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테크에 무관심했던 제 자신이 너무 밉네요

.... 조회수 : 6,712
작성일 : 2020-10-30 16:28:38

맞벌이 10년. 결혼 13년 만에 정말 열심히 모아 12억 현금을 그냥 은행에 두고 집을 안 샀습니다.

친정에서 아파트 빌려 주셔 그 집에서 지내면서 아이들 봐주시는 엄마 용돈 드리면서 그렇게 10년을 보냈네요.


주변에서 하나 둘 집 사기 시작한 때가 2015년.

2019년 초 정신 차려보니 지인들 다  집사고 저만 안 샀네요.


남편과 둘이 참 우울하고 착잡한 심정으로 보내다가



올해 6월에 세끼고 집을 샀네요. 그야말로 패닉바잉이죠.

사고 나니 아파트 단점이 눈에 들어오네요. 같은 단지에 장기전세동이 있어요.

저희가 최고가고 그 뒤로 거래 없어요.

꼭지에 산 것 같아 또 우울하네요ㅠㅠ




 

IP : 121.126.xxx.24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ㅐㅐ
    '20.10.30 4:33 PM (14.52.xxx.196)

    10년에 12억
    제테크고 뭐고
    대단하십니다

  • 2. 재테크
    '20.10.30 4:33 PM (223.54.xxx.212)

    한갓지고 돈 날린 사람이 훨씬 많아요
    잘한거예오
    잘 된 사람들만 말하니 다들 돈 번 것 같이 보이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예요
    요즘은 원금 지키고 있는것만으로도 다행

  • 3. 괜찮아요
    '20.10.30 4:33 PM (223.62.xxx.142) - 삭제된댓글

    원하는 곳에 집 마련하셨음 됐죠
    오르든 내리든 살아야 하는 곳이잖아요? 정신건강에 그게 좋죠
    혹시 원치않는 지역이시라면 좀 이해가 가고요

  • 4. 00
    '20.10.30 4:35 PM (115.95.xxx.92) - 삭제된댓글

    헐 그돈이면 전세끼고 아파트몇개 샀어도..
    수십억대 자산가되셨을텐데..
    제가 다 안타깝네요 구입시기도 하필 지금..

  • 5. ..
    '20.10.30 4:35 PM (183.96.xxx.160) - 삭제된댓글

    어차피 월세내도 돈은 들고 전세 살아도 돈 묶여있잖아요.

  • 6. ...
    '20.10.30 4:44 PM (121.126.xxx.247)

    40중반 향해 가는 나이에 전 사기업이라서 자꾸 눈치보이는 나이고. 남편이야 쭉 번다해됴. 아직 초등인 두 아이 키우려면 돈 더 모으기는 한계가 있을텐데. 체력은 예전같지 않고. . 내가 왜 그랬을까 답답하기만 합니다.

  • 7. 0000
    '20.10.30 4:48 PM (116.33.xxx.68)

    1년에 1억씩? 대단하세요
    저희 외벌이 400으로 아이둘 다 키우고
    집겨우 샀어요
    능력자세요 부럽네요

  • 8. ..
    '20.10.30 4:50 PM (218.147.xxx.151)

    일단 샀으니 잊으세요. 그래도 실거주 한 채 산 건 잘 하신 거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10년간 12억을 모으셨나요?
    대기업 맞벌이신가요?

  • 9. 원글
    '20.10.30 4:50 PM (121.126.xxx.247)

    이제와서 정신 차리고 보니 가족 챙기면서 외벌이 적은 월급에라도 집사고 재테크 잘한 친구들이 재산이 훨씬 많네요ㅠㅠ

  • 10. 원글
    '20.10.30 4:51 PM (121.126.xxx.247)

    네. 대기업 맞벌이예요

  • 11. 잘하셨어요
    '20.10.30 4:56 PM (121.167.xxx.37)

    저희랑 비슷한 케이스. 저흰 2017년 최고가로 샀는데, 그게 지금 호가는 10억 넘게 올랐어요. 저흰 실거주 목적으로 대출 거의 없이(돈 맞추느라 1억 빌렸다가 바로 갚음) 샀어요.

  • 12. 근데
    '20.10.30 4:56 PM (116.34.xxx.184)

    돈있는데 집은 왜 안사셨어요 ?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셨나요 궁금..

  • 13. 원글
    '20.10.30 4:57 PM (121.126.xxx.247)

    돈 더 모아 한번에 큰평수 사려고 했어요 ㅠㅠ

  • 14. ..
    '20.10.30 5:02 P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

    일년에 일억모았을정도면 애있는집이라면
    한사람월급 모았다쳐도 부부 각각 연봉 일억씩?
    와..역시 대기업맞벌이 못따라가겠네요

  • 15. ..
    '20.10.30 5:03 P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

    부부둘이 연봉 2억..

  • 16. ...
    '20.10.30 5:05 PM (124.53.xxx.228)

    저랑 햇수 비슷하신데 많이 모으셨네요. 저도 맞벌인데... 제가 번돈은 다 어디로 간건지 낭비도 안하고 사는데 원글님 반땡 겨우 넘나봐요. 저도 집에 큰 관심두지않다가 올해 집장만했네요.

  • 17. ㅇㅇ
    '20.10.30 5:53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분들도 힘들어 하더라구요
    고소득 맞벌이 부부 아끼고 돈버느라 정신없이 살아왔는데 어느날 고니 남들 앉아서 부동산으로 얻은 수익에 비하면 허탈하죠
    원글님 보다 자산 없지만 이해돼요

  • 18. ㅇㅇ
    '20.10.30 5:55 PM (58.234.xxx.21)

    원글님 같은 분들도 힘들어 하더라구요
    고소득 맞벌이 부부, 아끼고 돈버느라 정신없이 살아왔는데 어느날 보니 남들 앉아서 부동산으로 얻은 수익에 비하면 허탈하죠
    원글님 보다 자산 없지만 이해돼요

  • 19. 저도
    '20.10.30 5:58 PM (180.69.xxx.118)

    오래된집에서 이사 안가고 산게 후회되요. 그땐 돈도 꽤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이 풍요로웠는데 요즘은 그 돈이 하찮게 보여요ㅠㅠ
    성실히 일한 노동과 눈물과 땀의 결실인데...값진 것인데두...

  • 20. 원글
    '20.10.30 6:06 PM (112.169.xxx.233)

    앞으로 번다해도 이번 재테크 실패 만회 못하지 싶어 일 의욕도 안 생기네요. 이젠 직장 그만 둘수도 없어요. 생계형 맞벌이 느낌예요

  • 21. 헐~
    '20.10.30 7:05 PM (125.139.xxx.194)

    현금으로 12억을 맨손으로도 모으는군요

  • 22. 투표잘
    '20.10.30 9:55 PM (211.219.xxx.62)

    합시다.
    경제모지리 말만 번지르에게 속지 말자구요.
    정치가 생활이지 선과 악, 옳음과 그름을 구별하는게 아니더군요. 이정권의 자기들만의 기준은 진짜 아닙니다.경우와 양심은 좌나 우나 다들 깜도 안된것들이 나서는데 헐~
    차라리 집값걱정 없을때가 속편했어요

  • 23. ...
    '20.10.30 10:05 PM (116.37.xxx.65)

    주위에 넘 똑같은 케이스가 있어서 안타깝네요
    13년전 같이 일했던 직장 상사들 (45~50세초)지금 보니
    1. 주식으로 돈 날리고 전세 전전하다 신축 분양 받아 현재 그게 12억
    2. 미혼으로 그냥저냥 살았는데 갖고있던 주택이 재개발되서 그게 15억
    3. 대기업 맞벌이 현금 11억 갖고 있으나 현재 무주택으로
    청약만 기다림
    사실 3번이 제일 잘 살줄 알았는데 지금 와보니 한번에 역전되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집 사셨잖아요
    현금 12억 있으면 영끌해서 15억 넘는 집도 가능하실텐데 그럼 서울 요지 괜찮은 집일테니 앞으로 괜찮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2438 트렌치 아니면 얇은코트? 5 골라주세요 2020/10/30 1,876
1132437 날이 추워지고 있어요. 하지만 추위에 떨 아이들이 있어요. sartre.. 2020/10/30 1,081
1132436 김필성편호사 4 ㄱㅂㅅ 2020/10/30 1,056
1132435 지방대 공기업 50%할당제? 28 2020/10/30 3,553
1132434 그럼 1억모으면 그다음은 쉽게 쌓이나요 9 ㅇㅇ 2020/10/30 5,268
1132433 낼 여수여행가요 여행팁 아무거나 주세요 26 여수 2020/10/30 4,979
1132432 남편 짜증나요. 4 남편 2020/10/30 1,987
1132431 누페이스ㅡ세수후에 사용하나요? 12 ㅡㅡ 2020/10/30 2,002
1132430 마파두부덮밥 할때 양파. 대파 어느걸 2 넣으세요? 2020/10/30 791
1132429 트와이스 노래가 너무 매력 없네요.. 10 ... 2020/10/30 2,327
1132428 '코로나의 역설'..인간 사라지니 멸종위기 바다거북 기록적 부화.. 6 ........ 2020/10/30 2,336
1132427 캐나다는 의대가기 쉬운가요? 10 ㅇㅇ 2020/10/30 3,162
1132426 고등수학 내신이랑 수능공부랑 달라요? 13 나무고등 2020/10/30 2,375
1132425 왜??!!!!??~~ 세상 없이 놀라는 남편 반응 짜증나요 5 울화 2020/10/30 2,413
1132424 진공포장된 채소, 냉동실에 보관 가능할까요? 1 냉동 2020/10/30 708
1132423 뉴질랜드 사시는 분들께 문의 드립니다. 2 2020/10/30 931
1132422 집비우기 중인데 전집 너무 아깝네요 17 2020/10/30 4,525
1132421 요새 서초사랑의 교회 어떤가요 9 ㅇㅇ 2020/10/30 1,881
1132420 40대후반 여성 직장인 백팩 어떤게 좋을까요? 17 백팩ㅠㅠ 2020/10/30 4,482
1132419 고딩아들 생일인데 상차림 어떤가요 7 오늘 2020/10/30 1,812
1132418 류호정 "이낙연, 해괴한 말…무공천이 공당의 도리&qu.. 29 ... 2020/10/30 1,816
1132417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한국보다 살고싶어하는 이유가 뭔가요? 21 그럼 2020/10/30 3,390
1132416 오랜 만에 연락된 지인 보험을 1 ㅇㅇ 2020/10/30 1,058
1132415 이낙연 "공공기관, 지방대 50%채용 검토..공무원도 .. 63 ..... 2020/10/30 2,801
1132414 검사들아 버텨라, 조국트윗처럼~ 20 ... 2020/10/30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