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학원 혹은 인간 관계 고민입니다. 지혜 부탁 드려요.

고민입니다.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20-09-29 11:09:50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가 40대 중반이고요.

일반 대학원을 갔지만 수료만 하고 ㅜㅜ 졸업을 못했어요.

그 사이 지도 교수님께서 퇴직하셨어요.

저는 저희 지도 교수님을 존경합니다.

하지만 제가 모자란 사람인지라 ㅜㅜ

제가 제 때 논문도 못 썼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지도교수님이 너무 어려웠어요.

아마 제가 살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운 분 같아요.


성격도 좋고 편안하고 참 좋으신 분이라는거 아는데

ㅜㅜ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퇴직하실 때 잠깐 인사만 나누었고요.

그렇게 저는 졸업을 못하고 살다가

지난해부터 논문을 준비하여 이번학기에 발표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실 논문은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임용된 새 교수님이 닥달과 당근을 잘 주셔서

논문이라는걸

머리말부터 맺음말까지 처음 써봤어요.

쓴 것만으로도 감동입니다 ㅜㅜ


사실 이번 학기에도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추석 때까지 좀 고쳐서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퇴직하셨지만

한번 지도 교수님은 영원한 지도 교수님이

명절 전에 꼭 인사 드리라고 ㅜㅜ


어떻게 인사를 드릴까요?

전화만 하기에도 너무 웃기고

그렇다고 선물을 보내면

얘 정말 속 보이네 할거 같고

어뜨게 하면 좋을까요 ㅜㅜ

너무 어렵네요.


IP : 211.57.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29 11:13 AM (121.152.xxx.127)

    명절선물받고 속보인다고 욕하는사람 없어요

  • 2. satellite
    '20.9.29 11:17 AM (223.62.xxx.151)

    선생님께 그동안 면목없고해서 한번 찾아뵙지못했다고 건강히 잘 지내시냐고 안부여쭙고 작은선물 하나 준비했다고 보내드리세요.(아, 정말 작은거하면 안됩니다)

  • 3. 고고
    '20.9.29 11:28 AM (168.131.xxx.234)

    명절이라 기회가 좋네요 많은 선물 중에 묻힐 거니까 부담갖지 말고 얼른 보내세요

  • 4. 고고
    '20.9.29 11:30 AM (168.131.xxx.234)

    그 분은 원글님에대해 아무 생각이 없을수도 있어요 수많은 제자중 한명입니다 그냥 형식적으로 하세요

  • 5. 드리기만해도
    '20.9.29 11:37 AM (122.34.xxx.114)

    퇴직하셨으면 전화드리기만 해도 좋아하실건데요.
    성품을 잘 아시니 전화드리고 작은 선물하나 드리면 됩니다.
    와인이나 그런걸로 한 삼만원이내 오만원 미만으로.

    근데 이리저리해서 논문쓰고 올 가을에 심사받는다고 말씀하세요. 꼭이요.
    학교마다 다른데 다른 교수 제자 받아서 졸업시키는거
    새 지도교수님도 노교수님 보기 약간 민망하실 수도 있어요.
    제가 어리석어서 선생님 밑에서 못하고 새교수님 밑에서 한다고. 겸손하게 말씀드리면됩니다.
    나중에 자연스럽게 노교수님이 새교수님에게 말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998 저녁으로 두부마요네즈 ᆢ이렇게 먹음 살빠질까요? 18:54:29 18
1776997 절임배추 물빼는시간? 77 18:53:04 22
1776996 남편과 오래 살다보니 닮아가는 거 뭐 있나요? ㄴㄴ 18:52:49 35
1776995 국민연금 연금 18:52:42 38
1776994 1년이 365일 6시간이라는데 이해ㅣㅏ 안가요 0 0 18:52:10 39
1776993 가정용 러닝머신 쓰시는분.. ... 18:44:40 63
1776992 [속보] 金총리, '계엄버스' 육군 법무실장 근신 징계 취소…&.. 4 인규백뭐하냐.. 18:43:07 620
1776991 노후 자금 3 ㅇㅇ 18:34:53 575
1776990 빗 고대기 써보신분 계실까요 1 18:29:13 216
1776989 밥솥 어떤게 더 예뻐요? 11 ㅇㅇ 18:27:02 368
1776988 제가 보는눈이 이상한걸까요? 4 ... 18:22:18 607
1776987 치아 크라운치료 문의드립니다 1 ㅠㅜ 18:19:43 203
1776986 남편이 수상해요. 6 ... 18:19:31 1,178
1776985 이준석 불송치 경찰 “성적 흥분 유발 안 해”…“면죄부” 반발 8 18:14:22 850
1776984 (열없는 독감!)독감수액을 증상 4일째에 ㅜㅜ 3 달콤한도시 18:03:35 650
1776983 이,문 자식농사는 영 ㅠ 23 더욱 17:59:44 2,047
1776982 특성화고 졸업자중 가장 성공한 사람은 쯔양 7 꼬깔콘 17:54:40 973
1776981 인스타에 승무원들 2 ... 17:54:03 1,079
1776980 집안일 중에 요리가 제일 싫어요 17 Aa 17:52:30 1,203
1776979 배달음식 먹은 후 폭풍ㅅㅅ 2 ... 17:51:11 1,211
1776978 오래된 부부는 .... 11 아내 17:44:03 1,668
1776977 너무 단 요거트는 어찌해결할까요? 5 에공 17:43:26 327
1776976 코스트코 너무해 8 어머나 17:40:05 1,953
1776975 검찰이 나경원 항소포기했는데 6 .... 17:36:29 1,146
1776974 성우분의 라면발음 7 ㅇㅇ 17:32:09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