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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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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혹은 인간 관계 고민입니다. 지혜 부탁 드려요.

고민입니다.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20-09-29 11:09:50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가 40대 중반이고요.

일반 대학원을 갔지만 수료만 하고 ㅜㅜ 졸업을 못했어요.

그 사이 지도 교수님께서 퇴직하셨어요.

저는 저희 지도 교수님을 존경합니다.

하지만 제가 모자란 사람인지라 ㅜㅜ

제가 제 때 논문도 못 썼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지도교수님이 너무 어려웠어요.

아마 제가 살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운 분 같아요.


성격도 좋고 편안하고 참 좋으신 분이라는거 아는데

ㅜㅜ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퇴직하실 때 잠깐 인사만 나누었고요.

그렇게 저는 졸업을 못하고 살다가

지난해부터 논문을 준비하여 이번학기에 발표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실 논문은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임용된 새 교수님이 닥달과 당근을 잘 주셔서

논문이라는걸

머리말부터 맺음말까지 처음 써봤어요.

쓴 것만으로도 감동입니다 ㅜㅜ


사실 이번 학기에도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추석 때까지 좀 고쳐서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퇴직하셨지만

한번 지도 교수님은 영원한 지도 교수님이

명절 전에 꼭 인사 드리라고 ㅜㅜ


어떻게 인사를 드릴까요?

전화만 하기에도 너무 웃기고

그렇다고 선물을 보내면

얘 정말 속 보이네 할거 같고

어뜨게 하면 좋을까요 ㅜㅜ

너무 어렵네요.


IP : 211.57.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29 11:13 AM (121.152.xxx.127)

    명절선물받고 속보인다고 욕하는사람 없어요

  • 2. satellite
    '20.9.29 11:17 AM (223.62.xxx.151)

    선생님께 그동안 면목없고해서 한번 찾아뵙지못했다고 건강히 잘 지내시냐고 안부여쭙고 작은선물 하나 준비했다고 보내드리세요.(아, 정말 작은거하면 안됩니다)

  • 3. 고고
    '20.9.29 11:28 AM (168.131.xxx.234)

    명절이라 기회가 좋네요 많은 선물 중에 묻힐 거니까 부담갖지 말고 얼른 보내세요

  • 4. 고고
    '20.9.29 11:30 AM (168.131.xxx.234)

    그 분은 원글님에대해 아무 생각이 없을수도 있어요 수많은 제자중 한명입니다 그냥 형식적으로 하세요

  • 5. 드리기만해도
    '20.9.29 11:37 AM (122.34.xxx.114)

    퇴직하셨으면 전화드리기만 해도 좋아하실건데요.
    성품을 잘 아시니 전화드리고 작은 선물하나 드리면 됩니다.
    와인이나 그런걸로 한 삼만원이내 오만원 미만으로.

    근데 이리저리해서 논문쓰고 올 가을에 심사받는다고 말씀하세요. 꼭이요.
    학교마다 다른데 다른 교수 제자 받아서 졸업시키는거
    새 지도교수님도 노교수님 보기 약간 민망하실 수도 있어요.
    제가 어리석어서 선생님 밑에서 못하고 새교수님 밑에서 한다고. 겸손하게 말씀드리면됩니다.
    나중에 자연스럽게 노교수님이 새교수님에게 말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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