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 혹은 인간 관계 고민입니다. 지혜 부탁 드려요.

고민입니다.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20-09-29 11:09:50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가 40대 중반이고요.

일반 대학원을 갔지만 수료만 하고 ㅜㅜ 졸업을 못했어요.

그 사이 지도 교수님께서 퇴직하셨어요.

저는 저희 지도 교수님을 존경합니다.

하지만 제가 모자란 사람인지라 ㅜㅜ

제가 제 때 논문도 못 썼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지도교수님이 너무 어려웠어요.

아마 제가 살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운 분 같아요.


성격도 좋고 편안하고 참 좋으신 분이라는거 아는데

ㅜㅜ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퇴직하실 때 잠깐 인사만 나누었고요.

그렇게 저는 졸업을 못하고 살다가

지난해부터 논문을 준비하여 이번학기에 발표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실 논문은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임용된 새 교수님이 닥달과 당근을 잘 주셔서

논문이라는걸

머리말부터 맺음말까지 처음 써봤어요.

쓴 것만으로도 감동입니다 ㅜㅜ


사실 이번 학기에도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추석 때까지 좀 고쳐서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퇴직하셨지만

한번 지도 교수님은 영원한 지도 교수님이

명절 전에 꼭 인사 드리라고 ㅜㅜ


어떻게 인사를 드릴까요?

전화만 하기에도 너무 웃기고

그렇다고 선물을 보내면

얘 정말 속 보이네 할거 같고

어뜨게 하면 좋을까요 ㅜㅜ

너무 어렵네요.


IP : 211.57.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29 11:13 AM (121.152.xxx.127)

    명절선물받고 속보인다고 욕하는사람 없어요

  • 2. satellite
    '20.9.29 11:17 AM (223.62.xxx.151)

    선생님께 그동안 면목없고해서 한번 찾아뵙지못했다고 건강히 잘 지내시냐고 안부여쭙고 작은선물 하나 준비했다고 보내드리세요.(아, 정말 작은거하면 안됩니다)

  • 3. 고고
    '20.9.29 11:28 AM (168.131.xxx.234)

    명절이라 기회가 좋네요 많은 선물 중에 묻힐 거니까 부담갖지 말고 얼른 보내세요

  • 4. 고고
    '20.9.29 11:30 AM (168.131.xxx.234)

    그 분은 원글님에대해 아무 생각이 없을수도 있어요 수많은 제자중 한명입니다 그냥 형식적으로 하세요

  • 5. 드리기만해도
    '20.9.29 11:37 AM (122.34.xxx.114)

    퇴직하셨으면 전화드리기만 해도 좋아하실건데요.
    성품을 잘 아시니 전화드리고 작은 선물하나 드리면 됩니다.
    와인이나 그런걸로 한 삼만원이내 오만원 미만으로.

    근데 이리저리해서 논문쓰고 올 가을에 심사받는다고 말씀하세요. 꼭이요.
    학교마다 다른데 다른 교수 제자 받아서 졸업시키는거
    새 지도교수님도 노교수님 보기 약간 민망하실 수도 있어요.
    제가 어리석어서 선생님 밑에서 못하고 새교수님 밑에서 한다고. 겸손하게 말씀드리면됩니다.
    나중에 자연스럽게 노교수님이 새교수님에게 말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342 롤케익 코스트코 우유롤 오설록 녹차롤 어느것이 더 맛있나요? 1 롤케익 11:54:39 43
1780341 시어머니 항암치료 음식 뭐가 좋을까.. 11:53:30 94
1780340 폴리에스터 재질의 퍼 자켓 은 입을 수 있는 시기가 언제 까지 .. 퍼 자켓 11:53:04 25
1780339 원로배우 故윤일봉, 오늘 발인…엄태웅·윤혜진 배웅 속 영면 2 ㅇㅇ 11:52:39 337
1780338 거장 지메르만 “임윤찬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 ㅇㅇ 11:52:28 96
1780337 제일 인기있는 집들이메뉴?안주? ........ 11:51:57 47
1780336 죄송한 부탁 6 부탁 11:50:36 250
1780335 여자를 그렇게 좋아하던 전남편 11 ... 11:45:29 733
1780334 화웨이 어센드910C, 엔비디아 H200 필적…中 수출 허용 이.. ㅇㅇ 11:42:54 109
1780333 코트요정입니다 12/19까지 코트 코트 11:40:23 335
1780332 배우 김지미 별세... 향년 85세 9 RIP 11:40:15 1,210
1780331 지금 부동산정책은 일부 아파트가격을 위해 전국민 희생시키는 중 5 맞아요 11:33:59 263
1780330 사무실에서 쓸 가습기 추천 부탁드려요 ... 11:30:53 50
1780329 종소세 잘 확인해 보세요. 6 .... 11:30:18 462
1780328 사소한 일상-어이없는 나 2 바보 11:28:12 508
1780327 오늘 초특 특수교사 임용 1차 결과 발표가 나서 들들맘 11:27:49 431
1780326 시모이야기 4 ..... 11:26:16 531
1780325 서로 자기 상처가 아픈 가족들 3 조언 11:24:50 467
1780324 정성호 권한이 정말 많네요. 얘 좀 제발 짤라주세요 10 .. 11:24:45 407
1780323 여전히 조진웅을 옹호하는 한인섭 교수의 궤변 13 길벗1 11:21:46 401
1780322 기초수급자등 7만명 빚 1.1조원 첫 소각 2 11:21:21 488
1780321 성당다니는 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7 11:17:24 279
1780320 명지 충남 어디보낼까요? 8 ... 11:15:44 565
1780319 벽달력 돈주고 살까요? 12 오오 11:15:40 559
1780318 어제 돌싱ㅍㅁ에 황신혜 7 11:13:19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