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학교가 싫다고 조퇴하고 왔어요

고3학년 조회수 : 6,366
작성일 : 2020-09-21 13:01:11
고 3 딸이 학교를 조퇴하고 왔어요

1학년 때부터 학교생활 힘들어 했는데

심리상담 받으며 지금까지 왔네요



오늘 조퇴는 자소서 쓰기 싫고 학교가 역겹다네요

학교 억압된 생활 싫어하고 샘들이나 친구들도

싫다고해요

평소에는 학교 잘 다니다 감정기복이 심해서

이렇게 한번씩 조퇴하고 오네요



집에서는 잘 웃고 잘 지내요

자소서 쓰기 싫다고 대학 안 간대요

중경외시이 정도 쓸수 있는 내신성적이예요



저도 지치고 짜증나서 대학이고 뭐고 다 접어야

될까요?

지금 집에 들어온 딸내미 내 쫒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온거 지금 참으며

글 올리고 있어요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나름 뒷바라지도 열심히 했어요

올해 제가 수술도 해서 몸도 안좋은데 마음까지 아프네요


IP : 122.32.xxx.20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정말
    '20.9.21 1:02 PM (106.243.xxx.240)

    꼭 안아주세요. 서로 꼭 안고 서로 귀기울여주세요

  • 2. ..
    '20.9.21 1:02 PM (39.7.xxx.84)

    걱정되서 그런데 혹시 조울증은 아닌가요?

  • 3. 레몬티
    '20.9.21 1:03 PM (1.238.xxx.56)

    학교에 친한 친구는 없나요? 친구가 마땅치 않으면 힘들어하긴 하는데....

  • 4. 원글님
    '20.9.21 1:04 PM (210.97.xxx.94) - 삭제된댓글

    제가 비공식 아미인데요.
    방탄 노래중에 이 구절듣고 많이 느꼈어요.

    "몰아세우기보단 나갈힘을 줄래. 치얼업"

    지금 아이를 몰아세우면 아이는 기댈곳이 단 한곳도 없잖아요.
    오히려 이야기 들어주고 더 안아주시길.

  • 5. ..
    '20.9.21 1:04 PM (223.131.xxx.194)

    그정도면 대학가도 안다닌다고 하지않을까요?
    이유를 찾아보고.. 병원도 데려가보고 해야될거 같아요

  • 6. 심리
    '20.9.21 1:05 PM (175.199.xxx.119)

    치료 해보셨나요?

  • 7.
    '20.9.21 1:05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ㅠㅠ
    우울증이나 왕따는 아닐까요
    여자애들 알게모르게 은따도 있어요 ㅠㅠ

  • 8. ㅇㅇ
    '20.9.21 1:06 PM (121.141.xxx.138)

    내신이 그정도면 교과로 도전해보세요..
    자소서 안써도 되는 전형으로요.
    아니면, 그냥 올해는 건너뛰고 내년에 도전할까 해보세요.
    대학에 꼭 가야하는지 생각해보라고 하구요..

    나중에 더 큰일도 많은데 지금이 뭐가 힘들다고 그러냐..는 부모 많은데요.. 아이들은 19평생 지금이 죽을만큼 힘든때랍니다.
    같이 응원할게요!!

  • 9.
    '20.9.21 1:07 PM (112.154.xxx.39)

    혼내지말고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그렇게 싫은학교서 내신성적 그정도로 낸거 장하다 해주세요 대학은 일단 가자하시구요
    고3들 수시원서 쓴후에는 학교 잘안가도 되던걸요
    우리는 고2는 이제 매일등교 고3은 온라인 수업 병행으로 격주로 갈거래요
    3년 참았으니 몇달 몇일만 참자
    대학은 완전 다른 문화가 펼쳐진다 다독여주세요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요

  • 10. ...
    '20.9.21 1:08 PM (116.127.xxx.74) - 삭제된댓글

    자기 할일은 잘 하는 딸인데요. 그냥 지지해주세요.
    저도 아이 자소서 쓸일이 있었는데 뻔한고 있는척해야하고, 있지도 않은 의미 부여해야하는거 너무 싫더라구요. 전 그냥 자기 개성이 강한 아이 같은데요.

  • 11. 자소설~~
    '20.9.21 1:08 PM (211.222.xxx.74)

    엄마가 그동안 잘 받아줘서 그렇게 조퇴를 했을까요?
    한번씩 생각해봐요. 내가 그때 아이에게 더 단도리를 했다면 좀더 달라졌을까...
    뭣이 최선이지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은 아이들이니
    얼마든지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잘 클거에요.

  • 12. ..
    '20.9.21 1:11 PM (210.97.xxx.94) - 삭제된댓글

    힘든 시간 속에서도 내신 잘 챙기것보면
    너무 대견한대요.
    잘했다고 맛난거 해주시고
    얘기 많이 공감해주세요.
    그러다보면 또 해답이 나올꺼예요.

  • 13. ...
    '20.9.21 1:12 PM (218.147.xxx.79)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하고 이해해주세요.
    어머니도 수술하고 몸이 안좋으니 더 짜증이 나는 거겠죠.
    원래 내가 힘이 있어야 남도 품어줄 수 있는 거잖아요.
    아이 혼내지 말고, 너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조퇴하고 왔겠니, 오늘은 맛있는거 먹고 푹 쉬자고 하세요.
    그러면 아이 마음도 좀 누그러질거고 분위기 봐서 그동안 공부한게 아깝다, 엄마가 몸도 안좋아서 너한테 마음만큼 잘해주지도 못하고 속상한데 네가 대학까지 안가면 엄마가 너무 힘들것 같고 네 성적도 너무 아깝다, 일단 억지로라도 자소서 쓰고 원서라도 내보자...
    약한 모습 좀 보이세요.

  • 14. ?
    '20.9.21 1:13 PM (110.70.xxx.131) - 삭제된댓글

    고3이면 이제 학교 다닐날 며칠 안 남았네요.
    수시출결은 다 끝났죠?
    출석에 목맬필요 없잖아요.
    최대한 원하는대로 해 주세요.
    자소서쓰기 싫으면
    자소서 안 쓰는데 교과로 지원하면 되고.

  • 15. 공황
    '20.9.21 1:13 PM (115.21.xxx.164)

    일수 있으니 병원부터 가보세요 약먹으면 좋아져요

  • 16. ..
    '20.9.21 1:14 PM (210.97.xxx.94) - 삭제된댓글

    힘든 시간 속에서도 내신 잘 챙긴것보면
    너무 대견한대요.
    그동안 고생했다고 맛난거 해주시고
    얘기 많이 공감해주세요.
    그러다보면 또 해답이 나올꺼예요.

    고3이면 이제 거의 학교 몇일 안나가고
    또 체험학습, 가정학습 신청할수있어요.
    가정학습은 40일 신청할수 있다니까
    그거 신청하면 출석인정되니까
    학교 한번도 안가도 될듯하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와 가정학습신청 의논하시고
    아이가 학교 더이상 가기싫다고하면
    담임선생님한과 통화해서 얼른 가정학습 신청하세요

  • 17. 원글맘
    '20.9.21 1:14 PM (122.32.xxx.208)

    답변 감사합니다
    1학년때부터 신경정신과 다니고 약도 먹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이 번달에 약을 잘 안 먹었네요
    조퇴를 해도 일단 저한나 샘께 먼저 허락을 받아요
    근데 오늘은 아픈거 아니면 자소서 마저 쓰고 오라했더니
    그냥 왔네요 자소서를 왜 써야되는지 모르겠대요 ㅠ ㅠ
    자기 주장이 넘 강해요

  • 18. 원글맘
    '20.9.21 1:15 PM (122.32.xxx.208)

    저한나-- 저나

  • 19. 엄마가원서쓰세요
    '20.9.21 1:16 PM (119.193.xxx.34) - 삭제된댓글

    중경외시이 가능한 내신이라고 하셨으니 교과지망하시는것같아요
    교과지망이면 자소서 필요없고 .. 1학기 성적산출 이미 끝났으니
    아이는 할껀 다 했다고 생각하는것같네요

    아이는 다독여주시고 원서안쓴다면 엄마가 몰래 대신 쓰세요
    조금만 참으면 대학가서 다른 세상이 열린다고 다독이시면되요......

  • 20. 40일인가
    '20.9.21 1:17 PM (116.126.xxx.128)

    가정학습 사용 할 수 있지 않나요?
    원서때문에 스트레스 받나 봅니다
    ㅜㅜ

  • 21. 고3들
    '20.9.21 1:20 PM (210.97.xxx.94) - 삭제된댓글

    지금 학교 거의 잘 안나가고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엄청 많아요.
    우리아이 고3때
    출석마감후 한반에 열명도 안왔어요.

  • 22. 엄마
    '20.9.21 1:23 PM (116.34.xxx.209)

    교과 쓰면되고... 정시로 가도 되죠.
    힘드셔서 어째요...

  • 23. 원글맘
    '20.9.21 1:26 PM (122.32.xxx.208)

    수시접수가 수요일부터인데 수시접수를
    집에서 해도 되나요?
    가정학습도 아이랑 상의한적 있어요
    수시접수 학교에서만 해야되는줄 알고
    접수 끝나고 10월부터 가정학습 상각했거든요

  • 24. 싫은것도
    '20.9.21 1:27 PM (122.35.xxx.233) - 삭제된댓글

    싫은것도 견뎌라 하는 부모가
    좋은부모인지
    싫은거 하지마 하는게
    좋은 부모인지 아직 모르겠네요

  • 25. 그래도
    '20.9.21 1:31 PM (121.162.xxx.56)

    내신 잘 챙겨온거는 기특하네요
    저희 고3은 오늘 조퇴하면서 화~금은 가정학습 신청했어요
    지금 시기에 고3들 조퇴도 많이들 하고 가정학습 중인 아이들 제법 있어요
    며칠 집에서 침착히 자소서 써보자고 다독 거려보세요

  • 26. 자소서
    '20.9.21 1:51 PM (222.110.xxx.52)

    수만휘에 자소서첨삭 컨설팅 해주는 샘들 있어요
    저도 딸아이 초안만 대충 써 보라고
    살살 달래서 쓰게 하고 첨삭 받았더니 몇 일만에 완성되었어요
    1문항당 5만원 정도 들이면 됩니다
    시간이 촉박하니 초안 얼렁 시작해요
    저도 생기부 보고 아이에게 이거 쓰면 어떠냐 제안하고 그랬는데
    마음이 동하니까 쓰더라구요
    시작하기가 어렵지 막상 쓰면 써 지더군요

  • 27.
    '20.9.21 1:54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고3이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렇게 싫은학교 조금만 참으면 안갈수 있으니 조금만 힘내라고 하세요

  • 28. 완글맘
    '20.9.21 2:05 PM (122.32.xxx.208) - 삭제된댓글

    자소서 3번까지는 썼어요 첨삭은 제가 봐줬어요
    지금 각 학교 4번이랑 미활보 한장 못썼어요
    자소서 4장, 미활보1장이네요 교과 1장이고요 ㅠ ㅠ
    집에서 수시접수해도 되면 가정학습 신청할가해요
    집에서 수시접수 해도 되나요?
    정말 조언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29. 원금맘
    '20.9.21 2:29 PM (122.32.xxx.208)

    조언주시고 답변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그 동안 자소서 3번까지는 열심히 쓰고 제가
    첨삭해줬어요 각 학교 4번만 쓰면 되는데
    잘 안 써지나봐요 4번쓴거 학교샘이 처음부터
    다시 쓰라고 했는데 그 때부터 손 놓고 있어요
    저도 4번 쓴거 읽고 너무 글이 어수선해서
    다시 쓰면 좋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수시접수 집에서 아이와 저랑 둘이서 해도
    되나요?

  • 30. ㅇㅇ
    '20.9.21 3:07 PM (223.62.xxx.91)

    네 집에서 알아서 하는거에요

  • 31. 안아주세요
    '20.9.21 3:18 PM (1.237.xxx.174)

    저희 아이도 정신과 약 복용중인데
    진짜 수업듣기도 힘들어해서
    따님 맘이 이해가 되요.
    그래도 내신 그정도 유지한게 대단하네요.
    일단 안아주시고 생각해보자 받아주세요
    힘든 상황에서 그성적 유지한 아이면 다시 맘다잡을것 같아요.

  • 32. 원글맘
    '20.9.21 3:57 PM (122.32.xxx.208)

    수시원서 접수 집에서 해도 된다니 아이와
    상의해서 가정학습 신청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안아주세요님 우리딸도 신경정신과 약도 먹고
    샘과도 상담하는데 가끔씩 학교가는걸 힘들어해요
    내신은 공부할때는 밥만 먹고 집중해서 공부만
    하는 편이라 시험보면 성적이 괜찮았어요
    수행평가도 잘 챙겼고요
    마무리 시점에 또 이러니 힘들지만 잘 다독여볼께요
    격려해 주서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0088 실제로 인기있는 여자 성격은 어떤 성격일까요? 16 .. 2020/09/21 9,850
1120087 두둥~ 월월월월 라이브(feat. 펭수) 지금 시작!! 6 ... 2020/09/21 774
1120086 다이어트 식단인데 괜찮죠 ㅎㅎㅎ 3 ready 2020/09/21 1,818
1120085 MBC 뉴스 보자 ㅡ 장모님 목소리 4 알고살자 2020/09/21 1,982
1120084 대학병원 간호사 사회적 위치가 어디쯤인가요? 52 .. 2020/09/21 7,823
1120083 암 시어머니 뭘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7 .. 2020/09/21 2,811
1120082 이번 독감주사 많이 아픈가요? 14 독감주사 2020/09/21 4,096
1120081 아이 영국대학교 개강으로 출국시 마스크를 9 영국 마스크.. 2020/09/21 2,056
1120080 그래도 남자는 이 사회에 필요한 것 같아요. 6 호박냥이 2020/09/21 1,352
1120079 집도 인연은 따로 있을까요 8 ㅇㅇ 2020/09/21 3,012
1120078 노래 제목 여쭤봐요 초능력 발휘 좀.. 3 .. 2020/09/21 635
1120077 모션 베드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2 척추건강 2020/09/21 868
1120076 집주인이 두달남겨놓고 전세구하라고 하는데 30 ㅇㅇ 2020/09/21 6,291
1120075 워낙 속썩이는 남자들이 많아서요 6 ㅇㅇ 2020/09/21 1,711
1120074 명절 선물은 꼭 주고 받아야 하는건가요? 2 .. 2020/09/21 1,151
1120073 장판과 벽지 겹치는부분 곰팡이 제거 (비용)해 보신분 1 비용 2020/09/21 1,065
1120072 이혼했습니다. 21 ... 2020/09/21 26,264
1120071 교포출신인데 fighting 이라고. 6 ..... 2020/09/21 2,518
1120070 살림남 노지훈네 아이 발달이 심각한가요? 10 ... 2020/09/21 8,852
1120069 최저없는 논술은 진정한 로또일까요 10 ㅇㅇ 2020/09/21 2,587
1120068 유기견을 너무 키우고 싶어요 새집에 냄새 안베게 키울수 있을까요.. 18 아가들 2020/09/21 2,492
1120067 과외샘이랑 상담했는데 겨울방학때 수1,수2 선행을 병행하자고 2 ........ 2020/09/21 2,462
1120066 시간맞춰서 큰일 보는 분들 진짜 신기해요 4 ... 2020/09/21 1,374
1120065 7살 16.5키로에요ㅠ살오르는 간식좀 알려주세요 19 흠흠 2020/09/21 2,659
1120064 도와주세요!!! 자게에서 본 깍두기 레시피 찾아요. 7 깍두기 2020/09/21 1,622