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뒤늦게 미스터 션샤인에 빠져서...힘듭니다.

1234 | 조회수 : 3,494
작성일 : 2020-10-01 20:10:02

재작년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 글이 매일 많이 올라올 때

슬프고 마음 아픈 내용이라 해 보지도 않고 글도 읽지도 않고 넘어 갔어요.

그런데 몇 주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짧은 부분으로 나뉘어진 영상들 보다가 이 영상 저 영상 수십시간을 보게 되었어요. 물론 전체는 안 보았어요. 너무 아플 것 같아서요. 이제는 내용 분석한 글들 읽어보고, 본 영상들 되돌려 보기를 반복하고 있네요.

주연은 말할 것도 없고 조연들 하나하나 연기를 다 잘해요. 허술한 연기가 없어요. 대사도 좋고요.

그런데....그 시대에 슬픈 삶을 누가 안 살았을까마는...희성, 동매, 영화의 삶이 제일 가슴 아려요.

납채서를 읽으며 눈물  흘리며 불에 태우는 희성이의 그 고통,  애신을 위해... 가장 가지고 싶었다던 정혼자를 위해 물러서네요. 항상 웃지만 속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마지막에는 그들과 같이 엮인다면 영광이오..라는 말을 하며 죽더군요.ㅜㅜㅜ

동매...드라마의 허구인물인 줄은 알지만....어찌 그리....슬프고 애절하고 절절한 사랑을 하는가요. 애신이가 안전하게 갈 때까지 지켜 보던 눈빛, 제물포에서 의병이 애신인 듯..? 놀라 총을 아래로 내려 쏘던 모습...붉은 치맛단을 단 두 손가락으로 붙잡고 애신을 바라보던 눈빛..

양화도 연기 잘해요. 발음. 눈빛, 표정 다 좋아요. 동매 등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죽는 장면은...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를 호텔 뒷마당에서..전차에서..그가 없는 방에서...기다렸다는 말을 그때에서야 할 수밖에 없었겠지요.

저 세 사람 연기는 그 사람 자체가 되어 빠지게 만들어요.

어떻게 죽는지도 아는데, 삶 자체가.....눈물이...

며칠 가슴 아려하다가 써 봅니다.

너무 늦은 글이라 죄송하긴 해요. 속이 콱 막힌 듯하고, 숨쉬기도 답답하고..마음이 아파 여기에 써 보았어요. 헤어나야 하는데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어서요.

IP : 203.243.xxx.3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10.1 8:12 PM (39.115.xxx.181)

    저도 후유증이 한참 갔었죠.
    조만간 또 정주행하려 벼르고 있어요.
    인생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 2. 나무
    '20.10.1 8:18 PM (118.235.xxx.166)

    다시 봐도 좋을 드라마이고 꼭 봐야 할 드라마죠.
    전 작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 3. ...
    '20.10.1 8:22 PM (119.64.xxx.178)

    뒤로 갈수록 먹먹해져요

  • 4. 양화는
    '20.10.1 8:23 PM (123.254.xxx.71)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양화가 사랑한 사람이 유진 초이 맞나요?

  • 5. Oo
    '20.10.1 8:24 PM (175.126.xxx.72)

    인생드라마죠..

  • 6. ..
    '20.10.1 8:26 PM (211.246.xxx.142)

    양화는 동매에요.
    안본 사람 없었으면 하는 드라마입니다.

  • 7. ㅇㅇ
    '20.10.1 8:37 PM (211.193.xxx.134)

    윗님 맞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아니
    외국인들도 봤으면 합니다

  • 8. ㅇㅇ
    '20.10.1 8:38 PM (211.193.xxx.134)

    전 드라마보고 책도 보았습니다

  • 9. 정말
    '20.10.1 8:38 PM (211.109.xxx.233)

    최고죠......

    정말 정말 최고의 드라마............ㅠㅠ

  • 10. 12
    '20.10.1 8:55 PM (203.243.xxx.32)

    잠깐 그 사이에 또 미스터 션샤인 유튜브 보고 왔어요.
    유진은 처음에 좋아했으나 포기했고, 점점 동매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분석한 글도 있었어요.
    동매 등에 죽어갈 때, 유진은 마음에서 보냈고...모르더라.... 한 여자를 사랑해 미친 한 남자를 좋아했다고..말해요.
    저...어리석은 질문인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나요.
    드라마도 보고 책도 읽으신 분 훌륭하십니다.

  • 11.
    '20.10.1 9:11 PM (211.245.xxx.178)

    안봐야 벗어나요.
    전 여직 마지막 두화는 못봤어요.
    유진초이 죽는것만도 두통이 생길정도로 울어서. . .
    그냥 마지막 두 화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서. . .
    걍 안봐야 벗어나지요.
    전 유튭에서도 초반 웃기던 영상만봐요. ㅠㅠ

  • 12. ..
    '20.10.1 9:13 PM (223.39.xxx.198)

    저도 인생드라마
    페미에 빠진 딸이 이병헌때문에 안본다고 해서 속상해요
    아...김태리 발성 최고였어요 곱디고운 한복자태도

  • 13. 저도
    '20.10.1 9:31 PM (106.101.xxx.246)

    태리의 발성
    동매의 눈빛 연출등 다 너무 좋았던 드라마에요
    여운도 많이 남고 동매한테 벗어나기 힘들었어요
    유연석 동매 분장이 너무 찰떡

    저는 이병헌 연기는 잘했지만...완벽한 유진초이라는 인물을 이병헌이 맡은게 많이 아쉬운 사람이에요
    변태이미지도 그렇고 짤뚱한 단신 그냥 그 배우가 전 아직 극복이 안돼서 그거 하나 아쉬웠어요 물론 발성연기 잘했어도요..
    현빈이 했으면 전 아마 이 드라마에서 못 헤어나왔을듯
    동매 하나만 붙들려도 꽤 오래갔거든요
    다시 좀 봐야겠네요

  • 14. ㅁㅁ
    '20.10.1 9:32 PM (218.233.xxx.193)

    유진초이 애신이 함안댁... 누구하나
    중요하지 않은 이 없는 왼벽한 배역들

    민초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걸어야했던
    아픈 현대사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탄생한
    미스터션샤인은 제게도 인생드라마입니다
    원글님 글 읽으니 다시 그 먹먹함에 가슴이
    메이는 듯 하네요

  • 15. ㅜㅜ
    '20.10.1 9:39 PM (125.190.xxx.180)

    다시 보고싶지 않은 드라마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래서 부분부분 유튜브로 재미난 부분만 골라 보고 있어요

    더킹도 망작이지만 션샤인 의리로 봤어요
    션샤인은 작가가 이를 갈고 준비한 작품이었데요
    놓치지 마세요
    김은숙 작가의 역사의식이 존경스럽습니다

  • 16. ㅅ.ㅅ
    '20.10.1 10:02 PM (115.136.xxx.35)

    저도 인생드라마예요. 정주행도 3번 정도 했구요. 마지막 도미가 유진초이 묘에서 경례하는 장면은... 아직도 먹먹하네요ㅜㅜ 모든 인물들이 다 좋았어요.
    처음에 역사왜곡이다 동매 역할로 친일 미화다 뭐다 논란이 많아서 안 봤었는데 전혀 역사왜곡이나 친일 미화도 아녔더군요..

  • 17. 이 글만
    '20.10.1 10:13 PM (86.151.xxx.150)

    읽어도 눈물이 나요.
    아직도 마지막편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방영당시 다 보고, 지금은 조각 조각 영상은 봐도 전편 끝까지 못 봅니다.
    코로나로 한가해진 남편이 다 보는데 저는 피했어요.
    마지막편 못 보겠어요.
    모든 인물들이 정말 어디선가 살았던것 같아서 더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 18. 21화
    '20.10.1 10:24 PM (175.115.xxx.197)

    보고 있어요.
    보면서 힘들어서 82 열었는데ᆢ이 글이ᆢ
    몇번째 보는지 ㅎㅎ
    볼때마다 힘들고 매번 우네요.
    저들이 그냥 다 그 사람들 같지요.
    아ᆢ이렇게 마음 아픈 와중에도 애기씨 아름답네요.

  • 19. ....
    '20.10.1 10:26 PM (182.239.xxx.137)

    18회 이후로는 볼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너무 마음 아파서....
    그러나 내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드라마네요....
    해외에서 살고 있어 일제에 대한 역사를 알긴해도 우리가 한국에서 배우고 느꼈던 그 감정은 잘 모르는지라..... 아이가 고등학생 쯤 되면 꼭 보여주고 싶은 드라마에요. 의병에 대해서 꼭 알려 주고 싶어요.
    외국인들도 많이 본다던데 더 많은 외국인이 꼭 보았으면 하는 드라마에요.... 저는 끝부분 차마 검당이 안될 것 같아 아직 못보고 있고 앞으로도 볼 자신 없지만요.....ㅠㅠ
    너무 이쁘고 아름답고 처연하고 슬픈 드라마네요....

  • 20. ......
    '20.10.1 10:27 PM (39.7.xxx.67)

    유진 초이를 이병헌 외에 누가 할수 있었을까요ㅜㅜ

  • 21. 12
    '20.10.1 10:30 PM (203.243.xxx.32)

    걍님 말씀대로 안봐야 벗어날 것 같은데...
    지금도 마음이 아파 잠 자는 것도 힘든데...다른 짧은 영상들은 없나 찾고 있어요...어우...동매야...희성아...양화야...

  • 22. 12
    '20.10.1 10:33 PM (203.243.xxx.32)

    그러게요. 유진 초이 역도 잘했어요. 계단 위에서 천천히 얼굴 보일 때..어후...연기 탁월해요.
    어린 아역들도 어찌 그리 잘하나요.

  • 23. 미스터션샤인
    '20.10.1 10:46 PM (125.186.xxx.155)

    이ㅂㅎ 때문에 안봤는데 보고 싶어지네요

  • 24.
    '20.10.1 10:51 PM (211.245.xxx.178)

    유튭으로 짤막하게 봐도 이러는데 드라마 첨부터 봐보세요.
    미쳐요.
    전원래 유명 드라마 안봐요.이상하게 누구나 보는 드라마 싫어서 안보거든요.
    근데 우연히 봤다가 몰아서 하루밤에 다봤어요. 밤샜어요.
    차라리 첨부터보고 깔끔하게 보내주세요.ㅠㅠ

  • 25.
    '20.10.1 10:54 PM (211.245.xxx.178)

    125님 이병헌이 사생활이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나라팔아먹은것들도 있는데, 마누라도 넘어가는거잖유.
    이병허니 때문에 안보기에는 드라마가 너무 아까워요.
    연기 구멍이 하나도 없어요.다들 연기들도 어찌그리 잘하는지...
    꼭 보세요.

  • 26. 12
    '20.10.1 11:03 PM (203.243.xxx.32)

    걍님. 말씀대로 마음을 다지고..마음 준비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처음부터 보고 보내는 것으로......제가 죽겠군요...

  • 27. 방영
    '20.10.1 11:14 PM (112.154.xxx.39)

    미스터션샤인이 나의아저씨 보다 훨씬 별로라고 여기서 많이들 댓글 달려 놀랐어요
    무슨 시상식였는데 미스터션샤인은 상복 너무 없었고 나의아저씨는 상 많이 탔거든요
    제가 너무 하다 미스터션샤인이 훨씬 좋은작품 더의미 있는 작품인데 나의아저씨보다 못하다니 넘했다 글올렸다
    아주 집중포화를 당했어요

  • 28. 어휴
    '20.10.1 11:18 PM (116.36.xxx.231)

    본방 사수한 사람인데도
    원글 읽으니 가슴이 먹먹하고 또 눈물 날 거 같아요 ㅠㅠ

  • 29. 방영
    '20.10.1 11:19 PM (112.154.xxx.39)

    유진초이 현빈 김수현이 했음 훨씬 좋았을겁니다
    이병헌 연기력은 좋지만 비주얼 안습에 여주랑 너무 안어울렸어요 현빈이 했다면 진짜 최고였을텐데 제복입은 모습 얼마나 멋졌을까 싶고요
    김수현 군대 안갔으면 김수현이였어도 엄청 잘했을것 같아요
    그리고 도깨비 아니였음 공유도 좋았을것 같아요

  • 30. ...
    '20.10.2 1:34 AM (108.41.xxx.160)

    오래 가요.

  • 31. ㅇㅇㅇ
    '20.10.2 8:49 AM (120.142.xxx.123)

    마지막에 유진초이 묘앞에서 인사한 사람이 브람스를 아세요에서 남자주인공이더라구요. 얼마전 케이블 티비에서 재방하는 것 우연히 보다 알게됐어요.

  • 32. alerce
    '20.10.2 10:32 AM (181.31.xxx.116)

    마음 아파서 못 봅니다.

  • 33. ...
    '20.10.2 12:41 PM (39.7.xxx.245)

    김은숙 작가가 이 대본쓸때 유진초이는
    이병헌이라는걸 꼭 찝어두고 썼답니다
    그 누구도 대체 불가였다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8212 바로 감옥 안가요? 3 아마 11:11:33 799
1248211 속보] 이명박 반발..'헌법 무시한 졸속재판' 32 졸속맞다 11:10:59 2,061
1248210 이윤미 주영훈씨 집 정말 크고 좋네요~ 21 11:09:49 3,499
1248209 봉화 청량산 가보신분 계세요? 10 가을산행 11:09:15 474
1248208 이명박도 구속되는데 주어녀는 별 말 안하네요 5 주어실종 11:07:57 451
1248207 어학공부할때 단어장 만드는게 좋은가요? 2 ㅇㅇ 11:07:38 263
1248206 입학준비금 30만원준대요 31 세금 11:02:55 2,385
1248205 QR코드 입력하는거 알려주세요 4 도와주세요 .. 11:02:40 658
1248204 방앗간에 전화합니다 13 떡파티 11:01:19 1,386
1248203 보건교사 없어도 되나요 27 의견청취 11:00:50 1,020
1248202 엠비 아들 이시형은 왜 조사안하는지? 16 ... 10:56:27 985
1248201 엑소 멤버 사생활...아닌가요? 37 .. 10:56:25 4,690
1248200 찬열 관련 남초 여론 1 ㅇㅇ 10:55:53 1,281
1248199 주식매수방법 10 주린이 10:55:45 771
1248198 코로나 검사하면 결과 당일에 나오나요? 3 .. 10:54:48 328
1248197 전 박영선 의원 공이 크다 생각해요. 18 10:52:35 1,483
1248196 엠비나 순시리는 돈은 못뺏나요 6 ㅇㅇ 10:52:10 418
1248195 가카 세번 배웅할 방송 “다스뵈이다” 4 히어리 10:51:00 462
1248194 이명박 깜방 보낸 1등 공신은 나꼼수 3인방이죠 27 인정해야죠 .. 10:45:58 1,178
1248193 제천 가는 길인데 음식점 좀 11 가을 10:45:23 508
1248192 자가면역 질환있는 대학생 영양제 8 엄마 10:37:41 746
1248191 윤석렬에게 화환 보내는 인물.jpg 15 .. 10:37:37 2,287
1248190 정부의 머리속이 궁금하네요. 67 왜 이러는지.. 10:37:20 1,403
1248189 스무살딸이 본인도 이제 외박하고 싶대요 29 .. 10:36:32 2,173
1248188 9월까지 기한인 노니주스 버려야 되지요? 유통기한 10:36:12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