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김약국의 딸들, 명작 맞냐고 물었던

사람 조회수 : 4,214
작성일 : 2020-11-01 10:38:33
댓글들 보니 칭찬 일색인데

좀전에 리뷰를 보다가

ㅡㅡㅡㅡ

처음부터 끝까지 여성에 대한 존중이란 1도 없고 여성 스스로도 수동적이고 나약한 존재라는걸 인정하는 씁쓸한 스토리죠 1960년대 당시는 몰라도 요즘 세상에는 이런 소설이 놀라울꺼예요

ㅡㅡㅡㅡ

제 느낌이 딱 이겁니다. 가부장적이고 여성을 옭아매는 사회를 뚫고 나가는 인물은 없고 하나같이 그 틀안에서 본능에만 충실하는 동물들같다는 느낌요.

하다못해 공부많이하는 용빈조차도 굴레를 받아들이는 모습.

집안의 몰락과정도 굉장히 억지스럽구요.

그에 반해 토지는 같은 일제시절 배경임에도 인물들이 하나같이 능동적이고 동물적 본능을 뛰어 넘는 치열한 삶들을 개척해 가요. 하다못해 임이네와 귀녀조차도 그 처절함에 가슴이 아프도록 공감이 가요.

이 두 작품이 같은 작가가 썼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IP : 223.38.xxx.3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1.1 10:40 AM (223.39.xxx.17)

    시대보정 안하고 보면 명작이 있나요? 이런 황당한글이 있나

  • 2. ㅇㅇ
    '20.11.1 10:42 AM (211.219.xxx.63) - 삭제된댓글

    특이한 분이시네

  • 3. 윗님
    '20.11.1 10:42 AM (223.38.xxx.33)

    김약국의 딸들과 토지 모두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쓴거에요.

  • 4. 황당하다
    '20.11.1 10:43 AM (223.38.xxx.33)

    특이하다

    이런 추상적인 단어말고 구체적인 근거로 댓글 부탁드립니다

  • 5. 그때는
    '20.11.1 10:45 AM (118.235.xxx.30)

    맞고 지금은 틀리다 와 같은 느낌?

  • 6. ..
    '20.11.1 10:45 AM (116.88.xxx.163)

    그 시대를 배경으로 이해해야죠..

  • 7. ....
    '20.11.1 10:46 AM (182.209.xxx.180)

    계몽주의 소설도 아니고
    님 기준으로는 현실을 극복하는 스토리가 아니면
    명작이 아니란 건가요?

  • 8. 김약국의
    '20.11.1 10:50 AM (223.38.xxx.33)

    딸들을 먼저 읽고 토지를 읽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순서가 바뀌니 참 뭔 이런 인물들만 집안에 모아 놨다 싶어요.

  • 9. 원래
    '20.11.1 10:53 AM (112.145.xxx.133)

    개 눈엔 똥만 보이는 거 아닌가요

  • 10. ㄱ ㄱ
    '20.11.1 10:55 AM (27.176.xxx.30)

    이 소설이 뭔가 옳다 그르다를 이야기하는게 아니잖아요? 그 스토리 속에서 작가가 이야기하는 바를 전달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달하는 바를 각자가 소화하는 방식은 또 다 다른거구요. 전달할때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이면 좋은 소설이 되는거 아닐까요

  • 11.
    '20.11.1 10:57 AM (223.38.xxx.75)

    원래님.
    대체 당신인격이 어떻길래 저런 단어가 써지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래
    '20.11.1 10:53 AM (112.145.xxx.133)
    개 눈엔 똥만 보이는 거 아닌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 표현을 쓰는 사람이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게 오히려 저 작품에 대한 모독입니다.

  • 12. dd
    '20.11.1 10:58 AM (116.41.xxx.202)

    토지를 다시 읽어보세요.
    토지에 임이네, 귀녀만 있는 게 아니라, 매우 다양한 인물들이 있습니다.
    김약국의 딸들 같은 인물들도, 김약국 같은 인물도 토지에 있습니다.

  • 13. dd님
    '20.11.1 11:03 AM (223.38.xxx.75)

    토지에는 모든 인물들이 다 대단해 보여요. 그 힘들고 암울했던 사회적 배경속에서 살아 남아야 했던 그 인물들의 처절함과 그 처절함의 내면이 2020년을 살아 나가는 지금 사람들의 내면과도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도 정말 뛰어난 작품같아요. 읽을수록 모든 등장인물에게 연민이 가요. 마치 지금 내 주위의 이웃, 직장동료들 같달까?
    그런데 김약국딸들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답답하고 기괴한 느낌뿐이에요

  • 14. 원글님이
    '20.11.1 11:06 AM (114.203.xxx.133)

    그렇게 느끼실수는 있지만..
    작가를 폄하하기 전에
    김약국의 딸들 작품에 대한 평론을 좀더 읽어보시길.

  • 15. dd
    '20.11.1 11:13 AM (116.41.xxx.202)

    원글님이 느끼는 그러한 답답함을
    너무나 잘 표현했죠~
    김약국 정도의 집안이면 딸들이 다 잘 컸을 거 같은데
    안그러한 것... 그런 걸 잘 그려냈다고 생각해요.
    박경리 선생님은 우리 삶의 그러한 면들을 면밀히 잘 관찰해서 잘 그려내신 거 같아요. 그리고 글을 쓸 때의 시기에 따라 글 방향이 약간 바뀌는 면도 있고요.
    남들이 명작이라고 나한테도 명작인 건 아니니까
    원글님이 읽고 느끼고 고민하시는 것 자체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 16. 이건
    '20.11.1 11:17 AM (223.62.xxx.71) - 삭제된댓글

    지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인종차별이라고 보이콧 하는 미국 일부 단체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ㅎ

  • 17. ㅁㅁㅁㅁ
    '20.11.1 11:18 AM (119.70.xxx.213)

    저도요 너무 불편해서 못읽겠더라구요
    당시에나 명작이었던걸로

  • 18. 솔직히
    '20.11.1 11:19 AM (223.38.xxx.139)

    박경리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김약국의 딸들은 통속소설느낌이에요.
    토지는 그 어떤 훌륭한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 않고요. 토지는 그 안의 풀때기조차도 살아가고자 숨을 쉬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그 풀 한포기기 조차에도 가슴시린 연민이 느껴저더라구요.
    그런데 토지는 노벨문학상 후보조차에도 올라가 본적이 없나요?

  • 19. 글쎄
    '20.11.1 11:22 A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2020년 렌즈를 가지고 여성차별적이라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거고 (윗님 말대로 요즘 미국에서는 1900년에 태어난 존 웨인 발언도 문제 삼는데 그거랑 비슷한 느낌),

    문학은 아무리 칭송 받아도 결국 개취인데 글 파서 개인 의견 제시는 상관없지만 본인이 옳다고 우길 필요까지 있나요?

    전 노인과 바다 진짜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이게 왜 명작이냐고 광분은 안하거든요 ㅎ

  • 20. ....
    '20.11.1 11:23 AM (114.200.xxx.117)

    원래
    '20.11.1 10:53 AM (112.145.xxx.133)
    개 눈엔 똥만 보이는 거 아닌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상스러운게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사람일세 ㅠ

  • 21.
    '20.11.1 11:25 AM (58.226.xxx.7)

    요즘 정서로 보면 고구마 100개 먹은 느낌 나요.
    전 다른 이야기지만 펄벅의 대지의 오란이가 너무 가여워요
    작가는 왜 오란의 운명을 그렇게 가혹하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책 자체는 재밌는데 왕룽이 바람피고 찻집 드나드는 데부터 책 덮어요

  • 22. 그런데
    '20.11.1 11:28 A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문학이 예술이 다 권선징악에 바른생활로 결론 내어져야만 하는게 아니잖아요 다양성과 추악함 ... 뭐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나오는거 아닐런지요... 각자 해석하고 각자 느끼고...
    투쟁과 훌륭한 결과물을 내는 영웅만이 존재하는거가 더 소설스러운거 아닐까요

  • 23. ...
    '20.11.1 11:30 AM (218.147.xxx.79)

    작가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크셨던게 아닌지...
    같은 작가가 써도 작품마다 작품성은 다르잖아요.
    천하의 박경리선생님이 쓰셨어도 작품수준은 다 다를 수 있는건데 그냥 작가에 대한 존경심?때문에 그걸 간과하신건 아닌가 싶네요.
    다른 작가들도 마찬가집니다.
    아무리 뛰어난 셰프라도 평생 만든 요리가 다 맛있진 않겠죠.
    같은 이치라 봅니다.

  • 24. 시대보정
    '20.11.1 11:36 AM (14.32.xxx.215)

    안하면 춘향이 이도령은 비행청소년이고
    심청이는 인신매매 희생자에요

  • 25. 신데렐라만큼?
    '20.11.1 11:37 AM (59.6.xxx.151)

    ㅎㅎㅎㅎㅎ
    모든 게 남의 손에서야 결정되는 여자
    신데렐라는 혐오하시겠네요

  • 26. 같은 작가
    '20.11.1 11:40 AM (175.117.xxx.115)

    같은 시대배경인데 이렇게나 다른가요? 그게 이해가 안 가요.

  • 27. 만면교사
    '20.11.1 11:42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여고때 읽고, 이렇겐 안 살아야겠다 마음먹음. 유학다녀와 평생 내 일하며 자식 키웠음.

  • 28.
    '20.11.1 11:51 AM (27.125.xxx.219)

    아주 옛날에 읽은 기억으로 댓글 답니다.
    토지와 김약국집 딸들이 다른점은 어찌보면 계층의 차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좀 중산층 정도의 계층에서 여자들이 그 사회적인 신분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하기라 더 힘들지요. 자기 계층보다 내려가는 사랑도 금지 되고 그 이상 사회제도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하기도 힘들고요. 고작 할수 있는건 결혼 안하고 버티기 정도 같은데. 그 둘째딸이 결국 결혼 안했던것 같은데 ? 이젠 하도 오래돼서 가물가물 하네요. 그냥 그시대 여성이 가질수 있는 역할에서 조금만 벗어나더라도 어떤 비극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고찰 같은걸로 봤어요. 그리고 단편이구요. 토지같은 시대를 좇아가는 장편이 아니니 그냥 한자락 고찰 정도. 근데 그 정도가 참 통렬하지 않나요? 이걸 그냥 통속극으로 받아들이시면 슬퍼요!! ㅠㅠ

  • 29. .....
    '20.11.1 11:56 AM (23.106.xxx.35) - 삭제된댓글

    전 며칠 전에 너무 재밌게 봤어요.
    박경리가 대단한 이야기꾼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공포영화 한 편 보는 기분으로 술술 읽어내려갔거든요.

    김약국이 아내한테 일언반구 말도 없이 무슨 일을 결정 했을 때 용빈이가 김약국에게
    "그런데 어머니께서 서운해하실 거 같습니다" 라는 말은 작가가 속으로 품어온 말 같았고,
    김약국의 아내(이름 기억안남..)가 세상을 뜨는 장면에선 한평생 어질게 살아온 사람의 생이
    저렇게 사그라들 수 있나 너무 안타까워서 새삼 소박하고 바르게 살아온 삶의 가치가 귀하게 느껴졌고,
    나이든 김약국의 죽음을 갈망하는 심리묘사도 좋았고......
    용란의 남자가 되지 못한 열폭에 밖으로만 나도는 기두와 기두만 바라보는 용옥.
    이 당시에 남자는 아무렇지 않게 방황이랍시고 기집질 하고 여자는 외로워도 일단은 참고보는
    상황을 짐작하게 했죠.
    마지막에 용빈과 용혜는 잘 해낼 거란 확신을 느끼며 책장 덮었네요.

    보면서, 가장 섬짓했던 장면은... 김약국의 큰엄마가 죽기 전에 어린 김약국을 떠올리며 악귀(?)인양 중얼거리는 장면,
    기두호로애비 장면....

  • 30. 그 시대를
    '20.11.1 12:02 PM (1.235.xxx.101)

    빼고는 어떤 것도 이해할 수 없죠...

  • 31.
    '20.11.1 12:33 P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같은 작가 같은 시대배경인데 이렇게나 다른가요? 그게 이해가 안 가요.
    ㅡㅡㅡㅡㅡ

    이게 작가의 range 아닌가요?

    매번 같은 작품 같은 내용 같은 느낌 쓰면 공장이죠.

  • 32. 통영인
    '20.11.1 12:55 PM (123.248.xxx.233)

    50줄 된 통영 사는 여자입니다.
    고딩땐가? 통영출신 박경리의 작품이고 영화화 됐고 드라마도...
    암튼 읽어봐야 될 것 같아서 배깔고 누워서 읽기 시작했다가
    일어나 앉고 말았지요. 통영인으로서 뭔가 모르게 수치스러웠던 기억이...
    그러고 한참뒤에 바람결에 들으니 박경리가 통영에서 그당시로서는 좀 파격적인 행동으로 구설에도 오르고 (딸 담임이랑 결혼, 담배등) 좀 안 좋은 마음을 가진 듯하고 그 어머니가 동네에서 이야기꾼으로 유명했다고...김약국에 나오는 에피소드들이 그 당시 돌고 돌던 지역의 소문들을 모두 모은 것으로 그 어머니가 맛깔나게 이야기 하고 다녔다고...
    실제 지명들이 등장하고 하니 요즘 젊은 사람들은 특정 집을 김약국의 무대라고 설명하기도 하던데 책을 읽고 하는 말인지 답답할 때가 많아요.
    제 생각엔 고향에 무슨 억하 심정이 있어서 그렇게 까지 써야했나 싶어요.
    지명이나 바꾸던가..

  • 33. 12
    '20.11.1 12:57 PM (125.178.xxx.150)

    소설은 어떻게 읽고 이해하느냐죠.
    김약국의 딸들의 주인공이 너무나 답답하셨다면
    그것은 그 시대의 여성들이 여러 조건 상황 교육 등등에조 불구하고 벗어나기 힘들었다는 당시 여성의 어려움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라고 읽을 수 있죠.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당당한 신여성이 되었다 라고 끝나야 속이 시원하시겠어요?

  • 34. 토지
    '20.11.1 1:08 PM (58.127.xxx.138)

    작년에 토지 완독 재도전하고 5권까지는 쉬지않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6,7,8권까지 가는데 홍이가 옆집 아가씨 범하는것까지 읽고 도저히 더이상은 못읽겠어서 완독 또 실패했습니다. 박경리 작가님의 여성관 등등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제가 그시대 상황을 아무리 옛날이라고 해도 받아드리기가 괴로웠습니다.

  • 35. ....
    '20.11.1 1:24 PM (218.155.xxx.202)

    얼마전부터 김약국 이야기가 나올때부터 하고 싶던 이야기인데
    토지도 읽고 그시대 남자작가들 소설도 많이 읽던 책벌레로서
    김약국은 지극히 통속적이고
    남자작가들이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하던 말초적인 소설느낌 이었어요
    적당히 자극적이고 흥미를 지속하기 위한 사건 나열 위주고
    고등학생의 감성엔
    대작가가 쓴거치고는 얕아서 토지말고는 딸린다
    여기서 명작 삶 깊이 운운해서 의외다 싶어요

  • 36. ㄱㄱㄱㄱ
    '20.11.1 1:32 PM (218.235.xxx.219)

    중학교에서 교과서 소설 배울 때 첫머리에
    소설은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다, 라고 가르쳐 준 건 우리 담임 밖에 없나

    딱 그 수준에 맞춰서
    여자인 서희가 대장이고 여자인 서희 의견이 존중받고 여자인 서희가 중심이라 좋다.
    그런데 님은 서희가 아니잖아요.
    여자인 딸들이 시대상에 맞춰, 혹은 거슬러 제 맘대로 행동하지만 책임도 지게 하다니 싫다.
    이건 님일 수도 있겠네요.

  • 37.
    '20.11.1 1:42 PM (211.245.xxx.178)

    중고딩때 세계문학 읽고 느낀점은
    내가 귀족 부인들 바람피는 얘기를 이렇게 진지하게 밤새가면서 읽었나.....
    자식들 과외 교사랑 바람피는 얘기, 군인과 바람피는 얘기, 사촌 사랑하는 얘기등등등....
    명작이냐 아니냐보다는 나한테 명작이냐 아니냐 정도면 되는거겄지유..

  • 38. ....
    '20.11.1 2:24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뭐가 명작인지
    동네에 한두집 있을듯한 기막힌 사연을
    한집에 잡탕같이 다양하게 몰아놓고
    뭐가 좋을지 몰라 다 준비했어요
    어때요
    인생이란건 참 기막히죠
    그게 대작가 치고는 너무 클리셰 범벅에 유려하지 못한 느낌

  • 39. 계몽소설
    '20.11.1 2:28 PM (219.251.xxx.213)

    원하심..상록수나 읽어요

  • 40. ...
    '20.11.1 2:32 PM (218.155.xxx.202)

    뭐가 명작인지
    동네에 한두집 있을듯한 기막힌 사연을
    한집에 잡탕같이 다양하게 몰아놓고
    뭐가 좋을지 몰라 다 준비했어요
    어때요
    인생이란건 참 기막히죠
    그게 대작가 치고는 너무 클리셰 범벅에 유려하지 못한 느낌
    도시괴담 수준
    이해가 되는게
    토지는 걸작이고 그 소설에 온갖 인간군상과 사건들을 완벽하게 채워 놓아서
    뭐가 더 나올게 없는 거 같아요
    하도 김약국을 칭송하고 별로라하면 무식하다고 하니
    김약국을 깍아내리게 되네요

  • 41. 22222
    '20.11.1 4:21 PM (223.38.xxx.117)

    동네에 한두집 있을듯한 기막힌 사연을
    한집에 잡탕같이 다양하게 몰아놓고
    뭐가 좋을지 몰라 다 준비했어요
    어때요
    인생이란건 참 기막히죠
    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2982 출산 진통을 허리로 하셨던분들 14 2020/11/01 3,708
1132981 하늘서 본 낙동강, 수위 낮아진 뒤 곳곳서 생명 살아나 1 ..... 2020/11/01 1,029
1132980 오랜만에 집에서 입는 티셔츠 바꾸니 좋네요 5 ㅁㅁ 2020/11/01 2,704
1132979 (계산완료)계산좀 부탁드릴께요 5 나무 2020/11/01 1,162
1132978 이놈의 남편은 5 ㅇㅇ 2020/11/01 1,881
1132977 가전으로 음식물 처리기를 샀습니다 6 올해 2020/11/01 1,657
1132976 생물생선은 소금간안하는게 더 오래가나요 2 질문 2020/11/01 881
1132975 넷플 추천: 빌어먹을 세상따위 4 2020/11/01 1,597
1132974 공학용계산기 저렴한제품 괜찮나요? 4 루비 2020/11/01 559
1132973 "세금 무서워 고향집 내놨습니다"…지방 부동산.. 27 .... 2020/11/01 5,439
1132972 코스트코 타코 ㅋㅅㅌㅋ 2020/11/01 916
1132971 다주택퇴출 비서관들 다시 청와대로 6 ... 2020/11/01 948
1132970 청와대와 왜놈신문 어딜 믿습니까? 15 ㅇㅇ 2020/11/01 617
1132969 팽이전은 밀가루 안넣나요? 6 ... 2020/11/01 1,808
1132968 혼자 나가서 볼일 다보고 5 아니 왜!!.. 2020/11/01 1,986
1132967 20일간 인테리어 공사면 며칠까지 소음 심한가요? 5 .... 2020/11/01 1,141
1132966 복도에 자전거 주차 10 ㅇㅇ 2020/11/01 1,754
1132965 흑염소 한약 살찌나요? 11 궁금하다 2020/11/01 3,034
1132964 차량5부제면 날짜계산이 어찌되나요 3 알려주세요 2020/11/01 678
1132963 의류용 네임라벨 견출지 2 쵸코코 2020/11/01 777
1132962 김장양념만 미리 해놔도 될까요? 5 ... 2020/11/01 2,552
1132961 혼자사는 분들 그릇 어떤거 쓰세요? 27 ㅇㅇㅇ 2020/11/01 4,106
1132960 근데 커밍아웃 검사 그거요.사표를 냈다는거죠??? 19 ..... 2020/11/01 3,224
1132959 섹시한 자세 4 ㅇㅇ 2020/11/01 3,462
1132958 재산 분배에 관해서요 44 ㅇㅇ 2020/11/01 4,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