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풀나거나 좀먹어서 구멍난 니트만 제 옷장에 보이네요..;;
니트보풀없이 매끈한 옷들은 비싼40~50하는 니트들인가요? 아님..관리의 힘인가요?
군살도 좀 붙어서 핏도 이상하게 안뻐지면서
나이도 들고 하니 점점 옷사기도 싫고 보러가기도 귀찮습니다..
옷이 아주 없는것도 아닌데
보면 입을게 없어서 바지2~3벌로 1년(한계절 아니고 1년이요.;;;계절감도 없이 그냥 입어요) 납니다.
여름엔 통짜 원피스 몇번 입고
나머지계절은 교복같은 청바지로 버티네요.
예전에 82에서 보니 의외로 구두가 중요하다는데(미묘한 디테일이 유행을 많이 따른다고 했어요)
이제 맨날 운동화만 신습니다.(그나마 운동화는 여러종류 잇어요_)
가방은 에코백만 매다가 너무 후질근해보여서 가죽백 꺼내서 며칠전부터 들고 다녀요.
나이가 40초반이고 자유로운 복장이 가능한 직장인입니다..
화장도 거의 기초만 하고.
인터넷 쇼핑으로 실패한 옷가격만 해도 그냥 제대로 된 브랜드 몇벌은 샀을거 같아서
속이 쓰리네요..
옷을 좀 사려해도 뭐부터 사야 할지 모르겠고.
옷장정리부터 해서 좀 비우는게 우선이겠죠?
아래 막스마라 코트사신다는 분 보고...자극받아서저도 좀 사야지 하는데
구두.가방.옷.어떤거부터 시작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