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10년. 결혼 13년 만에 정말 열심히 모아 12억 현금을 그냥 은행에 두고 집을 안 샀습니다.
친정에서 아파트 빌려 주셔 그 집에서 지내면서 아이들 봐주시는 엄마 용돈 드리면서 그렇게 10년을 보냈네요.
주변에서 하나 둘 집 사기 시작한 때가 2015년.
2019년 초 정신 차려보니 지인들 다 집사고 저만 안 샀네요.
남편과 둘이 참 우울하고 착잡한 심정으로 보내다가
올해 6월에 세끼고 집을 샀네요. 그야말로 패닉바잉이죠.
사고 나니 아파트 단점이 눈에 들어오네요. 같은 단지에 장기전세동이 있어요.
저희가 최고가고 그 뒤로 거래 없어요.
꼭지에 산 것 같아 또 우울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