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어느 글을 읽다 문득 생각났는데
부모님들은 제 이름 끝자만 부르시네요.
다른 형제들 이름도 마찬가지고.
생각해보니 신기하네요.
정겨움의 표현일까요? 아님 이름 두자 또박또박 불러주시는게 쑥스러우셔서 그런가? 싶네요.
아님 경상도 시골이라 시골스러움의 특색인가? 자식이 많은 집이라 시간 절약 차원인가?
여러 이유가 떠오르긴 하네요.
어느 순간 굳어져서 부르시는 거겠지만
자식들 모두 이름 끝자만 부르시는게 생각해보니 어색하긴 해요.
밑에 어느 글을 읽다 문득 생각났는데
부모님들은 제 이름 끝자만 부르시네요.
다른 형제들 이름도 마찬가지고.
생각해보니 신기하네요.
정겨움의 표현일까요? 아님 이름 두자 또박또박 불러주시는게 쑥스러우셔서 그런가? 싶네요.
아님 경상도 시골이라 시골스러움의 특색인가? 자식이 많은 집이라 시간 절약 차원인가?
여러 이유가 떠오르긴 하네요.
어느 순간 굳어져서 부르시는 거겠지만
자식들 모두 이름 끝자만 부르시는게 생각해보니 어색하긴 해요.
어릴땐 저도 끝자만 불렀어요
크니까 자연스레 다 부르게 되고
지역색이예요. 원래 자녀이름 끝자만 불러요. 쑥스럽고 그런거 하고 상관없이 관습입니다. 다정하게 들려서 좋던데...
그게 원래 경상도 자역특색 아닌가요?
자야,희야,숙아,경아.....
코찔찔이 어릴때 동네 친구들한테도 저리 불렀었던거 같아요
노래 희야도 그런건가요?
경상도만의 풍습입니다
경상도 아닌 나도 아는 사실인데
몰랐다니 이상
저희 부모님도 경상도 분이셔서 그렇게 부르세요
에궁 고향에 더 자주 가야겠어요.ㅎ
내 가정 꾸리느라 거기다 코로나다 뭐다 해서 고향엘 넘 띄엉띄엄 다니긴 했어요.
20년 넘게 타 지역 살았더니
고향의 지역색도 잊고 어색하다느니 신기하다느니 이런 말을 하다니....
그래서 어릴 땐 아무렇지도 않고 자연스러웠던 건데
독립하고 나서부터는 고향에서 떠나 있다 보니 갑자기 어색하게 느껴졌나 보네요. ㅎㅎ
경상도 지역색 맞아요.
울남편은 이름이 4개에요.
ㅇ후야, 후야,ㅇ욱아,욱아
내가 아는 이름은 하난데 시집가니 네개의 이름을 골고루 써서 남편을 말하는지 몰랐네요 ㅎ
끝자만 부르는 사이에서는 가끔 이름자 다 부르면 시비거나? 이런 느낌까지 받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거에요? ㅋ 친가가 경북이지만 그게 지역색이라고는 생각못했어요.저도 딸 부를때 끝자만 불러요..귀엽잖아요~
저희부모님, 자식들 끝자만 부르셨어요.
전 그게 그렇게 정겹더라구요^^
전라도가 고향인 올케도 조카를 끝자로 부르던데요?
저도 경상도가 그런줄 알았는데, 전라도도 그러더라고요.
그냥 애칭이죠.
미국에서 엘리자베스한테 베스나 엘리라고 부르듯이, 미자를 자야 라든가 민석이를 석아라고 부르는 거 같아요.
보통은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들이 그렇게 부르잖아요.
경상도 분이 그러던데요?
심지어 직장 상사가 경상도 분인데 제 이름 끝자만 불러서 당황
거진 끝자만 부르시는 듯
저희 집도 그렇게 불렀어요.
경상도랑 전혀 관계 없는데요.
한 분은 수원 한분은 황해도예요.
끝자만 안부릅니다.
근데 그것이 좋아서 그렇게 하시는 분이 있을수는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