목 음식점 가고싶어 함. 애들은 살며시 안 먹음. 애들 먹는 건 유명 호텔이나 쇼핑센터 브랜드점, 미슐랭 어쩌고..
    이제 부부 둘만 다닙니다. 넷이 갈 일 거의 없지 싶어요.

  • 29.
    '20.11.1 11:52 AM (114.205.xxx.104)

    그나이면 애들 두고 부부끼리 여행 다니세요.
    서로 힘들것 같아요

  • 30. 비위
    '20.11.1 11:54 AM (211.112.xxx.251)

    대딩 딸들 어렵게 2주전 부터 날짜 컨펌? 받고
    날받아서! 아침 10시에 살살 깨워 2시간 씻고 치장하는거 두 내외가 tv보며 기다리다 드라이브 가서 딸들이 원하는 바닷가 까페가서 각각 사진 2만장씩 퉁박 맞으며 찍어주고 고깃집가서 그릇에 구운고기 둘이 번갈아 올려드리며 그래도 여보 오랜만에 다같이 나오니 너무 행복하다 ~~ 또 데리고 오자~ 얘들아 또 오자~~두 내외가 그러고 있슴다 ㅋㅋㅋㅋ
    지금 한창 친구들하고 놀러다닐때라 가족들한테
    시쿤둥 해도 참고 맞춰주세요. 좀 더 크면 안그래요.
    저도 그랬는걸요.

  • 31. 그래서 저흰
    '20.11.1 11:55 AM (223.39.xxx.41)

    부부 둘만 여행다녀요

  • 32. ....
    '20.11.1 11:55 AM (222.99.xxx.169)

    딱 안맞을 나이와 성별 조합이네요.
    보통은 딸둘은 알아서 카페가고 사진찍고 쇼핑하고 그러면 되고 부부가 일찍 일어나 둘만 오전에 관광하고 오죠. 시간약속해서 점심같이 먹고 하루에 딱 한군데는 같이 간다 정해서 그거 서로 조율하시고 나머지는 호텔에러 핸드폰을 하든 낮잠을 자든 알아서 하라고 하시는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어차피 안맞는건 당연한건데 굳이 가족여행이란 명목으로 같이 해야한다 하면 사이만 나빠져요

  • 33. 비위님 ㅋㅋㅋ
    '20.11.1 12:00 PM (223.38.xxx.220)

    딱 우리집이예요
    더불어 사춘기 중2 아들이는 인상쓰고 앉아있죠 ㅋㅋㅋ
    관광지 살짝 갔다가
    인스타 사진맛집 가기로 했어요

    둘째 딸 고3이예요
    공부안해서 ㅜㅜ 전문대 미용과 갑니다

  • 34. ㅇㅇ
    '20.11.1 12:09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 큰딸이랑 여행 잘 다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먹고 근처 산책하고
    괜찮은곳은 다 돌아다녀요 카페는 다리
    아플때나 가요 여행코드가 맞으니 둘이 절 다녀요
    작은 딸은 늦잠자고 몸 편한대로 여행하는 스타일이라
    같이 안다녀요

  • 35. 저도
    '20.11.1 12:41 PM (175.209.xxx.73)

    대학생 딸 둘 데리고 하와이 한달 갔다가
    다시는 너희들하고 여행은 안가리라 마음 먹었어요
    가족 여행은 마지막인걸로...ㅠ
    자기들 마음대로 늦게 일어나고 방에서 쉬겠다고 하질 않나
    차에서 기다리는 것도 지치고
    그냥 안나가면 말고 가겠다면 데려가고 해야 겠더군요
    돈 쓰고 기분 상하고 할 짓이 아님....

  • 36. 여행 스타일
    '20.11.1 12:45 PM (125.184.xxx.67)

    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녁에 숙소에서 만나는 걸로 하고 따로 다니세요.
    수학여행도 아닌데 다 같은 동선으로 다닐 필요 없잖아요

  • 37. 우리집은
    '20.11.1 1:31 PM (223.62.xxx.168)

    애들은 활동파
    아빠는 집콕파
    어찌됐든 취향 안맞으면 여행 힘들어요

  • 38. 그 시절 살아봐서
    '20.11.1 2:05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뭉쳐서 한뜻으로 하면 좋으나 안되면 그냥 각자 타입대로 즐겨요
    남편분이랑 아침 일찍 관광지 돌다
    오후 저녁때쯤 만나 저녁 같이 먹고 해보세요
    서로 편해요

  • 39. apehg
    '20.11.1 2:16 PM (125.186.xxx.133)

    저희남편 비슷해요
    전 느긋 딸도 느긋
    그나마 아들이 아빠랑 성향이 비슷해서
    어디 여행가서도 가끔 둘씩 다녀요

    중간에서 힘드시겠어요
    늘 엄마만피곤

  • 40. 저흰
    '20.11.1 2:22 PM (219.251.xxx.213)

    부부중심 계획....가기싫은 사람.호텔서 기다리기.....가서 움직이 싫음 카페에서 기다리기...당일치기는 중등은 선택 초등을 같이다니기...

  • 41. ᆢ웨이팅 3ㅇ분째
    '20.11.1 2:23 PM (1.249.xxx.110)

    남편은 여행가면 일출부터 야경까지 다 둘러봐야 직성이
    풀려요
    호텔도 이돈주고 왔는데 다 이용해야 한다고
    아침7시에 수영하자는 사람이예요
    그런 사람이 애들 준비하는거 마냥기다리고
    여행지에서 카페에만 가고 인스타맛집 한시간씩줄서고
    있으니 속터지겠죠

    다같이 여행오는것도 시간내기힘든데
    이럴때라도 붙어다니려고 조금씩 양보하고 있어요

  • 42. ㄹㄹ
    '20.11.1 2:23 PM (118.222.xxx.62)

    하와이에 일주일 있었는데 애들은 와이키키해변에 몸을 안 담구고 저만 갔다왔네요. 호텔이 좋대요

  • 43. ㅇㅇ
    '20.11.1 2:24 PM (222.110.xxx.86)

    우와... 좀더 크면 그렇게 되는군요...
    두렵습니다~~~

  • 44. 비온다
    '20.11.1 2:27 PM (125.143.xxx.188) - 삭제된댓글

    각자 여행하라는 글들 이해 안가네요
    이런게 가정교육 아닐까요?
    딸들이 화장등 꾸미는데 오래 걸리면 늦잠은 커녕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야죠
    까페등 인스타 감성 오지는거 이해하지만
    아침에 호텔카페 갔으면 양보하고 아빠한테 맞추는것도
    가르치고요
    아들도 컵라면 먹었으면 나머지는 타협하고...
    요즘 애들 뭐든지 맞춰주고 오냐오냐하니까 지들이 옳은줄아는듯

  • 45. 한낮의 별빛
    '20.11.1 2:38 PM (211.36.xxx.242)

    비온다님.
    그게 가르친다고 꼭 되는 건 아니예요.
    평소 생활스타일이 있잖아요.
    원글님 정도는 아니고 어느 정도 타협은 되지만,
    결국 어느 누구도 완전히 만족못하는 여행이 되는거죠.
    스타일이 다 다르니까요.

    어느정도 선에서 타협하고
    각자의 자유를 주는 게 더 낫더라구요.
    싫다면 부부만 나가고
    행선지도 따로 가기도 하고.

    그 편이 내가 너랑 다시 같이 오나보자..하는 것보다
    낫더라구요.
    경험상.
    따로 또 같이.

  • 46. 스키장
    '20.11.1 2:43 PM (112.167.xxx.92)

    애들 눈이 빠릿빠릿하게 종일 바쁜 여행지는 스키장만한데가 없셈 시간 맞추고 렌트하고 곤돌라 기다리고 스키가 바쁘니까 낮이고 저녁코스고 타고 중간에 근처 식당서 밥먹고 아이스크림이나 커피 사묵고 정신없이 바쁘죠 애들이

    솔직히 스키장 외의 관광지는 여유롭죠 시간에 쫒기는게 딱히 없으니 진득히 잤다가 11시께 일어나 근처 식당 맛집 찾아 밥먹고 대표 관광지 하나 보고서는 차한잔 마시고 그러는거죠

  • 47. ha
    '20.11.1 2:50 PM (115.161.xxx.137)

    솔직히 딸,아들이 돈 보탠 여행이니까요.
    반면 남편은 힘들게 번 돈으로 온 여행이고요.
    당연히 시간대비 여행 활용도가 다를 수 밖에요.

  • 48. 비온다
    '20.11.1 2:52 PM (125.143.xxx.188) - 삭제된댓글

    한낮의 별빛님 말씀이 옳아요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하고 자유를 주는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시간 맞추기 어려워 오랜만에 온 여행인데
    호텔콕하며 컵라면 먹기 늦잠자며 여유롭게 외모 치장하고 카페 인스타 사진 찍기등은 집에서 살며 각자 얼마든지 했던일 일텐데 여행와서까지 배려없이 행동하는건 등짝 스매싱으로 가르쳐아 한다고 봅니다
    원글님이 남편 눈치가 보일 정도면 3남매가 선을넘었을듯 싶네요

  • 49. .....
    '20.11.1 2:53 PM (118.235.xxx.220)

    나이에 따라 여행 스타일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나이들수록 관광하고 싶어하고
    30대 중반 이하는 좀 널부러지고 싶어하고...

    내일부터는 아침 식사, 나갈 준비 이런 거는 딸들은 알아서 하라고 하고
    부부 먼저 밥 먹고 모닝 관광 다녀오세요..
    점심 즈음 딸들 만나서
    딸들 가고 싶어하는 예쁜 레스토랑 가서 밥 먹고
    예쁜 까페 가서 아이스크림 커피 마시고
    오후에 딸들 달래서 자연 풍경 예쁘고 사진 스팟 좋다는 곳으로 다같이 살짝 관광 가셔서
    애들 사진 백만장 찍어주시고 ㅠ
    저녁 맛난 것 드시고 오는 걸로 ㅠ

  • 50. 우리집도
    '20.11.1 2:54 PM (14.32.xxx.19)

    남편은 관광형에 아침형, 저와 딸들은 휴양형이고 올빼미과라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달라요. 이게 여행을 가면 서로에게 너무 불편해요. 그래서 여름휴가 말고는 여행을 같이 안가게 되네요. 각자 다르다는걸 아니깐 저희는 큰 불만은 없어요.

  • 51. 그게
    '20.11.1 3:12 PM (183.96.xxx.242)

    부부사이에도 다르면 불편한데
    세대차이나는 자녀들과 어찌 맞출 수 있나요
    서로 타협점을 찾던지 각자 여행 따로 다니던지

  • 52. ㅇㅇㅇ
    '20.11.1 3:33 PM (116.39.xxx.49)

    오호호 오랜 만에 82에서 위로가 되는 글을 다 읽네요.
    전 우리집 애들이 *가지가 없어서 여행 가서 그리 속 썩이나 했더니
    다들 그러시군요!
    사실 부부 둘만 가고 싶은데 꼭 남편이 애들을 데려가야 한다고 하니
    다음부턴 출발만 같이 하고 가서는 각개전투로 나가자고 해야겠어요

  • 53. 점점
    '20.11.1 4:15 PM (112.170.xxx.111)

    40대인 저도 부모님이랑 여행가면 내가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제대로 가지 못하는데
    10대, 20대 애들이 우리랑 뭐가 좋다고 다니겠어요.
    애들 입장에서 가족 여행은 정말 가자고 하니 가는 거고 아마 여행이 아니라 봉사라고 생각할껄요.
    가족 여행 좋다고 자발적으로 가는 건 사춘기 이전이나 혹은 철든 이후죠.

  • 54. 하루
    '20.11.1 4:45 PM (117.111.xxx.239)

    우리집은 애비가 문제?라...걍 딸들(대딩,초딩)하고 가요.
    초딩은 입에 뭐 물려놓음 잘 따라 다니구요, 대딩딸은 엄마의 노고?를 아는지라 잘 맞춰주는데 체력이...ㅡ.ㅡ
    예를들어 먹는건 같이 먹으러 가고 마사지는 작은애랑 저만(큰앤 누가 만지는거 싫어해서) 가고 그시간 큰앤 카페가는식으로 해요.

  • 55. ...
    '20.11.1 5:05 PM (223.33.xxx.39) - 삭제된댓글

    그래도 따라가는게 어딘가요.
    애들 성인되면 온가족 여행이 쉽지 않아요.
    우린 그러려니 해요.
    늦게 일어나도 뭐라 안하고 조식은 놓치고.
    호텔주변 산책하고 커피마시고 느긋하게 들어오면 준비하는 애들과 아침먹으러 가요. 서로 쉬는 방법이 다른거죠.

  • 56. 전래동화
    '20.11.1 5:30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편의점 알바해서 중학교 가기전에 해외여행 꼭 시켜주기로 마음먹은 엄마가 있었어요.
    다른 집애들은 다 외국 가봤는데 그집만 못 가봐서요.
    알바하기 조금 쪽팔리고 힘든 순간도 있었는데 파타야에 애들 데리고 가는거만 생각하며 일했대요.
    비싼 영어학원 다니는 중2아들 6학년 딸데리고 갔다와서 하는 말.
    내가 미친년이다.
    그 돈으로 친정엄마랑 갔던지 집 냉장고를 바꾸던지 내 옷이라도 하나 사입었어야 한다.
    애가 영어라도 한마디 할 줄알았는데 둘다 입 쑥 내밀고 폰만 들여다 보고 꾸물거리고 돈쓰고 뭐 먹을때나 움직이지 종일 더워 힘들어 투덜대고.
    그 엄마 그 여행 갔다와서 갱년기 왔음다.
    본인이 열심히 알바해서 애들데리고 해외여행 턱 가는거 본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워했는데..

  • 57.
    '20.11.1 5:52 PM (61.74.xxx.64)

    어렵게 시간 일정 맞추고 비용 들여 여행 왔는데 중고대딩아들딸 남편 다 취향 맞지 않아 힘드신 심정 너무 이해가 가네요... 그래도 돌아오면 그런 힘들었던 순간들도 다 이쁜 추억이 되더라구요. 가족 간 상의 잘 하셔서 편안한 여행 되기를 바라요~~

  • 58. 일단
    '20.11.1 6:22 PM (203.170.xxx.240)

    대딩 딸 아들과 가족여행갈때요.
    대충 일정을 알려줘요.
    내일 몇시에 나갈예정이고 어디어디 볼예정..등등
    애들 대충 맞춰주던데요.
    중간중간 찢어져 움직이고요.

  • 59.
    '20.11.1 6:39 PM (118.46.xxx.29)

    가족 모두 가면 님같은 상황돼서 이젠 편하게 해요
    오늘은 대딩딸과 둘만 속초왔네요
    딸이 과제 들어야해서 까페에서 있는동안 저는 유투브틀고 쉬고있었어요
    밥먹고 산책하고 달다구리 사서 숙소 옴
    남편과올때는 술 ! 오로지 술안주꺼리 위주로 다녀요 시장도 싫어하고
    저는 떠나오기만 하면 돼서 이래도저래도 좋다 편히 맘먹어ㅛ
    나중엔 혼자도 올래요
    과거엔 맛집 산 관광지 목숨걸고 찾아다녔는데지금은 안그래요
    보면좋고 힘들면 패쑤
    그냥 떠나온거에 만족합니다

  • 60. 음...
    '20.11.1 7:56 PM (112.150.xxx.194)

    저도 남편과 여행 스타일이 안맞거든요.
    결혼 10년 내내 남편 스타일대로 다녔어요.
    주로 바닷가.
    애들은 좋아하니까 참고 다녔는데, 사실 바닷가 애들 데리고 가면 신경쓸일이 좀 많은가요.
    여행이 아니라 중노동이에요. 제 입장에서는.
    아 이제는 진짜 지겨워서 남편 취향대로 다니는 여행 그만 가려구요.
    애들도 저도 호텔에서 푹 쉬고, 뒹굴고, 맛있는거 먹고, 동네 카페 유명하면 가서 차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전 이게 좋아요.

  • 61. ..
    '20.11.1 8:00 PM (59.16.xxx.98)

    요즘 남편이랑 아들만 보냅니다~

  • 62. ,,,
    '20.11.1 9:41 PM (58.125.xxx.176)

    저도 딸이랑 여행 자주 갔는데 아주 안맞아요
    저는 조식먹는거 좋아하고 관광지 가는거 좋아하는데
    딸은 늦잠자고 카페나 가든지 아님 호캉스하는걸 좋아하더라구요
    호캉스 하려면 머하러 여행가는지 그냥 집에서 놀지 싶다가도
    아이들은 저마다의 감성이 있으니 인제는 그러려니 하고
    저혼자 조식먹고 오든지 아님 일어날때까지 기다리고 그러고 살아요
    자식들하고 나이차가 많이 나니 서로들 차이가 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 63. ㅇㅇ
    '20.11.2 4:47 AM (175.207.xxx.116)

    저는 아들만 둘인데 관광하는 건 싫어하고
    뭔가 액티비티가 있어야 차에서 나오고 호텔에서 나오더라구요
    엄마 아빠 둘이 그냥 다녀오세요
    우린 차에서 기다릴게요

    여기 모터 보트 있다, 이거 타게 얼른 나와봐~
    2번이나 타더군요.

    패러글라이딩 탈거야, 나가자~
    이럴 때만 군말 없이 따라나옵니다

  • 64. ....
    '20.11.2 9:54 AM (220.72.xxx.200)

    원글님네는 좀 양극화가 심하시네요
    중간에서 힘드실듯요

    저희는 그 중간쯤인데도 여행스타일 서로 안맞아요..
    그냥 패키지가 편해요
    아님 자유로 가도 데이 투어 꼭 가요

  • 65. ...
    '20.11.2 10:48 AM (112.220.xxx.102)

    어휴 애들 교육좀 제대로 시키세요
    집에서 하던짓 밖에서 그대로 하고있네
    일어나기 싫어도 일어나야 될때가 있는거지
    올만에 가족여행와서 저게 뭐하는짓인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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