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도 별거없네요

[어거지쓰기]

시운전에 홀랑 태워먹었어요
6만원인가 주고 산 풍년이 10년 넘게 썼는데 몇배나 비싼 휘슬러씨 타겠다싶으면
알아서 불끄고 내려와야하는거 아닙니꽈?
이놈의 정신머리 에궁

[...]

ㅋㅋㅋㅋㅋㅋ원글님 지못미ㅜㅜ

[ㅋㅎㅎㅎㅎㅎ]

몸값이 비싼 공주님이라 혼자서는 못내려와요. ㅎ

[..]

ㅎㅎㅎㅎㅎ 그러게요.
몸값 비싼 놈이면 지가 알아서 타기 전에
불끄고 저벅저벅 내려와야지...
에궁~ 아까와라.

[일단]

그 무늬가....읔....제 취향은 아니...
풍년이 훨씬 알흠다움 ㅋㅋ

[17년전]

휘슬러 압력솥 사서
첫날 밥하다 홀랑 태워먹고 정떨어져서
처박아 두다가 그래도 이사할때마다
언젠간 쓰겠지 하며
꾸역꾸역 델고 다녀요
모셔만 두는거 그냥 버리라고 하는 남편한테
저게 얼마짜린데 버리냐며 버럭 화나내고;;

그냥 버릴까요
까맣게탄거 복구될까요
압력솥 사용할 용기가 안나네요
비싼 애물단지네요

[17년전]

전 무늬는 맘에 들어요
머그컵과 식기들 가끔 꺼내 사용하는데
식기류는 예뻐요 심플하고

[솔라요?]

저는 솔라 무늬 좋던데요. 엄마 쓰시던, 큰 사이즈 냄비랑 전골 냄비랑 다 예전 솔라 무늬인데, 괜찮아요.
아, 휘슬러 좋은점은 바닥3중이라서요. 요즘도 다 바닥으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태운것]

과탄산 적당히넣고
끓인 뒤 방치해두세요

[...]

개시할때 홀랑 태우고 냄비 다 찬물에 식혀도 압력이 안내려가서 그대로 들고 휘슬러 센터 가서 맡겼더니 다시 새것이 되어서 돌아왔어요.

[압력추가]

안내려갈 땐
젓가락으로
손잡이와 추 중간 틈을
쑤셔주니 내려갔어요

[......]

알아서 불에서 내려오지는 못하지만, 태운 건 되돌릴 수 있어요.... 까맣게 눌어붙은 건 베이킹 소다 잔뜩 뿌리고 뜨거운 물 부어놓고 한나절 내버려두었다가 닦으면 탄 음식물이 덜어지고.. 그래도 해결 안되는 건 휘슬러에 서비스 맡기면 싹 갈아내서 새걸로 만들어 보내줍니다.

[후]

백화점에 가져가세요

[유]

과탄산소다넣고 끓여보세요.

[휘슬러]

개인이하는 a/s 많아요
저도 몰라서 버릴려고 내놓은 휘슬러 밥솥을
옆집 주인이 아는 휘슬러에 맡겨서 새것 만들어왔어요
그 이후로 15년 넘게 잘 쓰고 있어요.

[ㅁㅁㅁㅁ]

ㅋㅋㅋㅋㅋㅋㅋ

[....]

이런 위트는 어디서 가르쳐주나용?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가만]

원글님 센스 짱이시다^^
덕분에 웃었어요 풉

[애물단지]

웍과 냄비들
무거워서 못 쓰고 모셔둔채 그릇장 한칸을 다 내주고 있어요
손목 돌아가고도 남을 무게ㅠㅠ
돈 아까워서 밥솥만 오기로 쓰고 있는데 역시나 무게의 압박으로 간당간당 합니다. 욱하는 날엔 다 집어던지고 말 것 같아요

[소란]

휘슬러 밤새 태운 냄비를 세척하는곳에 맡겼더니 새 냄비라고 할만큼 번쩍번쩍 살려놨더라구요...

제 얼굴이 비칠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