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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잊고 살려 했지만..

부부라는 이름 |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20-09-29 10:13:38
미혼이시거나 결혼을 앞둔 님들..
결혼을 생각할만큼 참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을 생각하세요
할까 말까 이 결혼이 맞나.. 하면 절대 진행시키지 말아요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고 살아도 순간순간 힘든게 세상사랑 똑같은 결혼생활입니다.
환상은 없고 실제는 있다 이게 결혼생활이예요
*
아주 오래 전 친정부모님이 어른 공경하고 섬기며 살아라
그게 세뇌가 되어 시부모님께 잘하려는 마음 뿐이었죠
근데 그 먼길을 다녀올때마다 제가 울고 돌아오는 겁니다
너거 집에서 쥐약을 먹고 자살하고 싶지만 차마 소문이 두려워 그리 못한다는 시모의 그 듣도보도 못한 말을 새댁이 듣고 어땠겠어요
잘못해서 들은 소리면 억울하지나 않죠
제가 고속버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몇시간을 가슴을 치며 울어도
남편ㄴ 팔짱 끼고 앞만 보며 모른척 했습니다.
다른 부분은 너남없이 보통사람이었지만 자기부모와 얽힌 부분에선 한치의 이해도 물러섬도 없더군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시모 18번 멘트가 내아들이 그있지 어디가나.. 였습니다
그리 믿는 구석 있었으니 며늘한테 그랬겠죠
며늘도 한번은 몸부림쳤어요
집안이 발칵 뒤집어지대요
내 새끼 품고 오늘을 기억하고 살리라 했어요
그냥.. 그리 살았어요
지금..
귀함 없이 도구로만 쓰였던 맏며늘 자리 이제 내놓고 발걸음하지 않으니 그 노모가 안쓰러워 지머릴 쥐어뜯네요
아내가 안쓰러워 한번 그 마음 헤아려나 줬더라면 오늘이 없었겠죠
어리석은 인간
깨우침도 없고, 그쪽으론 머리조차 쓰지 않으려니 그냥 삽니다
불쌍한 인간
IP : 180.226.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ustmoney
    '20.9.29 10:29 AM (222.121.xxx.174)

    맘고생 크십니다.

    저도 며느리. 수년내에 시어미가 될 여자예요.
    장모도 되고요

    가슴에 멍들면 나도 어렵고 금쪽이들이 힘들어집니다.

    쥐약소리 들어서 쥐약 먹은 심정으로 독하게 잘 지내 왔다 하고 털어 버리세요.
    남편껜 더 있다 사랑과 지혜로 왕복수하시고요.

    즐겁게 지내셔요. 옆방사는 아저씨다 내방쳐 버리고.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지만
    위로에 글 올립니다.


    내 몸과 마음이 상하면 옆방아저씨
    멍청하게 팔짱끼고 먼산만 바라 볼겁니다.

    그 모습 안보게^^

  • 2. 감사해요
    '20.9.29 10:36 AM (180.226.xxx.59)

    혀 세치로 화도 덕도 쌓는다
    쓰디쓴 인생수업 가슴에 새기고 삽니다

  • 3. ...
    '20.9.29 10:57 AM (221.162.xxx.233)

    시어머니한테받은수모설움ㅜ 안잊혀지지요
    더 또렷해지고ㅜ
    홧병들었어요

  • 4. 저도
    '20.9.29 11:05 AM (175.119.xxx.195)

    안가요.
    결혼전 식사초대로 갔을때 갈비찜 고기 부스러기에 기름국물만 놔줬을때 돌아섰어야 되는데. 다먹고는 물러터진 복숭아를 깎아보라고 시켰을때도 이상하다 아상하다 싶었어요.
    결혼한지 며칠 안되어 밥상에서 남편동생이 수저가 부족해 부엌에 가지러 갈 때 시어머니가 남편동생에게 일할 사람 들어와서 너 이제 그런거 안해도 되 할때 얼굴 빨개져 있지 말고 나왔어야 ... 아님 그 집 젤 귀한 손녀에게 너두 크면 남에집 일 할 사람되겠네 불쌍하다 말해줄껄. 그리고도 너무 많은 일이 안 잊혀져요. 안가요.

  • 5. 정말
    '20.9.29 11:19 AM (180.226.xxx.59)

    가슴이 아프네요
    다 사랑받고 자란 남의 집 귀한 자손인데
    한순간에 거실의 모든 사람들은 티비를 보며 웃고 떠들고 있고, 모든게 낯선 새댁은 방문한 집 안주인을 바삐 도우는 도우미가 되어있죠.
    다 같은 자손들이면 다 같이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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