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동복 정리
저는 매주 필라테스 강습을 받습니다.
십년전 쯤 웨이트를 시작할 당시엔 옷이 깔별로 여러개를 사고.. 그땐 취미가 운동복 코너 구경이었어요.
그걸 서랍마다 가득 쟁여두고 세탁해서 깔별로 주르륵 예쁘게 세팅해서 담아두고 보면 그리도 흐믓하더이다.
운동있는 날엔 그중 땡기는 조합으로 구성해서 별도 가방에 예쁘게 담아 갑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척 귀찮은 일입니다.ㅋㅋ
지금은..
상의 티셔츠를 바닥에 넓게 펴고
가운데에 브라탑, 바지, 속옷, 필라테스용신발을 차곡차곡 올리고 그것을 상의로 착착 접습니다.
업무용 수첩 크기에 사전만한 두께의 옷 꾸러미 완성.
통으로 가방에 넣습니다.
운동후엔 그것을 그대로 빨고 그대로 말려서 위의 방법으로 꾸러미 만들어 서랍에 넣어둡니다. 운동있는 전날
그 덩어리를 가방에 넣기만 하면 끝.
이렇게만 해도 뭔가 가뿐하고 편하네요.(정말 별거없쥬?ㅋㅋ)
2. 식재료 용기 갯수 동결하고 포장용기 활용하기
2년전에 딱 필요한 용기만 남기고 모두 정리한 뒤로 갯수를 늘리지 않고 있는데요.
시간이 남아돌면 이런저런 요리도 하고 주방도 정리하고 의욕이 샘솟으면서 용기 욕심도 생길법한데
하나도 안 늘어났습니다.
방법은 재활용이에요.
어머니가 주신 국간장은 오*기 케첩 용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중입니다.
이것은 정녕 신세계네요. 병 뚜껑 열어서 따르거나 숟가락으로 떠내거나 했던 것 없이
캐첩 용기로 조르륵..
다음번엔 매실액 담으려고 해요. 요리할때 정말 좋아요.
다른 소스는 색이 배어 있고 기름끼가 많아서 불편했고요
캐첩을 깨끗하게 잘 씻겨지더군요.
다음에 나오는 캐첩 통은 매실 액기스로
그 다음 통은 깨를 담을 예정이에요.ㅎㅎ
다진 파라던가 채소 보관하는 그릇도 어쩔수없이 생겨난 일회용 용기를 2~3번씩 활용하고요
유리병은.. 흑흑.. 전 유리병이 너무 좋아요.
찬장 한 켠에 유리병만 따로 모아둡니다. 3~4개만 모으고 그 이상은 방출
이 용기는 양념장이나 샐러드 도시락으로 사용해요.
미니멀 초기땐 무조건 없는게 장땡 하면서 치우기 급급했는데
그러다보니 또 뭔가가 필요해지더군요,
요즘엔 필요한 것이 생기면 버리는 물건에서 먼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