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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엔 평범하고 무난하게 사는것도 힘든거 같아요

조회수 : 7,036
작성일 : 2020-10-31 04:38:41
서울에서 대학나온후 회사에 입사해서
외벌이라도 돈좀 모아서 집도 구하고
좋아하는 배우자 만나 화목한 가정 꾸리고
자녀들 잘 키워 시집장가 보낸후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없이 노년생활 즐기다 가는거..
옛날엔 그리 힘들지 않았던 평범하고 무난했다고 하는데
요즘엔 이게 특별나게 잘나거나 금수저 아니곤
거의 불가능한 시대라고 느끼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

IP : 65.92.xxx.12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0.10.31 5:24 AM (120.142.xxx.201)

    사건 사고도 많고 스트레스 심하고
    예민해지는 세상

    무탈히 산다는게 정말 감사해야할 일

    아무리 힘들어도 몸이 장애가 된다거나 암 판정 ...
    이런 것보다야 비교 되겠나요 온전한 몸으로 건강히 살 수 있다는게 축복이죠
    건강히 있다 자다 죽는거 ... 평화로움이 행복이란걸 알고 살아야죠

  • 2. 우리가
    '20.10.31 5:42 AM (121.182.xxx.73)

    옛날에 안 살아봤죠.
    우리 어른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
    어느시대든 힘들댜ㅡ 봐요.

  • 3. ...
    '20.10.31 5:59 AM (185.104.xxx.4)

    원래 내가 사는 세상이 제일 힘든거죠.
    왜 하필 우리가 사는 시대에 코로나가 덮치나..하지만
    100년전에도 1000년전에도 사람들 걱정은 똑같았어요.

  • 4. ....
    '20.10.31 6:03 AM (182.209.xxx.180)

    지금이 역대 최고로 잘사는거예요.
    대학도 다가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산적있고
    이렇게 배우고 싶다고 다 대학간적 있어요?
    예전엔 대학 간거 자체가 안평범했어요.
    불평 불만을 찾아내면 한도 없어요.
    딸아들 차별했던 시절에
    더구나 군사독재가 극심해서
    대통령 욕만해도 고발당해서 잡혀가던
    시절이 오래된게 아니예요.
    90년대에도 아침방송보면 여자가 매맞고
    시집한테 학대받는 상담 프로가 얼마나 많았는데요.

  • 5. 요즘
    '20.10.31 6:09 AM (124.197.xxx.72) - 삭제된댓글

    이 젤 살기 좋죠
    다만 남과 비교가 젤 심해지고
    실업률은 높지만

    그건 남자 얘기
    여자 취업율 올라가고
    노력하면 예전보다 낫죠
    시험 합격 여자 더 많이

  • 6.
    '20.10.31 6:32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전에는 학교도 한 학급60명 이상 수업에 토요일도 가서 오전 수업 했죠
    매일 도시락도 싸갔구요
    군대는 3년 복무였고 직장 근무는 주 6일였어요
    인생은 그 자체가 힘든겁니다
    극복하고 도전하며 사는거지...

  • 7. 86학번
    '20.10.31 6:35 AM (180.68.xxx.158)

    저 졸업할때도
    최고의 취업난이라 그랬고,
    저도 힘들게 취업하고...
    계단 밟기 하면서 착실하게 살았는데,
    솔직히 삶이 퍽팍하게 변한
    변곡점은 아이엠에프였어요.
    그때부터,정리해고에
    자고 나면 자살자로 도배되던....
    그때
    입사희망서?
    뭐 그런거 낼때
    대기업에는 추천인 혹은 자사근무하는 친인척
    적어내는 칸이 따로 있었어요.
    같은과 친구 모회사 대표 조카이던 애,
    모 대기업 부장이 작은 아버지였던애....
    그런 애들이 대기업 입사했던 시절이예요.
    심지어 키하고,몸무게도 적는 난이 있었어요.
    ㅎㅎㅎ
    그 시절엔 또 다른 어려움 있었죠.
    전 아직도 현역에서 일 하는데요,
    천지개벽할 정도로 근무환경 바꼈어요.
    물런 아직도 노동권 제대로 보장 못 받는 직종도 많고,
    개선해야할 일이 많긴하지만,
    노력의 댓가룰 못 받는다고 할수 없어요.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지는건
    자본주의 가장 큰 단점인거고요.

  • 8.
    '20.10.31 6:39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이렇게 쓰고 보니 갑자기 옛날 생각 나네요
    제가 40후반인데 지방 도시 살았어요 때마다 학교서 잡초 뽑고 오후에 애국가 울리면 멈춰야 했고
    정기적으로 아침에 주변 청소하러 나갔네요
    그리고 마루바닥은 초와 걸레로 어찌나 닦았던지...

  • 9. ....
    '20.10.31 6:41 AM (182.209.xxx.180)

    집안에 누가 암환자 하나만 있었어도
    집안 망하는게 아주 흔한일이었어요.
    티비에서 극빈층 나올때 어쩌다 저렇게 됐나보면
    치료포기 안하고 끝까지 해서 그런경우였던거죠.
    지금 병에 걸리면 죽음이 무서운거지
    집안이 망할걱정은 안하잖아요.
    시골 노인분들 속얘기 들어보면
    이렇게 좋은 세상 놔두고 죽고싶지 않다고
    오래 살고 싶다고 해요.

  • 10. 그것보다
    '20.10.31 6:45 AM (220.81.xxx.216)

    요즘 젊은들이랑 예전 젊은이들이랑은 생활수준과 사고방식이
    다르죠
    인스타보면 확연히 표시나죠
    예전처럼 모아서 집사고 알뜰히 사는것보다 해외여행에 명품에
    좋은거 다하면서 살고 거의 외동이라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자라왔잖아요
    그러면서 금수저아니라 불가능이라는건 좀..
    오히려 외벌이보다 맞벌이가 많아 소비수준ㆍ문화수준은 훨씬
    높은데

  • 11.
    '20.10.31 6:45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윗님 그러고 보니 저도 대학때 학과 공부 별로인데 좋은 곳 일찍 취업한 동기 있었는데 아버지가 다 고위 공무원였어요
    그때는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네요

  • 12.
    '20.10.31 7:13 AM (172.58.xxx.255) - 삭제된댓글

    새벽부터 웬 625때 얘기를
    시대가 변하는걸 뭘로 막아요?
    고도성장기 지나 선진국 되버린걸?

  • 13. 어후
    '20.10.31 7:14 AM (117.111.xxx.189)

    공감안되는 쌍팔년도스토리.줄줄줄달리네요

  • 14. ....
    '20.10.31 7:21 AM (182.209.xxx.180)

    공감 안되는 쌍팔년도 얘기 듣기 싫으면
    살기좋았던 시기를 정확히 특정하던가.

  • 15. 에구
    '20.10.31 7:28 AM (180.68.xxx.158)

    냅둬요.
    쌍팔년도에 살아보지도 못한 사람들은 그럴수 있어요.
    우리야 80년 광주대학살도 격고,
    아이엠에프도 격었지만,
    육이오 격은 부모앞에서는 깨갱.
    그분들도
    일제치하 격은 조부모앞에서는 깨갱 아니던가요.

  • 16. ㅇ ㅇ ㅇ
    '20.10.31 7:28 AM (120.142.xxx.123)

    지금 아이들이 힘든 것도 있지만 혜택도 많아요. 나쁜 것만 생각하면 항상 우울할 뿐이죠.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시대가 달라졌어요. 애들도 취업 잘 된다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까요?

  • 17. ㅁㅁ
    '20.10.31 7:32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원래 평범이 가장 어려운거예요
    그리고 지금만큼 많은걸 누리는 세대가 있긴 한가요
    누려도 누리는걸 모르니 문제인거지

  • 18.
    '20.10.31 7:34 AM (65.92.xxx.123)

    쌍팔년도 살았던 분들 입을모아 했던 말이 갑자기 생각나는데
    그때가 물질적으론 지금과 비교도 안됬지만 정말 사는것 같았다.
    한국적인 특유의 정서라는걸 느낄 수 있었고 지금보단 훨씬 더 순수했던 시절이였다.
    그때에 비해 지금은 아무런 기억도 없이 시간이 급속도로 흘러간다.
    공감하시나요 ?..

  • 19. ㅊㅊ
    '20.10.31 7:36 AM (211.108.xxx.50)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6100900209202001&e...


    취업난 기사. 1986년

  • 20. 발전
    '20.10.31 7:39 AM (110.11.xxx.233)

    1년 남짓 미국 있다 왔는데 물론 맨하탄 시카고는 아니였지만
    서울이 많이 발전했구나 계속 상기되더군요
    분명 굶는 사람은 없지만 이제는 선진국형 경제난이 시작된더 같아요
    빈부차죠..
    이게 옛날 못먹던 시절 어려움보다 못하냐 하면 절대 아닌것 같아요
    없는 사람들한테는 미국가서 기회 노리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집값이 싼 지역도 많고 그런 지역도 학군 생활 인프라 괜찮더라구요

  • 21. 갈수록
    '20.10.31 7:39 AM (110.70.xxx.143)

    살기 힘들고 정치가 지저분해지고 있어요.
    지금 집값 거품 때문에 사람들이 경제가 어렵다는 걸 잘 실감 못 하고 있는데 그 거품 계속 이어서 받을 사람들 없어지면 문제가 터지고 영끌 자살자도 나오고 경제 현실도 나올 듯 해요.

  • 22. ㅇㅁ
    '20.10.31 7:40 AM (223.38.xxx.34)

    회상은 다 그렇게 하는거 아닌가요. 어느 시대나 어렵죠.
    이십대때도 느끼지 않았나요?우리가 보는 평범을 이루기 위해서 정말 그게 평범한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구나
    아임에에프때 대학을 졸업해서인지. 약간 취업공포증이 있습니다

  • 23. ...
    '20.10.31 7:40 AM (118.235.xxx.129)

    쌍팔년도에 대학갔어요ㅠㅠ 직장 다니면서 돈벌어 야간요 딸들 대학 못보내는 집들 많있어요 울딸들 대학가는거 당연히 여겨요.. 지금이 좋은 세상이죠 쌍팔년도엔 해외여행 꿈도 못꾸ㅏㅆ러요.

  • 24.
    '20.10.31 7:41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그때가 뭘 순수해요
    지하철에 소매치기가 날뛰고 인신매매로 사람들이 얼마나
    무서워 했는데요
    진짜 버스서 지갑도 잃어버려 봤고
    한번은 지하철에서 3명이 쫓아 오는 바람에
    지하철 칸을 몇 번을 이동 했네요

  • 25. ...
    '20.10.31 7:42 AM (118.235.xxx.129)

    근데 무슨 정서는 개뿔...

  • 26. ....
    '20.10.31 8:05 AM (118.235.xxx.187)

    정치가 지저분해지다니.
    독재가 참 깨끗했죠.
    그쵸?
    아님, 이명박그네가 살기 좋았던 시절이거나.
    난 일생을 통틀어 정치 사회적 개인적인거
    다 해서 항상 지금이 과거보다 살기 좋아요.
    매일 매일이.과거가 도대체 좋은 점이 뭐가 있나요?
    후진국 개발도상국이었던 시대였는데.
    나이들어간 지금도 어린 시절보다 좋아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기준점도 없고
    혼란스럽기짝이 없었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나름의 기준도 생겼고
    나이든다는건 이 나이동안은 죽지않고
    살아온건데 애 다 키워놨으니 다행이다 싶고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건 환경문제 정도 있네요.

  • 27. ㅡㅡㅡㅡㅡ
    '20.10.31 8:06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시대불문.

  • 28. ..
    '20.10.31 8:09 AM (183.90.xxx.35)

    우리 엄마가 내 나이 때 살던 모습과 지금 나의 생활을 비교해 보세요.

  • 29. ..
    '20.10.31 8:13 AM (183.90.xxx.35)

    그리고 어느 시대를 살아도 젊었던 날에 대한 향수와 기억은 아름답습니다...그것과 삶의 지표에 대한 통계적인 수치와는 아무 상관이 없구요...상대적 빈곤감이 커진 건 사실이지만 그건 미디어의 발달 때문이지요..그때라고 없었겠어요 빈부차가? 다만 sns도 인터넷도 없으니 내 주변 말고는 남들 사는 모습을 알수가 없었쟎아요..

  • 30. 그니깐
    '20.10.31 8:20 AM (223.38.xxx.180)

    그 힘들었던 시대로부터 편해진
    오늘까지 누가 만들었냐고요.
    문재인이 쭈욱 음으로 양으로 활약해왔조.그쵸?

    그나마 집값도 머리 잘써서 올려주고.
    전세도 앞장서 끝장내주고.참 잘하죠잉?

  • 31. ..
    '20.10.31 8:37 AM (49.164.xxx.159)

    왜 대학을 서울에서 나와야해요?
    사람이 서울에만 살아요?

  • 32. ..
    '20.10.31 8:50 AM (223.38.xxx.153)

    서울만 사람사는 곳입니까? 지방사는 사람 개무시하는 원글
    무식한게 부지런하기 까지 해서 주말 아침 일찍부터 개소리

  • 33. 여공무원얘기
    '20.10.31 8:57 AM (125.135.xxx.135) - 삭제된댓글

    그땐 동네깡패가 이쁜 언니들 강간해도 신고도 못했어요 부끄럽다고

  • 34. 살짝
    '20.10.31 8:58 AM (14.55.xxx.76)

    비교위위를 즐기는 분 같네요
    평범하게 산다는 기준이 어느 나라가 그정도가 된답니까 거대도시 수도에 살면서 외벌이로 집장만하는 평범한 시민이 얼마나 될까요? 그나라에서 그런직장이 평범한거예요?

  • 35. 누가
    '20.10.31 9:17 AM (222.234.xxx.215)

    들으면 예전에 다 그러고 산줄 알겠어요
    잘사는 중산층 얘기를
    누구나 다 그렇게 산것처럼 말하네요
    예전에는 대학가는 사람이 적어서
    대학만 나와도 잘살았지요
    대학 못간 사람들이 훨씬 많았으니 말이죠
    서울에서 집한칸 마련은 예전에도 넘
    힘들었어요

  • 36. ..
    '20.10.31 9:39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옛날엔 자식들 사교육도 안 시키고, 대학도 안 보냈고, 핸드폰도 안 쓰고 공중전화, 자가용 없는 사람 천지였죠.
    지금보다 몇 십배 고역스런 삶.
    적게 벌면 적게 쓰면 되는데, 적게 벌면서 고소득자처럼 소비하고 싶은 게 문제죠.
    돈도 없으면서 운동은 꼭 헬스장 가야 하는 그런 거.
    복지도 예전에 비해 말도 못하게 좋아졌어요.
    인권도 좋아지고요.
    무식하던 시절과 비교할 수 없죠.

  • 37. ㅎㅎ
    '20.10.31 10:19 AM (182.224.xxx.119)

    과거 미화, 독재 향수... 그런 건가요.
    더이상 새롭게 할 게 없는 노인들이 과거 되새김질하면서 그래도 그때는 좋았지 하던 딱 그 모양새네요.ㅎ 상대적 박탈감은 덜했으려나요. 맨 보고듣는 게 내 옆집 그 앞집 그러니.

  • 38. ...
    '20.10.31 10:33 AM (222.236.xxx.7)

    . 전 그럭저럭 살만한대요 .. 지방이라서 그런가.... 밥먹고 살만한집이라서 그런지 가족들 이정도면 무난하고 행복한편이구요 ..

  • 39. ...
    '20.10.31 1:35 PM (39.7.xxx.79)

    옛날에는 다 같이 못 먹고 살았는데
    지금은 빈부격차와 소통수단 발달로 남들 잘 사는 게 눈에 훤히 보이잖아요

    중산층이 무너졌기땜에 평범이라는 기준은 당연히 힘들어요
    그러니까 애 낳는 것도 부자나 대책없는 빈자들이 많이 낳지
    평균적인 사람들은 애를 낳는 순간 평균 경제력을 못 가지니 안 낳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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