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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들은 왜 그리 맛난 걸 빨리도 먹을까요?

dogdog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20-11-01 10:36:23
상황이 안돼서 직접 키우지는 못하지만
남들 키우는 개나 고양이 보는 거 참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유튜브에 사랑스러운 모습들보면 시간이 정말 후딱이네요.

특히 개들 맛난 거 먹는 모습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예쁜데
왜 그리들 훌떡훌떡 씹지도 않고 넘길까요?
그 맛있는 것들, 댕댕이 주인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들도
좀 천천히 맛있게 음미해가면서 먹으면 더 사랑스러울텐데요...

몇시간이고 정성들여 만들었을 음식도
몇초만에 순삭하는 걸 보니
잘먹어서 흐뭇하다가도, 좀 천천히 먹을 수는 없나 궁금해집니다.

맛있는 거 잘먹는 모습은, 사람이나 개나 고양이나 다들 이쁘네요.
IP : 66.74.xxx.2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1.1 10:42 AM (118.222.xxx.21)

    큰거주나 작은거 주나 순삭하네요. 음미란게 없어요.

  • 2. ㅁㅁㅁㅁ
    '20.11.1 10:44 AM (119.70.xxx.213)

    저도 항상 궁금해요 ㅋ 한치앞을 못보는 아이큐라서일까요

  • 3. ..
    '20.11.1 10:47 AM (175.223.xxx.192)

    우리개는 아이스크림 주면 꼭 눈감고 핥아먹어요
    마치 음미하듯이 ㅋㅋㅋㅋㅋ
    고기는 씹지도 않고 꿀떡꿀떡 삼켜버리고요

  • 4. 전두엽이
    '20.11.1 10:55 AM (117.111.xxx.15)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남편이 명문대 나온 adhd인데 밥을 진짜 번개같이 빨리 먹거든요
    (adhd는 전두엽이 덜자란 장애)
    밥먹는거 보면 정말 개처럼 삼키고 있어요

  • 5. magicshop
    '20.11.1 11:05 AM (114.108.xxx.128)

    저희 집 개도 맛있는 거 사료와 섞어서 주면 사료를 거의 마셔요.ㅎㅎㅎ
    또 사과 같은 거 주면 그거는 사각사각 씹어 먹고요. 사과를 엄청 좋아해서 매일 1/4개씩 주거든요.

  • 6. ㅁㅁㅁㅁ
    '20.11.1 11:12 AM (119.70.xxx.213)

    헐 졸지에 허겁지겁 먹는사람들 전두엽문제있는 ADHD되는건가요.....

  • 7. ... ..
    '20.11.1 11:20 AM (125.132.xxx.105)

    아마도 야생에서의 습성이 남아서 그런 거 아닌가 해요.
    눈 앞에 있을 때 먹어야 다른 아이에게 안 빼앗기니까요.
    그래서 나중에 토해서 다시 곰씹어 먹는다던가 그런 거 같아요.
    우리 강아지는 이제 11살인데 전보다 확실히 흡입력이 떨어졌어요.
    옛날 번개처럼 먹던 모습 생각나면서 짠해요.

  • 8. 119님이
    '20.11.1 11:59 AM (117.111.xxx.15)

    졸지에 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ADHD가 아주 큰 정신장애인 줄 아시는데
    ADHD는 지능과는 무관하게 전두엽이 덜 자라서 사고, 행동, 판단, 감정 조절이 잘안되는 양상을 가진 장애입니다.
    여기서 또 장애라고 하면 커다란 장애로 느끼실텐데 작은 장애도 포함한 의미입니다.
    외적인 장애도 경미하게 있으면, 사람들이 잘몰라보잖아요.
    이와 마찬가지로 전두엽 장애도 살짝 있으면 전문의도 쉽게 판단하질 못해요.
    그래서 범위가 아주 넓다보니 스펙트럼이라고 하죠.
    암처럼 종양 크기로 1기, 2기 나눌 수 있는게 아니니까..
    밥먹는 행위도 뇌가 명령을 해서 나타나는 '행동'이잖아요.
    밥먹는 것도 보통보다 지나치게 빠르면 ADHD이다 아니다 로 판단하기 보다는 아, 저 사람은 전두엽에서 밥먹는 '행동'이 조절 잘안되는구나..
    이렇게 짐작을 하는거죠
    그래서 야단을 치면 안되고 그럴 수 밖에 없구나 이해를 하고 대화로 고쳐나가는 방법을 쓰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ADHD는 가볍거나 무거움의 차이이지 흔한 장애예요.
    졸지에 라고 할 만큼 커다란 장애가 아니에요.
    저희 이웃집 아저씨도 점잖게 생기셨는데 엘리베이터 기다릴 때 음~음~ 허밍을 하면서 기다려요. 엘리베이터 타면 춥춥춥춥 작게 소리를 내요. 그게 이 어색한 순간에 행동 조절이 안돼서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행동이거든요.
    그러면 저는 속으로 아 저 아저씨도 전두엽 조절이 미숙하시구나.. 해요. 집 안에 아이, 남편, 시댁식구 다 ADHD라 30년을 지켜보고 공부해서 얻은(?) 웃픈 내공이랄까요;;;;;

  • 9. ..
    '20.11.1 12:53 PM (211.201.xxx.22)

    어떤 사람들은 이상한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는 듯 해요
    우리 남편이 adhd라 허겁지겁 먹는다 하면 허겁지겁 먹으면 다 장애냐? 이런 식으로요
    이건 아니지 않아요? 논리학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아도 알 듯 한데..

  • 10. 개들의
    '20.11.1 3:11 PM (125.130.xxx.219)

    식이형태가 저작이 아닌 삼키는게 기본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안 씹어 먹고 꿀떡꿀떡 삼키는거라고ㅋ
    한번에 못 삼키는 것들은 씹어 먹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소화 잘 되도록 잘근잘근 죽이 되도록 씹는거랑은 다르구요.
    맛있는것도 허겁지겁 삼켜 버리니 얼마나 허무할까 불쌍해요ㅎㅎ

  • 11. ㅁㅁㅁㅁ
    '20.11.1 3:45 P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어떤 사람들은 참 같은 말도 기분나쁘게하는 재능을 가시고 있는듯하네요
    그렇게 말하는건 좀 아니지않아요?

  • 12. ㅁㅁㅁㅁ
    '20.11.1 3:46 PM (119.70.xxx.213)

    어떤 사람들은 참 같은 말도 기분나쁘게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듯하네요
    그렇게 말하는건 좀 아니지않아요?

  • 13. ㅇㅇ
    '20.11.1 10:37 PM (39.112.xxx.169)

    어휴 우리개도 이따금 토한걸 보면
    하나도 안씹고 삼켰더라고요.
    그래도 소화에 전혀 문제가 없는지?
    잘게 썰어주는게 더 좋은지 알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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