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중인데 너무 부끄럽네요

[ㅇㅇ]

이빠진 그릇이나 각종 살림살이..
구질구질 구제품에서 산 옷들.
작업복이 있어서 저의 직업도 아실건데 이렇게 살림살았나 하실까봐 아이구 부끄러워요. 그나저나 점심값 10 만원 드리면 될까요? 커피 생수나 초코바 비타민 드링크 부지런히 나르고 있는데 남편이 왜이러냐하네요.

[음]

점심값 안드려도 돼요.

[ㅎ]

요즘은 점심값 안줘요 이사비용에 다포함 그돈으로 이쁜그늣 몇개사세요. 이빠진건 버리고

[ㅇㅇ]

10만원으로 이빠진 그릇 버리고 새로 사세요

[...]

몇번 지켜보니 시원한 물. 아침에 커피 한잔 나눠들 마시고 초코바 이런거 까서 먹을 시간없이 일에 집중하더라구요. 왔다갔다는 방해만 돼요.

[..]

근데 이사할때 살림살이는 다들 그런것같아요.
나중에 끝나고드리세요 음료수.
정신없을것같구 그시간에 내물건 하나라도 나르고 간수하는게 나은것같아요.

[..]

이사업체 분들한테 방해만 됩니다. 점심값 안주는거에요 원래. 비용에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도]

한 5만원 주세요
제 주위에선 안 주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

점심값 드리고 간식 챙겨드리고 했더니 나중엔 맘이 너무 편해지셨나들 대충대충 하시더라구요.

[...]

여태까지 사 나른것도 많아요.

[...]

여태까지 사 나른것도 많아요2222
나중에 후회말구요.

[기다려봐요]

목욕비 10만원만 달라고 그럴걸요
그렇게 통이 크신 분이 살림살이에는 왜 돈을 안 쓰신건지...

[저위에님 22]

중간 간식챙기고 등등 했더니
맘이 편했는지 마무리를 설렁설렁 222

[...]

돈은 더 안 줘도 뭐라 안 하고
그 10만원으로 부끄러운 살림 사는데 보태세요.
그 분들 내일이면 얼굴 기억도 안 날텐데 뭐가 부끄러우신지.. 그들은 남 살림 관심도 없습니다.

[15년전에도]

당시 2404 같은데 70정도였는데 없는 짐에 두배가량 주고 안전하게 이사한게 고마워 10만원 따로 드렸네요

[ㅇㅇ]

이미 점심 시간 지났겠지만. 간식 점심비 다 드리지 마세요

[....]

요즘엔 다 포함이네요..
이사가셨는데 그돈으로 살림살이 사세요..

[제니]

저는 드렸어요. 아무리 이사비용에 들어있대도 감사한 마음이 들어더라구요

[아]

이사 팁 감사리해 참고할게요. 열심히 해주시고 서비스 만족스러우면 중간에 혹은 다 끝나고 인원 따라 5~10만원 정도 드리면 서로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일단 몸 쓰는 일 하는 분들에게는 잘 해드리는 게 마음이 편안하더라구요.

[ㅇㅇ]

원글이에요. 이사는 4시즈음에 끝났고 목욕하시라고 10만원드렸어요. 저도 몸쓰는 직업이라 힘들어서 끙끙대시는 소리들으니 맘이 그렇더군요..이사는 끝났고 이제 애들 책상이나 농을 사서 번듯하게 살고싶어요.
답글달아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