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에서 났어도 자식은 나랑 다른 사람이네요 ㅎㅎ

[ㅇㅇ]

근데... 달라도 너무 달라요

저 : 내성적임 / 사회성없음 / 쉬는시간에 책읽거나 만화그리는 애 / 아주 어릴때도 바지랑 티셔츠 좋아함 / 공무원

딸 : 외향적임 / 사회성만렙 / 친구들한테 인기좋음 / 화려하고 공주같은 옷 좋아함 / 장래의 꿈 아이돌

그래서 엄마가 딸한테 흔히 하곤 하는 감정이입..? 나의 또다른 자아..? 같은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ㅎㅎ

그냥 신기해요... 내가 어떻게 이런 딸을?

[나와]

엄마 아빠 생각해 보면 되는걸요

[그렇다면]

남편성향인가봅니다^^

[그 다른 속에]

미세한 나가 보이기도 하죠^^

[ㅇㅇ]

전 부모님 쏙 빼닮았거든요... 그런데 딸은 저랑 너무 다르네요.
그나마 친할머니를 복사 붙여넣기 한 용모라 아이가 바뀌었을 가능성은 없어서 다행이네요 ㅎㅎ

[ㅎㅎ]

제 남편이.. 자식은 다른 인류라고 생각하라고 ㅎ
우린 호모 사피엔스 자식들은 호모 모빌리언스
걍 남편하고 절친하려고요 ㅋ

[음]

아빠닮았나보죠. 아빠의 숨겨진끼?

[정말신기한게]

저랑 남편은 대중 앞에서서 말하는것도 떨려서
잘 못하는 새가슴인데
아들은 수업시간에 발표하는거좋아하고
밴드공연무대서서 노래부르고 그러는게 하나도 안떨리고
재밌대요
정말 자식은 외모유전자는 몰라도 영혼?성격은
가져오나봐요

[ㅁㅁㅁ]

저는 이란성 쌍둥이를 낳아 키우는데...
이 둘도 너무 달라요 ㅋㅋㅋ
그냥 같은날 태어난 것일뿐 둘이 너무 다르구요..
특히나 쌍둥이 하나는 울 식구들 하고도 성향이 너무 달라어 혼자 엄청 튀네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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